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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등불의 서곡 PL-2 : 반짝이는 불꽃 (下)

모르피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6.20 14:51:12
조회 750 추천 1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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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카즈 용병 : ...어, 드디어 나왔군.


헤비레인 : 살카즈인...


살카즈 용병 : 왜그래, 내 키와 뿔만 봐도 겁이 나는건가?


헤비레인 : 네녀석...!


살카즈 용병 : 나는 이렇게 첫눈에 꺼려하고 두려워하는 모습을 *살카즈 욕설* 많이 봐왔어.


팔라스 : 용서해주세요, 용감한 전사여. 당신이 이곳에 있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살카즈 용병 : 흠, 사제는 그렇게 생각하나, 그녀는 어때? 네 조언을 듣지 않을 것 같은데.


헤비레인 : 나는... 사제가, 천막 밖에는 미노스인들이 머물고 있다고 말했는데.


살카즈 용병 : 일찍 점심 먹으러 갔어. 식사 후에는 술도 마시고, 노래도 부르고, 시도 읽은 다음에 온다는데, 그래서 내가 보초를 서는거야.


팔라스 : 으, 제 주의가 부족했네요, 미노스 병사들의 이해심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헤비레인 : 만나지 않는게 나아.


헤비레인 : 나는 너희의 전장에서 어슬렁거리지 않고 바로 떠날거야.


팔라스 : 이런, 지금 가는건가요, 겁없는 여행자여?


팔라스 : 아크로티의 가장 유명한 마을은 멀지 않은 곳에 있어요. 당신이 여행자라면 그곳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헤비레인 : 아니.


팔라스 : 극장도 있어요? 맛있는 미노스 식당도 있고...


헤비레인 : 관, 심, 없, 어.


팔라스 : 아, 우리 전사들이 가장 좋아하는 목욕탕도...


헤비레인 : ...목욕탕?


살카즈 용병 : 생각하지 마, 남녀 혼욕이다.


헤비레인 : 절대 안돼.


팔라스 : 사제 전용 소형 욕조를 써도 돼요. 보세요, 이렇게 먼지를 뒤집어쓰거 먼 길을 다녔으니, 조금은 쉬는 것도...


헤비레인 : 필요없다고! 나는... 여행하는게 아니야. 


헤비레인 : 만나는 사람은 적을수록 좋아. 좋지 않은 예감이 드니까 당장 떠나야해.


헤비레인 : 이곳은 사르곤이랑 너무 가까워.


팔라스 : 으으, 하지만 흔치 않게 소박하고 가여운 타향의 젊은이가 왔는데...


헤비레인 : 뭐?


살카즈 용병 : 신경쓰지 마, 원래 살던 대도시로 너무 오랫동안 안돌아가고 시골에 머물러서 그래. 네가 그녀의 말투를 참는 것도 성격이 좋은거야.


살카즈 용병 : 아크로티의 마을은 확실히 네가 머무르기 좋은 곳은 아니야. 너는 무언가를 피하면서 문제를 일으키기를 원하지 않으니까, 지금 떠나는게 최선이야.


팔라스 : 그런데 이방인이여, 당신의 목적지는 어디인가요? 벗어나기 어려운 죄인가요, 아니면 어떤 중요한 귀족인가요?


헤비레인 : 어느 쪽도 아니야, 나는 그저...자유를 얻은 용병이야.


헤비레인 : 멀리 갈수록 좋아. 목적지는 중요하지 않아.


헤비레인 : 북쪽으로, 동쪽으로 더 멀리. 이곳은... 지금의 내가 살기에는 적당하지 않아.


헤비레인 : 사막도, 전장도, 사르곤도... 더이상 마주하고 싶지 않아.


팔라스 : 아... 슬픈 과거를 지닌 가여운 젊은이여.


팔라스 : 적어도 당신의 이름을 남기고,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당신이 직면할 위험이나 행복의 계시를 찾아주겠습니다.


헤비레인 : 그것이 사르곤인에게도 통하나?


살카즈 용병 : 흥, 나는 어차피 안믿어


팔라스 : (발을 밟는다)


살카즈 용병 : 윽... 팔라스 너...!


헤비레인 : "팔라스"?


팔라스 : (이런, 드러난 것 당신 탓입니다, 살카즈 전사.)


팔라스 : 기억할만한 이름은 아닙니다.


팔라스 : 혹시, 미노스의 국경에서 한 사제가 열두 영웅의 계시를 가져와, 미노스인의 존엄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사르곤의 침략에 맞섰고, 적은 수로 승리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봤다면...


헤비레인 : 들어본 적 없어.


팔라스 : 콜록, 콜록 콜록... 화, 확실히 아직 전쟁의 최종 승리가 확실하진 않습니다.


팔라스 : 미안하지만 그런 이름을 밝힐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저 미노스의 전설도 사르곤인들에게 알려지면,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길 바랬을 뿐입니다.


헤비레인 : 그런 말은 다음에 오는 사르곤인에게 전해.


팔라스 : 으으... 그래요, 그렇다면, 사르곤의 여행자에게 손을 흔들어 주는 것 외에는, 우리가 당신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없군요.


팔라스 :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나침반을 드리겠습니다.


팔라스 : 어디를 향하는지 모르더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은 현재의 유일한 목표이자 과거의 모든 고난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입니다.


팔라스 :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절묘한 선택이에요. 저는 여행자들이 그 길에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팔라스 : 다음번에 당신을 가장 험한 고비에서 구해줄 수 있고, 죽음의 위기로부터 도망치게 해줄 수 있는 선한 사람이 나타난다면, 또다시 결정을 내리고, 어쩌면 그를 따라가세요.


살카즈 용병 : 이봐, 말조심해. 네가 말한 고난들이 진짜로 일어날지도 모르잖아.


살카즈 용병 : 네 말은 의외로 정확할 때가 있단 말이지.


헤비레인 : 됐어... 아무렇지도 않아.


헤비레인 : 길이 여정의 도착지가 될지도 몰라.


팔라스 : 당신을 의해 기도하겠습니다, 젊은이여. 당신이 가야 할 길은 멀고 멀 것입니다.


팔라스 : 당신은 용감하고 의연한 전사입니다. 당신의 용기는 무기에, 양 손과 발에, 그리고 영혼에 새겨져 있습니다.


팔라스 : 당신의 눈이 잠시 흐려지더라도, 비바람이 지나간 후에는 다시 맑아져야 합니다.


팔라스 : 아쉽게도, 당장은 당신에게 믿을만한 힘을 드릴 수는 없어요. 우리에게는 똑같이,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헤비레인 : 나는 의심스러워.


팔라스 : 당신, 저, 그리고 귀여운 살카즈 전사까지, 우리는 모두 끝이 없는 여정을 지나며 영혼이 고통받고 있지만, 지금 당장은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이 있어요.


팔라스 : 자신이 있을 곳을 찾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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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카즈 용병 : 좋아, 교대 시간이다.


미노스 병사 : 그래.


미노스 병사 : 어이, 살카즈인.


살카즈 용병 : 왜?


미노스 병사 : 우리한테 이름정도는 알려줄 때가 됐잖아. 아니면 "살카즈"가 네 이름이라고 생각하는거야?


살카즈 용병 : 이름은 별로 중요한게 아니야. 너네가 "여신"이라고 부르는 사제, 스스로를 "사제 팔라스"라고 부르던데 그건 진짜일까?


미노스 병사 : 좋을대로 생각해. 다만, 이 싸움이 끝났을 때, 영웅들을 위한 비석을 세우고 책을 쓸 때, 너는 역사에 그저 "살카즈"로 남을거야?


살카즈 용병 : 하, 일단 그때까지 살아남고 말하지 그래! 낙천적인 미노스인!


살카즈 용병 : (...)


살카즈 용병 : (책에서 영웅 취급 받는건 나한테 중요하지 않아.)


살카즈 용병 : (내가 살카즈인 이상, 뭘 하든 살카즈 취급을 받겠지... 영웅에게 덕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어.)


살카즈 용병 : 음?


살카즈 용병 : 팔라스 사제, 여긴 웬일이야.


팔라스 : 아, 살카즈씨.


살카즈 용병 : ...그렇게 부르지 마. 야간 보초 서는 곳에는 왜 왔어? 무슨 일이라도 있어?


팔라스 : 제 생각에는 군사들을 깨워야 할 상황은 아니에요.


팔라스 : 그저 오늘 낮에 있었던 일이 마음에 걸렸고, 아무래도 여기 와서 제가 알고싶던 답을 찾아야 될 것 같아서요.


살카즈 용병 : 왜 그래, 아직 그 사르곤의 쿠란타 병사의 일을 생각하는거야? 그녀한테 뭔가 특별한 것이라도 있었어?


팔라스 : 반대입니다, 그녀는 아주 평범했죠.


팔라스 : 평범하기에, 마치 악령이 쫓아오듯 서둘렀고, 타인에게 쉽게 가까워지지 못했습니다.


팔라스 : 그녀의 본성은 타인을 꺼리는 것이 아니고, 최근 그녀를 우울하게 만드는 큰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팔라스 : 살카즈씨, 당신은 어떤 일이 일어날 것 같습니까?


살카즈 용병 : 나랑은 상관 없고, 나는 너처럼 사람의 성품에 담긴 이야기들에 관심도 없어.


살카즈 용병 : 나는 네가 여기서 무엇을 하려는지만 알면 돼. 뭔가를 기다리는 듯, 아니면 단순히 시간을 떼우는 듯 하면서 말이야. 변덕스러운 "여신"의 생각을 말해줘봐.


팔라스 : 쉿.


살카즈 용병 : ...


살카즈 용병 : (칼을  쥔다.)


살카즈 용병 : 거기 누가 있는가?


팔라스 : 살카즈씨가 말한 대로에요., 사람의 마음은 짐작하기 쉽지 않고, 저도 아직 낮에 만난 쿠란타 여행자와 관계가 깊지 않죠.


팔라스 : 그러나 당신과 제가 보았듯이 그녀의 강인함이 좌절된 지금은 가장 힘든 순간입니다. 우리가 그녀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은 아주 적고, 한끼의 아침식사가 최선이었죠.


팔라스 : 그렇지만, 그 가여운 쿠란타 병사가 추구하는 것은 자신의 삶을 자신의 손에 넣는것 뿐입니다. 스스로 목표를 정하거나, 스스로 끝을 내는 것입니다.


팔라스 : 어느쪽이든 그녀의 목표는 우리와 같이, 자유를 추구하는 것이죠.


팔라스 : 저는 그녀가 자유를 잃게 만든 악령이 얼마나 악랄한지 상상할 수도 없고, 제가 이처럼 슬픈 광경을 직면할 것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팔라스 : 아, "살카즈씨", 당신은 이 상황을 슬퍼하시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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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카즈 킬러 : ...


팔라스 : 미리 말해두자면, 곧 일어날 싸움에서 더욱 직접적인 결론을 얻을 수 있겠죠.


팔라스 : 선하지 못한 방문자여, 당신은 전에 찾아온 다른 방문자와는 다르게, 피와 죄의 냄새가 가득합니다. 당신의 잔혹한 계획은 당신보다 약한 누군가를 노리고 있죠.


팔라스 : 당신은 이 신성한 미노스의 신성한 땅에서 모살, 사냥, 또는 후에 자랑할 더러운 행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결코 허락할 수 없습니다.


예고도 없이, 밤의 어둠에서 뛰쳐나온 그림자가 즉시 미노스의 사제에게 달려든다.


그러나 공격은 즉시 또다른 날카로운 칼날에 가로막힌다.


습격자는 즉시 뒤로 물러난다.


살카즈 용병 : ...


살카즈 킬러 : ...


살카즈 킬러 : 비켜라, 동족. 그 여자는 무녀처럼 쓸데없는 소리를 하며 나를 귀찮게 했다.


살카즈 용병 : 그녀의 말을 알아듣지 못했나보군. 지금 그녀가 무엇을 슬퍼하는지도 알지 못할거야.


살카즈 킬러 : 나에게는 해야 할 일이 있다. 예상대로면, 너희와는 상관 없어.


살카즈 킬러 : 그녀는 내가 "쿠란타 병사"를 찾는걸 막으려는듯 했고, 내가 이곳의 단서를 찾기 전부터 그녀는 싸움을 기다렸다는 것을 나는 알 수 있어.


살카즈 킬러 : 그녀가 내 목표물을 감싸려 하는 이상, 살려둘 수는 없다. 그렇다면 너는, 너는 이곳에서 무엇을 하고있지?


살카즈 용병 : 병사로서 미노스의 사람을 돕는다.


살카즈 킬러 : 아, 그러면 우리는 적이 아니군. 돈을 받기 위해서, 너는 네 일을, 나는 내 일을 하지.


살카즈 킬러 : 이 무녀의 목숨은 너의 몫인가?


살카즈 용병 : 그건 신경쓸 문제가 아니야.


살카즈 킬러 : 그렇겠지. 내 공격 한번한번에는 값이 있으니, 나는 힘을 낭비하고싶지 않아.


살카즈 킬러 : 그녀의 자유에 대한 연설이 나를 불쾌하게 만들지만 않았다면 말이야. 아니면, 내가 그녀의 뿔을 붙잡고 쿠란타 병사의 위치를 빠르게 얻어내고 싶지 않았거나.


살카즈 킬러 : 내 말이 맞지, 허점 투성이 무녀야?


팔라스 : ...정말로, 예의가 품위가 없는, 한마리의 궁지에 몰린 짐승이군요.


팔라스 : 당신은 스스로를 더러운 칼이라 여기며, 어떠한 권유도 받아들이지 않으려 합니다, 그렇지 않나요?


살카즈 킬러 : *살카즈 욕설*, 그만둬라. 동족이여, 너에게 악감정은 없으니 한번 눈 감고 비켜라.


킬러는 미노스 사제에게 검을 휘두르려 한다. 그 때, 살카즈 용병은 사제의 앞을 움직임 없이 가로막는다.


팔라스 : ...


살카즈 킬러 : 허, 왜그러지, 살카즈인이 미노스의 미노스의 세례를 받고 존경받는 경호원이라도 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하나?


살카즈 용병 : 사제와는 관련없어. 그저, 네가 맡은 일이 문제다.


살카즈 킬러 : 너는 이런 일을 해본 적 없다고는 말 못하겠지. 솔직히, 너는 나를 못이겨.


팔라스 : 아니요, 무자비한 침입자여, 악한 추격자여. 당신의 맹목적인 오만함에, 당신은 패배할 것입니다.


팔라스 : 영웅들은 가만히 앉아 죽음을 기다리지도, 악마가 사냥감을 쫓아 목표를 이루도록 하지도 않습니다.


팔라스 : 당신은 돈과 힘에 눈이 멀어, 박해하고 살해하는 것이 얼마나 수치스럽고 더러운 행위인가를 잊은 지 오래입니다.


살카즈 킬러 : 네가 뭐라고 하든 상관 없다. 나에게 정말 능력이 있다면, 네 한쪽 뿔을 잘라내주마.


살카즈 킬러 : 솔직히, 나는 탈영병 하나를 "해결"하기 위해서 고용되기는 아깝지. 미노스 장수의 목을 가져간다면, 더 많은 보상을 받지 않겠어?


팔라스 : 당신이 저에게 저주의 말을 한 이상, 더이상 악마에게 홀린 당신의 마음에게 마지막 연민을 줄 필요는 없습니다.


팔라스 : 알아두십시오, 잔혹한 킬러여. 쿠란타 여행자의 안전을 위해서, 저는 당신이 살아서 도망가게 둘 수는 없습니다.


팔라스 : 가엽고, 가증스러운 살카즈 병사들이여. 한때 혼돈스럽던 당신들의 마음은 더이상 같지 않고, 서로 완전히 다른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살카즈 킬러 : 살카즈인의 결말은 한가지 뿐이다. 구원은 없으니 조용히 해라 무녀. 내 공격을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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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둠 속에서의 습격은 후대에는 기록되지 않는다.


어떤 영혼들은 여전히 달려가고, 여정을 통해 모여간다.


머지않아, 그것은 더욱 뜨거운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얼마 후, 달려가는 로도스 아일랜드에는, 불꽃이 모여 더욱 빛나는 불빛이 되고, 대지 위의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오역이나 어색한 문장이 있을 수 있음)

(존댓말 여부나 고유명사는 공식 번역과 다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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