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시 : 들어 와.

팔라스 : 아, 켈시 여사. 박사, 당신도 있었군.

팔라스 : 우리는 일찍이 복도에서 몇 차례 인사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그때 당신과 나는 아직 충분히 익숙하지 않았지. 내가 소환된 이상 '성대한 초대'가 귀하에게 들어갔을 거야.

성대한 초대......?

켈시 : 이번 안보 경진대회는 미노스에서 처음 열리는 안보 경진대회다.

켈시 : 실제로 이번 로도스 아일랜드 초청은 대회 위원회와 미노스 측 관계자들과의 접촉은 제사장 팔라스로 인해 이뤄졌다.

팔라스 : 나를 감쪽같이 치료해 준 로도스 아일랜드는 이미 많은 은혜를 베풀었어.

팔라스 : 각기 다른 잔치에 참여해 축제의 기쁨을 만끽하고, 무력을 겨루는 것은 용사들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대이자 영광에 대한 갈증이야.

팔라스 : 나에게 은혜를 베푸는 친구들에게 나는 당연히 똑같이 기분 좋고, 유익한 잔치에 대한 정보를 그들에게 전하는 데 열정적이지.

켈시 : 상황이 바로 이렇다. Dr.{@nickname}. 자세한 사안은 이번 경연에서 특별선발한 대표, 팔라스와 천천히 말해. 나는 또 다른 처리해야 할 일이 있다.

팔라스 :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 켈시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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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스 : ......

팔라스 : 글쎄...... 몇 번이고 켈시 여사와 이야기하는 건 꽤나 부담스러워.

팔라스 : 박사의 성격이 좀 더 능동적이어야 하고,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잘 되기를 바라.

팔라스 : 축제에 가서 멋진 모습을 보여줘서 로도스 아일랜드의 뛰어난 소질과 능력을 인정받아. 자, 박사, 지금 바로....

시데로카 : 하, 하... 그전에, 다시 모실게요... 거기 서세요!

팔라스 : 응?

팔라스 : 아, 코리니아에서 온 전사. 당신은 다시 내 앞에 나타났군.

팔라스 : 내가 함교를 떠나 사무실로 향하던 중 연락이 끊긴 뒤에 몇 번이나 당신을 찾았는데, 왜 방금 나를 떠나려 했을까.

시데로카 : 박사님 앞에서 이상한 말 하지 마세요. 혼자 걸으면서 여기저기 둘러보고 혼잣말처럼 사람을 찾아 한참 수다를 떨다가 갑자기 함교에서 사라졌어요.

팔라스 : 자연, 매번 용사를 만날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팔라스 : 인생이란 원래 서두르는 것. 말로 다른 사람과 마음이 통한다면 한 마디의 말이라도 주고받는 것이 놓친 슬픔보다 낫지.

(팔라스가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전혀 다른 얘기인 것 같아......

시데로카 : ......요컨대, 당신은 빙빙 돌면서 어디로 갔는지 모르지만, 이미 박사님을 찾은 이상, 다음은 자신의 임무를 잘 완수해 보길 바라요.

시데로카 : 자, 할 일, 첫째, 박사님과 함께 이번 연동 경연대회 주제인 힘노이 지경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설명하세요.

시데로카 : 둘째, 참가를 권유하는 사람을 뽑고, 가까운 시일 내에 훈련과 출전 시간이 있는지….

팔라스 : 불쌍한, 실력이 빈약한 제사장 팔라스여. 예전의 당신은 교조적인 생활에 갇혀 신전에 갇혀 하루 종일 정석대로 살았지. 이제 운명은 다시 너를 이렇게 살게 할 수 있을까?

팔라스 : 아니오, 용감한 팔라스. 항거하라, 그 가장 무미건조한 조리에 용감히 대항하라!

시데로카 : 제사장... 나리, 중요한 일인데 박사님과 제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해주세요.

팔라스 : 우...... 기왕이면 나도 이토록 달갑지 않은 생활을 견뎌야 할 것 같네.

팔라스 : 박사, 이번 시합에 대해 아직 의문이 있다면, 의문을 전부 제게 알려줘. 말은 당신의 귀에 깃든 짐승이 되어 당신의 지혜를 빼앗기지 않게 할 거야.

그냥 연동 경기 얘기 좀 해줘.

고마워.

팔라스 : 음, 어디서부터 얘기하면 좋을지…. 이번 연동 안보 경진대회가 열리는 곳은 미노스 힘노이 지역이야.

팔라스 : 결국 연동 경기의 개념이 미노스에서 유래한 만큼, 이번에 힘노이 군사훈련지를 새로 건설하는 기회에 대회 개최의 모든 여건을 차질 없이 준비했어.

팔라스 : 두둑한 상금과 물자를 챙기고 참여하면서 실력을 끌어올리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팔라스 : 이는 상업조직 간의 경쟁에 한정된 것으로, 은밀한 동기를 가진 정부에 휘둘리지 않아.

......정말?

팔라스 : 안심하게, 지혜롭고 신중한 박사. 음모는 미노스의 대지에서 살 수 없어. 그곳은 영웅의 축복을 받은 땅이야.

팔라스 : 찾아가기만 해도 잔인한 이익 다툼이 아닌 경기정신에 대한 미노스인들의 추앙을 느낄 수 있을 거야.

팔라스 : 강성으로 회귀하고 있는 미노스에게 이 정신이 대지에 전파되고 동란 속 평화가 정착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어.

시데로카 : 코리니아는.... 빼고.

팔라스 : 물론 무역의 번창과 타협하는 사람들이 있지.

팔라스 : 그러나 이미 의연하게 코리니아를 떠난 전사여, 당신이 품은 적자지심은 이제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더 잘 드러나지 않았는가.

시데로카 : ......응.

팔라스 : 일이 늦어서는 안 돼. 움직여라, 박사, 우리는 아직 준비해야 할 일이 많이 있어.

팔라스 : 인원과 전술의 배치와 준비, 장비의 유지, 배치는 출발 전에 반드시 확정해야 해.

팔라스, 로도스 아일랜드는 얼마나 승산이 있다고 생각해?

팔라스 : 걱정 마시길, 박사.

팔라스 : 당신 앞에 서 있는 사람은 제사장 팔라스입니다. 영웅의 안내를 받아 로도스 아일랜드로 건너가, 로도스 아일랜드를 대표한다고 말했지——

팔라스 : 로도스 아일랜드의 실력을 알고 있어. 우리, 로도스 아일랜드의 용사들은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얻으러 갈 거야.

팔라스 : 승산.... 박사, 그 허무맹랑한 숫자와 통계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

팔라스 : 승산이 있고, 승리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비밀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