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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DH-ST-1:【우연한 만남】後

20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8.04 18:58:16
조회 1457 추천 1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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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도착했네. 여기가 바로 도솔레스인가.

: 역시 소문대로 이곳에 들어서면 볼리바르에 있단 사실도 잊게 되네.

: 아무튼, 일단……


*누군가 걸어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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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위: 실례합니다만. 첸 훼이제 씨가 맞습니까?


: 맞아. 당신은……


호위: 시장님은 저희에게 관문에서 당신이 오기까지 기다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 난 단지 휴가를 보내러 왔을 뿐이야. 그렇게 번거롭게 할 필요는 없어.


호위: 아니오. 시장님께선 도착하면 꼭 연락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호위: 여긴 2번 관문. 첸 훼이제 아가씨의 맞이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습니다.

호위: ……예, 예, 알겠습니다.

호위: 저희를 따라와 주십시오. 시장님께서 보고 싶으시다고 하십니다.


: 음,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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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위: 첸 아가씨, 이쪽입니다.


*걸어오는 소리*


: ……


*또 다른 걸어오는 소리*


???: 첸 훼이제 양, 보아하니 당신이 먼저 도착한 것 같군요.

???: 이전부터 용문근위국 특별감찰팀장은 어린데도 능력이 출중하다고 익히 알려졌던데, 오늘 직접 보니 확실히 그렇군요.


: 당신은…… 당신이 이 도시의 시장인, 산체스 씨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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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 맞아요. 나, 칸델라 산체스는 바로 이 도솔레스의 시장입니다.


: ……염국어를 잘하시는군요.


칸델라: 저는 줄곧 웨이 씨와 친하게 지내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10년 전부터 이곳에 오지 않았죠. 그러니 제가 공들여 배운 염국어도 소용이 없게 됐지만요.


: 산체스 씨, 제가 이번에 온 것은 단지 휴가를 보내기 위함이지, 그 누구도 대표하지 않습니다.


칸델라: 제 이름은 칸델라입니다. 당신이 원한다면 저를 고모라고 불러도 좋겠지만요. 저는 웨이 집정관과 함께 그와 남매를 맺자고 제의한 적이 있답니다.


: 저는 괜찮습니다. 산…… 칸델라 씨.


칸델라: *옅은 웃음*

칸델라: 당신의 말투와 그 눈매, 쯧쯧, 젊은 시절의 웨이 집정관과 정말 닮았군요.

칸델라: 하지만 제가 보기엔 당시의 그가 지금의 당신보다 더 영기가 넘쳤던 것 같네요.


: ……저는 웨이 집정관과는 아무 관계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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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 아, 걱정 마세요. 저는 다 알고 있답니다.

칸델라: 염려할 필요는 없어요, 첸 조카. 후미즈키 부인께서는 이미 저를 알고 있으니 당신은 그 어느 누구도 대표하지 않고 부담을 질 일도 없을 겁니다.

칸델라: 편하게 즐겨주세요. 제가 있으니 이 도시에서는 그 누구도 당신을 다치게 할 수 있지 않을 테니까요.


: 칸델라 씨의 호의에는 감사드립니다.

: ……그리고 제가 먼저 왔다고 하셨단 것은, 또 다른 사람이 있다는 말씀이네요?


칸델라: 하하하, 당신이 말한 것처럼 정말 공교롭게도 당신은 시에스타에서 출발하고, 그녀는 용문에서 출발했는데 뜻밖에 같은 날에 도착하셨죠.


: 그건 누굽니까?


칸델라: 음?

칸델라: 아, 그렇군. 후미즈키 부인이 당신에게 말해주지 않았나 보군요. 뭐, 그래도 당신은 언젠가 알게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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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 첸 조카, 당신도 알다시피 나와 웨이 집정관이라는 신분에 이르러서는 우리가 원하지 않아도 어떤 것들은 어쩔 수 없이 약속대로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칸델라: 사실은 저는 웨이 집정관이 누구를 대표로 보내도 상관하지 않습니다. 으음…… 너무 함부러 할 수도 없고, 당신과 비슷하다면 좋지만요. 제가 방금 당신을 초대한 것처럼 그 사람을 대접하기로 했습니다.

칸델라: 뭐, 무슨 상관이겠어요? 저는 웨이 집정관 부부와 래트킹을 초대해서 즐기실 수 있도록 했답니다.

칸델라: 하지만 그들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저도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칸델라: 그는 오지 않아도 괜찮지만, 그렇다 하여 아무나 보내서는 안 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도솔레스 시장에 대한 용문 집정관의 결례겠지요.

칸델라: 내일 당신은 용문과 도솔레스 신문에서 비슷한 기사를 수없이 볼 수 있습니다. 수많은 일도 불필요하게 번거로워질 테죠.


: 즉, 웨이 집정관은 동시에 그의 신분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을 파견했단 말이군요.


칸델라: 틀림없이 그렇겠지요.


: 호시구마? 아니, 스와이어인가……


칸델라: 둘다 아니랍니다.


: 그러면……


호위: 각하, 도착했습니다.


칸델라: 한번 보시죠, 왔습니다.


*걸어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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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위시아: 존경하는 도솔레스 시장이신, 칸델라 산체스 여사, 저는 용문 집정관 웨이를 대표해서……


*크게 외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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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 위시아?!


*똑같이 크게 외치는 소리*


위시아: 첸 훼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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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린 위시아: 어째서 네가 여기에?!


린 위시아: ……알았다. 그랬던 거구나. 어쩐지 후미즈키 씨가 오라고 하더니만.


: ……네가 바로 그 웨이 옌우를 대표하는 사람일 줄이야.


칸델라: 보아하니 당신들 두 분이 안면이 있는 사이인 것 같으니 더할 나위 없이 좋군요.


: 예전에 동창생이었을 뿐입니다.


린 위시아: 친구의 친구입니다. 잘 아는 편은 아니에요.


칸델라: 그럼 여기서 다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요?

칸델라: 아무튼 린 조카.

칸델라: 첸 조카처럼 당신도 제 이름을 직접 불러도 좋으니 너무 어색해하지 마세요.

칸델라: 당신이 웨이 집정관을 대표해서 왔다고 해도, 너무 연연하지 말고, 부담 갖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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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아주 간단하답니다. 바로 제가 자랑스러워하는 이 도시를 즐기는 것입니다.


린 위시아: ……알겠습니다.


칸델라: 아, 하지만 아직 두 가지 일이 더 있네요.


린 위시아: 말씀해주세요.


칸델라: 첫째. 두 조카 모두 수완이 있고 사고도 민첩해서 큰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들었습니다.

칸델라: 그렇기에 저는 여기서 두 조카에게 조금 색다른 재미를 드리려고 합니다.


: 색다른 재미?


칸델라: 그런데 그 일을 말하기 전에, 두 조카는 여름 동안 본 도시에서 가장 성대한 이벤트를 알고 계시나요?


: 지금 여름 그랑프리 대회가 개최하고 있습니까?


칸델라: 그렇습니다.

칸델라: 잘 알려진 대로 도솔레스의 가장 큰 특징은 시내에 둘러싸인 바다와 그 바다 위의 배입니다.

칸델라: 그 배는 제가 이베리아 기술에서 복원하는 데 많은 공을 들인 작품이죠.


린 위시아: 뱃머리의 조각상도요?


칸델라: 하하하, 그건 제 개인적인 취미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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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 도솔레스의 "바다"는 북쪽에 있는 정말로 끝없는 바다에서 뽑아온 것이랍니다.

칸델라: 물을 오래 두면은 더럽고 냄새가 나기 때문에 저희는 매년 두 번 이상 물을 갈아줍니다.

칸델라: 여름은 물에 들어가 노는 사람들이 가장 많을 때니, 그래서 저희는 이 시기에 한 번 물갈이를 합니다.

칸델라: 본디 물갈이는 무미건조한 일이며, 그리고 여러분과도 같은 귀한 손님들의 오락시간도 최소 하루는 지체되게 됩니다.

칸델라: 하지만 저는 손님들이 더러운 바닷물에서 놀고 싶게 두진 않습니다. 그것은 도솔레스의 명예에 대한 모욕이니까요.

칸델라: 그래서 나온 것이 바로 익스트림 아이언맨 대회입니다.

칸델라: 이것은 제가 지지하고 있는 도시 전역에서 열리는 리얼리티 쇼 대회이기도 하고요.

칸델라: 구체적인 경기 내용에 관심이 있다면 알려줄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칸델라: 그랑프리 대회의 우승자는 물갈이를 위한 수문개폐기의 스위치를 직접 누르는 이 도시만의 영광을 얻게 된답니다.


린 위시아: 번거롭게 굴던 문제를 성대한 축제로 뒤바꾸신 건가……


칸델라: 하하하, 맞습니다.

칸델라: 솔직히 말해서 두 조카가 여름 그랑프리 대회에 맞춰 이곳에 오게 되어 저는 정말 기쁩니다.

칸델라: 첸 조카는 이곳에 오기 전에는 시에스타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면서요?


: 그렇습니다.


칸델라: 첸 조카는 그 도시의 뮤직 페스티벌이 어떻다고 생각하나요?


: ……저는 음악을 잘 모릅니다만. 하지만 그곳은 꽤 시끌벅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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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 하하, 저도 그 도시의 시장은 한 번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도 자신의 도시를 위해 최선을 다한 셈이겠죠.

칸델라: 안타깝게도 그는 본질적으로 한 도시의 주인이 되기엔 적합하지 않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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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 게다가 그런 작은 뮤직 페스티벌은 저의 여름 그랑프리 대회와는 비교도 안 되니까요, 하하하!

칸델라: 제가 보기엔 두 조카도 상당히 실력이 있는 것 같은데, 만약 관심이 있다면 충분히 그랑프리에 참가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칸델라: 아, 그런데 제가 잘못 기억하는 게 아니라면 예선전의 날이 거의 다 끝났을 텐데. 두 조카가 빨리 움직여야 하겠는데요?

칸델라: 만약 올해 대회에 두 조카가 한 팀으로 이긴다면, 웨이 집정관의 얼굴에 빛을 내는 것만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저도 두 분께 특별한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린 위시아: 저희가 팀을 꾸리는 걸 둘째로 치고, 그 시합에 참가하게 된다면 고려할 일이겠죠.


: 그것보다, 아까 전에 말씀하신 그 재미란 건 뭡니까?


칸델라: 아, 내 정신 좀 봐. 제가 두 조카에게 준비한 재미도 이 그랑프리와 관련이 있습니다.

칸델라: 지난주에 제 부하들이 폭발물 및 범용 오리지늄 회로의 밀수에 관한 건을 저지했습니다.

칸델라: 비록 제가 이 도시에서 많은 일을 허락하지만, 이런 쪽의 일은 안 됩니다. 두 조카도 부디 기억하시길 바라요.


: 저희를 쓸 필요는 아마 없을 것 같습니다만.


칸델라: 하하하, 그럼요. 농담입니다.

칸델라: 원래부터 약간의 무기 유통이라면 별일도 아니고 큰 재미랄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도 알다시피 그랑프리 대회가 눈앞에 있습니다.


: 그래서 일손이 부족하신 겁니까, 그리고 이 와중에 무기 밀반입……


린 위시아: 이렇게 큰 대회에서 조사하려고 한다면야, 회색지대에서 착수하는 게 좋겠지.


칸델라: 좋아요, 좋습니다. 역시 제가 두 조카에게 이 작은 재미를 준비하는 게 옳았네요. 두 조카가 관심을 가질 수 있어서 정말로 더할 나위 없이 좋군요.

칸델라: 어쨌든 두 조카가 여기서 놀면서 그다지 자극을 느끼지 못했다면 한번 파고들어도 좋을 거예요.


: 조사하면서…… 논다고요?


칸델라: 그래요. 특히 당신, 첸 조카. 저는 당신 같은 사람이 사건 조사 과정을 상당히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 ……자신의 도시가 위협받는 것에 걱정하지 않는 건가요?


칸델라: 걱정? 첸 조카, 저는 잘 모르겠군요.

칸델라: 제가 있으니 아무도 이 도시를 위협할 수 없습니다.

칸델라: 여러분은 이 미션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휴가를 보내셔도, 혹은 대회에 참가하셔도 된답니다.

칸델라: 이 일이 설령 무슨 문제를 일으키더라도, 두 조카의 책임은 결코 아닙니다.

칸델라: 그저 말했듯이, 이것은 제가 특별히 두 조카의 휴가를 위해 준비한 작은 재미일 뿐입니다.


: ……


린 위시아: ……알겠습니다.


칸델라: 좋습니다. 그다음은 또 다른 일입니다.

칸델라: 본디 두 조카에게 제가 직접 만든 도솔레스의 화려함을 제가 알려주고 싶었지만……

칸델라: 하지만 웨이 집정관 본인이 오지 않은 이상에야 제가 두 조카와 같이 동행하는 것은 부적절하겠지요.

칸델라: 그렇기에 저는 두 조카를 위한 가이드를 준비했습니다.

칸델라: 에르네스토, 올라와라.


*걸어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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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네스토: 칸델라 씨.


칸델라: 이 친구는 제 밑에서 가장 영리한 외교관입니다. 이름은 에르네스토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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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네스토: 두 아가씨, 모두 안녕하십니까.


칸델라: 그도 염국어를 할 줄 압니다만. 이 도시 사람들은 대부분 빅토리아어와 라이타니아어를 말합니다.


: 괜찮습니다. 저는 둘다 가능합니다.


린 위시아: ……저도요.


칸델라: 아, 그건 잘 됐네요.

칸델라: 그럼 여러분은 이 도시에 대해서 모르는 점이 있다면, 예를 들어 그랑프리 대회의 구체적인 경기 일정 등은 그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문제는 없겠지, 에르네스토?


에르네스토: 아무렴요.


위시아: 알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칸델라: 물론 여러분께서 이쪽의 부족한 녀석에게 화가 나게 된다면, 직접 저를 찾아오셔도 됩니다. *옅은 웃음*

칸델라: 자, 저는 또 다른 손님들과 만나야 하니, 먼저 가도록 하세요. 나머지는 다른 젊은 친구들에게 맡겨주시길 바랍니다.


린 위시아: 저희와 아낌없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칸델라 씨.


*걸어가는 소리*


: ……


린 위시아: ……


에르네스토: 아름다운 아가씨 두 분을 만나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는 이 도시의 국제무역관리부 부부장 에르네스토 살라스입니다.

에르네스토: 편하게 에르네스토라고 부르시면 돼요.

에르네스토: 이 도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에르네스토: 두 분이 이 도시를 알고 싶거나, 어디론가 멋진 곳에 가고 싶으시다면 연락만 해주세요.

에르네스토: 칸델라 씨가 제게 내린 임무는 두 분이 아주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으니까요.


: 그렇게 깍듯하게 대할 것 없어.


린 위시아: 그 정도면 충분해.


에르네스토: 하하, 우선 두 분의 휴대전화는 이미 저희 도시 네트워크에 최적화되었으니, 두 분은 자유롭게 통신하고 인터넷을 하실 수 있습니다.

에르네스토: 이건 저와 칸델라 씨의 연락처입니다만, 저나 칸델라 씨를 직접 찾으셔도 무방합니다.

에르네스토: 그리고 이건 시장님이 두 분을 위해 준비한 카드입니다.

에르네스토: 이 도시에서는 모든 소비를 이 카드로 해결하실 수 있으며, 금액에 상한선을 두지 않으셔도 됩니다. 전부 도시에서 부담할 예정이니까요.

에르네스토: 두 분이 마음대로 쓰시면 됩니다.


: 우리는 이렇게 많이 필요하진 않아.


에르네스토: 이것은 이 도시의 손님 접대법이니, 두 분은 받으시기만 하면 됩니다.

에르네스토: 그리고…… 두 분께선 아직 할 말이 좀 있으신 것 같군요. 제가 거북하게 만들진 않겠습니다.

에르네스토: 하지만 제가 두 분을 조금 데리고 여러분이 묵는 호텔로 가야하기 때문에 아래층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두 분이 이야기를 마치고 내려와서 저를 찾아주시면 됩니다.


린 위시아: ……그래.


*내려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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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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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위시아: ……

린 위시아: 오랜만이야. 첸 훼이제.


: 오랜만이네. 린 위시아.


린 위시아: 지난번에 만난 게 언제였더라?


: 잊어버렸어, 재작년 스와이어의 생일파티 때였나?


린 위시아: 그때 난 안 갔는데.


: 이런, 내가 잘못 기억하고 있었나.


린 위시아: 재작년 동창회야.


: 아, 맞다.


린 위시아: 안색이 좋아 보이네. 후미즈키 씨도 그걸 알면 기뻐할 거야.


: 아마도 그렇겠지.

: 스와이어는 지금 어떻게 지내?


린 위시아: 호시구마가 안 알려줬어?

린 위시아: 걔는 지금 대리인으로 그런대로 잘하고 있으니까, 좀 있으면 정식적으로 네 자리를 넘겨받을 수 있을 거야.


: 잘 됐어. 이제 스와이어가 자기 성질머리만 좀 추스를 수 있으면 중책을 맡을 수 있겠지.


린 위시아: 그건 어려워. 그게 된다면 스와이어가 아니지.


: 그러게 말이야.


: ……


린 위시아: ……


: 묻고 싶은 게 하나 있어.


린 위시아: 말해봐.


: 넌 왜 그 사람을 도우려고 하는 거야?


린 위시아: ……


에르네스토: 두 분, 이야기하시는 중에 대단히 죄송합니다. 하지만 배가 다시 접안해야 해서 두 분께 내릴지, 아니면 좀 더 계실지 여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에르네스토: 두 분이 더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저도 방을 바꿔드릴 수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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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네스토: 어, 혹시 제가 나쁜 타이밍에 온 건가요?


린 위시아: 아니. 때마침 잘 왔어.

린 위시아: 우리를 데리고 호텔로 가줘.


에르네스토: 아, 예.


: ……


에르네스토: 첸 씨?


: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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