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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DH-9:【LUNG wRATh】後

20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8.25 00: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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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구마: 저기요? 저쪽에서 쫓기고 있는 사람, 첸이랑 린 씨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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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 이야, 두 조카 모두 정말 대단한걸. 진짜 장하네…


호시구마: 저희 빨리 가서 구해야 하는 게……


*주위를 맴도는 강렬한 폭발*


해안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던 크루즈선에서 갑자기 엄청난 폭발음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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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짓을 한 거야?


린 위시아: 약간의 서프라이즈.

린 위시아: 내가 전에 인질을 구하고 난 다음에 뭘 할 거냐고 물었잖아?

린 위시아: 그냥 가도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내 몸엔 아직 폭탄이 남아있다는 게 기억났어.

린 위시아: 그래서 조금 더 놀랄 거리를 남겨둔 거지.


: ……


린 위시아: 한잔 할래?


: 참 고상한 취향이로군.


린 위시아: 열어보고 나서, 나도 놀랐어.


: 시시하네.


린 위시아: 시시하지.


: ……


린 위시아: ……


: 나는 네가 고의적으로 한 건지 아닌지 모르겠다.


린 위시아: 뭐가?


: 잊었나? 넌 "네가 오빠와 아빠가 하는 일을 이어받고자 한다면, 그 사람들이 걸어가는 길만을 맹목적으로 따라가서는 안 돼."라고 말했지.

: 네가 이 말을 했을 때는 서로의 통신이 아직 끊기지 않았고.


린 위시아: ……


: 그러니 솔직하게 말해봐. 그때 그 일에서 너는 내가 생각하는 그런 짓들을 하지 않았지?


*침묵*


린 위시아: ……해안에 도착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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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위시아: 당신이 졌어, 늙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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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초: ……

판초: 칸델라, 그 여자를 돕다니. 애송이, 너희는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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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 정말로 잘 됐네, 잘 됐어. 안 그래, 판초?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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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부하: 칸델라!


판초: 그만. 우리는 이미 졌다.


칸델라: 현명한 선택이야, 판초.

칸델라: 자, 앉아.


판초: 칸델라, 뭘 하고 싶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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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 아, 이해가 안 가? 밥을 사주겠단 거야.



판초는 옅게 신음을 내뱉으며, 칸델라의 맞은편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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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 다른 사람들은 이쯤 되면 이미 시퍼렇게 겁에 질렸을 텐데. 나는 바로 너의 이런 점이 마음에 들어, 판초.


판초: 황송하군.

판초: 난 이미 졌다. 그런데도 너는 날 구속하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여기에 앉힐 생각을 하다니, 도대체 뭘 하려는 작정이지? 모욕을 주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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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 우리 이야기 좀 하자, 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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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 너는 에르네스토로 내 관심을 분산시키고, 부하들을 경기에 출전시켜 그랑프리 대회 도중에 도시 곳곳에 폭탄을 퍼부었지.

칸델라: 급기야 3라운드를 앞두고 크루즈선 안에 타고 있던 부자와 권세가를 납치한 것은 내가 쉽사리 움직일 수 없게 만들었고.

칸델라: 나는 이번이 내가 이 도시를 잃을 뻔한 위기 중에서 가장 그에 가깝다고 말하지 않을 수가 없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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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초: *볼리바르 욕설* 아무렴 그러실까, 칸델라. 이번 계획을 위해서 나와 내 부하들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지 모르겠군.

판초: 그런데 너는 아무것도 모르는 외지인 2명에게 그 일을 의뢰해 맡겼을 뿐이다.


*포효*


판초: 그리고 그 둘이, 그*볼리바르 나쁜말*들이 내 계획을 망쳐버렸지!!!

판초: 어째서 이긴 사람이 하필 너 같은 사람이지?


칸델라: 내가 이겼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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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 아,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판초, 나의 판초. 아무래도 네가 내 도시에 너무 오래 있었나 보네? 내가 누군지 조차 잊었나 봐.

칸델라: 아니면, 애당초 네가 날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걸지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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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 너의 상대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내가 아니었어. 그러니 너도 나한테 진 게 아니지.

칸델라: 너는 단지 실패했을 뿐이야, 심플해.

칸델라: 가장 혐오스러워하는 도시에서 수십 년을 살았고, 3국 정부를 원망하는 말을 쏟아내면서도, 나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그중 한 곳의 지원을 받아야 했어.

칸델라: 내가 어느 라이타니아의 귀하신 분인지 한번 맞혀볼까? 아, 누구인지 벌써 짐작이 갈 정도라니까.

칸델라: 한번 말해봐, 판초.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도 안 나올 놈들에게 도움을 청하다니,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


판초: ……


칸델라: 아, 치욕을 참는다는 것은 배웠다는 뜻이지.

칸델라: 그런데 왜 나한테 꼬리를 흔들면서 동정을 구하려 들지 않아?

칸델라: 내가 너를 도와주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어떻게 했고?

칸델라: 정말이지. 판초, 네가 나한테 와서 부탁했다면, 정말 너한테 사람과 자금을 대주고 네가 그리도 사랑하는 전쟁을 치르게 도와줬을지도 모르는 일이지.

칸델라: 그리고 만약 마지막에 네가 이겼다면, 이 도솔레스도 너에게 양보했을 텐데 말이야.

칸델라: 이것보다 더 매력적인 생각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거든.


판초: 난 평생 너에게 고갤 숙일 생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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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 에휴, 너 같은 사람이야, 바로 이런 방면에서 너무 완고하다니까.

칸델라: 너희 같은 사람은 항상 "청렴"과 "독립"이란 단어에 비현실적인 기대를 가지고 있어.

칸델라: 너희는 너희를 연결해주는 하나의 지조가 있다고 상상하며, 너희를 하나로 만드는 비정형된 상징을 추구하지.

칸델라: 그리고 애초에 실제로 볼리바르는 처음부터 독립한 적도 없잖아? 역사도 없는 주제에, 무슨 지조를, 무슨 상징을 말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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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 만약에 네가 성공한다면, 네가 세운 볼리바르는 과연 네가 상상했던 볼리바르일까? 나는 잘 모르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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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초: 네놈이 어떻게 말하든, 내가 생각했던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전쟁을 끝내고 볼리바르는 평화롭게 하는 것뿐이다.

판초: 인정하지, 칸델라. 나는 오늘 실패했다.

판초: 하지만 기억해라, 나의 대의는 비록 정의로운 것이 아닐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너보다는 정의롭다는 걸 말이다!


칸델라: 아, 미안미안. 나 좀 봐, 또 너랑 네 배후에 있는 사람이랑 착각해버렸네.

칸델라: 너는 내가 방금 전에 말한 그 쓰레기 같은 사람들이 아니라, 진정으로 이 나라를 구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앉을 수 있었던 거야.

칸델라: 하지만 네 실패에 대한 벌로서, 아무래도 너를 그 배후에 있던 사람들의 대표로 삼게 될 거야. 아무래도 이렇게 하는 편이 여러모로 편할 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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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 난 지금까지 스스로 정의롭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 나의 사랑스런 판초 씨.

칸델라: 나는 3국 정부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관심도 없고, 볼리바르도 내 관심 밖이야.

칸델라: 줄곧 너는 내가 이 도시에서 푹 빠졌다고 말했지? 사실 그것도 잘못 본 거야. 나는 이 도시에도 관심이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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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 내가 관심이 있어 하는 건 이 도시가 대표하는 의미야.


판초: 의미? 죽을 때까지 향락에 빠져 타락하는 것이 네놈이 생각하는 의미인가?


칸델라: 아이고, 이 고집불통아. 너는 영원히 돈이 가진 진정한 의미를 알지 못하겠네.

칸델라: 뭐, 됐어. 이제 이 늙은이를 데리고 내려가. 내가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러 갈 테니.

칸델라: 저항하고 있는 나머지는, 너희라면 마땅히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알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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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위: Yes, Ma'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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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위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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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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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구마: 쯧쯧, 이 장면은 딱 홍문연이란 말이 어울리겠구만.

호시구마: 그냥 옆에서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려오고 있을 지경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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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이어: 예전에 아버지랑 할아버지가 밥 먹던 분위기랑 비슷하네. 그때도 난 매번 견딜 수가 없었는데.


: 확실해.


*놀라움이 섞인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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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시구마?!


*놀라움이 섞인 외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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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위시아: 스와이어?!


호시구마: 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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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이어: 너희 둘 다 물에 젖은 생쥐 꼴이잖아. 빨리 닦아.


: 너희들이 왜 여깄는 거야?!


호시구마: 하하하, 여기서 말하자니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네. 나중에 밥 먹을 때 천천히 말해줄게.


스와이어: 윽, 나는 일이 이 꼴로 굴러가는 걸 보고 나니까, 입맛이 싹 사라졌거든.


*걸어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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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 두 조카, 아이고 나도 참, 판초랑 이야기하느라 이번 사건에서 가장 큰 공을 세운 사람들을 홀대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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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 어이! 그쪽에 있는 드론 2대 빨리 끌고 와! 라이트도 같이!

칸델라: 너희들 둘 다 수고 많았단다. 진짜, 예뻐도 너무 예쁘다니까.

칸델라: 웨이 옌우는 정말로 좋은 후배 둘을 만나게 해줬네.

칸델라: 이번 그랑프리 대회도 마무리가 훌륭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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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랑프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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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 그럼. 그 이변만 없었더라면, 아마도 지금쯤 많은 사람이 TV 앞에 앉아서 너랑 날 보고 있었겠지.

칸델라: 비록 배 안에서 벌어진 일은 카메라에 찍히지 않았지만, 첸 조카, 네가 갑판에서 판초와 대치하는 장면은 모두의 가슴에 깊이 새겨져 있을걸?

칸델라: 내 생각에는 모든 관중은 너희를 위해서 기꺼이 환호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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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델라 씨는 자신이 있는 한 누구도 도시를 위협하지 못할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만.


칸델라: 응, 맞아. 그 말에 무슨 문제라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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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장 눈앞에 벌어진 이 일은 위협도 안 된다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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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 하하하, 첸 조카, 넌 역시 아직 너무 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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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 뭐가 위협이란 거지? 이 도시가 초토화되기라도 했나? 이 도시 사람들이 전부 죽기라도 했어?

칸델라: 아니지, 전부 아니야. 첸 조카.

칸델라: 이 도시에서의 진정한 위협은 더 이상 누구도 욕망을 갖지 않는 것, 더는 누구도 향락을 추구하지 않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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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 하지만 너도 꽤 오랫동안 경찰로 일해왔었지, 첸 조카? 넌 그런 위협이 실현되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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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 아, 네 표정이 네 답을 알려주는 것 같구나.

칸델라: 보렴, 너도 잘 알겠지만, 답은 바로 불가능하단 거란다.

칸델라: 그것의 답이 불가능하다면, 이 도시는 영원히 존재할 거야. 도솔레스가 사라진다면 트레솔레스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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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 난 너를 위해서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도 있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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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 하지만 너희들이 이 도시의 영웅이라는 사실을 숨길 수는 없지.

칸델라: 아이고, 나 좀 봐. 이걸 또 잊을 뻔했네.

칸델라: 파티 준비는 다 됐나?


호위: 기본적인 준비는 전부 끝났습니다.


칸델라: 그럼, 내 마이크는…… 어, 여기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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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 큼큼,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관광객 여러분, 여러분이 지금 TV 앞에 있든, 모래사장에 남아 있으시든.

칸델라: 제가 이번 그랑프리 대회 최종 우승자를 소개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동시에 이 도시를 구한 영웅이기도 하지요.

칸델라: 용문에서 온 두 선수── 첸 훼이제와, 린 위시아!

칸델라: 또한 오늘 판초 씨가 자신의 행동으로 저희에게 보여준 퍼포먼스에도 감사를!

칸델라: 이어서, 저희는 모래사장에서 파티를 열 예정이며, 모든 분의 참여를 환영합니다!


*관중들의 환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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