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좀 해봤다 하는 분들이라면 Aave 모르는 분 없을 거예요. 그런데 이 Aave 프로토콜을 운영하는 Aave DAO와 실제 개발을 맡은 Aave Labs 사이에 심상치 않은 돈 문제가 터졌다고 합니다. 무려 연간 150억 원이 넘을 수도 있는 수수료를 두고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상황인데요! 이게 단순한 돈 문제가 아니라, 탈중앙화 자율 조직인 DAO의 근본적인 고민을 보여주는 사례라 더 눈길이 가네요.
CoW Swap 수수료, 왜 DAO 금고가 아닌 개발사 주소로?
이번 논란은 Aave 프로토콜이 탈중앙화 거래소 애그리게이터인 CoW Swap과 통합되면서 시작됐어요. 익명의 Aave DAO 멤버 EzR3aL이 문제를 제기했는데, CoW Swap을 통한 암호화폐 스왑 수수료가 Aave DAO의 트레저리가 아닌, Aave Labs가 관리하는 개인 주소로 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거죠. EzR3aL은 DAO의 동의 없이 수수료 라우팅이 결정된 점, 그리고 이 수수료가 주당 최소 20만 달러, 연간으로는 1천만 달러(약 150억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 돈은 당연히 DAO에 속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DAO 멤버들이 깜짝 놀랄 만한 이야기죠.
Aave Labs의 항변: 프론트엔드는 우리 몫, 어댑터도 우리가 만들었잖아?
Aave Labs 측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들은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 같은 프론트엔드 구성 요소는 원래부터 Aave Labs의 소관이었다고 반박했어요. 이자율 정책이나 스마트 컨트랙트 코드 변경 같은 프로토콜 수준의 변화만 DAO의 관리 대상이라는 논리였죠. 게다가 이번 통합에 필요한 어댑터라는 코드 개발 자금도 Aave Labs가 댔다고 주장했습니다. 어댑터는 스왑이나 다른 통합 기능이 작동하게 해주는 핵심 코드인데요. 자신들이 개발 자금을 댔으니 수수료를 가져가는 게 당연하다는 입장이었던 겁니다.
DAO 멤버들의 반격: 오리지널 어댑터는 DAO 돈으로 만들었거든!
하지만 Aave Labs의 해명은 오히려 DAO 멤버들의 반감을 더 키웠습니다. 여러 DAO 멤버들은 원래 어댑터 기술 개발 자금은 Aave DAO가 댔으니, 통합에서 발생하는 수익도 DAO로 돌아와야 한다고 맞섰어요. Aave 거버넌스 커뮤니티를 위한 대리 플랫폼인 Aave-Chan Initiative의 설립자 Marc Zeller는 Aave Labs가 수수료를 독점하는 결정이 극도로 우려스럽다고 언급했습니다. 심지어 Aave Labs가 자신들의 수익을 좇아 Aave 사용자 볼륨을 경쟁사로 돌리고 있다고 비판하기까지 했습니다.
DAO 거버넌스, 탈중앙화의 이상과 현실 사이
이번 Aave 분쟁은 탈중앙화 자율 조직인 DAO가 직면한 현실적인 복잡성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DAO는 전통적인 기업 구조의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누가 개발 자금을 댔는지, 수익은 누구에게 귀속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의사 결정 과정은 얼마나 투명해야 하는지와 같은 문제에 부딪히기 마련입니다.
특히 핵심 개발사가 프로토콜의 수익 모델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때, 탈중앙화라는 이상과 수익 창출이라는 현실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할지 어려운 과제를 던집니다. Aave의 이번 갈등이 다른 DAO들에게도 중요한 교훈이 될 것 같습니다.금액이 금액인지라 입장차가 좁혀지기도 힘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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