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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결혼할 나인데 8살 연하를 만나는 건 호구짓하는 거임앱에서 작성

곰돌이한마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1.30 21:21:46
조회 1872 추천 78 댓글 10
														



어린 남자에게 차였다. 5년을 만나 오던.


" 내가 너랑 결혼할 줄 알았어? "


" ...그게 무슨 소리야? "

" 우리 올해엔 꼭 결혼하기로 했잖아.. "


" 그말을 진짜 믿은 거야? 아니, 양심이 있어야지. 너랑 나 나이차이가 몇인데- "


" ..... "


" 이 말까진 안하려고 했는데... 또 그럴까봐 안타까워서 그래. 진짜 모르는 거 같아서. "

" 어리고 좀 생긴 애들이 왜 나이많은 여자랑 만나는지 알아? "

" 돈있고 잘해주고 돈안들이고 잠자리도 해주니까. "


" 너... 너.... "


" 미안하긴 하지만, 나도 내 인생이 있잖아. 나보다 6살이나 많은 여자랑 어떻게 결혼해- "

" 또 어린 애들한테 호구짓 하지 말고 내가 해준 말 잘 새겨들어. "

" 지금이라도 나이에 맞는 남자 찾아. 빨리 시집 가야지. "



충격적이었다. 너무 황당하고, 믿을 수 없어서 눈물조차 나오지 않았다. 그동안 너와 함께한 그 오랜 시간들이 네겐 그저 한낱 유희였던 걸까. 난 아니었는데. 난 내 마지막 젊음을 네게 주었는데. 내 모든걸 바쳐서 사랑했는데 너는-



" 왜... 날.. 이렇게.... 버리고 간 거야.. "



쓰디쓴 술을 삼키며 생각했다. 비참하다. 라고. 아니, 비참했다 였다. 이젠 그립지도 않고 다시 만나고 싶은 생각도 없다. 누군 좋아서 결혼하려는 줄 알아? 5년이나 만났으면 더이상 사랑이란 감정은 남아있지 않다고. 나이는 찼고, 결혼하라고 여기저기서 닥달이니까, 사귀고 있던 너랑 하려고 했던 거지. 스물 일곱에 만나, 서른 둘이나 되어 끝난 내 연애. 그 끝이 결혼이 아니라 헤어짐이었다니. 헤어질 때 그 개자식이 했던 주옥같은 말들을 생각해보면 정말 화가나서 미칠 것만 같았다. 나중에라도, 우연히라도 만나게 될 일이 있다면 아마 그자식의 뺨을 세게 갈겨버릴 날이 되지 않을까. 하아. 한숨을 내쉬었다. 지금 그 개자식이 문제가 아니야...



" 아오 진짜! 미쳤나봐 나 진짜... "



한숨을 깊게 내쉬며 마른세수를 했다. 다시는 나보다 어린 사람을 만나지 않으리라 결심했다. 반반하게 생겨서 볼 때마다 설레이는 얼굴을 가진 사람도 만나지 않겠다 다짐했다. 다시는 이런 비참한 꼴을 당하기 싫었으니까. 아니 아예 누군가를 만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근데 왜 어째서 무엇 때문에-

네가 내 앞에 있는 건지.



" 괜찮아요? 언니 너무 많이 취했어요. 무슨 일 있는 거에요? "



쉬지 않고 달려왔는지 숨을 헐떡이며 내게 온 그녀가 내 손목을 잡으며 말했다. 누가 누굴 걱정하는 건지. 풀린 눈으로 그녀의 얼굴을 슬쩍 올려다 보고는 다시 술잔으로 시선을 옮겼다. 얘는 대체 맨날 누가 알려주길래 나 혼자 술마실 때 귀신같이 알고 찾아오는 거야. 살짝 인상을 쓰며 손목을 들어올렸다.



" 이거 놔.. "



" ... 또 그자식 때문이에요? "



그녀의 눈빛이 바뀌었다. 화가 난 얼굴엔 왠지 모를 서러움이 묻어있었다. 나와 눈이 마주친 그녀는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계속해서 내 눈을 바라보았다. 덕분에 나도 그녀의 눈을 계속해서 바라볼 수 있었다. 보기만 해도 빠져드는 사람이란 널 보고 하는 말인지. 그녀의 깊은 눈동자는 이런 상황에도 눈치없이 매혹적이어서, 넋을 놓고 바라보다 겨우 정신을 차렸다. 냉정함을 잃어선 안돼. 깊은 숨을 내뱉고 차가운 말투로 대답했다.



" ...니가 무슨 상관인데. "

" 내가 그러건 말건. "



" 제발 그딴 개자식 좀 잊어버려요. 언니 이러는 거 볼 때마다 내가 얼마나...! "



무언가가 그녀의 입을 막아버린 듯 그녀가 말을 멈추었다. 화가 꽉 차있다 못해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눈이다. 이런 내 모습 볼 때마다 네가 얼마나, 뭐가 어떻길래 그런 표정을 짓는 건지. 미간을 지푸리며 이를 꽉 깨무는 그녀의 모습에 가슴 안쪽이 욱신거리며 아파왔다.



" .....벌써 몇개월이 지났는데 왜 아직도 이러는 거예요. "

" 이제... 그만할 때도 됐잖아요. 왜 그러는 거예요 대체... "



내가 지금 그자식을 못잊어서 이러는 줄 아는 건가? 어이가 없어서 웃음도 안나올 지경이었다. 그 개자식 때문에 받았던 상처들은 이미 오래 전에 잊었다. 더 큰 고민거리가 생겼기 때문에. 한 달도 안되어 상처를 모두 잊고 새로운 사람이 마음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것 때문에 이렇게 힘들어 하는 거라면. 넌 '아 네, 그랬군요-' 하고, 전남친을 잊지 못해 술을 들이키는 내가 걱정되어 데리러 와 준 네 3개월을 그냥 넘어갈 수 있을지. 내가 창피해서라도 절대 진실을 말할 수 없었다.



" 아무것도 모르면서 말하지 마. "



" 내가 그동안 봐온 건 뭔데요. "

" 그자식이랑 헤어진 후부터 계속 이렇게 술만- "



" 아 아니라니까? "



" 그럼 뭐 때문에 이러는지 말해주면 되잖아요. "



" ... 누구한테 말할 수 있는 게 아니야. "



특히 너한테는. 내뱉지 못하고 입을 꾹 다물었다. 더이상 얘기하면 안될 것 같았다. 속마음을 들킬 것 같아. 말실수를 할까봐서 말을 아낀 것인데 내 말을 들은 그녀의 얼굴이 울상으로 변했다. 내 말의 어디가 그녀를 그렇게 서럽게 만든 것인지, 눈물을 떨어뜨리지 않으려 빨개진 눈으로 울먹임을 참으며 겨우 말을 꺼내는 그녀였다.



" 내가 항상... 묻지도 않고 옆에 있어줬는데... "

" 그래도 안 말해줄 거예요? "



애써 모른척했지만 모른척할 수 없는 눈빛이었다. 내게 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울음을 참고 있었지만 펑펑 우는 모습을 보는 것보다 그런 표정을 보는 게 더 마음 아팠다. 하지만 그녀의 슬픈 얼굴을 보아도 이유는 절대 말해줄 수 없었다. 어떻게 말해. 헤어진 지 한달만에 반반하고 예쁘고 어린 여자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다시는 누군가를 만나지 않겠다고 했던 내 마음 속에 들어 온 그 사람이 다른 누구도 아닌 너라고. 절대 말 못해.



" 누가 그렇게 해달래? "



나를 바라보던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톡 하고 떨어졌다. 눈물이 떨어지자 마자 그녀는 시선을 살짝 내리깔았다. 내게 우는 모습은 보이기 싫은 것 같았다. 하지만 이미 봤는걸. 내가 생각해도 정말 쓰레기 같았던 내 말을 듣자마자 우는 그녀의 모습을 보니 손에 힘이 풀려버리고 말았다. 그녀에게 이런 모진 말도 못하겠고, 나 때문에 슬퍼하는 모습을 보는 건 더 못 하겠어. 내 자신에게 화가 나서 주먹을 꽉 쥐었다. 얼마쯤 시간이 지났을까, 한층 더 힘없어진 그녀가 아주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 나는... 나는 언니에게... "

" 전혀 위로가 되어주지 못하는... 그런.. "

" 아무것도 아닌 존재인가봐요... "


갈곳 잃어 흔들리는 그녀의 눈빛과 떨리는 목소리가 내 심장 구석구석을 찌르는 느낌이었다. 아니야. 절대 아닌데- 차마 내뱉을 수 없어 목이 메여왔다. 울컥 서러움이 차올라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아무것도 아닌 존재인것 같다는 저 말이, 어째서 이렇게나 슬프게 느껴지는지. 눈물이 핑 돌았지만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었다.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그녀에게 더 모진 말들을 뱉어내는 수밖에. 이렇게 하면 둘 중 하나는 포기하게 되겠지 싶었다.



" ...아까부터 계속.... 니가 뭔데? "

" 니가 내 애인이야? 친구야? 가족이야? "

" 나한테 아무것도 아니면서 멋대로 달라붙지- "



" 내가 좋아한다 했잖아! "



말문이 막혔다. 당황스러움에 어떤 말도 내뱉지 못하고 그대로 멈추어 버렸다. 이.. 이 얘기가 갑자기 왜 나와? 분명 그때 잘 알아들은 것 같았는데 왜 지금... 어려서 그런가 진짜 밑도 끝도 없어- 상황정리가 안되어 머릿속만 미친 듯이 시끄러웠다.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고민하느라 정신없던 내게, 그녀는 조금의 여유도 주지 않고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 이유도 안 말하고 못들은 척하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아요? "

" 그렇게 하면 내 마음도 다 정리된 줄 아는 거냐구요? "

" 내가 그때부터 지금까지 어떤 마음이었는지도 모르잖아! "


" ....아, 알았으니까 일단 진정하고... "



그녀가 두번이나 소리쳐준 탓에 주위의 관심을 모두 받고 있는 중이었다. 덕분에 내 술도 다 깨버려렸다. 하지만 정작 이런 상황을 만든 그녀는 기운이 없어졌는지 고개를 푹 숙이고 두 손을 테이블에 얹은 채 버티고 있었다. 아깐 울더니 지금은 갑자기 소리치질 않나, 감정기복이 왜이렇게 심해? 한숨을 쉬며 잠잠해진 그녀를 바라보았다. 말짱한 정신이 되고 나니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빨간 그녀의 두 볼과 귀, 급하게 나온 듯 대충 걸치고 나온 코트에다 어디에 흘리고 온 건지 한쪽 발은 맨발이었다.
잠깐. 맨발??



" 야 너 뭐야 왜 맨발- "


" 풀썩 "



맨발을 보고 놀라 그녀의 팔을 잡았더니 그녀가 힘없이 내쪽으로 쓰러졌다. 그녀가 다칠 세라 바로 팔을 벌려 그녀를 안았다. 그녀가 품안에 들어오자 훅하고 술냄새가 풍겨왔다. 뭐야, 술 마신 상태로 온 거야? 나도 모르게 미간이 지푸려졌다. 내가 뭐라고.. 나같은 게 뭐라고 여기까지 이러고 온 거야. 하지만 속상한 것도 잠시, 그녀가 취해있으니 조금만 더 이대로 있어도 되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 못할 테니 잠시만, 그녀를 안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테니 한번만. 마음을 놓고 한 손으로 그녀의 어깨를 감싸던 찰나 그녀가 뒤척이며 내 품을 파고들었다. 깜짝 놀라 몸이 굳어버리고 어쩔 줄 몰라 당황했지만 다행히 정신을 차린 것 같지는 않았다. 안도의 숨을 내쉬며 조심스레 나머지 한 손을 그녀의 머리에 얹었다. 그러자 몸을 뒤척이던 그녀가 힘없이 중얼거렸다.



" 나는.... 언니가 너무 좋은데... '

" 아직... 마음 못 접었단... "

" 말이야... "



그녀의 말에 순간 얼굴이 화악 달아올랐다. 그녀는 분명 한마디 한마디 힘겹게 내뱉었을 테지만 이기적인 나는 그만 그녀의 고백에 기분이 좋아지고 말았다. 목이 뜨거워져서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지금 이 상황에서 말을 한다면 정말 바보같은 소리만 지껄일 게 뻔하니까-



" ..나도 알아. 이렇게 매일매일 찾아와도 소용없는거. "

" 나 너무 불쌍해. 엄청 화나. 난 자존심도 엄청 센 사람인데.. "

" 언니가 좋아서... 너만 보면.... 그냥 좋아서..... "



아. 이 상황에 너무 좋아하면 안되는데. 왠지 모르게 나쁜 짓을 하는 것만 같았다. 나도 모르게 힘을 주어 그녀를 더 꽉 끌어안았다. 술집에 오래 있었던 탓에 술담배 냄새가 배었지만 그 속에 섞인 그녀의 향을 맡을 수 있었다. 이대로 더 있고 싶어.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좋겠어. 또 버려지는 게 싫으니까 그냥 이대로만-



" ..... "



버려진다는 게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나는 알고 있다. 나보다 어린 사람과 노닥거릴 시간이 없다는 것도, 다시 한번 헤어짐을 겪기엔 내가 너무 지쳤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결과가 뻔한 이 관계는, 앞으로 나아 갈 생각도 하지 않는 게 맞다는 것 까지도.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문제였다. 나도 네가 좋은데..



" 나는 아직... 무서워. "



" 뭐가 무서운데요? "



그녀가 몸을 일으키고 내 눈을 바라보며 물었다. 자고 있는 줄 알았는데. 당황해서 엉거주춤하게 소파에 등을 기대었다. 어떡하지, 뭐라고 대답해야 하지- 다시 한번 거짓말을 할까 하다가 이젠 진심을 털어놓기로 했다. 지금까지 들은 게 있으니 나도 말해줘야 어느정도 맞는 거니까..



" 난 아직 누굴 만나는게- "



" 됐고! 난 왜 안되는 건지 이유나 말해요 "



내 말이 가볍게 무시당했다. 원하는 대답이 아니라면 신경도 안 쓰겠다는 뜻인가.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근데 사실대로 말해야 하나?
...어차피 취해서 기억도 못할 테지만 울리는 것보단 낫겠지.



" .... 너무 어려서 안돼. "

" 이제 대학교 갓 졸업한 게 무슨... "



" 왜요? 어린 거 좋지 않아요? "

" 언니를 꼬실 수 있는 내 장점 중 하난 줄 알았는데. "



" ..나중에 내가 늙어서 싫다고 도망갈 거잖아. "



" 언니는 늙어서도 예쁠 거라 그런 걱정 안해도 돼요. "

" 난 언니가 나한테 늙어서 싫다고 할 때까지 붙어있을 거에요. "



" 그래? 그러던지. 근데 너 너무 예뻐서 안돼. "



" 그건 언니도 마찬가지거든요? 회사 다니면서 누구한테 잘보이려고 그렇게 예쁘게 하고 다니는 거에요? "



" 너 빼고는 아무도 나한테 관심 없어. 그리고 회사 사람들 다 결혼했거든. "

" 졸업했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너보다는- "



" 가둬놓고 언니만 보면 되잖아요! "



얼씨구.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너무 사랑스럽다. 너와 더 많이 닿고 싶어.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가 되고 싶어. 하지만 그럴 수 없는걸.. 차마 마지막 이유를 말할 수 없었다. 그녀의 눈동자에, 어느새 슬픈 미소가 드리운 내 얼굴이 비쳤다. 네게 이 말을..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 .... 너는... "

" 여자잖아. "



기세 좋게 대답하던 그녀가 조용해졌다. 이래서 말하기 싫었던 건데. 역시 우린 안되는 거구나 싶어 마음이 아프긴 했지만 후련했다. 이대로 각자 제 갈길 가면 돼. 이 아이와 만나게 된다면 언젠가, 결혼한답시고 나와 헤어지자고 하겠지. 그때 버려지는 것보다 지금이 나아. 아니 사실은- 내가 이 아이 인생을 망치는 건 아닐까 두려워. 나 때문에, 내가 너무 좋아서, 결혼도 안하고 나와 평생을 함께할거라 한다면. 그땐, 그땐 내가, 너무 미안해서 너를 어떻게-



" 나는... 언니가 너무 좋아요. "

"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보더라도 상관 없어요. 계속 좋아할 거고, 포기 안 할 거에요. "

" 내 눈엔 언니밖에 안 보이니까... "

" 모든 걸 다 떠나서 그냥, 내가 미친 듯이 좋아하는 사람이라 놓치기 싫었어요."

" 근데 언니는.... 내가 남자가 아니라서 싫은 거에요..? "



" 아니. "



" 네? "



" 너랑 같아. 나도 너밖에 안 보여. "



나도 모르게 내 마음을 말해버렸다. 내 말을 들은 그녀는 행복한지 나를 향해 환하게 웃어보였다. 미치겠다. 너무 좋아. 어떡하지. 심장이 미친 듯이 뛰어댔지만 막을 방법이 없었다. 입을 열면 말 대신 심장소리가 나올 것 같은데. 입을 꾹 다문 나를 보며 미소짓던 그녀가 갑작스레 입을 삐죽이며 말했다.



" 아, 이거 꿈인가보다.. "


" ..? "


" 내가 좋아한다 그랬는데 언니가 좋아할 리가 없잖아! "

" 언니 심장이 이렇게 빨리 뛸 리도 없고. 분명 언니라면 나한테- "

" 읍... "



그녀에게 입을 맞추었다. 아니야. 꿈이 아니야. 이 부드러운 감촉도, 따스한 숨결도. 아득한 네 향기까지 모든 게 꿈이 아니야.



" 파아- "

" 하아... 하... "

" 어... 언니..? "



어리둥절해 하며 정신을 못차리는 그녀를 보니 내 머릿속에서 무언가 끊어지는 것 같았다. 넌 또 왜 오늘따라 더 예뻐보이고, 날 미치게 만드는 거야.



" 나... 지금.... "



예쁘고 어린 너한테



" 너 때문에 미치겠어, 이리 와- "



호구짓 한번 더할래.



--------------
오랜만이에요 여아쟝들...ㅎㅎ
폰을 바꿨는데... 백업 안해두면 글보관함 목록이 사라지는 거였군요...ㅜㅠ
메모도 반정도 날라가서 너무 슬프다 ㅜㅠㅠㅠ
(아 자꾸 창작갤에 올리는 거 까먹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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