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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엄마, 우머위가 뭐야?

가끔와서연성하는유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6.17 00:07:28
조회 3339 추천 51 댓글 12
														
저에게는 이모가 많습니다.
모두 저희 어머니 두 분이 예전부터 사귀어 온 소꿉친구들이라고 합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저만한 시절부터 사귀어 온 친구라고 했습니다. 어머니 두 분을 포함해서 모두 다섯이서 하나인 마치 가족과도 같은 소꿉친구, 중학교 시절부터 밴드 활동도 했다고 합니다.
왜 밴드를 결성한거야? 제가 종종 물어보면 무도관에 오르기 위해서란다...라고 란 엄마는 말씀하셨지만 그 때 마다 다른 이모들이나 모카 엄마는 등 뒤에서 들키지 않게 웃고는 하셨습니다. 왜 웃으시는걸까요? 그 때 마다 궁금해했지만 아직은 알 필요가 없다며 웃어넘기시고는 했습니다.
다만, 실력 자체는 진짜이셨던 것 같습니다. 무도관에 올랐을때의 라이브 사진은 지금도 방 한구석에서 저희 집을 자랑스럽게 빛내고 있었습니다. 두 분 말로는 소중한 보물이었다고 하십니다.
"그럼 지금도 하는거야?"
제 질문에 두 분께서는 쓴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저으셨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무도관에 오른 직후 여러 곳에서 제의를 받았지만 모두 거절하고 그대로 밴드를 해산했다고 합니다.
해산과 동시에 모카 엄마가 고백해서 두 분은 결혼에 골인, 그리고 제가 태어났다고.
그게 벌써 10년 전 일이라고 합니다, 저한테는 까마득하게 먼 옛날 이야기지만 두 분은 그렇지도 않은 듯 했습니다. 이야기를 꺼낼 떄 마다 종종 웃으시면서 그 떄 일을 회상하시곤 하는데 그 떄 마다 같은 표정으로 회상하시는걸 보면 두 분은 정말로 서로를 사랑하는구나, 하는 묘한 자부심마저 느끼고는 했습니다.
착하고 상냥하신 모카 엄마, 살짝 엄하시지만 언제나 사랑으로 보듬어주시는 란 엄마, 언제나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는 츠구미 이모, 항상 죽이 맞아서 저와 잘 놀아주시는 토모에 이모, 특유의 포용력으로 야단맞은 저를 상냥하게 감싸주시는 히마리 이모...
이런 상냥한 부모님과 이모들 사이에서 자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단숨에 읽어내리고 숨을 몰아쉬었습니다.
이상입니다, 제가 고개를 살짝 숙이자 이윽고 박수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아무래도 잘 해낸 모양이에요, 손으로 자그만하게 주먹을 쥐어서 화이팅을 한 다음 고개를 꾸벅 숙이고 종종걸음으로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오늘의 숙제는 작문 후 발표, 작문은 부모님에 대해서였는데 반응을 보니까 잘 해낸 것 같았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다음 친구가 발표하는걸 기다리고 있자니 옆에서 누군가가 자신의 옆구리를 찔렀습니다.
"아오바, 아오바."
옆을 보니 우에하라가 타오르는 적발을 쓸어넘기더니 미소를 지으면서 절 부르고 있었습니다.  제가 똑같이 킥킥웃으면서 손을 흔들어주며 화답해주었습니다.
"왜애~?"
"방금 그 발표 우리 엄마들 이야기지?"
"맞아아~"
다시한번 더 서로를 마주보며 쿡쿡 웃고 주먹을 쥐어서 서로 마주댔습니다.
아까 작문때도 말했지만 우에하라의 두 어머니는 저희 어머니와 소꿉친구여서, 그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두 분들의 자식인 저희 두 사람도 어린 시절부터 소꿉친구로 지내왔습니다.
그런 만큼 사이도 각별해서 초등학교도 같은 곳으로, 우연인지 반도 같은 곳에 자리도 옆 자리...거의 매일 붙어있다보니까 제 가장 친한 친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킥킥 웃으면서 선생님한테 들키지 않게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다보니까 발표가 끝난 듯 했습니다, 오늘은 조심히 들어가라는 선생님의 말에 이어서 저희 두 사람이 가방을 챙기면서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아오바! 오늘은 돌아가는길에 츠구미 이모네 카페에 안갈래?"
"츠구미 이모네에~?"
모카 엄마한테서 물려받은 특유의 느긋한 말투로 화답하면서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요즘 통 츠구미 이모를 찾아뵙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번 찾아뵈긴 해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렇지만 오늘은 엄마가 조금 일찍 들어오라고 했는데...
"이번에 신작 케이크가 나온데!"
"가자아~"
그 말을 듣자 망설이지 않고 곧장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귀가시간이야 까짓꺼, 조금 늦으면 됩니다. 그것보다도 케이크, 케이크였습니다.
상냥하신 츠구미 이모는 저희 두 사람이 가게에 놀러가면 종종 이런저런 간식거리를 챙겨주시고는 했거든요. 거기다가 제가 제일 사랑해마지않는 케이크라니, 상상만으로도 입에 침이 고이는 듯 했습니다.
가방을 챙기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우에하라가 문 여는 소리에 맞춰서 경쾌하게 뒤따라 나갔습니다.
*
예상대로 츠구미 이모는 저희를 기쁘게 맞이해주셨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가게 안은 한산했습니다. 실례합니다아~저와 우에하라의 목소리가 가게 안에 울려퍼지자 카운터 안에 있던 츠구미 이모가 곧장 달려나오더니 저희 두 사람을 단숨에 껴안아주었습니다.
"아하하, 츠구미 이모, 오랜만이에요!"
"오랜만~이에요`"
감격의 재회도 잠시, 가게 안쪽의 소파 석으로 저희 두 사람을 안내해주시더니 신작 케이크라면서, 맛을 좀 보라고 차와 함께 케이크 몇 조각을 저희에게 주셨습니다. 감사하다는 저희의 인사에 맛있게 먹으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셨습니다.
역시 츠구미 이모의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안심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포크를 집어들었습니다.
예상대로 신작 케이크는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맛있는 케이크, 상냥한 츠구미 이모에 소중한 친구, 거기다가 부드러운 음악까지, 무엇하나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포크로 케이크를 살짝 잘라내서 입에 한 입 넣자 곧장 입 안에 단 맛이 확 퍼졌습니다. 행복한 맛에 얼굴이 해실해실 풀리는게 느껴졌습니다.
"맛있어!"
우에하라도 같은 느낌인지 곧장 풀려서는 연거푸 케이크를 포크로 떠 입에 넣더니 목이 매인 듯 그대로 차를 목 안으로 흘러넣었습니다. 우에하라도 참, 그렇게 성급하게 안먹어도 케이크가 어디로 도망치는건 아닌데 말이죠.
그렇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제 몸은 정직했습니다. 이미 케이크의 단 맛에 빠져버린 저 역시 바삐 손을 움직여 케이크를 입 안에 넣고있었습니다.
이윽고 얼마 지나지 않아 케이크는 전부 동이 났습니다. 어마어마한 속도로 먹어치웠다는 생각을 하면서 적당히 식은 차를 입 안에 가져다대자 달면서도 어딘가 쓴 맛이 입 안에 퍼졌습니다.
"그러고보니 아오바."
저보다 먼저 차를 다 비운듯 우에하라가 빈 찻잔을 식탁 위에 내려놓으며 저를 쳐다봤지만 대답을 해줄 수 있는 상태는 아니였습니다. 손가락으로 입 안을 가리킨다음 천천히 찻잔을 내려놓고, 입 안에 머금은 차를 꿀꺽 삼킨 뒤에야 왜냐고 물을 수 있었습니다.
"우머위가 뭔지 알아?"
"우...?'
"우, 머, 위. 어제 토모에 엄마한테서 들은 이야긴데.."
시간은 어제 밤 아홉시였다고 했습니다. 제가 잠들었을 시간이네요.
우에하라 역시 잠든 시간이였지만 쉬가 마려워서 화장실에 가던 도중이었다고 합니다. 거기서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토모에 이모를 봤다고 합니다.
전화 상대는 란 엄마였다고 합니다.
"즐거워보이셔서 화장실에 갔다가 곧장 자려고 했는데, 토모에 엄마가 그러시지 뭐야?"
"뭐얼~?"
"고등학교때가 그립다면서, 그 때 란은 어렸다고, 그래서 나한테 우...머...위...뭐라고 긴 문장을 말씀하시기는 했는데 그것보다도 휴대폰 너머에서 란 이모의 목소리가 더 커서 소리가 묻혔지 뭐야? 그래서 중간중간밖에 듣지 못했는데...아오바라면 뭔가 알까 싶어서."
모르는거얼, 고개를 저으면서 솔직하게 대답하긴 했지만 속으로는 그 우머위가 뭔지 궁금했습니다.
도대채 무슨 문장이길래 란 엄마가 소리를 지르면서까지 막으시려고 했던걸까요?
그리고 도대체 우에하라가 들었다는 그 우...머...위...는 무슨 뜻이였을까요?
집에 돌아가면 물어봐야지, 속으로 굳게 다짐했습니다.
참고로 조금 더 뒷내용을 물어보자, 화장실에 가려던 우에하라는 결국 란 엄마의 소리에 견디지 못했다고 합니다.
말한 직후 뭔가 잘못됬다는 걸 알고 양 손으로 얼굴을 감싸는 우에하라의 등을 상냥하게 토닥여주었습니다.
화이팅이에요, 우에하라.
*
슬슬 란 엄마가 돌아오라고 한 시간도 다 되었기에 자리에서 일어나 곧장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에 돌아오자 타이밍 좋게도 두 분다 집에 계셨습니다. 문 열리는 소리를 들은걸까, 현관까지 나오신 두 분이 절 번쩍 들어올리시더니 번갈아가면서 껴안으시는게 아니겠어요?
너무 좋았지만 물어볼건 물어봐야됬기때문에 잠깐의 하늘체험을 즐기다가 땅으로 돌아온 제가 란 엄마를 올려다봤습니다.
"란 엄마아~물어볼게 있는데에~"
"물어볼거?...뭔데?"
"우머위가 뭐야아~?"
그 말을 꺼내자마자 란 엄마의 표정이 굳는게 느껴졌습니다.
대조적으로 모카 엄마의 표정은 순식간에 풀어지시더니 웃음을 참지 못하는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도대체 무슨 말이길래 두 분의 반응이 이렇게 대조적인걸까요, 란 엄마는 말을 잇지 못하고 입만 뻐끔거리고 있었고, 모카 엄마는 짖궃은 웃음을 지으며 무릎을 꿇어 저와 시선을 마주쳤습니다.
"란은~부끄럼쟁이라아~그런거 물어보면 안된단다아~뭣하면 엄마가 말해줄까아~?"
"당신...! 그거 말하면 오늘은 같이 안잘꺼니까! 당분간 절대로 같이 안잘꺼니까!"
"그러면 모카짱~상처받아요~ 화나게 해버렸다아~"
제 질문은 어느새인가 저 멀리로, 살짝 삐진 란 엄마를 모카 엄마가 달라붙어서는 진정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현관이었기에 일단 거실로 들어가자며, 간식 준비했다는 란 엄마의 말에 종종걸음으로 두 사람의 뒤를 따랐습니다.
그 뒤를 따르는 와중에도 제 머리속에는 한 가지 의문만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결국 명확한 대답은 듣지 못했는데, 우머위는 도대체 무슨 뜻이었을까요?
*

안녕!

똥손이에요!

오늘도 저세상 회로를 굴려봤어요!

아까 살짝 뻘글로 쓴 란모카 2세물에 달린 댓글보고 회로 돌아서 파박하고 한 번 써봤어요!

해서 오늘의 회로는 이것

란모카 2세가 토모히마 2세랑 놀다가, 우연히 우머위라는 단어를 엿듣게 되는거죠.

집에 가서 우머위가 뭐냐고 물으니까 란 엄마는 새빨개져서는 얼굴이 터지려고 하고, 모카 엄마는 이야기해주려고 하지만 란한테 막혀서 결국 못물어보고...

과연 우머위의 진실은 뭘까

란모카 2세는 이걸 찾을 수 있을것인가-!

같은 회로를 굴려봤답니다.

참고로 2세들 성은 적당히 제가 예쁘다고 생각하는걸 앞에 붙여봤어요. 

사실 미타케 모카보다는 아오바 란이 개인적으로 더 예쁘다고 생각해서...


대충 그런 회로를 굴려봤는데

역시 오늘도 너무 막 나갔죠?

근데 이거 뒷부분도 더 생각했는데 역시 안쓰는게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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