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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사요히나] 조기교육의 중요성

가끔와서연성하는유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5.06 00:24:00
조회 1343 추천 37 댓글 9
														

알람소리가 귀를 간지럽히기 시작했습니다.


애써 무시하고 오 분만 더 자려고 했건만, 햇님마저도 제 눈을 살살 간지럽히길래 결국 거부하지 못하고 눈을 떴습니다. 눈을 뜨자 제일 먼저 보이는것은 역시나 사랑스러운 언니의 모습, 저랑 다르게 아침에 약하신 언니는 잠의 마수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눈을 감고 새근새근 잠들어계셨습니다. 그 모습이 하도 사랑스러우셔서 언제까지고 보고있고 싶었습니다만.


다른 자매들이 늘상 그러하듯, 오늘도 언니는 한 침대에서 절 꼭 껴안고 계신 채였습니다. 양 손발로 단단히 포박된 상태라서 이대로라면 학교에 가지 못할지도 몰랐기에 결국 눈물을 머금고 언니를 깨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물론 손도 발도 제대로 쓰지 못하니까 남은 하나, 입술을 써야만 했지요. 뭐, 매일 아침마다 하는 행동이라 새삼스러울 것도 없었습니다.


쪽, 소리가 나게 언니의 입술에 제 입술을 부딪혔지만 미동은 없으셨습니다. 이걸로는 부족하다는걸까요? 잠시 뺨을 부풀린채 생각하다가 입술에 한 번더 입을 맞추고, 이번에는 배운대로 혀까지 넣어서 제대로 된 어른의 키스를 언니한테 해주었습니다. 마치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깨우는 공주님이 된 것 같아서 두근두근거렸습니다. 


"푸우..."


일 분 정도 혀를 섞은 채 있었을까요, 이윽고 저와 언니가 어른의 키스를 나누었다는 증거인지 침으로 된 긴 실이 두 사람 사이를 이어주었습니다. 그것마저도 끊기 아쉬워서 멍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자니 언니가 마침내 눈을 뜨시기 시작하고는, 제 표정을 보더니 그대로 껴안은 손에 힘을 줘서 더 강하게 껴안아주었습니다.


"좋은 아침이야 사요! 내 여동생은 오늘도 귀엽구나!"


"좋은 아침이에요...히나 언니."


맞닿은 언니의 뺨이 너무나 따뜻해서 양 뺨이 느슨해진 제가 헤헤 웃으면서 언니의 뺨에 제 뺨을 비비며 대답해주었습니다. 몇 분 정도 그렇게 있었을까요, 이제 슬슬 나가지 않으면 시간이 아슬아슬 할 것 같았기에 조심스럽게 언니를 부르자 아쉬워하면서 절 포옹에서 풀어주었습니다. 


"맞다 사요! 늘 하던거!"


이제 슬슬 준비해야겟지요, 포옹에서 풀린 제가 기지개를 펴며 침대에서 내려가려던 차에 언니가 손짓으로 절 불렀습니다. 뭘 말하려는지 눈치챈 제가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고는 총총 걸어서 언니의 앞으로 가, 다시 한 번더 혀를 섞은 어른의 키스를 해주었습니다.


좋은 아침, 키스를 끝낸 언니가 헤헤 웃으며 제 머리를 쓰다듬어주었습니다.


언니도 좋은 아침이에요, 제가 웃음으로 언니의 말에 화답해주었습니다.


*


아주 어린 시절부터 저희 부모님은 굉장히 바쁘셔서 집을 비우는 날이 많으셧습니다.


그 덕분에 언제나 집에는 저랑 저희 언니, 단 둘만 있는 경우가 많았지요. 아마 제가 철 들 무렵부터는 계속 그래왔던 것 같습니다.


저희 언니, 히카와 히나는 저보다 세 살 연상인데 굉장히 똑똑한데다가 아는것이 굉장히 많으셨습니다. 주변에서는 신동이니, 천재니하는 말로 언니를 찬양했을 정도였으니 말 다했지요. 하지만 그런 언니라고 해도 제 앞에서는 세상 누구보다도 여동생을 사랑하는 평범한 언니에 불과했답니다. 


저희 언니는 절 무척이나 아껴주셨어요. 다른 자매끼리 사이가 좋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들 하지만 저랑 언니는 나이차이가 제법 나는것도 있었고, 언니가 절 업어기르다 시피 한 것도 있었기에 저 역시 언니를 무척이나 사랑했거든요!


이야기가 조금 다른 곳으로 샜습니다만, 어쨋든 어린 시절부터 극히 최근까지, 그렇게 자매 둘이서만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교육이며 공부며 이것저것들을 언니가 저한테 가르쳐주는 일들이 많았어요. 저 역시 언니만큼은 아니지만 언니의 우수한 지능을 물려받아서 상당히 총명했기에 제법 많은 것들을 빠르게 흡수할 수 있었답니다. 그런 절 보며 언니가 얼마나 기특해했던지!


제가 초등학교 육 학년, 언니가 중학교 삼 학년쯤일때의 일, 이윽고 언니와 집에서 둘이서 배우는 공부가 학교 공부의 진도마저 따라잡다 못해 언니가 배우는 과정까지 따라잡았을 무렵, 이제 당분간은 공부는 필요없다며 언니가 책을 덮으셨지요, 이렇게 단 둘이서 공부를 할 때는 언니를 독차지할 수 있어서 신났던 저였기에 이대로라면 언니랑 단 둘이 있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며 불안한 표정으로 올려다보니, 상냥한 표정으로 제 머리를 쓰다듬어주셨어요.


"오늘부터는 조금 다른걸 배우자!"

"조금 다른거?"


언니의 말을 따라하면서 제가 고개를 갸웃거리자 맑은 표정으로 끄덕이신 언니가 제 머리를 쓰다듬어주셨답니다.


"오늘부터는 자매끼리면 반드시 해야 할 일에 대해서 배우자!"


그렇게 말하는 언니의 표정은 어딘지 모르게 기뻐보이셨습니다. 언니가 기뻐하면 저도 덩달아서 기뻤기에 영문도 모르고 환호성을 지른 뒤 다시 언니의 말을 곱씹었지요.


자매끼리는 반드시 해야 할 일?


제 물음에 언니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절 품 안에 꼭 껴안고는 하나씩, 하나씩 설명해주시기 시작했답니다. 아까도 말했다시피 언니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총명한 저였기에 일주일 만에 어느정도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지요! 제대로 배웠는지 실험해보겠다는 언니의 물음에 망설임없이 


-언니랑 서로 껴안는건?


-자연스러운 행위!


-언니랑 사이가 좋은건?


-숨쉬듯이 자연스러운거!


-언니랑 손잡는건? 


-세상의 모든 자매가 당연히 하는 일!


라고 대답할 수 있었으니까요. 잘했다면서 칭찬하는 언니의 쓰다듬이 얼마나 기분좋았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걸로는 아직 부족해. 응, 전혀 부족해..."


어딘지 모르게 아쉬운 미소를 지으며 언니가 혀로 입술을 슥 핥으셨습니다. 그러더니 제가 고등학생이 될 때 까지 철처하게 가르쳐주시겠다고 덧붙이시는게 아니시겠어요?


물론 전 아무것도 모르고 환호성을 질렀지요. 언니가 가르쳐주신다는 말은 그 동안은 제가 언니를 독차지할 수 있다는 뜻이였으니까 기쁘지 않을 수 없었거든요!


내일부터 힘내자! 언니의 말에 제가 아무것도 모르고 양 손을 번쩍 들어올려서 환호성을 외쳤답니다.


*


그 일도 벌써 삼 년 전, 저는 그 당시 언니의 나이와 같은 중학교 삼 학년이 되었고, 언니는 고등학교 삼 학년이 되었답니다.


그 이후로 언니의 교육은 게속 이어졌고, 저한테 자매끼리라면 반드시 해야하는 많은 상식들을 가르쳐주신 결과 어딜 내놓아도 빠지지않는 당당한 여동생이 되었답니다! 아마 주변의 다른 여동생들이랑 비교하면 저만한 여동생이 없다고 자부할 수 없을 정도이며, 저만큼 완전무결한 상식을 갖춘 여동생은 없다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요!


예를들어서, 언니랑 여동생은 반드시 한 방을 써야하며 서로 꼭 껴안은 채로 잠들고 깨야합니다.


예를들어서, 언니랑 여동생은 일어나서 한 번, 자기전에 한 번씩 혀를 섞은 어른의 키스를 해야합니다.


예를들어서, 언니랑 여동생은 하루에도 두 자릿 수 이상의 포옹을 하지 않으면 안되며 자매끼리 한 목욕탕에 들어가서 서로의 몸을 씻겨주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말할 가치도 없는 상식이였습니다!


이런식으로 언니한테 조기교육을 철처하게 받은 결과 제 하루의 대다수는 언니로 시작해서 언니로 끝나고는 했습니다. 언니 역시 조기교육이 제대로 성공했다며 매우 만족스러워 하시는걸 보면 괜시리 뿌듯해지고는 했습니다.


다만, 이걸로 아직 부족해하시는 듯 했습니다. 언니는 아직 한 발 부족하다면서, 제가 성인이 되는 날 궁극의 무엇인가를 가르쳐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궁극의 무엇인가가 뭔지는 아직 배움이 부족한 저로써는 잘 모르지만, 어쨌든 침대 위에서 하는 무엇인가는 확실했습니다. 인터넷 쇼핑물로 보니 언니가 YES가 그려진 배게를 사는 둥 여러모로 준비하고는 하셨거든요.


그것만 배우면 저도 이제 완벽한 여동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어딘지 모르게 설래기 시작했습니다...


응, 빨리 성인이 됬으면 좋겠네요!


*


히나가 어린 사요를 조기교육 시키는 글


덕분에 미칠듯한 시스콤으로 훌륭하게 성장한 사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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