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웹소식 구성과 전개를 따른다.

이 드라마를 해부해서 현대물 연출로 엮을수 있으면 그게 대중이 원하는 먹글이다.

솔직히 보면서 놀랬다.

기존의 한국드라마는 대부분 억지스러운 사연팔이와 사랑이야기로 점칠되거나.

아주 심층적으로 파고들어거 감정선이 메마른. 그리고 수동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그런데 이 드라마는 다르다.

개연성? 응 ㅈ까. 해버리고 무작정 달려간다. 

찬찬히 보면 정말 말도 안된다. 하지만 시간역순 정렬과 뭔가 있을듯한...하지만 절대 말해주지않는 그런걸로 야금야금 호기심을 키운다.

게다가 해결방식도 굉장히 비현실적이다. 하지만 누구나 원하는 영웅상을 그려 대번에 뇌절을 해소해버리지.

처음에는 인정받지못하지만 어느순간 주변인들이 목매게 되는 구도. 

그와 대척점에 있는 인물의 고뇌.

더해서 욕을 빨아먹어줄 진보스(하지만 실제 등장은 별로 없음. 대놓고 악의축이자 븅신이라 욕받이.)를 내세웠고.

이런 설정으로 간다.

사건은 통쾌한 말몇마디로 뚝딱 해결되고. 이해는 안되지만 말 몇마디로 그의 행동을 좋다고 따라온다.

어디까지나 사건은 진보스와의 대결이기때문이다. 

가장 쩔었던건, 자잘한 사건을 조금씩 키워간다는거지

(실제론 아무것도 이룬게 없다. 하지만 그 자잘한걸 해결하는게 사건-해결-보상-카타르시스로 연결.

잘보면 등장 캐릭터들 다 또라이다. 

일관성 있는 미친놈들이고.(이걸 웹소에선 캐릭터가 살아있다. 인간미 넘치다 같은 말을 하지. 실상은 정신병걸린 설정빈약한 얇은 대나무캐릭터일뿐인데.)

하지만 대중이 원하는건 이거다. 단숨에 각인되거든. 얘는 이런애구나 하고. 

절대 그틀을 벗어나지 않아. 벗어난다? 당연히 사건에 써먹을 착한척or 나쁜척 했떤 클리쉐 캐릭터다.

"당신들이 뭘합니까!" "아니던데요?" "싫으면 뒤지시던가요?""해봤더니 안되던데?"

같은 누구나 속에는 담았지만 절대로 현실에서 못할 통쾌한 말을 마구 던져댄다.

더해서 따지면 주인공도 먼치킨인데 주변에 숨겨진 먼치킨이 하나둘 튀어나와. 

걔가 그렇게 된이유? 잘하는 이유? 그딴거 없음. 그냥 잘해. 

몰랐던것도 아니야. 그냥 애초에 안써먹다가 적절할떄 툭 꺼내서 쓴다.

뻔하디 뻔한 설정을 넣어놨지만 그걸로도 납득이 되더란 말이야. 

왜냐? 이야기의 진행과, 발달, 전개가 아주 스무스하고. 빠르니까. 

더해서 남궁민의 연기력이 어색함을 지워냈따. (우리같은 경우는 빠른 연출로 돌려야겠지.)

더해서 처음부터 말했으면 아 그러면 되겠네요. 하는걸 

시간상으로 역으로 꼰다음 풀어내면서 긴장감 주며 막판에 터트리는 전형적인 웹소식 클라이맥스 구성을 따른다.

매화마다 작은 카타르시스. 그리고 2~3화 마다 중간 카타르시스. 5화정도마다 대형 카타르시스를 준다.

전형적인 웹소의 형태다.

두번, 세번 봐라.

이렇게 쓰면 무조건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