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야구, 축구, 전문가, 소설빙의, 망나니, 아기, bj 등등) 를 하나 선정한다.

2. 문피아 유료베스트에 들어가서 정한 장르와 비슷한 작품 or 꼴리는 작품 10개를 대충 아무거나 선정한다. 많은 곳에서 잘 따와도 파쿠리 소리 듣는다. 근데 한 두 작품에서 따오면? 표절소리 듣는다.

3. 더도 말고 딱 100화 정도 읽는다.

4. 분석한다. 분석은 딱 3개다. 큰 에피소드 - 작은 에피소드, 사건의 시작 점 - 캐릭터.

 1) 분석이라고 해서 거창한 게 아니다. 가끔 분석하는 글 보면 1화에서 기승전결을 나누고 어떤 캐릭터가 나오고... 이렇게 세세하게 하는데 그렇게 할 필요 없다.

 2) 웹소설의 근간은 사건의 연속이다. 하나의 커다란 에피소드와 그 안에 담긴 3-4화 분량의 자잘한 에피소드. 그리고 각 에피소드를 연결 시켜주는 무언가.

ex) 디다트의 마운드의 절대자를 보면 큰 에피소드는 3부리그, 한국리그, 메이저리그로 이어진다. 그리고 자잘한 에피 3부 리그를 보면 회사 야구 경기에서 활약 - 사회인 야구단 으로 활약 - 발탁 되어서 3부리그 입성. 맞나? 아무튼 이런 식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각 에피마다 연결 시켜주는 화. 보통 쉬어가는 화인데. 전반부는 주인공이 강해지는 모습. 후반부는 또 무언가의 사건이 벌어지는 모습이 나온다. 

이렇게 큰 에피 - 작은 에피 - 새로운 에피. 쉽게 말해 사건 위주로 모으는 거다. 요리할 때 레시피가 많으면? 같은 재료로도 많은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 밑에서 다시 서술.

 3) 캐릭터라고 해서 캐릭성을 베끼라는 것이 아니다. 캐릭터가 가진 역할을 베끼라는 것. 캐릭성은 문체에서 나오기 때문에 베껴봤자 붕 뜨기 때문에 파쿠리 한 것이 티가 난다. 심하면 표절까지 간다.

 ex1) 던디를 보면 갑자기 캐릭터가 갑자기 튀는 장면이 있다. 그리고 그 장면은 십중팔구 파쿠리다.

 ex2) 탑매니지먼트를 보면 / 주인공 통수 치려는 매니저 / 주인공과 신념 때문에 잘 안 맞는 회사 사장. 사장은 완벽주의 주인공은 개척주의 / 주인공이 만들어준 연예인 이송하 등이 있다.

이걸 위의 마운드의 절대자에 접목해 보면.... 

1.주인공 몰래 헐값에 팔아버리려는 구단 or 무언가의 세력

2.무실점의 역대급 투수인 주인공. 그런 그를 스타로 만들려는 구단. 야 그냥 상대 4번 타자는 데드볼 시켜. 홈런 한 방 맞으면 좆 되잖아? 주인공 가오가 있지, 빠꾸 없

이 직구 3방 간다.

3. 재벌 기업 3세 히로인. 계속 밀리고 밀려 결국 하위 구단 하나만 간신히 챙겼다. 이번에도 실패하면...난 끝이다. 그리고 그걸 살려주는 주인공. 

벌써 한 작품. 그것도 캐릭터의 핵심 에피만 베껴왔는데도 벌써 이렇게 풍성해졌다. 그런데 자잘한 에피 및 10개의 작품에서 따온다면? 

5. 분석한 내용을 가지고 위처럼 자신만의 방식으로 버무린다.

 4) 어떻게 짜집기 하냐고? 나도 모른다 ㅎㅎ... 상상력이 재능이라면 파쿠리도 재능 아닐까? 파쿠리야말로 마지막 수단인데, 이것도 힘들다면 글먹 판 떠야지 어카겠누.

학창시절 공부 해본 사람은 감 쉽게 잡을 거다. 솔직히 별거 없잖아? 스토리, 사건 별로 쭉 정리해 놓은 창 대여섯 개 띄어 놓고 시간 순으로 넣으면 된다. 퍼즐을 맞추는 법이 따로 있나? 걍 모양대로 끼워 넣으면 되는데. 

### 판타지보다는 현판이 파쿠리치기 쉽다. 현판이 타 장르보다 상상력이 필요한 영역이 적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판 중에서는 전문가물이 가장 쉽다.

왜냐하면, 전문가물은 성장형 주인공이 대다수이고 재치발랄한 캐릭터가 없어도 트로피업적 퀘스트 위주로 풀어나갈 수 있기 때문. (퀄리티 대신, 수많은 작품에서 파쿠리한 사건으로 때운다는 느낌) 

파쿠리는 인풋이 부족하기 때문에 생기는 일임. 원래 글이라는 게 자연스럽게 체득한 상상력을 풀어내는 거신데,

망생이를 비롯한 나는 그런 게 딸리니까 억지로 머릿속에 때려 박고 끄집어 내야 함.

망생이 친구 알려주기 위해서 내 생각 정리한 글인데, 한 번 이곳에도 올려 봄.

이 방법이면 전환 700따리는 3개월 안에 떡을 친다.

문제는 오리지널리티 (매력있는 캐릭터)가 없는 소설은 오래 못 가고, 대박작도 될 수가 없다. 트렌드의 선두주자가 될 수 없는 건 당연하고.

그래도 난 이 방법으로 올해 연수로 3년 째 들어가는데 월 700이상은 항상 버는 듯.

나처럼 구질구질하게라도 살아남고 싶은 사람이면 조심스럽게 추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