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이미지 관리 관련해서
이야기가 있기에 적음

카카오가 1차 플랫폼을 안 만드는 이유라던지
그런건 딱히 아님(본 글이 설명이 될 수는 있음)

관심 없으면 뒤로가기 눌러도 됨


웹툰업계에서는 2016년에 큰 사건이 있었음

김자연 성우 사태 알지?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페미니즘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해당 사상을 표출하는 작가가 많아졌음

이때 가장 크게 홍역을 앓았던 게 웹툰업계였어

프로의식이 모자란 사람이 많은 덕에
레진은 여성작가 태반이 페미로 터져나갔지


그리고 당시 작가들

대다수가 재계약을 못 받았음

네이버도 잘 나가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페미 작가들 태반이 재계약 못 받았고, 또 그런 종적이 있으면 채용을 안 하고 있음

대신 대안이 나왔어
그게 뭐냐면, 에이전시(매니지먼트) 시스템이야

요즘 웹툰 작가들은 중간 업체를 끼는 게 보편화됐어

아닌 것 같은 작가들도 사실은 업체를 끼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야
왜 이런식으로 하냐면,
네이버든 카카오든 작가들 개개인의 문제가
브랜드 이미지에 손상을 입히는 꼴을 보고 싶어하지 않거든

나혼렙의 각색을 맡은 기소령 작가가
일뽕 논란이 크게 났었지?

그때 대처가 어땠을까
중간업체인 리다이스 스튜디오의 채용 문제로 끝나고
카카오는 아무런 여파도 받지 않았지

에이전시들은 작가들 입단속을 정말 확실히 시켜
작품외 활동 자체를 금지하는 경우도 많아

그림작가를 거의 회사원처럼 대하는 곳도 많지

이런 경향은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어

그러다 보니 요즘 네이버는 상대가 아무리 네임드라고 해도
직계는 거의 받지 않아

문제 한 번 터뜨렸으면 가차없이 잘라내고,
정말 손에 꼽는 네임드라도 행적에 뭔가가 있었다면 계약 시도 자체가 불발돼

그러니만큼 네이버 도전만화도 더이상 네이버 직계를 노리고 가는 곳이 아니야

그냥 자기 PPL의 일환에 불과하지

이만큼 요즘 웹툰업계가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야

요컨대, 1차 플랫폼이라는 것 자체가 요즘 시대에는 큰 매력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