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다

장마갤을 욕하거나 비하하려 쓰는 글은 아니다

그냥 몇 망생이들이 알아뒀으면 좋겠어서 쓴다

장르소설 마이너 갤러리.
줄여서 장마갤은 남성향 웹소설 독자가 모여있는 커뮤중 가장 규모가 크고 활성화 되어있는 곳이다

남성향에 관해서는 파급력이 적지 않다는 뜻이지

그만큼 장마갤에서 자기 작품의 이야기가 오고가면 어그로가 끌리고 초반 투베등반이 쉬운건 사실이다

근데 문제는 이거다

그들의 힘으로 초반 투베 등반을 해봐야 어차피 99퍼센트는 나중가서 무너진다는 것

장마갤을 보는 독자들은 헤비한 독자들이다
그들은 가볍게 웹소설을 읽는 라이트 독자들과 질적으로 다르다
어지간하게 이름있는 웹소설들은 전부 보고 줄줄이 꿰고 있는 독자들이 어디서나 나오는 뻔한 전개를 좋아할까?

아니지

그럼 장마갤러들이 그대의 작품에서 원하는건 뭘까?

바로 ‘평범하지 않은 것’ 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마음껏 덕질할 수 있는 개성만땅 캐릭터와 평범한 클리셰를 탈피한 전개에 환호한다
평범하게 클리셰를 버무리고 예상가는 전개와 얼개는 그들에게 마이너스 요소밖에 되지 않는다
장마갤이 회,빙,환과 개뻔한 클리셰들을 흠뻑 버무린 카카오페이지식 양판작들을 극도로 혐오하는 이유기도 하다

여기서 파생되는 문제

그들의 입맛에 맞춘 작품들은 일반 독자들에게 어필하기가 쉬울까?

대부분은 아니다

장마갤러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전개를 꺾거나 처녀, 비처녀,TS, 퓨타나리, 과도한 캐릭터성, 예측되지 않는 당혹스런 전개, 헤비한 독자가 환호할만한 어떤 특이성은


웹소설 독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 독자들에게 플러스 요소가 되지 않는다

장마갤의 반응이 재밌는거 나도 안다

갤에 자기 소설 검색하고 작가이름 검색해서 관음하는 재미. 모르는 작가 없다

장마갤을 염탐하는것? 보러가는 것? 좋다
초반에 장마갤러들이 환호할만한 소스 몇개를 넣는것도 좋다

근데

장마갤 유저들의 놀잇감은 되지 마라

그들이 좋아할만한, 당연히 환호할만한 작품과

일반적인 독자들이 좋아하고 가볍게 읽는 작품을 쓰는것

정답은 후자다

해비독자들만의 광대가 되어 휘둘리지 말고 네 글을 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