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TIP] 오늘의 무협용어 17. 녹림

무진장강룡(121.155) 2020.10.22 01:27:12
조회 2363 추천 23 댓글 12
														


viewimage.php?id=39bad92cefd63c&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1a1316068e3dcca0adaefdf345245a5c93939e4ab0630a76defb42445b6b34a36f317ebfc7032691c099880


푸를 녹綠

수풀 림林


오늘의 무협 용어는 녹림이야.


원래 다른 거 설명하려고 자료 조사하다가 아까 갤에서 녹림으로 떡밥 돌길래 급하게 주제 바꿔서 올림.



1. 역사 속 녹림

1) 녹림


녹림이란 단어는 실제 역사에서 온 거임.


전한이 멸망하고 왕망의 신나라가 세워지자, 왕망은 무리한 개혁과 정치를 펼쳐 나라가 엉망이 됨.


이때 군부 출신의 왕광이란 자를 지도자로 세워 녹림산에서 농민들이 농민봉기를 일으킴.


하북성의 녹림산, 현재는 대홍산이라고 불리는 에서 난을 일으켰다고 해서 녹림병이라고 불렀음. 7~8천명 정도 모였다고 함.


이때는 역성혁명을 위해 모인 민란의 성격이 짙었지만, 신나라가 금세 무너지고 후한이 나름 통치를 잘하면서 농민 봉기적 성격을 잃어버림.


그 후에는 다들 흩어져서 농민으로 돌아갔고, 몇몇만 남아서 녹림을 유지했다고 함.


그러다 종국엔 범죄자, 도망자들이 모여들면서 산적 집단으로 변질되었고, 이후 '녹림'이란 단어가 산적을 지칭하는 대명사가 됨.



2) 양산박


중국 역사상 종교 집단이나 농민 봉기가 아닌 성격의 산적 집단 중에서 가장 유명한건 산동의 양산박이었음.


양산박은 산동에 있는 지명임. 사방이 광활한 늪지대인데 가운데에 우뚝 산이 솟아 있음. 기병도 보병도 접근하기 힘든 천혜의 요새였음.


송나라때 산적들이 알음알음 모이다가 송강 등 36명이 우두머리가 되면서 본격적인 산적질을 시작했는데, 그 정도가 엄청났음.


결국 관군에게 토벌되면서 막을 내렸지만, 그 임팩트가 너무 커서 이후 수호지라는 소설이 되어 지금까지 전설로 내려옴,



2. 중국 무협 소설에서의 녹림

1) 김용의 <<사조영웅전(1959)>>에서의 녹림


김용의 사조영웅전에서는 중하수급의 무공을 익힌 의적집단으로 묘사됨.


하지만 녹림채 같은 본거지를 둔 게 아니라 정의를 위해 모인 일시적인 집단 정도에 불과했고, 집단명같은 것도 없었음.


그냥 녹림의 무리라는 식으로 묘사되는게 끝. 도적이라서 '녹림'이라는 대명사를 가져다 붙인 느낌임.



2) 와룡생의 <<웅검지(1961)>>에서의 녹림


우리가 아는 녹림의 형태가 바로 여기서 나타남.


소설 전반부의 주인공 냉면염라 호백령은 사람을 마구 죽이는 흑도출신이었지만, 선량한 마누라를 얻고 나서 개과천선함.


하지만 과거 전적이 있어서 백도로는 못 갔고, 흑도는 벗어나고 싶으니 정사지간인 녹림에 투신함.


웅검지의 녹림은 장강 이북, 즉 강북의 6성에만 있는 조직이었음.


소설은 이 강북6성의 녹림도들이 모여서 녹림의 맹주, '지체'를 뽑기 위한 모임을 항산(=북악)에서 열게됨.


냉면염라 호백령은 이 모임에서 10명의 녹림 고수를 모두 꺾고 '지체'가 되며 총표파자라고 불리게 됨.(총표파자 설명은 지난번에 했음)


호백령은 미종곡이라는 곳에 녹림 본부를 설치하고 녹림이 정사지간의 중도를 걸을 것을 천명함.


그리고 사대계율을 세워 녹림도들이 악행을 저지르지 않을 것을 명령함. 이게 어느정도 통하나 싶더니, 흑백양도의 고수들이 호백령을 못믿고 죽여버림.



3) 양우생의 <<무림삼절(1972)>>에서의 녹림, 금도채


여기선 녹림의 여러 채들 중 금도채金刀寨가 중심이 됨.


금도채는 명나라 초기 안문관의 장군(가상)인 주건이 세우는 데, 주건은 실제 녹림의 역사처럼 원래 무장원이라는 무관이었으며, 안문관의 총병이었음.


무슨 이유에서인지 양문관 밖에 산적 마을을 설립하고 금도채라고 이름 붙임.


금도채의 목적은 산적질이 아니라 즉 북쪽의 오랑캐에 저항하고 명나라 군대에 저항하는 거였음.

숫자는 적지만 워낙 세력이 강해서 명나라와 오이라트의 두 세력 사이에서 희미하게나마 완충역할을 했고, 명과 오이라트는 금도채를 건들지 못함.


금도채는 산적질이 아니라 황무지를 개간하며 살았고 품위를 유지해서 강호에서 존경을 받았음. 그 덕인지 점차 북부 녹림의 맹주로 자리잡게 됨.

강북, 그중에서도 산서성 쪽에서 도움이 필요하면 금도채에 도움을 요청했고 채주는 금도채를 이끌고 도와줬음.


이름만 녹림이지 사실상 군부 출신의 관리가 다스리는 규율 빡센 무력집단이었고, 다른 무림세가처럼 주씨 가문이 이끄는 세력이었음.

거기다 산서성의 세력가인 석씨 가문의 딸과 2대 채주 주산민이 결혼하면서, 명분과 무력을 동시에 챙겨 실질적으로 섬서 무림의 지배자가 되었다고 함.


김용의 <<협객행>>에도 금도채가 나오지만 이름만 같은 걸로 보임.



3. 한국 무협에서의 녹림.

1) 녹림 18채? 36채? 72채?

한국 문협에서의 녹림은 산적집단인건 맞는데 요상하게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음.

이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게 중국에서 가장 잘나갔던 산적집단인 양산박도 산동성 일부에서만 활동했지 다른 지역은 엄두도 못냈음.

아마 녹림도의 전국적인 네트워크가 형성되면 당장 관군이 다 쓸어버릴 거임. 양산박이 당했던 것처럼.


18, 36, 72, 심지어 108채까지 불어나기도 하는데 이건 그냥 중국이 18, 36, 72, 108 등의 숫자를 상서롭게 여겨서 그냥 가져다 붙인 걸로 보임.

실제로 중국 무협에서는 녹림 18채 이런거 없음.

현실의 녹림산(대홍산)에 있는 녹림채에는 18경이라는 명소가 있는데, 여기서 따온 걸지도 모르겠네.

(근데 옛날부터 유명한 관광지에는 18경 명소가 있는건 클리셰나 마찬가지라...)


2) 녹림도의 무공?

녹림의 무공은 잡다한 걸로 유명함.

녹림에 투신하는 이들이 대부분 배고파서 산으로 도망쳐오는 농민들이라 기본기가 없을뿐더러

가끔 흘러들어오는 다른 문파의 도망자들의 무공을 받아들이다보니 잡다해지기 때문.


보통 부술, 즉 도끼로 하는 무공이 유명하다고 하면서 녹림왕, 녹림채주 등은 거대한 도끼를 들고 나오는게 클리셰임.

산적이다보니 나무를 베는 도끼에서 무공을 시작하는 이들이 많다는 설정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배틀 액스 급 도끼로 나무 할 정도면 음.... 그냥 그 도끼 팔고 검을 사는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임ㅋㅋ

무공도 도끼술보다는 다른 문파 애들한테 배운 검법이나 권법 쓰는게 나을 거고.


기본적으로 중국 농민들이 가지고 다니던 무기는 죽창이나 몽둥이 정도였고,

그나마 고급 무기가 대도(박도)로 정글도 비슷하게 생긴 큰 칼이었음.


viewimage.php?id=39bad92cefd63c&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1a1316068e3dcca0adaefdf345245a5c93939e4ab0630a76defb42445b6b34a3ff116bcfc7a636d1c570718

아마 이 정도 무기를 들고 다니는게 일반적일거라고 생각됨.

물론 돈많이 번 녹림도나 종사급 총표파자라면 대형 도끼를 들고 도끼술을 창안해낼 수도 있겠지.



4. 장강수로채

나중에 장강수로채를 따로 설명할까 했는데 너무 내용이 짧아서 그냥 여기다 씀.

당나라나 송나라 기록에 보면 장강에 수적이 나타났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장강에 수적이 종종 나타나긴 했음.


장강이 중국 물류 유통의 핵심이라 관군이 잘 다스리긴 했지만, 먹고 살자면 뭘 못하겠음?

대신 그래서인지 현실에서는 수적이 크게 성장하지는 못함.

장강이 아니라 바다로 나가면 국가 반역 급으로 커지는 정성공 같은 케이스도 있지만...


대신 녹림과 다르게 중국 무협에서는 장강수로채가 등장함. 정확히는 장강연환십이오수도라는 단체임.


홍콩 무협작가 온서완이 쓴 <<신주기협(1981)>>에서 나오는 세력인데,


주협무라는 영웅이 소림과 무당의 무공을 모두 체득해 절정의 고수에 오른 뒤 장강의 세력을 규합함.


그래서 장강72수도(중국은 수로水路라고 안하고 수도水道라고 하더라.)와 황하36분채의 총타주가 됨.


근데 신주기협이라는 소설이 등장할때쯤이면 중국 무협의 영향력이 좀 줄어들고 구무협 작가들이 자생하던 때라 이게 영향을 받은건지 아닌건지는 솔직히 모르겠음.



+추가

무림 고수의 경지에 대해서 설명해달라는 요청도 많았고, 아까 보니 녹림 채주가 절정이니 초절정이니 하는 이야기가 많은데


솔직히 말하자면 그 부분만큼은 죄다 한국 무협작가들이 마음대로 창안한 경지가 많아서 할말이 없음.


그냥 작가 마음대로 하는게 맞다고 생각됨.


화경이니 현경이니 생사경이니, 절정이니 초절정이니 이런거 다 한국에서 만든거임.


특히 중국에선 초절정이 있을 수가 없는게 '초超'라는 한자접두어는 일본이 super를 번역하면서 쓴 단어라서

중국이나 우리나라는 잘 안씀. 번역단어에나 많이 쓰이는 접두어임.


그러니 녹림 채주의 무공 경지는 알아서 정하자.


끄읕~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23

고정닉 4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 설문 끝까지 다 본 걸 후회하게 만든 용두사미 드라마는? 운영자 25/07/07 - -
- AD AI 가전이 궁금해? 운영자 25/07/07 - -
879671 공지 갤 규칙 통합 공지 V1.00 깜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04 23675 29
1033343 공지 프라이빗 문의 공간 (메일) [1] thisda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08 13696 8
447147 공지 웹소설 연재 갤러리 공지사항 (2021.02.24) 밤톨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2.24 70359 70
958746 공지 신문고 [2] ㅇㅇ(223.38) 24.06.09 24288 12
434755 공지 유입 뉴비들을 위한 갤통합공지(V1.06) [1] 깜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1.25 115340 205
956351 공지 웹소설 입문자를 위한 가이드 ver.1.00 [47] 깜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02 43186 121
1112255 노벨피 맨날 고봉밥 먹이고 있음 ㅇㅇ(211.195) 13:28 2 0
1112254 일반 내글구려병은 당연한 현상임 ㅇㅇ(222.110) 13:28 2 0
1112253 노벨피 난 내글 구려병에 걸린 적이 없어 항상 내 글이 젤 재밌음 [1] ㅇㅇ(222.236) 13:25 24 0
1112252 일반 다 필요없고 내글 구려병 진짜 간단하게 치료하는법 [2] ㅇㅇ(1.239) 13:23 43 1
1112251 일반 난 내글구려병을 이렇게 치료했다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20 46 0
1112250 일반 망생이 짧은 질문. 장편은 어떻게 쓰는거야? [10] ㅇㅇ(1.250) 13:20 54 0
1112249 문피아 내글구려병 치료법 제시한다. [1] 00(182.225) 13:16 61 0
1112248 일반 우매한 글만 써대는 웹붕이들 보아라 [4] ㅇㅇ(110.76) 13:16 56 0
1112247 노벨피 자연에서 이정도 성적이면 플러스 기대해봐도 되냥 [10] ㅇㅇ(222.236) 13:15 69 0
1112246 일반 선협이 진짜 대역이랑 좀 비슷하긴 하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10 59 0
1112245 문피아 확실히 유료화를 하고 나서 내 인생이 달라졌다. [5] ㅇㅇ(182.211) 13:09 152 3
1112244 문피아 생각보다 성장이 느리네 [1] 흑누러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9 52 0
1112243 일반 나도 순문 쓰다 왔는데 웹소설쟁이들 진짜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5 165 0
1112242 노벨피 1빡완...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5 27 0
1112241 일반 선협은 아직 한번도 안봤는데 [1] 니엄마리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3 47 0
1112240 문피아 치타 슬슬 공모전 준비해본다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2 79 0
1112239 일반 오랜만에 밖에 나왔음. [5] 고라니가아우아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2 65 0
1112238 노벨피 심기불편콘 존나 웃기네 [4] ㅇㅇ(223.63) 13:00 87 0
1112237 시리즈 웹소는 작가표시 못하는 이유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59 170 3
1112236 문피아 번역좌는 사라졌고 이제 남은건... [1] ㅇㅇ(175.196) 12:58 79 2
1112235 노벨피 양심적으로 1단계 완료하면 부기 뿌려야한다 생각함 [1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58 76 0
1112234 일반 자기 글에 독자인 척 댓글 달기도 하는구나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55 104 0
1112233 문피아 유입이라는건 1화 조회수 증가가 기준임? [1] ㅇㅇ(14.49) 12:54 35 0
1112232 문피아 퓨전 펑크 쓰려고 하는데.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51 49 0
1112231 문피아 첫날 연참 스타트 말이야 [10] ㅇㅇ(175.196) 12:50 77 0
1112230 문피아 컨택오면 보통 씹음? [3] ㅇㅇ(59.10) 12:47 126 0
1112229 노벨피 노카데미 1차는 오전에 연락 다 돌렷던데 [7] ㅇㅇ(211.234) 12:46 115 0
1112228 노벨피 제발 떡상하게 해주세요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46 82 0
1112227 일반 시작은 문피아 노벨피아뿐이구나 [13] nuson123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9 183 2
1112226 노벨피 강박을 내려놔야 하는데, 너무 잘 아는데 그게 안 된다 [2] ㅇㅇ(1.234) 12:38 90 0
1112225 문피아 투베 전체로 따지면 선협물이 그렇게 많은건 아니네 [2] ㅇㅇ(125.132) 12:37 81 0
1112224 시리즈 네이버에서 자기작품에 댓글단 작가들은 싹다 삭제해라 [9] ㅇㅇ(121.169) 12:36 326 1
1112223 일반 오늘부터 하루 5빡 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2] ㅇㅇ(61.105) 12:32 77 0
1112222 노벨피 개 씨 발 앰생 하꼬 자까 좆됐다!! [14] ㅇㅇ(124.199) 12:26 191 0
1112221 일반 유료연재 때 하루 1편 보다는 2편 연재가 수익 측면에서 무조건 낫냐? [8] ㅇㅇ(61.105) 12:25 122 0
1112220 노벨피 출근 하기가 싫구나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4 47 0
1112219 노벨피 이번에 노카데미로 안 되면 접어야지... [3] ㅇㅇ(220.94) 12:24 115 0
1112218 문피아 선협과, 선협풍 둘 중 뭐가 괜찮나? [3] ㅇㅇ(118.216) 12:23 86 0
1112217 노벨피 플러스 1주일차 중간 체크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9 82 0
1112216 일반 백수 망생이들 편의점 공감...jpg [9] 푸르른하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9 179 0
1112215 노벨피 신작 랭킹 in50 힘드네..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 109 0
1112213 일반 시리즈에서 작가 표시 못하는 이유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57 272 0
1112212 일반 도입부 쓰는데 뭔가 어색함 봐주라 [11] ㅇㅇ(116.123) 11:56 161 1
1112211 일반 완결작 많은 작가님들아 하나만 물어보자 [9] ㅇㅇ(219.251) 11:56 204 0
1112210 일반 왜 더워? [10] ㅇㅇ(58.239) 11:51 149 3
1112209 노벨피 망생이도 1단계 깨고싶어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51 120 0
1112208 문피아 3배럭 하꼬 작간데 팁이라긴 하기 뭐하고 작업 순서 [25] 파오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50 320 2
1112207 일반 더운 애들 필독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48 99 1
1112206 노벨피 망생이 1단계 [1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45 155 0
1112205 문피아 표절 의혹 제기 됐는데도 ㅇㅇ(125.240) 11:45 111 1
뉴스 서민정, 美서 반가운 소식 “하이킥 20여년…늙은 모습 실망할 듯” 디시트렌드 07.07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