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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아노 2205 입문서 2편: 게임 플레이 파고들기

ㅇㄴ(211.177) 2024.04.01 18:41:34
조회 794 추천 9 댓글 2
														

1편: 개요·차별점·게임 시스템

2편: 게임 플레이 파고들기




들어가기


지난 편에서는 아노 2205의 컨셉 및 차별점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편에서는 사전 지식을 갖추면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될 만한 핵심 요소를 다뤄보고자 한다. 사실 아노 2205는 파고들 만한 요소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이번 글은 그다지 길지 않을 것이다. 본 입문서는 최신 버전의 베테랑 난도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난도 설정


건물 이동 및 파괴에 비용이 들어가는 선택지는 비활성화하는 걸 추천한다. 적절한 난도 상승에 기여하기보다는 오히려 짜증을 유발하는 요소가 되기 십상이다. 나머지는 취향껏 선택하여 베테랑 난도 기준을 맞추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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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도 설정 화면




스타팅


Walbruck Basin


섹터 프로젝트인 수력 발전 댐을 건설하면 최대 +6,000의 에너지를 무상으로 확보할 수 있다. 핵융합 발전을 개시하기 전까지 겪어야 하는 에너지난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아래 Wildwater Bay 섹터보다는 공간이 협소하고, 다른 섬에 접근하려면 다리를 건설해야 하지만, 달까지 진출하기에는 모자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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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bruck Basin 섹터 개요



Wildwater Bay


아노 1800의 트릴로니 곶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는 섹터라고 할 수 있다. 차이가 있다면 게임 시작 시 이곳에 바로 터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건설 공간이 아주 넉넉하여 스타팅으로 삼기에 적합하다. 특히 영향 범위가 겹치면 효율이 떨어지는 초반 발전 시설인 풍력 발전소를 대규모로 유치하기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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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dwater Bay 섹터 개요




이정표


  • 루나 라이선스 프로그램 완수: 인게임에서 제시하는 가장 기본적인 목표이다. 이를 완수하는 과정에서 핵융합 발전을 통해 생산한 에너지를 각지에 전송할 수 있게 된다.
  • 우주 정거장 건설 및 기술 넥서스 구축: 경제 전반에 걸쳐 크나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여유가 된다면 빠르게 궤도에 진출하는 것이 좋다.
  • 경쟁사 인수를 통한 주식 시장 제패: 주식 시장에 진입하여 자본 확충과 더불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다.
  • 생체 촉매 및 에어로젤 확보: 툰드라 지역의 섹터 프로젝트를 완료하여 생산성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는 기반 시설을 마련한다.
  • 모든 섹터 프로젝트 완료: 게임 플레이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모든 요소를 확보한다. 프로필 진도에서 달성 여부가 반영된다.
  • 베테랑 난도에서 신스 400만 명 유치: 아노 2205에서 가장 달성하기 어려운 도전과제 가운데 하나이다. 사실상 인게임에서 제시하는 최종 목표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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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라이선스 프로그램 완료




자원


수입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중요한 자원이다. 경제 발전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수입이 무의미해지는 아노 1800과 달리 아노 2205에서는 후반에 접어들어서도 수입과 지출과의 줄다리기가 팽팽하게 이어진다. 모든 자금을 소진하고 30분 이내에 흑자 전환하지 못하면 그대로 게임이 끝난다. 흑자 유지만으로는 자금을 축적하는 게 쉽지 않다 보니 NPC에 재고 상품을 판매하는 게 주요 수입원이 된다. 이러한 상품 요청 목록은 15분마다 갱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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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C의 특정 상품 요청



노동력


주거지를 제외한 모든 시설에는 이를 운영할 노동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주민을 부양하는 데 필요한 시설 규모에 비해 주민이 창출하는 노동력은 그다지 크지 않다. 따라서 필요한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인 드론 랙 모듈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특히 주거지를 확충하기 어려운 극지와 달 지역에서 이러한 특성이 더욱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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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과학자가 창출하는 노동력



에너지


노동력과 마찬가지로 주거지를 제외한 모든 시설을 운영하는 데에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핵융합 발전을 실현하기 전까지는 효율이 낮거나 자원 슬롯을 차지하는 발전 시설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는 축전지 모듈이 존재하나, 앞서 언급한 드론 랙 모듈을 부설하느라 에너지 절약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다(보조 모듈은 최대 다섯까지만 부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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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모듈을 증설한 핵융합로 한 대가 생산하는 에너지


고된 과정을 거쳐 일단 핵융합 발전이 시작되면 더는 에너지 공급에 어려움을 겪을 일이 없다. 핵융합로는 단독으로 수천의 에너지를 생산하는 가장 효율적인 발전 시설이다. 이것이 우리가 달에 가는 이유다. 핵융합로의 막대한 유지비는 재정 계산기 모듈을 증설함으로써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



물류


각지에서 생산된 상품을 항구로 운송하는 데 관여하는 자원이다. 남극처럼 가혹한 환경에서는 높은 물류 수치를 확보하기가 어렵다. 다만, 적절한 위치에 운송 센터를 배치하면 모자람이 없는 자원이다 보니 상기한 노동력 및 에너지와 비교하면 제약 조건으로조차 느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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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운송 센터가 생성하는 물류 자원



영향력


하단의 주식 시장 항목에서 후술함.



기술 점수


하단의 궤도 항목에서 후술함.




모듈


주 모듈


아노 2205의 모든 생산 및 발전 시설은 모듈 시스템을 사용한다. 주 모듈을 부설하면 절반의 유지비로 주 건물과 동일한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다. 특정 시설에서는 주 건물과 동일한 유지비로 두 배의 생산성을 창출하기도 한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무조건 활용하는 편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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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중력 작업장의 중력 조정기 모듈



보조 모듈


네 가지 유형의 보조 모듈이 있으며, 종류와 무관하게 생산 시설 하나마다 최대 다섯 채까지 부설할 수 있다. 특정 산업에서 산업 지배력이 75%를 넘어서면 성능이 개선된 보조 모듈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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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랙 보조 모듈


  • 드론 랙: 필요한 노동력 -20%.
  • 축전기: 에너지 유지비 -10%.
  • 창고: 물류 유지비 -2.
  • 재정 계산기: 크레딧 유지비 -10%. 이 유형의 모듈은 오로지 에너지 생산 시설 한정으로 부설할 수 있다.




궤도


우주 정거장


1. 우주 비행사


자사 전용 우주 정거장을 건설하기 위한 첫걸음은 바로 우주 비행사를 양성하는 것이다. 훈련 센터의 효율성은 아노 1800의 우편 시스템처럼 영향 범위 내 거주하는 주민 수에 따라 결정된다. 최고 효율을 갖춘 훈련 센터는 우주 비행사 스물다섯 명을 지속해서 우주 정거장에 파견한다. 이는 클러스터 두 채를 운영할 수 있는 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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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대 생물학 연구소(훈련 센터)



2. 클러스터


우주 비행사의 전문 분야는 농경·물리·산업 총 3종으로서, 이는 훈련을 받는 지역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므로 플레이어는 중점적으로 투자할 분야에 맞춰 각 지역에 훈련 센터를 건립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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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환경을 갖춘 클러스터 한 채는 최대 100점의 기술 점수를 창출한다. 이를 위해서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서 연구에 필요한 부속 시설을 마련해야 할 뿐만 아니라, 지구로부터 상시 연구 인력을 파견하고 특정 상품을 조달해야 한다. 다만, 주민에게 공급하기에도 빠듯한 상품은 굳이 공급하지 않아도 무방하다(기술 점수 -20점). 상품 공급을 배제하더라도 핵심 기술을 선택하는 데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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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업 클러스터



3. 정거장 모듈


라디에이터를 제외한 모든 정거장 모듈은 발열 수치를 갖고 있다. 플레이어는 이러한 모듈을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여 적정 수준의 온도를 조성함과 동시에 부속 시설 수요를 맞춰야 한다. 이른바 논리 퍼즐이다. 모듈로부터 거리가 멀어질수록 온도가 떨어지고, 여러 클러스터가 한 모듈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풀기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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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정거장의 온도 현황


플레이어가 최대한 빠르게 궤도로 진출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 정거장 모듈 때문이다. 기술 넥서스에서 특정 단계 기술을 선택하면 정거장 모듈 키트를 추가로 제공하거나 정거장의 영향 범위를 확대하는 패시브 기술을 획득할 수 있다. 기술 단계별로 이를 활성화하는 데 최소 5분에서 최대 2시간이 소요되므로 정거장 건설을 서두르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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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넥서스에서 얻는 우주 정거장 확장 도구


모든 패시브 기술을 확보하려면 적어도 세 가지 산업 분야에서 5단계 기술을 활성화해야 한다. 모든 기술을 동시에 활성화할 방법은 없으므로 플레이어가 구상해 둔 기술 조합 가운데 가장 비중이 적은 산업 분야부터 기술 점수를 투자하는 다소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아울러, 이렇게 임시로 활성화한 기술로부터 얻는 혜택을 적극 향유하는 건 지양하는 편이 좋다. 그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다가 아무 생각 없이 해당 기술을 비활성화할 시 몰려드는 후폭풍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거세다. 이는 그만큼 기술 넥서스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걸 보여준다.



기술 넥서스


각 클러스터는 기술 한 단계에 대응된다. 클러스터는 최대 12채까지 건설할 수 있다. 이는 곧 기술 넥서스에서 모든 기술을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플레이어는 본인의 전략에 알맞은 기술을 취사선택해야 한다. 상위 단계 기술을 활성화하려면 인접한 하위 단계 기술 또한 그러한 상태여야 한다. 기술 유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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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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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권 정책: 가히 필수 기술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소 농장과 콩 농장을 기초적인 생산 시설인 쌀 농장으로 갈음함으로써 온대 부지를 비롯한 여러 자원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 구조 시스템: 존 래퍼티의 함선은 일정 영역 내 함선을 무제한 수리한다. 수리에 연료를 낭비하지 않으면서 제자리에서 맞불을 놓을 수 있게 된다.
  • 센서 오버클럭: 크라이식스 섹터에서 지겨운 희귀 자원 파밍을 수행하는 빈도가 줄어든다.
  • 이중 여과 처리: 조류의 생산량을 늘리기보다는 바이오 수지로 회춘제를 만드는 편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 보상 프로그램: 드론 랙 모듈을 활용하여 사실상 무인 노동을 실현하는 메타에서 추가 노동력은 별 의미가 없다.
  • 건강보조식품: 지역을 불문하고 모든 농업 상품 소비를 크게 줄인다는 점에서 최종 단계 이름값을 하는 기술이다. 농업 시설이 차지하는 공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2.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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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지 분해: 조류와 합성 세포를 양산할 이유를 없애는 훌륭한 기술이다. 이로써 합성 세포는 거의 안드로이드를 생산하는 데 쓰이며, 남은 해안 슬롯은 식수를 확보하는 데 온전히 투자할 수 있다.
  • 운석 방어 등급 보호막: 아주 적은 연료로 일정 시간 피해를 무시할 수 있다. 막 전투를 개시했을 때 연료와 아이템을 획득할 시간을 벌 수 있어 유용하다. 이러한 장점은 특히 인베이전 이벤트에서 두드러진다.
  • 예비 부품 정책: 신경 임플란트 수요가 높은 건 사실이나, 4단계 기술로 책정될 만큼 유용한 보너스라고 보기는 어렵다.
  • 소비 억제: 온대가 아닌 다른 지역은 수입을 창출하는 곳이 아니다. 이 기술을 선택하면 오히려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
  • 로봇 노동력: 아노는 수요와 공급을 최적화하는 게임이다. 안드로이드 재고를 쌓느니 이를 소비할 주민을 늘리는 게 낫다. 최종 단계 기술이나 함정에 가까운 선택지다.



3. 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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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드웨어 최적화: 채굴에 크나큰 비용이 들어가는 다이아몬드를 거를 수 있는 데다가 공간이 협소한 남극에서 생산 시설 수를 줄일 수 있어 아주 유용한 기술이다.
  • 손상 감지: 다소 저렴한 비용으로 수리를 지속할 수 있어 무난하게 좋은 기술이다. 가성비를 따지자면 상기한 운석 방어 등급 보호막이 더 낫다.
  • 반중력 부속물: 달에서 일하는 주민이 요구하는 인텔리전트 웨어를 현지에서 자급자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잉여분을 온대로 수출할 수 있다.
  • 가전제품: 유지비는 많이 드나 수입은 적은 베테랑 난도의 가혹한 경제 환경에서 수입 증가는 가뭄의 단비와 같다. 반대로 말하자면 저난도에서는 굳이 선택할 필요가 없는 기술이다.
  • 제어 시스템 오버클럭: 글로벌 생산성 향상이라는 파격적인 효과를 제공한다. 에너지 소비 증가 페널티가 가볍지는 않지만, 핵융합 발전이 있는 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는 아니다.



4.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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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 농축: 생산성은 높으나 산소 생산 외에는 쓰임새가 없는 월면 얼음을 활용할 곳이 생긴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귀중한 월면 광산 슬롯을 투자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월면 생산 시설의 유지비는 기본적으로 높은 데다 중수소의 생산성이 그다지 나쁘지 않다는 점도 한몫 거든다.
  • 궤도 레이저: 화력은 전술핵 투발만으로도 충분하다. 게다가 궤도 레이저는 손맛이 밋밋하다.
  • 액체 추출법: 초냉각재를 만드는 데 쓰이는 메테인 하이드레이트와 중수소를 메테인 추출기 하나에서 동시에 얻을 수 있어 도움이 된다.
  • 초과 근무 수당: 무인 운영을 추구하는 한 노동력 창출 향상 효과는 무의미하다.
  • 운동 에너지 마이크로 발전기: 에너지 산업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수요/공급 현황에 따라 주민 수가 변동할 시 발생하는 에너지 공백이 문제가 된다. 최종 단계 기술치고는 불안정성이 너무 높다.



5. 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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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발트 합금: 수요가 높은 신경 임플란트 생산에 쓰이는 몰리브데넘을 아낄 수 있다. 건설재 특성상 일정 수량을 넘어서는 양산 체계를 갖출 필요가 없기 때문에 크나큰 이득을 보기는 어렵다.
  • 시차 폭발 패턴: 파동 기뢰는 전투에 부적합한 기술이다. 적의 진형을 파괴하면 적을 물리치는 데 오히려 더 긴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 알루미늄 분리: 모든 극지 광산을 몰리브데넘 생산으로 일원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알루미늄은 건설재 생산에만 관여하므로 부산물로 얻는 물량만으로도 모자람이 없다.
  • 긴축 정책: 사실상 페널티 없이 수요 감소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아주 유용한 기술이다.
  • 궤도 창고: 매번 번거롭게 건설재를 운송하는 무역로를 고칠 필요가 없어 편의성 하나만큼은 보장한다. 그러나 이게 과연 최종 단계 기술에 걸맞은 것인지는 플레이어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 있겠다.


예시


필자가 추천하는 기술 조합은 중공업 4단계·전자 4단계·바이오 2단계·농경 2단계이다. 본 조합은 수입을 극대화하면서도 소비를 최소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동물권 정책과 수지 분해 같은 중간재를 배제할 수 있는 대체 자원 투입 기술을 고루 챙길 수 있다. 그러나 희귀 자원 가운데 범용적으로 쓰이는 이리듐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어려운 게 단점이다. 모자란 이리듐은 크라이시스 섹터에 진입하여 파밍하거나 온대 NPC로부터 구입하여 조달해야 할 수도 있다. 참고로 궤도에 상품을 공급하지 않더라도 모든 주요 기술을 활성화할 수 있다(기술 점수 960점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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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업 4단계·전자 4단계·바이오 2단계·농경 2단계로 구성된 우주 정거장 레이아웃




주식 시장


주식 시장은 각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이른바 빅 파이브 기업과 직접 경쟁하는 무대로서, 한 번 진입하면 그 결정을 되돌릴 수 없다. 인게임에서도 상장 이전의 세이브 파일이 별도로 생성될 정도다. 주식 시장에 들어서면 운용하는 자본 단위가 급격히 팽창한다. 경쟁사의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수하려면 충분한 자본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이다. 적어도 경쟁사 가운데 가장 높은 프로필 레벨을 달성하고 진입하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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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규모 순위



주식


주식 시장이 운영되는 방식은 간단하다. 구성원 가운데 누군가가 영향력을 행사하여 특정 주를 경매에 부치고, 최대 금액을 입찰한 사업자가 이를 갖게 된다. 자사가 보유한 경쟁사 주식의 수익성은 경쟁사의 경영 상태를 따른다. 경쟁사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플레이어 또한 앉은 자리에서 손해를 본다. 모든 지분을 잃은 사업자는 주식 시장에서 퇴출당하며, 더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 따라서 주식을 매수할 시 경쟁사 하나를 집중적으로 공격하여 결정권자의 수를 줄이는 전략이 유효하다. 단, 인수자가 경영권까지 얻는 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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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 현황


회사의 지분은 전체 10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주를 매수할 때마다 해당 산업 분야에서 생산성 +1%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고작 1%인가 싶을 수 있겠으나, 이마저도 산업 전체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 참고로 베테랑 난도에서는 경쟁사를 인수함으로써 얻는 보너스가 없다(생산성 보너스: 쉬움(3%×10주+10%) v. 베테랑(1%×10주+0%)).



영향력


영향력은 주식 시장에서 매수를 비롯한 여러 행동을 취하는 데 필요한 자원으로서 프로필 레벨이 오를수록 시간당 생성량이 커진다. 보유한 자사주에 따라 최대 +10%까지 추가 보너스가 제공되므로 주식 시장에 진입한 직후라면 아직 이름이 쓰이지 않은 자사주부터 확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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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 현황



1. 경매


영향력을 소비하여 특정 주식에 대한 경매를 시작할 수 있다. 경쟁자가 경매를 제안할 때까지 기다리다가 기회를 틈타 이를 낙찰 받는 방식으로 영향력을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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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경매


  • 독점 금지 조사: 진행 중인 경매를 즉시 중단시킨다. 즉, 영향력만 충분하다면 자금을 쓰지 않고도 자사에 대한 공격을 막을 수 있다. 그렇기에 언제나 여유 영향력을 비축해 두는 게 좋다.
  • 억제: 경매 진행 시 다른 경쟁사의 입찰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여유 자금이 부족해 적대적 인수를 막을 수 없는 경쟁사를 목표로 삼을 때 유용하다.
  • 거래세: 낙찰 시 최종 입찰가의 15%를 환급받을 수 있다.



2. 첩보


영향력을 소비하여 경쟁사에 내부자를 잠입시킬 수 있다. 내부자 수가 늘어날수록 공작의 성공 확률이 오른다. 작전에 실패할 경우 내부자 한 명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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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 현황


  • 해커 공격: 경쟁사의 크레딧을 크게 줄인다.
  • 제품 리콜: 경쟁사의 크레딧 및 영향력을 크게 줄인다.
  • 특허 이전: 경쟁사의 경영 상황을 대폭 개선한다. 경쟁사의 경영 악화로 인해 자사가 겪을 손실을 상쇄하거나 방지할 수 있다. 상대방에게 이로운 효과를 제공하는 행동이라서 그런지 성공 확률이 가장 높다.
  • 흑색선전: 경쟁사의 경영 상황을 대폭 악화한다.



3. 산업 지배력


특정 산업에 속하는 생산 시설 규모를 늘리거나 경쟁사의 주식을 매수하면 산업 지배력을 높일 수 있다. 세계 시장에서 75% 이상을 점유하면 기존 대비 성능이 개선된 보조 모듈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개선된 드론 랙 모듈을 넷만 부설해도 무인 운영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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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지배력 현황




도시 설계


알다시피 레이아웃에는 정답이 없으며, 아래는 예시에 불과하다. 플레이어의 취향에 따라 도시를 설계하되, 온대 지역에서 원형 영향 범위가 있는 트레이딩 플로어의 배치에만 유의하면 되겠다.



온대


트레이딩 플로어의 영향 범위 안에 7만 5천 명의 주민을 유치해야 한다는 점만 기억하면 어려울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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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급권 스무 장을 제공하는 온대 트레이딩 플로어



1. 주택


트레이딩 플로어의 영향 범위에 맞춰 설계한 주거 블록이다. 한 블록 내 주택의 절반가량을 투자가로 업그레이드하면 승급권을 전부 획득할 수 있다. 주택 단지는 일반 주택보다 크기가 네 배나 크지만, 일반 주택 네 채를 합한 것보다 효율이 약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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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대 주거 블록 레이아웃



2. 공공 서비스


앞서 선보인 주거 블록의 한 변에 맞춰 각종 공공 서비스 건물을 배치한 서비스 블록이다. 가로 변인지 세로 변인지에 따라 블록 크기는 달라질 수 있으나, 들어가는 주택 개수가 달라질 뿐 나머지 구성품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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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대 공공 서비스 레이아웃



남극


남극의 혹독한 추위로 인해 남극 주거지는 반드시 열기를 뿜어내는 생산 시설 인근에 배치해야 한다. 열기가 닿는 범위는 적색의 원형 선으로 표시된다. 여기서 살짝이라도 벗어나 있는 주거지는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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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축기가 제공하는 열기의 영향 범위 내 조성한 남극 주거 단지




남극에 혹독한 추위가 있다면 달에서는 우주방사선과 유성 충돌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플레이어는 보호막 생성기를 건설하여 이러한 위협으로부터 월면 기지를 보호해야 한다. 보호막 영역은 황색의 원형 선으로 표시된다. 건물 가운데 극히 일부 영역만이 방사선에 노출된다고 하더라도 건물 전체의 운영이 중단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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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막 생성기의 보호를 받는 월면 기지



툰드라


남극이나 달과 달리 툰드라에는 특별한 위험 요소가 존재하는 건 아니다. 그러나 섹터 대부분이 늪지대가 형성되어 있어 별도로 배수 시설을 건설하고 가동하여 추가 건설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이는 남극의 Savik Province 섹터에서 간헐천을 개발하여 두꺼운 얼음층을 녹이는 과정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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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중인 배수 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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