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빡이가 사람들 앞에서 주장한 그 어처구니 없는 내용과 3.15에 대한 패치에 대한 견해가 개인마다 차이는 있다는걸 적고 들어가자

결론부터 말하면 poe의 아이템 크래프팅이 이 게임의 장점이자 단점이 되어버렸음

poe의 아이템 체계는 굉장히 단순한데 쓸모없는 레어/유니크/쓸모있는 레어 이 3가지임 매직랑 노말은 어디갔냐고? 안쓰잖아 넌 쓰니?

저 아이템 단계를 거쳐가는게 poe의 기본이자 전부가 되는데 쓸모없는 레어->유니크의 단계는 매우 쉬운데 비해 유니크->쓸모있는 레어의 단계로 넘어가면 게임의 진입장벽이 말도 안되게 높아짐

실제로 이 게임이 갓겜이라고 칭송받으며 날아오를때는 제작대에서 멀티 크래프팅이 추가될때, 의식때의 수확 개편으로 직관적인 아이템 개조 효과를 얻을때였음. 다른 리그 컨텐츠들은 수없이 많은 반복을 카오스, 엑잘티드 오브라는 재화를 얻기 위해 노력한 반면에 저 두 컨텐츠는 직관적으로 유니크->쓸모있는 레어 단계를 줄여주는 역할을 해냈고 많은 뉴비들이 자신의 아이템을 완성시키고 poe의 장점인 수없이 많은 빌드를 시도할 수 있게 만들었음

그러나 멀크가 더블크래프팅으로 줄어드는 패치와, 수확에서 더이상 어눌이 나오지 않는 패치로 인해 유니크->쓸모있는 레어 단계의 격차는 다시 어마어마하게 벌어지고 기존의 라이트한 유저들이 10엑 20엑을 들고 원하는 게임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구조가 깨져버리게 되었지. 이 구조를 메꾸기 위해 크래프팅을 위해 모으던 재화들은 다시 저축 후 완성된 아이템을 사기 위한 노력으로 바뀌고 이건 기존의 노력에 비해 형편없는 효율을 지니게 돼. 이 과정에서 이득보는건 크래프팅에 익숙하고 컨텐츠에 수없이 노하우가 쌓인 고인물이지.

그런데 저 과정마저도 3.15 패치로 인해 딜 상승폭이 크게 꺾이고 유틸이 박살남에 따라서 쓸모있는 레어의 기준이 더 높아져버렸어 어중간한 아이템으로 시도가 불가능해지니 poe의 높은 자유도와 가능성은 몰락해버리고 활쟁이 몇개와 시체박이 토템박이만이 남는 결과가 되었지 환방투는 덤이고

3줄요약

1.poe의 모든 과정에서는 아이템 크래프팅이 빠질수 없다.

2.그동안의 패치는 이러한 크래프팅의 성능과, 효율을 강력하게 줄여 일부의 자본을 끌어모은 유저만이 시도할 수 있는 과정으로 변해갔다.

3.엔드 기어보다 낮고 유니크보다 높았던 단계의 기어들이 이번 딜 감소와 유틸 감소 패치로 쓸모가 줄어들어 라이트 한 플레이로 모으는 자본으로는 크래프팅이 더욱 불가능해져 유저가 떠나게 되었다.

그냥 갑자기 끄적여보고 싶어서 적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