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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의 2정예 일러스트

1. 세라토

신규 4성 디펜스 오퍼레이터, 버블입니다. 세라토는 여태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종족 ─세라토─ 입니다. 버블의 일러스트를 보면, 버블의 뒤 편에 코뿔소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세라토가, "각형아목(角形亞目)"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라토의 영문명인 "Cerato"는, 각형아목의 라틴어 학명인 "Ceratomorpha"를 가리킵니다.

일러스트의 코뿔소

이것을 통해 우리는 다른 하나를 더 알 수 있는데, 세라토 오퍼레이터들의 모티브는 각형아목이지만, 모든 세라토가 버블처럼 코뿔소를 모티브로 삼은 것이 아니란 점입니다. 이 후, 세라토 오퍼레이터들이 나온다면, 아마 다음과 같이 분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브라질 맥과 말레이 맥의 맥과(Tapiroidea), 여러 코뿔소들을 포함하는 코뿔소과(Rhinoceratoidea), 그리고 올리고세(Oligocene)를 살아가던 초기 원시동물인 파라케라테리움(Paraceratherium), 이 3종으로 말이죠.

멸종된 파라케라테리움

파라케라테리움. 지금까지 존재했던 육상 포유 동물 중 가장 거대한 덩치를 자랑하는 이 동물은, 목 아래의 길이가 5미터에 달하며, 그 모습은 마치 살찐 기린과도 같았다고 합니다. 파라케라테리움의 머리에는 뿔이 나 있지 않으며, 긴 다리와 목을 가지고 있으며, 그 키는 9m, 몸무게는 15t에 달했다고합니다. 당연히, 이건 앞으로나올 세라토 오퍼레이터에 대한 추측일 뿐이며, 오퍼레이터 버블의 체격을 보면 명백하게 파라케라테리움과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히려 버블은 매우 왜소한 체격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버블의 자기 소개문에서의 대사를 통해서도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우리 부족에서 최약체인 내 이름은 버블. 아버지의 손가락 하나도 이기지 못하는, 손만 대도 툭 하고 터진다고 해서 이 코드네임이 붙어졌어". 일러스트의 코뿔소를 통해, 우리는 버블이 "코뿔소과(科)"에 속한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양한 코뿔소들

2. 흰코뿔소

버블이 코뿔소과(科)라는 것을 확인했으니, 이제 정확한 종을 알아보도록 하죠. 현재 코뿔소과는 4속(屬)5종(種)─흰코뿔소, 검은코뿔소, 수마트라코뿔소, 인도코뿔소, 자바코뿔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 북부흰코뿔소는 이미 멸종위기에 처해있으며, 검은코뿔소, 자바코뿔소 역시 절멸위기종(Critically Endangered)에 속해있으며, 이는 야생에서 이들이 곧 멸종위기에 처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러스트의 코뿔소를 보면, 코 위에 큰 뿔과 작은 뿔이 일렬로 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앞에 있는 뿔이 길고, 끝이 조금 휘어져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들은 코뿔소 중에 가장 긴뿔을 가졌다는 흰코뿔소의 특징과 일치합니다. 다음 그림을 보시죠.

흰 코뿔소의 뿔

흰코뿔소의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윗 입술이 넓고 평평하다는 것인데, 이 역시 일러스트와 일치하고있습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넓은 입술 코뿔소" 혹은 "사각 입술 코뿔소"라 불리기도합니다. 이는 흰코뿔소가 주로 땅 위에 난 풀들을 뜯어먹기 쉽게하기 위해서 입술이 이러한 형태로 발전 하였으며(Gazers), 이에반해 검은코뿔소는 나무의 잎을 먹기위해서 좊은 입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뿔과 입술이라는 매우 높은 판별성을지닌 특징들을통해, 우리는 버블의 원형이 된 동물이 흰코뿔소라는 것 을 알 수 있습니다. 

흰코뿔소(Ceratotherium simun)은, 육상척추동물 중 코끼리과(아프리카 코끼리, 아시아 코끼리등) 다음으로 큰 동물입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면 북부흰코뿔소(Ceratotherium simun cottoni)와 남부흰코뿔소(Ceratotherium simum simun) 두가지 아종으로 나눌수있습니다. 북부흰코뿔소는 수단이나 우간다 접경지역에 주로 서식하고있으며, 남부흰코뿔소는 콰줄루나탈등 아프리카 남부에 주로 서식하고있습니다.

흰코뿔소

남부흰코뿔소는 현재 약 2만마리가 존재하지만, 아쉽게도 북부흰코뿔소는 그렇게 운이좋지 않았습니다. 2018년 3월 20일, 마지막남은 수컷 북부흰코뿔소가 그 병들고 노쇠한 몸을 더 이상 일으키지못하게 되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결국, 보호구역과 체코 동물원의 수의사 단체에서 안락사를 시행했고, 이 때 수단의 나이는 45살(인간의 나이로 치자면 약 100살)이었습니다. 현재 생존해있는 북부흰코뿔소는, 수단의 딸인 나진(Najin, 27살)과 파투(Fatu, 17살), 2마리 입니다.

마지막 북부흰코뿔소 : 수단

북부흰코뿔소가 멸종하게된 주원인은, 밀렵꾼과 전쟁입니다. 코뿔소의 뿔은 약품, 술잔, 악세사리의 재료로 사용되어 시장가치가 매우 높으며, 그 때문에 수요량이 급격하게 늘어났기때문에, 코뿔소 밀렵이 성행하게되었습니다. 밀렵꾼들은 빠르게 뿔을 채취하기위해서 아프리카의 코뿔소들을 빠르게 잡아들이기 시작하였습니다. 2008년, 북부흰코끼리는 야생에서 멸종을 앞두었다고 선언되었으며, 2018년, 오직 2마리의 수컷 북부흰코끼리만이 남아, 바로 눈앞에 멸종이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이 것들을 숙지하고 난 후, 다시 한 번 오퍼레이터 버블의 경력에 눈을 돌려보도록 하죠. "그녀는 부족의 최약체이며, 버블이 살고있던 세라토 부족의 최강의 용사의 딸이다." 또한 모든 부족을 통틀어서 버블은 가장 나이가 어리며, 아버지와 부족 사람들에의해 로도스 아일랜드에 맡겨졌습니다. 어쩌면《명일방주》의 세계에서는 45살의 수단이 성공적으로 후손을 남겨 북부흰코뿔소는 그 명맥을 계속 이어가고있으며, 종족 전체의 번영을 꾀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 말은 즉, 버블은 멸종을향해 나아가고있는 그들 종족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버블

오퍼레이터의 설정중, 버블이라는 이름을 가지게된 이유는 아버지의 손끝하나 이기지 못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숨겨진 진짜 의미는, 툭하고 건들면 터져버릴, 단순한 환상을 의미하고있는걸지도 모릅니다.

3. 진압 방패

오퍼레이터 버블의 무기는 개조한 시위 진압용 방패입니다. 주로 군경이 사용하는 방어구로서, 투척물이나 몽둥이같은 물리적 타격으로부터 사용자를 지켜주며, 특수부대가 사용하는 진압 방패는 개인화기의 근접사격이나 수류탄이 터질때 발생하는 충격파와 그 파편까지 막을수 있습니다. 

진압 방패

돌입시, 가장 앞에선 인원이 진압 방패를들고 진입하며, 뒤에 선 인원들이 엄호를 합니다. 돌입 과정중 진압 방패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하며, 이는 진압 방패를 든 버블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버블은 항상 선두에서 돌입하며, 특기는 "돌입, 파괴"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돌입 과정과 다른 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버블의 방패에는 가시가 달려있다는 점입니다. 

가시 방패

가시방패는 돌격시의 위력을 더욱더 증가시켜줍니다. 방패는 더 이상 수동적인 방어구가 아니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버블은 주동적으로 돌파구를 찾을수 있게되었습니다. 또한 이 가시는 버블의 스킬에 "데미지 반사"라는 설정이 달리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가시 방패의 디자인은 데드셀이나 하스스톤같은 게임에서 쉽게 찾아볼수 있습니다.

하스스톤의 가시방패 카드*

(5의 장갑을 얻고, 5/2 장비를 장착)

신규 오퍼레이터 버블의 원형은 흰코뿔소입니다. 그저 여자아이일 뿐이지만, 또래보다 더 뛰어난 용기로 가시 방패를들고 적진을 향해 돌격합니다. 버블을 각형아목을 의미하는 "세라토"이며, 흰코뿔소종족의 희망입니다. 

"내 이름은 버블. 부족에서 가장 약하니까 네가 책임지고 날 강하게 만들어줘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