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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번역] 폴리닉 - 몽구스, 뱀 그리고 수호신

kirio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7.09 17: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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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닉의 2정예 일러스트


1. 뱀과 몽구스

5성 의료 대원인 폴리닉입니다. 2정예 일러스트에서 어깨 위의 몽구스와 발 아래의 코브라처럼 폴리닉 주변에 자리잡고있는 동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 그림을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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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구스와 뱀


이 두 동물들은 매우 알아보기 쉽네요. 오른쪽은 코브라(Naja), 왼쪽은 독뱀류의 천적 몽구스(Herpestes edwardsii)입니다. 코브라처럼 머리가 타원형인 독뱀은 은환사, 금환사, 킹코브라등등이 있습니다. 이런 독뱀들에게는 신경성 독이 주가되는 혼합독이 앞니를통해 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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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구스


폴리닉의 어깨위에 자리하고있는 동물은 "몽구스"입니다. 몽구스는 작고 가느다란 몸체를 가지고 있으며, 꼬리가 몸 길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보통 열대우림에서 많이 서식하며, 뱀독에 아주 강한 내성을 가지고 있기에 코브라의 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뱀독에대한 내성을 가지고 있기에, 코브라가 몽구스를 마주치기만하면 몸을 사시나무 떨듯이 떨어대고맙니다. 몽구스는 그 기민한 몸놀림으로 코브라의 이빨을 피해다니며 코브라를 사냥합니다. 몽구스가 배가 부를때에도 코브라를 발견하면 가지고 놀다가 물어죽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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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브라를 사냥하는 몽구스


위의 그림에서도 보이듯이 몽구스와 코브라가 만나기만하면 서로 죽고죽이는 혈투가 벌어지게됩니다. 그렇기때문에, 폴리닉의 2정예 일러스트에서의 모습과 완전히 상반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몽구스와 코브라는 서로 사이좋게 지내고있는 모습을 보여주고있습니다. 만약 폴리닉의 원형이 어깨 위의 몽구스라면 발 밑의 코브라는 두려움에 떨고 있거나 벌써 죽었을겁니다. 폴리닉의 일러스트를 살펴보면, 발 아래의 코브라 이 외에 다른 뱀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음 그림의 붉은 네모에 주목해 보도록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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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뱀


일러스트의 두 뱀을 잘 살펴보면, 두 뱀이 서로 이어져있다는 매우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거대뱀의 머리는 구렁이이며, 꼬리는 코브라인 "쌍두사"입니다. 만약 폴리닉이 어깨의 몽구스가 원형이라면 쌍두사가 이렇게나 큰 화면을 차지하지도, 기이하게도 생기지 않았을것이며, 싸우지않고 서로 붙어있지도 않았을것입니다. 일반적인 상식대로라면 몽구스가 뱀을 물어죽인 장면이 그려졌을것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바로는 대원 폴리닉은 몽구스와 쌍두사에게 관련이있지만, 실제 원형은 아니다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폴리닉의 원형은 무엇일까요? 계속해서 두번째 단서인 종족은 "필라인"을 살펴보도록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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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인"



2. 꼬리가 없는 필라인

폴리닉의 종족은 필라인입니다. 게임에서 필라인은 사자아속* 이 외의 고양이과 동물을 의미하며, 거기에 몽구스**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몽구스는 몽구스과에 속하며, 고양이과를 의미하는 "필라인"이 고양이과의 모든 동물을 아우르지만, 서로 독립되어있다는 점도 폴리닉의 원형이 몽구스가 아니라는 추론을 뒷받침해주고있습니다. 그렇다면 폴리닉에게는 필라인의 어떤 특징을 찾아볼수있을까요?


*본문은 사자아속인데 한국어로는 아마 표범아속인듯?

**몽구스는 고양이아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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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는 없지만 고양이 귀가 있다


폴리닉의 귀는 아주 특이한 모습을 하고있습니다. 분명히 고양이 귀의 형태를 가지고있지만, 안에 잔털이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귀 안에 "금빛 눈동자"가 있는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오른쪽 그림을 살펴보면 고양임에도 불구하고 꼬리가 없다는 것을 확인할수있습니다. 필라인의 주된 특징은 고양이 귀에 긴 꼬리입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십수명의 필라인 대원들은 전부 꼬리를 가지고있습니다.


아의 원형은 전설속의 고양이인 "돌사자*"입니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두번째 추리를 할 수 있습니다. 바로 대원 "아"처럼 폴리닉의 원형역시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전설속의 고양이과 동물이란것을 말입니다. 그럼 지금까지 알아낸 단서로 고양이과와 관련이있고, 쌍두사와도 관련이있으며, 몽구스와도 관련이 있는 신화속 캐릭터를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우제트(w3ḏyt)입니다.


*돌사자라고 했는데 좀 더 자세히 따지면 절 문을 지키는 아금강역사와 훔금강역사라고도 볼 수 있음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07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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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제트(오른쪽)

3. 우제트

"호루스의 눈"은 건강과 안전을 의미합니다. 왼쪽은 독수리의 여신인 "네크베트"입니다. 오른쪽은 이번 글의 주인공이자 하이집트의 수호신인 "뱀의 여신" 우제트입니다. 가장 유명한 형상은 하이집트의 왕권의 상징인 태양을 감싸고있는 "신성한 독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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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독사"


와제트 혹은 우토라 불리우는 이 여신은 고대 이집트 신화의 수호신입니다. 와제트에게는 다양한 모습이 있지만 주로 "뱀머리에 인간의 몸" 혹은 "머리에 태양의 접시를 이고있는 사자머리의 여자"의 형태로 많이 표현되고있습니다. 하지만 "뱀의몸"으로 나타날때에는 모습이 "쌍두사"로 변하게됩니다. 룩소르(++++++)의 하트셉수트(Hatshepsut)의 장제전의 벽에는 두가지 모습으로 와제트가 묘사되고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위에서 언급했던 "신성한 독사(폴리닉의 뒤에있는 뱀)"가 태양을 감싸고 목에 생명의 부적을 걸고있는 모습이며, 다른 하나는 머리에 이중 왕관(Pschent, ψχεντ)을 쓰고 통일 이집트를 의미하는 호루스앞의 코브라(폴리닉 발 아래의 이집트 코브라)이며, 이는 파라오가 와제트에게 보호받는다는 의미를 가지고있습니다.


고대 이집트은 다신교 신앙을 믿었으며, 모든 신들에게 고유의 "신성한 동물"을 매칭시켜 그 상징으로 삼았습니다. 이집트의 신들은 엔나아드(Ἐννεάς, 태양신 '라', 바람신 '슈', 대지의 신 '게브'등등), 주신(창조신 '아툼', 죽음의 신 '아누비스', 지식의 신 '토트'등등), 그리고 동물신(고양이신 '바스테트', 악어신 '세베크', 딱정벌레의 신 '케프리'등등)처럼 세 종류로 나눌수 있습니다. 우리의 와제트는 세번째 분류인 동물신인 "뱀의 여신"이며, 신성한 동물은 몽구스입니다(몽구스는 원형이 아니라 신성한 동물임에 주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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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제트에게 봉납된 이집트 몽구스


위의 그림에서도 보이듯이, 고대 이집트인이 뱀의 여신인 와제트에게 공물로 이집트 몽구스를 바쳤습니다. 그들은 몽구스 조각상이 사악한 것들-병마, 독, 건강을 해치는 것들-로부터 자신들을 지켜준다고 믿었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확인한 것들로 중간 결론을 내보도록 하겠습니다. 폴리닉의 일러스트의 "몽구스"와 "쌍두사"는 서로 공존하고 있으며, 이를 가능케하는 매개체는 이집트 신화속의 "뱀의 여신" 와제트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분석을보셨다면 신이 지나치게 많다는 것을 알아채셨을겁니다. 그렇습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신이 동물의 화신이라고해서 그 동물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그 동물의 암시하는 보편적인 의미와 관련이있습니다. 그 중 사자 머리는 왕권과 권력을, 원숭이는 지혜를, 딱정벌레는 부활과 영생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치료의 신 세트메트는 머리에 태양의 고리가, 태양신 라의 "사자 머리"를, 와제트의 "코브라"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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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고리를 쓴 사자머리


이것은 와제트가 하이집트의 수호신이자 왕관을 의미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위의 그림처럼 말기에는 "머리 위에 태양의 고리를 쓴 사자 머리"의 형태로 변해 왕권과 권력을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으로 대원 폴리닉의 종족이 어째서 "필라인"인지(말기의 형상은 전부 사자머리였으며, 사자는 고양이과에 속한다). 또한 "몽구스"와 "쌍두사"(쌍두사는 와제트를 의미하는 2가지 의미를, 몽구스는 와제트를 상징하는 신성한 동물)가 왜 같이 사이좋게 지내는지 전부 설명이 가능합니다. 바로 대원 폴리닉의 원형이 뱀의 여신 "와제트"기 때문이죠.


그럼 여기서 예상 외의 의문점이 하나 더 생깁니다. 사자 머리인데도 아슬란이 아니라고? 현재 게임에서 아슬란으로 나오는건 시즈 한 명 뿐입니다. 리드의 문서를 보면 아슬란이 일반적인 의미의 표범아속을 의미하지 않으며, "빅토리아 황실 혈통의 사자"를 의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실제적인 의미보다 상징적인 의미가 더 크다는 말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자머리를 가지는 와제트라도 아슬란이 아니라 필라인이 될 수 밖에 없는것입니다.



4. 폴리닌

대원 폴리닉의 코드네임인 Polinic은 보통 단독으로 쓰이지 않으며, "폴리닌 산(Polinic acid 혹은 Calcium folinatic)"처럼 다른 단어가 같이 붙어다닙니다. 칼슘 폴리네이트는 아주 유명한 해독제(Calcium Folinate)이며, 엽산길항제(메토드렉세이트, 피리메타민, 프리메소트림등)의 해독제로 쓰이며 메토드렉세이트를 과다투여했을시 일어나는 부작용을 예방하는데도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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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cium folinatic


"Polinic"이라는 이름은 해독제 "Calcium folinatic"의 줄임말이며, 폴리닉이 의료 대원으로 설정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해독의 기본 원리는 메토드렉세이트의 정상 세포에 대한 파괴 활동을 억제하고 상호 경쟁 작용을 통해서 메토르렉세이트의 골수와 위장 점막에 미치는 불량 반응을 역전시키는 것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약물 억"능력이며, 이는 폴리닉의 재능인 "약물 억제 기술"과도 맞아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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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약물 억제 기술"


5. 신형 의료 도구

폴리닉의 무기는 아주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여전히 풀리지않는 몇가지 수수께끼가 존재합니다. 폴리닉의 무기에는 큰 글씨로 "HONEY"라고 각인되어져있는데, 이는 아마 무기의 이름같습니다(현실에서의 기업 "Honey well*"일수도 있고요). 아래에는 "Semi-outomatic"과 "Liquid Collection Device"가 적혀있는데 이는 "반자동 액체 수집 장치"를 의미합니다. 이 장치는 폴리닉의 등 뒤에 있는 기계팔로 잡고있습니다.


*항공우주 시스템을 개발하는 미국의 다국적 복합기업 https://www.honeywe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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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닉의 무기


이 외에도, 장치안의 무언가 날카로운 물건들이 해방 후 폴리닉의 주변을 부유하는 것을 확인할수있습니다. 스킬 묘사와 효과를 보면 이것이 "복합 약제 파편"이라는것을 알 수 있으며, 적을 공격하는 동시에 아군을 회복시켜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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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닉의 무기



이번에는 이미 나온 단서들을 통해 고찰이 아닌 추측을 해보았습니다. 폴리닉이 가진 세 장의 "복합 약제 파편"이 폴리닉의 주변을 부유하고 있는것으로 보아 이것은 절대로 현실에 존재하는 무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략적인 기제를 추측해보자면 장치 내부에는 두 종류의 액체 화학 물질이 들어있을겁니다. 하나는 치료용으로 평소에 의료 대원으로서 사용하는 것이며, 필요하다면 다른 하나인 유독성 화학 물질(액체 뱀독으로 추정)을 사용해 적을 공격하는 용도로 사용할 것입니다. 바로 이 두가지 약물을 통해서 아군을 치료하며, 적을 공격하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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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설명하는건 제대로 번역 됬는지 잘 모르겠음


월 말까지는 과제해야되서 그 때까지는 번역에 손 못댈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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