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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 인프제가 '소울메이트'를 좋아하는 이유

Th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1.26 16:58:57
조회 8212 추천 142 댓글 11
														

내 경험을 중심으로 적음.

글을 못 써서 중구난방함.


어렸을때부터 엄청 방황을 함.

내 주위사람들은 각자 고유 캐릭터나 개성을 가지고 있는데, 난 그런것도 없고 자기성격 조차도 몰랐음.

이게 나인거 같다싶다가도 또 다른 내 모습을 발견할때면, 괜히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거 같아서 엄청난 회의감을 느꼈음.


학창시절, 성격 소개하는 글을 적을때면 꼭 '이중인격'적음.

'이중인격'이 그나마 나를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인거 같아서.

친구들은 그게 진짜 니 성격이냐고 물으면 대답을 잘 못함.

근데 친구들은 맞는거같다고 수긍함. 


자기고찰 패턴은 매일매일 똑같음.

내 자신을 제3자시선으로 관찰해보고, 내 자신을 인터뷰해보고, 내 자신을 세세하게 분석함.

그리고 그 날 하루에대한 반성과 후회, 칭찬, 다짐으로 마무리함.


하지만 몇 년 몇 십 년동안 이러한 과정을 거쳐도 나에대한 의문은 풀리지가 않음.

오히려 나에대해 알아가면 알수록 본인은 '평범하고 일반적인 사람'과 거리가 멀다는 것을 깨닫게 됨.

결국은 혼란만스럽고 외로워지는 기분만 느낌.


인프제가 '소울메이트'를 좋아하는 이유.

평소 나에대해서도 제대로 모른채 살아온 infj는 항상 그래왔듯 '페르소나'라는 가면을 쓰고 사람들과 어울림.

하지만 이는 단순히 겉돌기일뿐이며, 어쩌다 느낀 언뜻한 공통점은 안도감만 줌.


그러다 확실하게 겹치는 취향, 코드, 성격이 있는 사람을 발견한다면, 엄청난 소속감과 행복감을 느낌.

이런 경우는 인생에 잘 없기때문에 놓치기 싫어함. 

평소에는 나서는 타입이 아니지만, '나는 몹시 이 사람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어차피 이 사람과 비슷한 구석이 제법 있어서 잘 어울릴수 있을거같다'고 판단되면 감추었던 외향성격을 개방함.


외향성격을 개방한 순간부터 페르소나를 사용하는 일이 없어짐.(그 사람앞에서만 한정)

좀 별난 내 모습마저도 이 사람은 이해해줄거 같고 받아줄거같라고 믿음이 있기 때문임. '

이러한것들은 infj를 평안하게 만듬. 왜냐하면 페르소나'없이 보여지는 내 모습이 진짜 내 모습같거든.


infj는 자신의 소울메이트를 제자신처럼 아끼고 소중히 여김.

상대가 남자든 여자든 그 사람 자체를 사랑하고 좋아함.

상대는 infj를 그냥 친구라 생각해도 소울메이트를 향한 infj의 마음은 굳건함.


infj의 내 사람, 베스트프렌드 리스트에 들어감>소울메이트. 

infj의 마음에 들었다?>소울메이트 대기명단에 들어감.

가족이든 연인이든 친구든 회사사람이든 길가다 만난 사람이든 다 포함. 

생각외로 오픈되어있음. 그만큼 외롭기때문임.

그렇다해서 허벌은 아님. infj는 인간관계에대해 엄청 예민하고 섬세해서 아무나 리스트에 안 넣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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