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핫산] 「화람지심」OF-1 ~ OF-4 번역

Provan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8.28 22:44:03
조회 4184 추천 31 댓글 14
														




스토리 모음글https://gall.dcinside.com/m/mibj/158960


__________


viewimage.php?id=20b4d22c&no=24b0d769e1d32ca73ced87fa11d028316059171f52f1b44ff514cd48dd77c91eca9ba6e039424e6a7e939c73b9c2dd743cbe17f6d9c41835411297b26ddbc2




[OF-1]



스카이파이어: 프로방스.

스카이파이어: 프로방스, 나 진짜진짜 여길 다 태워버리면 안 돼?

스카이파이어: 이 아무런 의미도 없는 나뭇가지랑 수풀들은 방해만 된단 말이야.


프로방스: 스카이파이어 아가씨, 지금 그 말만 10번째로 하고 있는 거 알지?

프로방스: 난 내 궁금증만 풀려고 여길 온 거야, 겸사겸사 에이야퍄들라 양의 샘플도 수집하고 말이야.

프로방스: 하지만 네가 현장 탐사 같이 오자고 했으면서, 이쪽의 생태 환경을 도저히 버틸 수 없을 거 같으면 굳이 참고 있을 필욘 없어.

프로방스: 지금이라면 모두들 해변에서 놀고 있겠지, 여기서 힘들게 있지 말고 가서 모두랑 같이 있어.


스카이파이어: 아니, 네가 이렇게 막 나가는데 내가 어떻게 안심하고 갈 수 있겠어.

스카이파이어: 너같은 천재의 메신져라도 나같이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 있어야 화산 환경에 있어도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거야.


프로방스: 그렇다면 산에서 불을 낼 생각은 하면 안되겠지.

프로방스: 나도 네가 그런 상황 정도는 어떻게든 할 수 있을 걸 알긴 아는데......우린 이번에 휴가를 온 거니까, 괜한 혼란을 일으켜선 안 돼.

프로방스: 안 그럼 박사에게 또 민폐를 끼칠 지도 몰라.


스카이파이어: 알겠어, 박사와 아미야를 생각해서라도 잠깐 정도는 참아줄 수 있어.

스카이파이어: 아, 저쪽에 쌓여있는 검은 색의 돌무더기 보여?

스카이파이어: 저게 흑요석이라했나, 나도 한번 보고 올게.


프로방스: 조심해, 이 일대에선 막 뛰어다니지 마, 특히 불 막 쓰고 다니지 말고!

프로방스: 후우......아가씨 다루는 게 탐사하는 것보다 힘드네.

프로방스: 그나저나, 이상하네......여름이긴 해도 이 지역의 온도가......조금 이상해.



__


스카이파이어: 큰 꼬리.


프로방스: ......


스카이파이어: 그니까, 큰 꼬리!


프로방스: 응? 에, 날 부른 거야?


스카이파이어: 방금 무슨 이상한 냄새 못 맡았어?


프로방스: 듣고보니, 조금......

프로방스: 음. 미약하게 느껴지긴 한데, 착각은 아닐 거야.


스카이파이어: 화산가스가 배출되는 양이 생각보다 더 많아, 게다가 에이야퍄들라가 줬던 이 검사용 룬에도 반응이 있어.

스카이파이어: 보아하니 내가 뭘 하지 않아도 시간이 좀 지나면 이곳은 불바다가 될 모양이야.


프로방스: 이 화산은 확실히 문제가 있어......

프로방스: 하지만 이 이상은 에이야퍄들라 양에게 맡기는 수 밖에 없어.


스카이파이어: 여기, 암벽에 샘플로 할만한 게 또 있어.


프로방스: 큭!

프로방스: 좋아, 이 정도면 됐어!


스카이파이어:  샘플은 임시 측정기로 검사를 해서 데이터를 로도스로 보내자.

스카이파이어:  에이야퍄들라 쪽이라면 아마 가장 빠르게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을 거야.


프로방스: 하지만 이 흑요석들의 촉감을 보면......잘 모르겠네, 이 지역의 흑요석은 뭔가 특별한 것 같아, 보통 흑요석이 아니야.

프로방스: 거기다 방금 맡았던 그 냄새와 이곳의 기온은......

프로방스: 나도 확실하진 않지만, 하지만......


스카이파이어: 대체 뭘 말하고 싶은 거야, 중얼중얼거리지 말고 그냥 말해버려!



???: 와라! 겨우 몇 마리 벌레 따위가! 내가 너흴 다 해치워 버리겠어!


???: 이런, 스커트 하단 부분이 꼈어......

???: 여, 여기 누구 없나요! 여긴 왜 이렇게 원석충들이 많은 거지?

???: 오, 오지마! 도와주세요!



프로방스: 구조 신호야! 해변 쪽에서 들려오고 있어!

프로방스: 어서 가보자!


스카이파이어: 어이, 잠깐만!



______


viewimage.php?id=20b4d22c&no=24b0d769e1d32ca73ced87fa11d028316059171f52f1b44ff514cd48dd77c91eca9ba6e039424e6a7e939c73b9c2dd743cbe17f4df951e6d114e96b26ddbc2


[OF-1 END]



Decision(1): 그랬구나......



프로방스: 그래, 우린 화산 아래에 있는 숲에서 실론 양을 만났어.



실론: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실론: 절 구해주기까지의 과정을 이렇게 자세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었나요?


스카이파이어: 이 아가씨 말이 맞아, 게다가 큰 꼬리 너 내가 성가시다는 식의 말까지 하지 않았어?

프로방스: 에, 아, 그건 착각이야!


Decision(1)어찌됐든, 모두들 무사해서 다행이야.


실론: 음, 그럼, 조금 늦었지만 다시 한번 자기소개를 하겠습니다.

실론: 제 이름은 실론·도르커스, 빅토리아 국립 대학을 졸업하고, 전공은 오리지니움 연구입니다, 이 도시 시장의 딸이기도 하죠.


Decision(1)시장의 딸?!


스카이파이어: 시장의 딸이 미개발된 화산숲에 갔을 줄은 누가 상상이나 했겠어.


실론:  이건 학자로서 꼭 해봐야할 모험을 하기 위해서 였어요......


프로방스: 아까 화산숲에서 일어났던 얘기를 계속하자면......



__


실론: 큿, 콜록콜록.

실론: 고마워요.


프로방스: 별 말씀을.

프로방스: 근데 왜 이런 곳을 혼자 오신 건가요?

프로방스: 만약 해변에서 산책을 하시다 그런 거라면, 조금 많이 벗어나지 않았나요.

프로방스: 음, 당신이 가져온 물건들을 보면......


스카이파이어: 프로방스, 그녀도 우리처럼 상황을 보러온 거야.


프로방스: 어라, 그런 건가?


스카이파이어: 노트를 들고 다니지만 신발과 양장을 입고 있어.

스카이파이어: 단순한 바보가 아니라면 이건 분명————

스카이파이어: 갑자기 영감이 생겨서 옷 갈아입는 것도 잊은 채 나갔다가 곤란을 겪고 나서야 자신의 옷차림을 눈치챈거지.

스카이파이어: 나도 이런 일 때문에 태워먹은 스커트가 몇 개인지 기억도 안 나.


프로방스: 음, 당연하다는 식의 말투로 말할 얘기가 아닌 것 같은데?


실론: 스커트의 일은 그렇다치고, 대체적으론 당신의 말이 맞아요.


프로방스: 뭐랄까, 그건 좀 위험해......완전하게 준비가 안됐다면 말이야.


스카이파이어: 괜찮아. 내가 있는 한, 빈손으로 나가도 안전하다고.


실론: 아무튼, 구해주셔서 감사해요.

실론: 시내에 돌아가서 절 찾아주시면 제가 보답을 드리겠습니다.

실론: 죄송합니다만, 전 지금 중요한 일을 해야되서 실례하겠습니다.


프로방스: 아아 할일이 있으셨군요, 그럼 더 이상 시간 끌지 않겠습니다, 그래도 앞으로 혼자서 화산에 가시는 건 자제해주세요.

프로방스: 방금도 원석충의 습격을 받으셨잖아요, 혼자는 위험해요.


실론: 아뇨, 방금 일은 의외의 사고였습니다. 제가 급하게 산을 올라가느라 주변 환경을 보지 못했 거든요.

실론: 전 이 도시에서 자랐습니다, 만약 이곳의 원석충들이 정말 그렇게 위험했었다면, 시장님께서 진작 대책을 세워두셨겠죠.


프로방스: ......음, 네. 그래도 녀석들이 모여다니는 건 무언가 이유가 있어서 그런 거라 생각해요.


실론: 여긴 항상 이랬는데, 어째서......

실론: 잠깐, 환경의 변화로 인한 광폭화라면......그렇군요, 고마워요 증거가 또 하나 늘었어요!


스카이파이어: ......프로방스, 아무래도 그녀와 네가 같은 것을 발견해낸 모양이야.

스카이파이어: 비록 난 화산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전문적인 학자로서 대충 알고 있는 것들이 있어.


실론: 설마, 당신들도 증거를 찾으시러 오신 건가요?

실론: 화산이 폭발할 수도 있다는 증거를?



__


Decision(1)화산 폭발?!

Decision(2)농담이지?!



프로방스: 특수한 자극성 가스, 거기다 이상 기온, 원석충의 광폭화까지.....

프로방스: 게다가 화산 주변에서 이런 감염 생물도 마주칠 수 있는 것도 화산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야. 이 산에 오리지니움이 있다는 게 밝혀지면 광산 회사들은 혼란이 올 거야.


실론: 지금 화산의 실제 상황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게다가 평소에도 시정부나 관련 기관들이 관리하고 있고요.

실론: 환경으로 인한 광폭화라니......적어도 예전에 비하면 제 자신도 지금의 변화에 대해 예상이 가는 부분들이 있어요.

실론: 시민들과 도시의 안전을 위해서, 전 계속 이쪽 방면에 전문적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찾고 다녔어요.

실론: 당신들이 절 반드시 도와주시면 좋겠어요, 시에스타 시가 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말이죠.




______


[OF-ST2]



에이야퍄들라: 마지막으로, 동위 원소의 비교 결과와 여러 샘플들을 최종 분석해본 결과에 따르면,여러분들이 생각하셨던 게 얼추 맞아요.

에이야퍄들라: 화산 활동 빈도가 확실히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곧바로 폭발할 정도는 아니지만 절대 가볍게 봐선 안 돼요.

에이야퍄들라: 화산 활동은 아마 2~4주 내에 임계점에 도달할 예정일겁니다, 그 후엔 화산 천재가 폭발할 거예요.

에이야퍄들라: 가능한 빨리 시민들을 대피시킬 준비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에이야퍄들라: ......이상, 여러분이 준비해주신 데이터로 얻어낸 결론입니다.



프로방스: 역시 에이야퍄들라, 연락한지 40분 밖에 안됐을텐데.

프로방스: 박사, 알아듣겠어?



_



Decision(1)말 안해준 거랑 별 다를 거 없어

Decision(2)응, 결론은 알아들었어.



Decision(1)를 선택 시:

프로방스: 나도 그래, 정신 차려보니 끝나있더라고.


Decision(2)를 선택 시:

프로방스: 우와, 박사는 대단하네, 난 하나도 이해 못했는데......



_


프로방스: 저기 두 사람 좀 봐, 난 나만 못 알아 들은 줄 알았잖아.


스카이파이어: 역시 에이야퍄들라, 이런 나조차도 새롭게 수업을 받은 느낌이었어. 


실론: 그렇군요, 역시 전문가답네요. 수집한 데이터들이 이런 식으로 해독되다니.

실론: 여기 와서 이런 지식들을 배우게 될 줄은 몰랐어요. 맙소사, 이걸 전부 적어놨었어야 했는데!


에이야퍄들라: 비록 현재 가지고 있는 정보들은 적지만, 저와 여러분의 판단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에이야퍄들라: 이 화산은 이미 휴면 상태에서 활성 상태로 돌입했을 가능성이 커요.

에이야퍄들라: 안타깝게도 제가 현장에 있질 않으니, 화산이 활성화된 원인을 찾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에이야퍄들라: ......죄송해요, 더 많은 현장 정보가 있었다면 화산이 활발하게 된 원인도 찾을 수 있고, 활동 주기를 더욱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을 텐데.

에이야퍄들라: 그랬다면 시민분들께서도 더 편하게 대피하실 수 있을 텐데 말이에요.


프로방스: 모두들 화산에 대한 네 집념을 잘 알고 있어, 에이야퍄들라.

프로방스: 넌 이미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됐어, 고맙다. 


실론: 당신들같이 이런 전문적인 집단이 절 도와주시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실론: 관측기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시에스타의 관측기는 아무런 이상을 잡아내지 못했어요.

실론: 아무래도 제가 이리저리 뛰어다녔던 게 헛수고는 아니었던 모양이네요.

실론: 어서 이 일을 시정부에 알려야 해요, 그렇지 않는다면 뒷일은 상상하기도 싫네요.


스카이파이어: 네 뜻은 시에스타 시가 지금 이 시기에 대규모의 페스티벌을 열고, 천재에 대한 아무런 대비를 안했다는 거야?


실론: 대비는 커녕, 시민들과 관광객분들은 천재가 생길 수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어요.

실론: 제 아버지는 3개월 전에 신 개발 구역으로 일을 하시러 가셨거든요, 며칠 후에야 돌아오셔요.

실론: 지금 도시에 있는 크고 작은 일들은 모두 아버지의 비서, 클루니가 처리하고 있어요.

실론: 그리고 클루니는 이 도시의 천재의 메신져에요. 우린 이 데이터들을 가지고 시청에 가서 그에게 상황을 설명하면 돼요.

실론: 비록 전 시장의 딸이지만, 시정부의 일에는 제가 참여한 적이 많이 없었거든요.


실론: 하지만 지금 이렇게 확실한 증거를 얻었으니, 이제 집안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면 될 것 같네요.


프로방스: 박사, 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어, 내가 화산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에이야퍄들라가 말한 원인이 있는지 한번 찾아볼게.

프로방스: 실론 쪽은 박사랑 다른 사람에게 맡겨도 될까?



Decision(1)화산에 들어간다고? 위험하잖아?!



프로방스: 천재의 메신져의 일은 항상 위험하지. 안심해, 이쪽 방면의 일이라면 난 전문가라고.

프로방스: 비록 원거리 통신은 호텔에서만 가능하지만, 내 쪽에서도 박사랑 연락은 자주 할게.


스카이파이어: 나도 너랑 같이 갈래.


프로방스: 에.


스카이파이어: 무슨 불만이라도 있어? 난 도저히 안심이 안되는 걸, 네가 중요한 연구 자료를 부수면 어떡할 거야. 

스카이파이어: 당연히 내가 너랑 같이 가야지.


프로방스: 윽, 불만 없어요 없어. 

프로방스: 그러고보니, 아미야 네랑 연락 해봐야 하지 않을까?


스카이파이어: 아니. 이 정도 일 가지고 뭘. 박사가 알고 있음 됐지.


실론: 이렇게 정해진 이상, 박사님. 당신은 자료를 준비해주세요, 오후 2시에 바로 시청으로 출발하겠습니다.


Decision(1)문제 없어.


실론: 후우, 일이 안정되니, 이제야 좀 마음이 놓이네요.

실론: 박사님, 제가 빅토리아에서 가져온 찻잎이 좀 있는데, 차 한 잔 드셔보세요.


_


[1차 거절]


Decision(1)그래.

Decision(2)필요 없어.



Decision(1) 선택 시:

실론: 분명 마음에 드실 거예요.


Decision(2) 선택 시:

실론: 차 끓일 줄 모르시는 건가요? 그렇다면 제가 손수 한 잔 대접해드릴게요.


__


[2차 거절]


Decision(1)그래.

Decision(2)......필요 없어.



Decision(1) 선택 시:

실론: 후훗, 분명 마음에 드실 거예요.


Decision(2) 선택 시:

실론: 정말 까다로운 분이네요.

실론: 이건 빅토리아에서도 손에 꼽는 찻잎이라구요?

__


[3차 거절]


Decision(1)못 당해내겠네.

Decision(2)............필요 없어.



Decision(1) 선택 시:

실론: 그러셔야죠, 분명 마음에 드실 거예요.


Decision(2) 선택 시:

실론: 제 차 끓이는 솜씨는 대단한데, 안 드시면 분명 나중에 후회하실텐데요?


__


[4차 거절]


Decision(1)...................그래.


실론: 정말 고집이 쎈 분이시군요. 이렇게까지 권유를 해야 받아들이시다니.

실론: 그럼,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______

viewimage.php?id=20b4d22c&no=24b0d769e1d32ca73ced87fa11d028316059171f52f1b44ff514cd48dd77c91eca9ba6e039424e6a7e939c73b9c2dd743cbe17f2dfc54839404e92b26ddbc2


[OF-2]



실론: 시민 광장을 지나고 저기 있는 가장 높은 빌딩이 바로 시정부 건물이에요.



_


D.D.D.: 공연에 와주신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D.——D.——D.————!


관중: (열렬한 환호성)


D.D.D.: 이 뜨거운 여름, 우리가 한 자리에 모인 목적은 모두 같을 거라고 봅니다, 그건 바로——


관중: 음——악——!


D.D.D.: 안 들리는데요?! 가장 큰 목소리로 온 시에스타 시가 들을 수 있도록 외쳐주세요, 원하는 게 뭐!!!


관중: 음————악————!!!


D.D.D.: 그럼—— 두 손 모두 머리 위로 들어주세요! 출발 준비합시다!!


_


실론: 축제 기간엔 매일 있는 일이에요. 음악 공연은 옵시디언 페스티벌에서 가장 환영받는 것 중 하나니까요.

실론: 메인 라이브는 밤이 되어야 개리슨 놀이공원에서 열려요, 밤이 아니어도 작은 현장 이벤트들이 각 지역에서 열리죠.



Decision(1)피가 끓어오고 있다고!

Decision(2)이런 음악은 조금 맹렬하네......



실론: 하하,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제가 빅토리아에서 유학을 다니고 있었을 땐, 고전적이고 우아한 음악을 좀 더 좋아했거든요.

실론: 비록 축제에 그런 쪽의 아티스트들도 초청하지만, 보시다시피 이런 류의 음악들이 관광객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죠.


실론: 아마 최근 몇 년 들어서 유행하기 시작한 모양이에요. 제가 어렸을 땐 재즈가 메인이었답니다.

실론: 전 제 2대로에 있는 걸 좋아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책 몇 권을 들고 커피숍에 앉아 하루종일 있기도 했어요.

실론: 음악을 들으며, 녹차 한 잔을 마시며, 바닷바람을 느끼는 거죠.

실론: 전 그때부터 이렇게 믿기 시작했어요, 시에스타야말로 이 세상 최고의 도시일 거라고.


Decision(1)너도 이곳을 좋아하고 있는 모양이네.


실론: 당연하죠! 이곳엔 제 소중한 가족이 있어요, 그들은 제 소중한 버팀목이에요.

실론: 아버지 이외에, 저에게 있어 정말 소중한 사람이 시정부에서 일을 하고 있거든요.

실론: 조금만 있으면 그녀를 볼 수 있을 거예요. 그녀의 도움이 있다면 다른 이들에게 이 일의 심각성을 더 잘 알릴 수 있을 거예요!



Decision(1)그녀를 엄청 신뢰하는 모양이네?

Decision(2)그 분은 네 어머니셔?



실론: 제 어머니는 절 낳으실 때 돌아가셨어요, 돌아가신 다음엔 아버지께서도 일에만 몰두하고 계세요.

실론: 절 어릴 때부터 보살펴줬던 건 저희 집의 보디가드였어요, 그녀의 이름은 슈바르츠라고 해요.

실론: 고생하시는 아버지를 대신해 그녀가 제 고집을 다 받아줬었죠. 피가 이어지진 않았지만, 슈바르츠는 제 언니같아요, 그녀는 제 소중한 가족이에요.

실론: 조금 이따 박사님에게 그녀를 소개해드릴게요.

실론: 봐요, 박사님, 이 앞이에요. 들어가죠.



_


보디가드: 클루니 선생님, 실론 아가씨께서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고 합니다.


???: ......


클루니: 어떤 중요한 일이 있으시길래 이렇게 직접 찾아오셨을까요, 친애하는 아가씨?

클루니: 지금 페스티벌의 스케줄이 굉장히 타이트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다들 여유로운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실론: 클루니, 단도직입적으로 말할 게요. 시에스타 화산이 곧 폭발할 겁니다. 몇 초 후가 될 수도 있고, 며칠 후가 될 수도 있어요.

실론: 모든 관광객과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우린 그들을 피난시킬 준비를 해야 해요.

실론: 이어서 열리는 모든 이벤트들을 지금 당장 취소시켜야 합니다.


클루니: 하, 아가씨, 지금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시는지 알고 계시는 겁니까?


클루니: 만약 다른 이가 제게 이런 말을 했다면 전 벌써 그 사람을 당장 쫓아냈을 겁니다.

클루니: 하지만 당신이니, 제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클루니: 화산의 문제라면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어디서 들으신 얘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얘기들은 모두 터무니없는 헛소리입니다.


실론: ......지금 무슨 농담을 하는 거죠?

실론: 화산 활동이 다시 시작됐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근거들이 이미 많이 밝혀졌고, 화산은 가까운 시일 내에 폭발할 가능성이 높아요.


클루니: 예를 들어?


실론: 원석충의 광폭화, 이상 기온, 이상한 냄새 같은 것들이 모두 그 증거입니다.

실론: 이렇게 말해도 믿질 못하시다니, 제가 가져온 자료들을 보세요, 이 안에 자세히 분석해본 과정과 결론이 나와있습니다.


클루니: 증거? 원석충이 직접 입을 열어 기온이 이상해졌다, 냄새가 달라졌다라고 이야기를 했답니까?

클루니: 전 하나도 이해가 되질 않는 군요. 이런 근거없는 숫자들과 화산 폭발이 대체 무슨 연관이 있다고 이러시는 거죠?

클루니: 전 시장님 본인께서 직접 지시하시고, 제가 제공한 기술로 설계된 화산 관측 시스템에선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말이죠.

클루니: 지금의 시에스타 화산은 지난 몇 년 간의 수치하고 별 차이가 없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더 나아졌죠?


실론: 무슨 소리를 하는 겁니까, 바로 당신 눈앞에 진실이 놓여져 있는데......


Decision(1)천재의 메신져가 이런 것도 몰라?


클루니: 당신은 또 누구야?


실론: {@nickname}님은 전문 기관의 연구원이십니다, 그와 그의 동료들은 화산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죠.

실론: 이 수치들도 그들의 전문 부서에서 도움을 주고 검증을 해서 나온 결과입니다.



클루니: 그렇군, 그런 거였어.

클루니: ......하하, 알겠습니다.

클루니: 그래서 당신들 이상한 여행객들이 아가씨를 속였다 이 말이지?


실론: 뭐라고요?


클루니: 척보면 알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아가씨, 당신은 이 어디서 왔는지도 모를 사람에게 속은 거라구요.


실론: 클루니,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예요, 이제 내 말도 믿지 않는 겁니까?!


클루니: 제 말은, 아가씨께선 유학을 다녀오셔서 잘 모르시겠지만, 저희 시에스타 시가 발전하는 걸 아니꼽게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클루니: 매 년마다 도시를 발전시키려는 시장님을 막기 위해 협박, 폭파, 암살, 심지어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저까지 영향을 받는 일이 있답니다.

클루니: 물론 화산이 폭발하려는 소문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죠, 하지만 당신까지 속인 건 이번이 처음이군요.

클루니: 이번 상대는 꽤나 시장님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할 수 밖에 없겠군요, 유학에서 막 돌아온 아가씨까지 현혹시킨 걸 보면.

클루니: 게다가 배짱이 크군요, 이렇게 대놓고 찾아올 정도라니.



실론: ......확실히 난 그런 것들에 대해 잘 알고 있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건 정말이에요!

실론: 전 수상한 외부인은 믿지 않아요! 


클루니: 제가 보기엔 당신이 말하는 소위 박사라는 자가 이전에 있었던 사람들하고 별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클루니: 이 도시를 뺏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자로!


_


Decision(1)죄를 남에게 덮어씌우기는 쉽지.;

Decision(2)이 농담은 재미가 없는 걸.



Decision(1) 선택 시:

클루니: 죄를 덮어 씌워? 하하, 너희 같은 사람들은 꼭 이런 식의 말을 하곤 했지.


Decision(2) 선택 시:

클루니: 신기하네, 나도 당신의 농담이 재미없었다고 생각했는데.


_


클루니: 아가씨, 당신은 아직 세상 물정을 모르셔서 이런 일들을 겪은 겁니다.

클루니: 안심하세요, 이 헛소문을 퍼뜨리고 다니는 무법자들은 제가 반드시 그 죗값을 치루게 만들겠습니다.



클루니: 모두 나와라.

클루니: 녀석을 잡아들여.


보디가드: 네.


실론: 클루니! 이제는 내 말까지 무시하는 건가요!

실론: 내가 여기 있는 한, 절대 그렇게 두지 않을 겁니다!


클루니: 그건 좀 유감이네요, 전 당신들이 시에스타 시에 피해를 입히게 두지 않을 겁니다.

클루니: 어서, 옵시디언 페스티벌을 망치려는 자를 잡아들여라.


클루니: 너흰 가서 아가씨를 막아, 다치게는 하지 말고, 일단 진정 좀 시켜!



Decision(1)실론, 조심해!

Decision(2)가자! 여길 떠나야 해!



______


[OF-2 END]



실론: 어서! 박사님! 해변 쪽으로 가요!

실론: 해변엔 수많은 여행객들이 있으니, 거기선 저흴 쫓을 수 없을 거예요!


보디가드: 거기 서!


실론: 너희론 안 돼!



슈바르츠: ......



Decision(1)에, 넌——


실론: 슈바르츠! 다행이야, 드디어 왔구나!

실론: 네가 있어서 다행이야, 클루니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실론: 박사님, 이 사람이 전에 말했던 그......


슈바르츠: 아가씨, 주인어른께서 도시에 안 계실 땐, 클루니님의 말씀을 들으셔야 합니다.


실론: 슈바르츠?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슈바르츠: 어서 저와 함께 클루니님을 찾으러 가죠, 그 사람들은 모두 클루니님께 맡기면 될 겁니다.

슈바르츠: 전 아가씨를 상처입히고 싶지 않습니다.


실론: ......슈바르츠?




______


[OF-3]



슈바르츠: ......


실론: 슈바르츠?!


슈바르츠: 클루니님의 명령은 곧 시장님의 명령이다, 움직여. 

슈바르츠: 이들을 모두 잡아들여라, 아가씨는 다치게 않게 조심하고.


실론: 뭐라고?!

실론: 너도 지금 내가 놀고 있는 걸로 보여?!


Decision(1)가자!

Decision(2)지금은 얘기하고 있을 때가 아니야!


보디가드A: 이 길을 따라 해변으로 도망갔다!

보디가드B: 칫, 사람이 너무 많아서 쫓기 힘들어. 해변에 있는 경비들을 불러서 포위하자!


슈바르츠: 어딜 도망가려고!

슈바르츠: !?



Decision(1)어라?


???: 박사, 가라, 우선 여긴 내게 맡겨라.


실론: 에?! 다, 당신은......!



Decision(1)실론, 일단 가자!




_


viewimage.php?id=20b4d22c&no=24b0d769e1d32ca73ced87fa11d028316059171f52f1b44ff514cd48dd77c91eca9ba6e039424e6a7e939c73b9c2dd743cbe17f1dc924a3a4a4891b26ddbc2



실론: 잠깐만, 하아, 하......박사님 저 힘들어요......


Decision(1)드디어......해변에......

Decision(2)나도......더 이상은 안 돼......


보디가드: 아가씨, 이제 저희와 함께 돌아가시죠.


실론: 싫어!


보디가드A: 아가씨는 다치지 않게 잘 모셔라, 그 박사인가 뭔가는 맘대로 처리하고.


???: 누가 감히 박사를 맘대로 처리해!!!


보디가드B: 앗 뜨거워!

보디가드C: 어디서 온 망할 꼬맹이야!

보디가드C: 으익! 내 엉덩이! 엉덩이가!


이프리트: 어이, 박사, 또 무슨 재밌는 일에 휘말린 거 같은데, 왜 날 부르지 않은 거야?


보디가드A: 쳇, 망할 꼬맹이 주제에, 녀석에게 맛 좀 보여줘라!


이프리트: 마침 심심하던 참이었는데, 헤헤......


실론: 박사님, 왜 갑자기 안색이 방금보다 더 나빠지셨어요?


Decision(1)이프리트, 살살해라!!

Decision(2)옷을 다 태울 정도로만 해라.


이프리트: 쳇——

이프리트: 그럼 30% 정도로 할게!




______


[OF-3 END]



보디가드A: 앗 뜨거워! 탄다 타!

보디가드B: 윽! 내 머리가! 

보디가드A: 치잇, 후퇴다, 후퇴해!


이프리트: 하하하, 역시 싸움은 즐거워, 박사!

이프리트: 아 맞다, 박사, 이번에 싸운 건 널 구하기 위해서 였고, 또 살살했으니까 나중에 사일런스한테 이르지 마!

이프리트: 사일런스가 알면 숙제를 또 늘릴 거야!


_


Decision(1)문제 없어.

Decision(2)숙제는 네가 스스로 노력해야지.



Decision(1) 선택 시:

이프리트: 헤헤, 역시 박사는 좋은 사람이야!


Decision(2) 선택 시:

이프리트: 흥, 그런 건 신경 안 써!


_


실론: 오리지니움을 이용한 화염방사기......게다가 이런 화력이라니, 대단한 술사군요.


이프리트: 언니는 보는 눈이 있네, 난 엄청 대단하다고!


실론: 전 실론이라고 해요.

실론: 구해주셔서 감사해요.


이프리트: 으, 응......괜찮아. 이, 이것도 내가 해야할 일이었는데 뭐.

이프리트: 어이, 박사, 이 언니 엄청 예의바른데, 이럴 때 난 어떡하면 좋아?



Decision(1)미소.

Decision(2)꾸벅.

Decision(3)춤 춰.



이프리트: 오, 알겠어, 해볼......

이프리트: 어라? 불판에 고기 올려놨던 걸 까먹었다! 지금 얘기하고 있을 때가 아니야!

이프리트: 박사, 실론, 나중에 바베큐 먹고 싶으면 날 찾아와!


Decision(1)이렇게 도망가버리다니.


실론: 박사님, 저희도 어서 돌아가죠.



_


???: 박사, 무사한 걸 보니 다행이군.


실론: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기......


헬라그: 날 헬라그라 불러라.

헬라그: 박사처럼 나 또한 로도스에서 왔다.


헬라그: 박사, 지금 시간이 될는지 모르겠군, 너에게 따로 알려주고 싶은 게 있다.




______


[OF-4]


슈바르츠: A팀, B팀, 목표를 잘 보고 있어라. C팀은 뒤에서 포위한다.


헬라그: 용병단 스타일인가......

헬라그: 꽤 하는 군, 훈련도 꽤나 잘 받아져 있어. 하지만, 이걸론 부족하다.


보디가드: 이, 이 늙은이 강하잖아!


슈바르츠: 레벨이 다르다. 너희들은 옆을 잘 지키고 있어라.


헬라그: ......


헬라그: (이 여인은......쉽지 않겠군.)

헬라그: (다른 보디가드들은 날 상처입힐 수 없는데, 그녀는 확실히 위협이 되는군.)


슈바르츠: 어리석은 외지인이......


헬라그: (그녀는 분노하고 있다.)

헬라그: (그녀의 입장에선 우리가 실론 양을 속이고 있는 걸로 보일 수도 있겠군.)

헬라그: (하지만 어딘가 잘못됐어, 이 사람은 대체......)


헬라그: 역시 경험이 풍부한 용병답군, 자기 집 아가씨를 데려가도 흔들림없이 전열을 정비하는 걸 보니.


보디가드: 쓸데없는 얘기는 그만둬! 넌 우리 대장의 과거를 알면서......큭......


슈바르츠: 닥쳐.


헬라그: (......음? 잠깐......쇠뇌, 펠린족, 이 이름까지.)

헬라그: (이 이름을 어디서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보디가드: 잠깐, 이 늙은이가 뭘 하려는 거야?!


헬라그: (박사 쪽의 상황이 걱정되는 군.)

헬라그: (......하지만 박사의 능력과 시에스타 시에 있는 다른 대원들까지 생각하면, 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보디가드: 우리 쪽으로 뛰쳐오고 있어! 미친 거 아냐!

보디가드: 빠, 빨리 막아!!


헬라그: 너무 늦어!




_____

viewimage.php?id=20b4d22c&no=24b0d769e1d32ca73ced87fa11d028316059171f52f1b44ff514cd48dd77c91eca9ba6e039424e6a7e939c73b9c2dd743cbe17f08d9313341019c3b26ddbc2


[OF-4 END]



헬라그: 그 펠린족 여성은 평범한 사람이 아니었어.

Decision(1)그래도 당신을 이길 순 없을 겁니다.
Decision(1)장군님, 어디 다치신 데는 없나요?

헬라그: 걱정은 하지 말아라. 그녀의 부하들은 모두 평범한 사람들이니, 나 혼자 빠져나오는 건 어렵지 않았다.
헬라그: 그저 이 보디가드의 정체에 대해서 조금 예상이 가는 부분이 있어서 말이지.

Decision(1)정체?
Decision(2)설마......

헬라그: 콜롬비아, 펠린족, 여성, 은발, 금안, 검은 쇠뇌. 킬러이자, 용병.
헬라그: 킬러가 여러 도시에서 유명하다는 것은 치욕적인 일이지만, 이 소문은 너무 유명해.
헬라그: 예를 들자면, 한 콜롬비아 가문 전체를 없앴다든가. 어느 강성한 가문이나 중요 인물들이 수년 내에 계속해서 급사, 몰락, 제명까지 당하게 됐지.
헬라그: 또 순찰대 한 부대를 사냥했다는데. 이 순찰 부대는 변경에서 사람을 죽이고 재산을 약탈하고 다녔으며, 자신들을 야만인의 지배자라고 허풍을 떨고 다녔다고 하더군.
헬라그: 그리고 끊임없이 타종족을 상대로 폭행과 참극을 일으키고 다녔다고 한다.
헬라그: 그 후 한 달 동안, 그들은 산 속에서 도망을 다니며 끊임없이 죽어갔고, 마지막으로 남았던 불구가 도시에 돌아와 알 수 없는 말을 지껄이더군.
헬라그: 그리고 그 녀석이 만났었던 사람에 대해 내게 이야기를 해줬지.


Decision(1)또 무슨 일이 생긴 건가요?
Decision(1)얘기해주세요, 전 두렵지 않습니다.


헬라그: 더 이상 얘기를 할 필요도 없지. 그의 흉터는 왼쪽 어깨부터 오른쪽 뒤꿈치까지 이어졌었다.
헬라그: 수많은 살인을 저지른 녀석들은 어디에나 있어, 나 또한 그렇지.
헬라그: 물론 이 살인자는 실종된지 오랜 시간이 지났어.
헬라그: 그저 만약 그녀가 그 사람이 맞다면, 우리 앞엔 피바람이 불어올 거라는 얘기지.


Decision(1)숨겨진 게 많았군요.
Decision(2)실론은 아무 것도 모르고 있나요?


헬라그: 어쩌면 시장도 알고 있었을지 모르겠군.
헬라그: 차라리 그녀가 시장의 킬러였다는게 더 말이 될텐데 말이야.


(유리컵이 깨지는 소리)


Decision(1)실론?!
Decision(2)언제부터......


헬라그: 실론 양, 이걸 몰래 듣고 있을 필요는 없었을 텐데.

실론: 저, 저는 물을 따라드릴려고......
실론: 헬라그 할아버지, 그 용병은 언제부터 활동을 시작했고 또 언제부터 사라진 거죠?

헬라그: 그녀의 이야기는 꽤나 유명했었지, 심지어는 내가 퇴역하기 이전이었을 때이기도 하고.
헬라그: 그녀가 모습을 감춘 건 약 일년 전이었지, 그 가문의 몰락과 함께 말이야.

실론: ......6년 전까진, 슈바르츠는 빅토리아에서 절 보살폈어요.
실론: 하지만 어느 날, 그녀는 갑자기 아버지로부터 일을 부탁받았다면서 떠났죠, 매년 크리스마스 때에만 절 보러왔었어요.

실론: 하, 하지만, 방금 그녀는 태도가 안 좋았을 뿐이고, 다른 이의 명령을 들은 것 뿐이에요. 슈바르츠가 어떻게 수많은 살인을 저지른 킬러일 수가 있어요!
실론: 게다가 여러분의 말씀대로라면, 클루니의 배후에 제 아버지가 있다는 얘기인가요?!
실론: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헬라그: 난 추측을 하자는 게 아니야. 하지만 내가 말했다시피, 가장 신뢰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너에게 모든 걸 털어놓진 않아.
헬라그: 믿든 안 믿든 내가 신경 쓸 바는 아니야. 그저 우르수스 제식 무기가 그녀의 몸에 남긴 상처는 내가 본게 틀림없어. 그 부대는 눈 속에 매장됐지.

헬라그: 지금 상황은 네가 보는 그대로다, 박사.
헬라그: 만약 화산에 대한 정보를 시정부가 간섭하고 있는 거라면, 이번 일을 굳이 우리가 끼어들 필요는 없어.
헬라그: 실론 양도 이제 현실 자각을 하는 게 좋을 거야.

실론: 전......전 조금 진정하고 오겠습니다.



헬라그: 박사, 어서. 

Decision(1): 응?
Decision(2)제가 뭐라도 해야하는 거죠?

헬라그: 지금 그녀는 자신을 이해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31

고정닉 26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8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2870 이슈 [디시人터뷰] 웃는 모습이 예쁜 누나, 아나운서 김나정 운영자 24/06/11 - -
164835 일반 이벤트에 광선검 베레모 잡몹 방금안거 [27] ㅗㅜㅑㅏ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8.29 5310 32
164813 일반 웨이보)화산달팽이를 본 에이야.jpg [10] HappyDrag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8.29 1798 20
164798 핫산 「화람지심」OF-ST4 ~ OF-7 번역 [11] Provan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8.29 1767 19
164795 일반 펭귄사장님 장례식장.jpg [8] HappyDrag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8.29 1197 12
164786 일반 웨이보)사람생각이 다 거기서 거기 [9] HappyDrag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8.29 1134 14
164780 일반 웨이보)명일방주 세력들 요약 [14] HappyDrag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8.29 1623 28
164715 창작 묻재업)실론 슈바르츠 그려옴 [13] ny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8.29 1621 30
164692 일반 픽시브에 요즘 겨드랑이짤 마니보이네 [8] 회로추적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8.29 1184 15
164642 핫산 「화람지심」OF-SF3 ~ OF-6 번역 [12] Provan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8.29 3828 24
164396 창작 슈바르츠 손그림 [14] 그나이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8.29 1079 17
164308 핫산 글라우쿠스 정보 번역 [13] Ya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8.29 1555 13
164171 핫산 식) 커여운 아미야 [18] 헬로봉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8.29 3221 32
164132 핫산 만화 3컷 [12] Ow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8.29 1894 26
164120 일반 오늘자 아미야 짤줍 모음 [11] Provan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8.29 1384 17
164116 일반 실론x슈바르츠 모음.jpg [8] HappyDrag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8.29 1368 14
164055 일반 미안하다. 번역해서 올림 [8] ㅇㅇ(180.20) 19.08.28 1834 12
164021 창작 ㄱㄹ)여름옷 당끼 그림 [21] ny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8.28 2092 32
핫산 「화람지심」OF-1 ~ OF-4 번역 [14] Provan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8.28 4184 31
164004 일반 S5-1 공략 및 클리어 영상 [5] 미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8.28 3888 11
163976 일반 슈발츠, 이프리트 비닐옷 용도 알아냈다 [22] 748596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8.28 6777 46

게시물은 1만 개 단위로 검색됩니다.

갤러리 내부 검색
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