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스터 루트로 대런 로맨스 해봤는데 진짜 여성향 로맨스 코미디소설 보는 느낌이었음

보통 crpg(발더스라이크) 로맨스는 주인공이 상대방을 우쭈쭈 달래거나 찡찡대는거 받아주는게 내용이잖아

대표적으로 발게이만 하더라도 에어리 감정노동 시키는거나 아노멘 승급시켜줘야하는거 생각해보면...

근데 대런은 약간 개념없는 애샛기라 그런지 둘다 별로 안좋아함

성격 자체가 혼자 찡찡거리기보다는 조동아리로 남에게 시비터는 스타일인데다가

우쭈쭈 칭찬해주는거는 자기한테 아부하는걸로 생각해서 하 얘도 이러네.. 이런 반응을 보임.

물론 4장가서 무서워서 좀 찡찡거리긴 하던데 거긴 지옥 본토니까 이해 못할건 아니고 오히려 웃김.

그래서 얘랑 연애하려면 얘보다 더 또라이짓을 하거나, 얘가 괜히 삐딱하게 말할때 주인공이 한술 더 떠서 말로 받아쳐야되는데

이거 딱봐도 여성향 로맨스 소설 클리셰잖아... 

게다가 얘 양성 로맨스 가능인데, 보통 진짜 게이들은 힘7에 까불대는 대런보다는 몸좋고 성격 착한 소시엘같은 남캐를 더 좋아함.

그럼 얘로 게이 로맨스 하는 사람들이 누구겠음? 가뜩이나 남자들은 일반적으로 여자들보다 자기 성별 동성연애 더 싫어하는데.

그야... 그런걸 좋아하시는... 아가씨들이 하시겠지.......

또 그 외에 동백이는 엠버 거지라고 엄청 싫어하던데 대런은 의외로 그렇게 못되게 안구는거? 

여성들은 어린이나 약한 사람에게 싸가지없게 구는거 싫어하는 사람들 많은데 잘 피해감.

그리고 하다가 깜짝 놀란게, 얘 로맨스 선물로 장미 주더라

죽음 방호 반지+1 이런 기능성 아이템 말고, 그냥 아무 기능없는 장미 오브젝트가 생기는 이벤트 있음. 

말 그대로 진짜 그냥 로맨스 이벤트인거.... 진짜 생각도 못했음

내가 crpg에서 꽃 받아본게 발게이1 npc프로젝트 모드 코란이 줬던거밖에 기억안나는데

근데 양녀는 이제 막 20살된 사회초년생에 코란은 최소 100살넘긴 바람둥이에 질투하면 바로 차버리는ㅡㅡ 놈팽이고...

아무튼 얘는 여성향 취향 맞추려고 여러모로 신경 많이 쓴게 보이더라. 진짜 놀랐음. 솔직히 crpg에서 이런 캐릭터 나올줄 몰랐는데.

란도 안해봤지만 성격 괜찮아보이던데ㅋㅋㅋㅋ근데 대런이 너무 클리셰 덩어리라 얘한텐 안될거같음

결론은 남성향 로맨스는 아루샬래가 힘내야 함

저걸 이길 캐릭터는 암만봐도 부끄럼쟁이 아루샬래밖에 없쓰 호불호 갈리는 동백이나 웬두로는 무리임

웬두아그는 캐릭터 자체는 잘 만들었는데 로맨스 상대로는 좀... 

것도 아니면 떠도는 루머처럼 데몬 루트에서 녹티큘라 로맨스 나오든가... 남캐들 힘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