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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마당] 피드백 환영)「아이들만의 도시」 맛보기

도라지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7 21:00:01
조회 677 추천 14 댓글 9
														

1. 핵전쟁으로 서울이 멸망하고 난 뒤에도, 사람들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도 새 터전을 일궈냈습니다. 


•다음 > 2 


2. 당신이 자란 곳도 그런 마을 중 하나였죠. 여느 사람 사는 곳과 다를바 없이 싸움과 온정이 가득하고, 그럼에도 아이들은 순수한 동심을 간직한 채 뛰어다니는. 그런 평범한 마을이었습니다. 당신도 그런 평범한 아이였으니까요. 


•당신은 누구죠? > 3 


3. 아, 저는... 네, 당신의 이야기꾼이에요. 아무튼, 그런 마을이었죠. 그러나 평화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비 오는 어느 날 마을을 습격한 정체를 알 수 없는 집단에 의해 마을이 송두리째 박살이 났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사람들은 이미 터만 남은 마을을 하나 둘 떠났으니까요. 당신은 부모님을 잃고 마을 사람들에게도 잊혀져 떠돌이 신세가 되었습니다. 주룩주룩 흐르는 빗줄기만이 신음 한번 못 내고 있는 당신의 아픔을 표현하는 유일한 수단이었습니다. 


•...저는 어떻게 자랐죠? >3.0

•...제가 이렇게 자랐나요? >3.1

•...저는 이런 어른이 되었습니다. >3.2 


3.0/3.1 . 맞아요, 당신이 어떻게 자랐는지도 알아야죠. (3.1+..엇, 이미 알고있다고요?!) 


[가젯{1}]


[리트리버]

당신은 고향을 잃은 그 날,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다 당신과 같은 처지인 강아지를 봤습니다. 추위에 덜덜 떨던 강아지의 옆에 쪼그려앉은 당신은 그날 그 강아지와 같이 잠들었고, 다음날부터 강아지는 당신을 생명의 은인이라고 생각했는지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당신은 그 아이에게 고향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같이 다니기 시작했고요! 


•아구 귀여워, 우리 고향이! +리트리버 >3.1.1


[근력] 고향을 잃은 그 날,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다 이상한 2인조 아저씨들을 만났습니다. 근성장을 외치던 아저씨들은 당신을 보고는 우다다 달려와 당신을 기구에 밀어넣고, 닭가슴살을 먹였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당신은 어마어마한 근육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확보할 수 있는 단백질의 양에도 한계가 있었고, 아저씨들의 근성장이 정체되는 것을 걱정한 당신은 아저씨들과 상의해 떠나기로 했습니다. 손수건으로 눈물을 콕콕 찍는 아저씨들을 한번 꽉 끌어안고는, 당신은 떠났습니다. 


•괜찮아요! 근성장은 원래 고립이니까요! +근력 >3.1.1 


[은신술]

당신은 고향을 잃은 그 날,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다 피를 뒤집어쓴 한 무뚝뚝한 중년을 만났습니다. 흉터가 가득한 중년은 당신이 안쓰러웠는지 당신을 데려가 이것저것 가르쳐주었죠. 중년은 당신에게 여러가지 암살 기술을 가르쳐주었지만, 당신의 실력은 유독 기척을 숨기는 데에만 뛰어났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점점 그와 말다툼을 하는 일이 잦아졌고, 밤에 몰래 그의 집을 나왔습니다. 후회하며 돌아갔을 때는, 아무도 없는 집만이 남아있었죠. 


•늦어서, 죄송합니다...스승님. +은신술 >3.1.1 


[손재주]

당신은 고향을 잃은 그 날,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다 늙은 조각가 노인이 제자들을 가르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노인의 코길이? 조각상은 어린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무작정 노인의 제자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새 다른 제자들의 질투도 당신의 목각 솜씨를 보면 쏙 들어갈 정도의 실력이 되었죠.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노인의 건강은 악화되어갔고, 노인은 당신에게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편히 쉬십시오, 스승. +손재주 >3.1.1 


[게임실력]

당신은 고향을 잃은 그 날,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다 카드게임을 하던 노인 둘을 마주쳤습니다. 당신을 꼬마라 부르며 귀여워하던 노인들은 당신에게 초콜릿을 먹이며... 우와아, 이거 엄청 맛있잖아요?! ...아무튼 당신에게 카드게임에 대해서 가르쳐주었습니다. 당신은... 초콜릿을 즐기느라 하나도 못 들었지만요! 그렇게 당신이 자라며 노인들 이상의 실력이 되자, 당신은 노인들 이상의 실력자를 찾아 떠났습니다. 


•잘 다녀오라고요? 잘 돌아올지 말지는 카드게임으로 정합니다! +게임 실력 >3.1.1 


[순수한 얼굴]

당신은 고향을 잃은 그 날,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다 강아지와 고양이 중 누가 더 나은지 설전을 벌이는 청년들을 마주쳤습니다. 그러나 그 둘은 당신을 보자마자 엄청나게 귀엽다며 설전을 멈추고는 당신을 그들의 거처로 데려가 보살펴주었습니다. 둘은 아직도 당신이 확신의 고양이상인지 확신의 강아지상인지에 대해 말다툼을 하고 있지만요. 


•으휴, 내가 가장 귀엽다니까? +순수한 얼굴 >3.1.1 


[서울 생태 지식]

당신은 고향을 잃은 그 날,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다 갈색 머리의 소녀를 마주쳤습니다. 소녀는 당신의 몰골이 처량해보였던건지 당신을 집으로 초대해 통조림 몇개를 주었습니다. 당신이 들어서자 쿵쿵이와 그 아들 킁킁이, 찍찍이, 맥아리같은 수많은 친구들이 당신을 반겨주었고, 당신은 설화와 킁킁이에게 먹어도 되는 풀과 안되는 풀, 그리고 남을 먹여야 되는 풀과 약으로 쓸 수 있는 풀에 대해 배웠습니다. 비록 나비를 따라가다 길을 잃기는 했지만요... 


•설화야! 킁킁아! 어디로 간거야! +서울 생태 지식 >3.1.1 


[요리 실력]

당신은 고향을 잃은 그 날,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다 젠트리라는 자들의 땅에 발을 디뎌버렸습니다. 당신을 납치하듯 그들의 본거지로 끌고 온 젠트리들은 당신에게 거주공간을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그들의 "카페"에 강제취업시켰습니다! 건물주의 환심을 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 당신은 뛰어난 실력을 갖추게 되었고, 그들이 당신의 도주를 생각치도 않을 때, 마침내 당신은 도망쳐 나오는 데에 성공하였습니다. 


•하하, 전 양말이 없어도 자유에요! +요리 실력 >3.1.1 


[철학] 


당신은 고향을 잃은 그 날,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다 벽에 기대어진 깨진 거울을 보았습니다. 이 거울, 낡고 금 간 게 마치 지금의 당신과도 같군요. 해지고 깨진 당신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게 있을까요? 근 이틀간을 비와 울던 당신은 피로에 지쳐 쓰러지기 직전 갑작스런 눈부심을 느낍니다. 햇빛. 그 눈부신 빛을 당신의 거울이 머금어 찬란히 빛납니다. 당신은 깨닫습니다. 당신이 통제할 수 없었던 것은 후회해봐야 소용없다는 것을. 때로는 과감하게 놓고 새롭게 시작할 필요도 있다는 것을. 


•과거를 후회하지 않고 현재를 살아갈 수 있길. +철학 >3.1.1 


[역사학] 


당신은 고향을 잃은 그 날,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다 멋들어진 모자를 쓴 청년을 발견했습니다. 청년은 거지같은 몰골의 당신이 불쌍해보였는지 그의 거처로 당신을 초대했습니다. 청년은 당신에게 식량을 조금 넘겨주고는 그의 거처에서 휴식을 취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청년의 로봇 인형에 당신의 손길이 스칠 때마다 튀어나오는 비명과도 같은 잔소리는 귀에 못이 박히다 못해 당신이 먼저 읊을 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잔소리에 지친 당신은 그에게서 독립하기로 마음먹었지만요. 


•아니, 겨우 뿔 하나 부러진 거 가지고 뭘 그렇게 난리람? +역사학 >3.1.1 


[통솔력] 


당신은 고향을 잃은 그 날,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다 훤칠한 남자아이를 만났습니다. 남자아이는 당신의 눈빛에서 독기가 느껴진다며 자신의 용병단에 초대했고, 모의 전투에서 당신의 천부적인 재능을 가감없이 뽐냈습니다. 그러나 남자가 성인이 될 무렵, 남자의 동생이 용병단 일부와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당신이 칼에 찔려 비탈 밑으로 굴러 떨어지고 얼마나 지났을까, 당신이 깨어났을 때는 이미 아무도 없었습니다. 


•오늘은, 달이 보이지 않네... +통솔력 >3.1.1


3.1.1

그렇게 당신은 어른이 되었죠! 그 이후는...


[가젯{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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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글에 힘이 빠지는 기분이긴 한데... 피드백 환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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