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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국대 감독 일문일답 모바일에서 작성

ㅇㅇ(39.7) 2024.04.25 11:49:29
조회 1285 추천 3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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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aver.me/FpZJJCcw

 



이하 라미레즈 감독 일문일답

- 부임 소감은?
먼저 한국의 상대팀 감독으로 3년 정도 한국팀을 주시했다. 이렇게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이 되어서 영광이고 기쁘다. 믿음과 기회를 주셔서 대한배구협회에 감사드린다. 최선을 다해서 한국 남자배구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지원 동기는?
한국 배구의 역사가 유구하다는 것를 잘 안다. 그래서 이 자리에 꼭 오고 싶었다. 세대교체를 하고 있는데 젊은 선수들과 같이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처럼 아시아와 세계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지원했다.

- 한국 대표팀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인지?
먼저 문제점이라고 하고 싶진 않다. 도전과제라고 하고싶다. 첫번째로는 미들블로커의 수준을 좀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점이다. 세계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미들들을 젊은 선수들이 많은데 많은 경험을 통해 키워내야겠다. 비단 한국팀만의 문제는 아니다. 아시아팀이 체격, 체력 조건에서 많이 부족한데 그런 부분들을 웨이팅 트레이닝 등을 통해 보완해서 원하는 레벨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임기 안에 이런 성적을 거두겠다는 가시적인 목표, 한국 배구의 '이 점만은 바꾸겠다' 하는 점이 있다면?
일단 모랄레스 감독님과는 (상황이) 좀 다른게, 아직 선수들을 못 만났다. 5월1일 소집될 선수들을 만나면 하나의 팀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장기적 목표다. 팀으로서 같이 만드는 목표를 세우고 싶고, 일단 2024년도의 목표는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거다. 이번에 선수촌에 들어가면 훈련을 통해 팀 문화를 만들고 하나의 목표 의식으로 챌린지컵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겠다.

- 파키스탄 대표팀을 지도하면서 한국배구를 열심히 봤다고 했다. 한국의 약점을 파고들었을텐데 어떤 약점을 발견했고, 보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파키스타 대표팀 감독으로서 한국을 두 번 상대했다. 첫번째는 작년 아시아선수권이고, 두 번째는 아시안게임이다. 한국은 늘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었고, 선수들이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어 까다로웠다. 그러나 세터가 어떻게 운영하는지 보면서 약점으로 삼았다. 왜냐하면 현대배구에서는 미들블로커와 파이프를 활용하는게 중요하다. 그런데 한국팀은 이 부분을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 하이볼 상황에서도 한국이 많이 어려워해서 이 부분을 공략했다. 이제는 한국 감독으로서 이 약점을 잘 알고있는 상황이다. 장점이 있다면 한국배구 대표팀이 서브에 강하다. 현대배구에서는 서브가 강하면 승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약점과 장점을 모두 잘 알고 있어서 소집되면 팀워크 훈련을 통해 이런 약점을 극복하고 강점을 살리겠다.

- 직전에 이끌던 핵심 선수들이 (무라드 칸(대한항공)) V-리그에서 활약했는데 두 선수와 한국 리그에 대해 나눴던 대화가 있나?
무라드 선수와 이틀 전도 그렇고 계속 대화를 나눴다. 무라드는 한국 리그에 올 수 있어서 행복해했고 좋은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한국 리그의 시설과 환경에 놀랐고 만족한다고 이야기한다. 다른 선수들과도 친분이 있어서 많이 얘기했는데 긴 시즌을 치르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비즈니스적으로도 잘 돼있고 홍보나 프로모션도 잘 돼있어서 인상깊었다. 대표선수 선발을 위해 리그를 많이 봤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잘 되어있다. 무라드는 향후 어떻게 나아갈지 모르겠지만 또 한국리그에서 뛸 수 있길 바란다. 파키스탄에도 좋은 공격수들이 아시아쿼터에 지원했는데 아시아쿼터가 더 많은 선수들에게 넓혀진 것에 대해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한국 선수들은 자리가 적어지는만큼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구단과 협회가 같이 협심해서, (대표팀은) 나라를 대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잘하고 싶다. 구단과 협회가 공생하면서 미래를 함께 이끌 수 있었음 한다.

- 한국 리그를 계속 봐왔다고 했다. 감독을 맡기 전에도 눈에 띄었던 선수가 있나?
아시아 경기들에서 한국팀을 상대하면서 정지석(대한항공), 허수봉(현대캐피탈)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우리 팀에서도 주요 역할을 하겠다. 이우진은 이탈리아 베로발리몬차 소속이고 많이 봐왔지만 성인 대표팀에서 어떻게 활약할지 한번 지켜보고싶다. 특히 배구는 팀 스포츠다. 이 선수들이 실제로 대표팀에 와서 어떻게 하는지 결과를 보고싶다. 한 선수가 다득점을 할 수 없는 상황인만큼 각 선수가 팀에서 각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고싶다.

- 팀 문화를 중요하게 꼽았는데, 판단하기에 단순히 감독이 바뀜으로 인해 새로운 팀 문화를 만드는 과정인건가? 아니면 선수들의 팀워크가 단단하지 않았던건지?
아직 선수들을 만나보진 못했지만 일단 '배구는 팀 스포츠다'가 내 철학이다. 내가 일하는 방식에 있어서 팀 문화를 만드는게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선수들을 소집하면 이 부분을 선수들에게 강조할거다. 배구협회에도 그런 부분이 만들어질 수 있게 협조를 많이 구하겠다.

- 이우진이나 최준혁(인하대)이 가장 눈에 띈다. 다른 선수들은 한국 리그에서 경기하는걸 볼 수 있는데 두 선수는 경기 모습을 많이 볼 기회가 없었다. 두 선수들의 어떤 점이 팀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했나?
먼저 협회에서 한국 리그가 아닌 경기도 제공해줘서 이 선수들도 볼 수 있었다. 최준혁은 미들블로커로서 풋워크가 매우 좋고 무엇보다 세계무대에서 통하려면 신장이 중요하다. 205cm의 신장에 매우 만족했고 미래의 잠재력을 보고 선발했다. 이우진은 개인적으로 이탈리아에 친분이 있는 코치와 브라질 세터가 있어서 이에 대해 물어봤다. 12명 정식 스쿼드에 들어간건 아니지만 매우 열심히 연습하고 선수 레벨도 높다는 얘기를 들어서 직접 보고싶었다. 몬차에서 잘 하면 대표팀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마찬가지로 잠재력을 꼽았다.

- 구단과 좋은 관계에 대해서 얘기했다. 구단과 소통이 부족했다는 얘기가 그간 있었는데 어떤 방식의 소통을 할건가? 남자부는 모두 5명의 외인 감독들이 오는데 인연이 있던 감독이 있나?
이미 선수들을 보면서 몇몇 구단의 감독과 얘기를 했다. 구단들과 협회, 연맹까지 모두 배구를 담당하는 기관들이 협업해서 대표팀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이끌면 좋겠다. 한국에 온지 3일 정도 됐는데 한국배구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한국 배구만의 문화는 어떤건지 빨리 습득하고 싶어서 공부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갈 것이다.

- 감독으로 본인들의 장점은? 남녀대표팀을 이끄는데 기대치를 충족하는데 대해 어느정도의 자신감이 있는가?
아시아팀을 계속 지도해봤고 한국팀을 잘 알고있다. 바레인을 맡아서도 2021년에 좋은 성적을 거뒀고, 파키스탄도 성장시켰다. 3년간 한국 대표팀을 계속 팔로해왔기에 한국 선수들을 잘 알고 있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그렇기에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하는지도 알고있다. 이미 선수들이 기술이 좋고 똑똑하고 노력하고 자신감이 있기에 이런 부분들을 잘 활용한다면 좋은 시너지를 내겠다.

- 성인 대표팀을 지도하는 역할로 한정할 수도 있지만, 넓게 본다면 청소년과 그 아래 있는 유소년까지 영향력을 내려보낼 수도 있다. 단순히 선수들을 소집해서 훈련하는 것 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계획이 있나?
유스 청소년 대표 선수들을 유심히 지켜보는 것도 성인 대표팀 감독의 임무 중 하나다. 그래서 최준혁, 이우진의 차출도 같은 일환이다. 많은 아시아팀이 세대교체를 할텐데, 어린 선수들을 빨리 대표팀에 소집하면 세대교체가 원활하기에 장점이 된다. 청소년 코치와 소통도 계속 해야한다. 선수들이 어떤 상황인지 정보교환이 원활하게 이뤄져야한다. 바레인 대표팀을 맡고 있을때도 이런 역할을 계속 해왔기에 어려운 부분은 아니다. 브라질에 있을 때도 젊은 선수들과 많이 운동을 해봤기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모랄레스 여자 대표팀 감독과는 처음 만났는데 푸에르토리코 대표팀 얘기를 잠시 나눴다. 같이 했던 어린 선수 여섯명이 지금 2024 파리 올림픽에 나가게 될 성인 대표팀에 포함됐다 하더라. 이처럼 젊은 선수들이 성인 대표팀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회와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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