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머릿속에 '레닌재림 만마앙복' 이 떠돌고,

유진킴이 '평양에 궁전을 짓고 주체의 이름으로~' 하는 망상이 나올때마다

'야 저거 주화입마 초기증세 아냐?' 하고 ㅋㅋ 대다보니 망상이 마구 뻗쳐서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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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마신교란 무엇인가?!

빛의 히틀러 대원수 유진 킴께서 계신 지구-10에서 

교세를 확장하고 있는 문파이자 종교로, 정파에서는 이들을 마교라 칭하고, 

천마신교의 신도들을 '빨갱이' 라는 멸칭으로 부른다.

물론 '빨갱이' 는 멸칭으로, 천마신교도들은 스스로를 '공산주의자' 라고 부른다.

(왜 천마신교인데 공산주의자 인지는, 뒤에 나온다)
상징색은 붉은색, 교의 상징물은 낫과 망치, 별이다.

2. 초대 천마, 천마신교의 창시자 칼 마(魔)르크스

사실 마공의 역사는, 우리 생각과는 달리 수천년을 넘어가며,

이는 김유진 대원수의 말로 증명된다.(김유진 대원수께서 설마 헛소리를 하시진 않았겠지)

"빨갱이는 자연발생하는 겁니다.

아리스토텔레스도 구더기,벼룩,빨갱이는 흙먼지에서 샘솟는다고 적어 놨다고요"

- 김유진 대원수께서 FBI국장 후버에게 한 증언 -

이와같이 마공은 기원 전부터 존재했으나, 

이를 집대성하고 천마신교를 세운 전설의 마인이 바로 마르크스 이다. 

초대 천마, 마르크스는 1848년 자신의 마공을 집대성한 '천마신공' 을 집필했는데,

당시 천하 무림을 지배하는 정파인 '캐피탈리즘-호' 는 정파 이외의 무공을 혹독하게 탄압했기 때문에

마공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공산당 선언' 이라는, 정치적 문서로 위장하였다.

천마신공은 무림과는 관계없는 사상이나 정치적 태도를 담은 문서처럼 위장되어있기 때문에 

처음 접하는 자들은 그것이 마공인줄 모르고 교양처럼 읽다가, 그렇게 다들 빨갱이가 된다고 한다.

마공을 교묘하게 정치적 문서로 위장한 것에서, 천마 마르크스의 무공에 대한 심오한 이해와,

교활한 심계를 엿볼수가 있다.

천마신공의 서두는 마교도가 유럽 전역에서 비밀리에 활동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말로 시작되며

(하나의 유령이 유럽을 배회하고 있다.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내공자본을 모으면 모을수록 강해진다는 개념의 정파 자본주의 무공을 부정하는, 

역혈마공의 정수를 담은 구절들로 가득 차 있다.

그리고 천마신공의 목표는 마지막 문장에 담겨있다.

'세계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여기서 노동자는 '일하는 사람'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노(怒)동자(童子), 이다.

동자공의 그 '동자' 가 맞다. 즉  '분노한 솔로' 를 일컽는 말이다.  

전 세계의 솔로들은 괜히 혼자서 자x 하다가 주화입마 같은거 걸리지 말고,

마공을 익히고 단결하여 커플들을 무찌르자는 뜻이 된다.

천마신교도들이 스스로를 '공산주의자' 라고 부르는 것도 

이토록 힘들게 천마신공을 숨겨신 초대 천마의 뜻을 잊지 말자는 뜻에서 지은 이름이다.

P. s 마르크스도, 그 오른팔인 엥겔스도 결혼하지 않았냐고 할수 있는데,

삼국사기에 이르기를 유부남은 '커플' 의 분류에서 빠지는게 국룰이라 한다.

3. 2대 천마, 블라디미르 레닌

천마신교는 그 후계자들의 온갖 노력에서 불구하고 교세를 펼치기 어려웠는데,

19세기는 바로 자본주의의 전성기였기 때문이다.

당시 정파는 특별히 맹으로 묶이지 않았음에도 

무림을 지배하는 영길리(영국), 불란서(프랑스), 덕의지(독일), 오지리(오헝제국), 노서아(러시아) 등의 

세가와 문파의 힘이 워낙 강하였고, 5대 문파엔 끼지도 못하는 약소 문파인 

손목국(벨기에) 조차도 수백만의 손목을 자르는 무시무시한 힘과 잔인함을 자랑했다.

그러던 중, 1918년에 무림 역사를 바꾸는 대사건이 터진다.

바로 2대 천마, 레닌이 북해빙궁의 진전을 이었다는 

무림 5대문파, 노서아를 무너뜨리고 천마신교를 중심으로 한 사파 연합, '소련' 을 세운 것이었다. 

소문에 의하면 '노서아' 의 궁주 니콜라이에게는 4명의 딸이 있었는데,

이 4명의 딸은 1명의 남자와 커플관계라는, (마교 입장에서) 천인공노할 짓을 저질렀다고 한다.

천마 레닌이 집권 즉시 노서아의 직계 혈통인 로마노프를 숙청해 버린것이 소문의 근거로 거론되는데, 

반박하는 학자들은 '4공주를 독차지한 남자가 작위도 없던 동양의 조선인이라는데, 현실적이지 않다' 라고 일축하고 있다. 

여하튼, 1918년 이전까지 천마신교는 무림의 흔해빠진 낭인 모임 정도로 인식되고 있었으나

노서아의 멸망과 사파연합 '소련' 의 결성으로 인해 무림은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정파에서는 1차 무림대전 이후 세력을 확장하던 아미리가(家)의 가주, 윌슨의 주장으로 

최초의 정파 무림맹, 국제연맹(國際聯盟) 이 탄생했다.

반대로 천마신교를 추종하던 사파에서는 아래와 같이 열광했으며

'''Ленин - жил,
레닌은 살았으며,
Ленин - жив,
레닌은 살아있으며,
Ленин - будет жить!
레닌은 살아있으리라!'''

이후 천마신교의 구호는 '레닌재림! 만마앙복!' 으로 정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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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늦어 여기까지만 쓰고 잔다. 

2부는 다음번에 적을께.

근데 이거참, 내가 센스가 없는지 재미있게 쓰기가 참 어렵네.

역시 원본인 '레닌재림 만마앙복!' 을 이기기가 너무 힘들어.

2부 이후 예고편

- 3대 천마, 스탈린

- 유럽을 지배할뻔한 새로운 문파,  혈교 '낙지'

- 4대 천마가 될 뻔했던 천하제일가 아미리가(家) 의  윌레스 

(김유진 대원수 증언에 따르면 1만 공화당원의 피로 천마신공을 12성 대성했다 하는데

주화입마에 걸려 결국 정파 무림인 더글라스 맥아더에게 쓰러졌다 카더라)

- 새로운 4대 천마 후보 : 김유진 대원수 음모론

1) 서랍속에 천마 스탈린께서 친필 서명한 천마신공이 있다는데...

2) 정파 무림맹의 창설자, 윌슨을 사실 김유진이 암살했다 카더라!

- 천마신교의 위협에 의해 탄생한 정파 무림맹, '국제연맹' 과 '국제연합(UN)'

P.s 역시 주요인물들 별호가 없으니까 흥이 안산다... 
누가 검머머 주요인물 별호좀 만들어줘. 

P.s2 근데 이대로 흘러가면 김유진 대원수가 '초인' 맞는거 같다.

정파 천하제일가 아미리가의 대원수이며

천마 스탈린이 친필 서명한 천마신공을 이어받고 

혈교 히틀러한테서 '귀하헌신' 을 이어받고 '초인' 이라 칭해졌네.

와 이거 무협소설에 나오는 구대문파 공동전인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