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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ㄱㅇㄷ) 오헝군 언어도 다 다르면서 어떻게 싸웠냐??앱에서 작성

동대굴라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07 09:51:10
조회 434 추천 5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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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Language Diversity and Loyalty in the Habsburg Army, 1868-1918 대전쟁 전선 파트


진짜 엄청 단편적으로 축약했음. 자세하게 보고 싶으면 원문 보는거 추천


1. 오헝군 내 언어문제가 오헝군 작전수행과 사기 문제에 악영향을 끼친 건 분명한 사실


특히 대규모 보충병 유입이나 전시 임관 등으로 병과 장교 간에 언어 문제가 더욱 심화되기 시작함.


또는 남슬라브인끼리는 서로 언어가 어느 정도 겹치다보니, 크로아티아 부대들에게 보안 상 이유로 독일어 사용을 명령하기도 했는데, 세르비아군이 이를 역이용하여 독일어로 접근, 공격하는 사례들도 있던 모양.



2. 본 저자인 타마라 시어는 오헝군의 언어 체계를 총 3단계로 분류하는데,


평시 동안 서로 얼굴과 언어를 익힌 상태로 투입되었던 14년이 첫 단계.


이후 15년 체코인 연대의 대규모 탈영, 이어진 이탈리아, 루마니아 전선 개전으로 오헝 총참모부 내에 생겨난 적성 민족에 대한 불신이 두 세번째 단계


두 번째 단계부터 오헝 사령부는 고의적으로 의심되는 민족과 충성심이 확고하다 생각되는 민족을 섞어 놓기 시작함.


특정 민족끼리 연대를 묶어두면 장교가 적에게 전향할 시 그 부하들이 그대로 따라갈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것.


특히 체코어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보복적인 조치들이 이루어진 듯 한데 원문 참고 바람. 다만 일례로 종전까지 제국에 충성하는 이탈리아인 부대들도 있었던 만큼 오헝 병사들이 모두 자기 민족 국가를 따라가는 건 아니었음.



3. 특히 전방 지휘관이나 종군사제들의 노력으로 해당 문제들에 대한 자체적인 개선 노력이 이루어지긴 함.


전투도 전투지만 특정 민족이나 부대 내 소수민족들이 점차 소외를 느끼는건 당연한 수순이었고 이를 오헝 장교단도 인식하고 있던 듯. 물론 지휘관마다 열정이나 능력이 달랐기에 그 결과는 천차만별이었음. 다만 언어가 다를지언정 제국에 대한 충성심은 높은 편이라 부대 지휘관이 노력하는 모습만 보여도 어느 정도 좋은 반응을 보인 듯.


사제들은 기본적으로 2, 3개 국어씩 구사하는 능력자들이다보니 일종의 소련 정치장교처럼 부대 사기 관리에 대한 역할을 크게 기대 받은 듯.



4.  되려 연대 병력이 지나치게 다양해지면 역설적으로 언어 문제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임.


2개 국어 3개 국어씩 하는 능력자들이 있어서 언어가 달라도 통역자 찾기가 존나 쉬워져서 ㅋㅋㅋㅋ



5. 그럼에도 오헝군 사령부나 전선 회고, 보고서에는 이런 다양성 문제에 대해 대놓고 지적하는 게 없는 듯? 그래서 이런 군 운용 및 작전 능력에 대한 악영향 역시 타마라 시어가 직접 병사들 회고나 연구들을 찾아 자체적인 판단을 내린 것.


특히 상술했듯 전투 수행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더욱 강조된 건 병사 사기 문제. 다만 신기한 건 이런 언어적 다양성에 대해 오헝 군인들이 특별히 위화감을 느낀 건 또 아닌 듯? 반대로 오헝군 도와주러 온 독일군 장교들은 답답함을 많이 토로한 듯.



6. 물론 언어 문제에 대해선 오헝군도 잘 인식하고 있었음. 그러나 이 언어 문제가 곧 군대 및 제국에 대한 충성으로까지 영향을 끼친 건 아닌듯. 3번과 이어지지만 휘하 병사들의 모국어, 모국어 군가 사용을 장려하고 존중해주는 모습만 보여도 병사들의 사기와 의지가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음.



옛날에 썼던거 재탕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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