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 여성계는 공고하고 평범한 남녀들은 소극적 지지자 혹은 소극적 방관자로만 남아있을 뿐, 이 문제에 대해 큰 관심이 없음.


특히 40 이상 세대들은 스컴선언문이 뭔지, 페미니즘이 뭔지, 1세대 2세대 3세대의 구분은 뭔지 전혀 알지도 못하고 시대에 뒤떨어져있음.


대부분의 아버지들은 자기 딸이 애비충이라고 욕하는 것을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 순간의 반항이나 젊은 시절의 치기로만 생각할뿐, 그 사상이 얼마나 딸 속에 깊이 뿌리박혀있는가에 대해 전혀 고민하지도 않으며 고민하려고도 하지 않음. 한마디로 시대에 뒤떨어진 것임. 한국의 사회변화 속도가 너무나도 빠르기 때문에. 40 이상 세대가 스마트폰을 못쓰는 것처럼, 그들은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를 이해하지 못함. 단지 레이디 퍼스트 정도의 개념으로만 받아들일뿐. 그들 세대의 일상에는 페미니즘이라는 사상 자체가 존재하지않았으니까.


이런 상황에서 여성폭력방지법이라는 기본법이 통과되어도 대다수 남성들 - 즉 40이상 남성들은 그것의 의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함. 심지어 20대 사이에서도 여성폭력방지법에 대해 오프라인에서 이야기하는 경우를 전혀 찾아볼 수 없음.

이런 상황에서 역풍이 분다? 개씨나락 까먹는 소리임. 정치인은 대중의 지지를 받고 움직임. 엠팍에 올라온 여폭법 통과 당시 국회방문 후기를 보아도 알겠지만, 절대다수의 국민들이 여폭법 통과반대를 원하지않는 상황에서 여성계에 반하는 정책을 펼치는 정치인이 나올까? 페미여성을 제외하고 좌2.파든 우2.파든 페미니즘에 관계없이 그 정당을 지지하겠다는 사람이 절대다수임. 즉, 벌써 암세포처럼 커져 한국을 좀먹기 직전인 페미니즘 이슈를 대다수 국민은 \'가볍게\' 생각한다는 것임.
착각하지말 것은, 한국 2세대 페미니즘의 실체를 알고, 이에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세력은 대한민국의 5%조차 안될만큼 극소수임. 나머지는 설령 반대한다해도 \'상식적인 선\'에서만 반대할뿐 어떠한 시위나 정치적행동을 보이지않음.

행동하지않는 민심은 죽은 민심임. 정치인은 행동하지않는 민심을 집계할 수 없음. 페미니즘 지지 발언 때문에 표가 뚝 떨어질만큼 대중들의 분노와 관심이 폭발하는 시점이 아니고서는 역풍의 \'역\'자도 불지 않을거라는 의미임. 정치인은 지금 당장 페미니즘에 반대에 관심을 가지지않을 것임. 그런 것 따위 하지않아도 지지하던 세력은 얼마든지 계속 자기를 지지해줄거니까. 설령 그렇지않은 소수 집단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건 소수일뿐. 절대다수는 자신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지않으니까.

그래서 내가 대한민국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역풍이 부는 시기를 언제로 보고있느냐. 바로 페미니즘에 관심이많은 현 20대부터 30초반까지가 40~50대가 되어서 사회기득권 세력이 되는 시점임. 이 때는 이미 여성폭력방지법보다 더한 차별법이 수도없이 나와서 한국사회에서 남성은 근 20년간 만신창이가 되어있을 시점임. 이 때가 되서야 역풍의 역자라도 보일 수 있다는거지.
한국의 사회변화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감안해도 저기서 10년이상 줄어들 수 없음. 다시말하지만 한국 여성계는 공고하니까. 정치인이든 재벌이든 전부 여성계와 얽혀있음. 일본에서 야쿠자에 대한 반발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야쿠자가 정치와 얽혀있기 때문에 전혀 숙청되지못하는 현상과 같음.

즉 대한민국 정치계에서 페미니즘 반대 흐름은 일반 대중들의 절대적인 반대의사가 있을때라야 가능하고, 그 시점까지 그 어떤 정치인도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행보를 보이지않을거라는 예상임. 한국 여성계는 공고한 기득권 세력이므로, 대중의 절대적인 지지가 없음에도 자잘하게 그에 반대하는 정치인은 그냥 조용히 숙청당할 것이기 때문에 아무도 나서지않을 가능성이 절대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