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활쏘기

오래된 오락이자, 해도 아무도 뭐라하지 않는 유일한 오락이었음.

고구려때부터 애새끼부터 늙은이까지 집집마다 활 하나씩은 꼭 가지고 있었고

요즘에 pc방이 넘쳐나듯 당시에도 공터만 있으면 활터로 만들어서 쏘고 놀았음.

2.바둑, 장기

바둑, 장기는 인도->중국->고구려->백제->신라

이렇게 유입 됐다는 설이 가장 유력한데

고구려 시대부터 왕족과 귀족들이 즐겨 오다가

고려시대부터는 평민들까지 즐기는 놀이 문화가 됨.

근데 조선시대부터는 왕이나 사대부가 바둑이나 장기를 뒀다간

잡기에나 빠져 지낸다고 좃나 욕 처먹었음. (현대로 치면 게임 중독자 취급)

3.윷놀이

윷놀이는 엄청 오래된 전통 놀이문화임. 무려 고조선 이전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감.

윷놀이에 대한 최초 기록은 문자가 아닌 암각화로 선사시대 고인돌에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매우 오래된 놀이임. 한반도에 존재했던 국가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하던 놀이었음.

지금 우리가 쓰는 도, 개, 걸, 모, 윷 등의 용어는 지금까지도 남아 있는 거의 유일한 부여어의 흔적임.

아무튼 이 윷놀이는 나무와 돌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사람들 모아서 할 수 있는 놀이라 끈질기게 살아 남아 지금까지도 여러 사람들이 즐기는 오락거리로 남아 있음.

4.투호

투호는 짱깨 유래설, 고구려 유래설 두 가지가 있음.

현대에 가장 널리 알려진 방식의 투호인 3개의 구멍에 막대기를 넣는 투호는 당나라에서 만든 것이지만

큰 통 하나에 화살을 집어 던지는 투호는 고구려, 백제 말고는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는 것으로 보아

후자의 투호는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발생된 놀이로 봐도 됨.

근데 투호 자체가 통일신라가 당나라의 투호를 그대로 받아 들여서

왕족이나 귀족들이나 하고 노는 아주 사치스러운 놀이 문화로 남았음.

5.투전

일땡, 이땡, 삼땡... 한끗, 두끗, 세끗.... 광땡.

섯다라는 게임은 사실 투전 그 자체임.

다만 용어라던지 족보가 좀 바뀌었고, 종이패에서 플라스틱 화투패로

게임의 수단만 바뀌었을 뿐이지 사실상 같은 게임이라고 봐야 됨.

투전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서 확률, 운빨좃망게임이라는 특성상

도박이 되기 쉬웠는데, 이때문에 조선에서는 투전을 엄히 단속했음.

무슨 판타지 사극들 보면 평민부터 귀족들까지 투전을 대놓고 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조선시대에 저렇게 투전을 대놓고 했다는 건 날 좀 죽여주십시오.하는 것과 다를게 없었음.

실제로 투전은 여러 사람이 모여서 흩어지고, 신분도 추적하기 어려운 길목의 주막에서나 행해졌지, 

사극처럼 전문 도박장이 있거나 시장통, 혹은 성읍 내부의 주막에서 이루어지는 경우는 없었음.

하다가 걸리면 운 좋아야 곤장 5~10대고, 판돈 커지면 신분고하 막론하고 대가리가 잘리는데

대놓고 할 미친놈은 없었지. 특히 양반들은 투전같은 도박하다 걸리면 무조건 탄핵감이었음.

심지어 자식이 투전하다가 걸려도 탄핵 당함.

6.석전

이건 팀전임. 마을 사람들끼리 팀먹고 상대 마을에 미친듯이 돌 던지기 시작함.

죽던 말던 일단 던지고 보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