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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나는 여중생.....여중생...중붕...

ㅇㅇ(14.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17 17:08:49
조회 397 추천 8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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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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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tecc의 의뢰에 따라 토성의 가장 큰 위성 타이탄에 개척하러 왔을 때 만큼이나 놀라운 일들이 있었다.


나는 침대에 누워 오늘 있었던 일들을 되짚어보기로 했다.





눈을 뜨자마자 눈앞에 나타난건 검은 피부의 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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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직후 정말 끔찍한 고통이 몰려들었지.. 


아니 깜댕이를 봐서 그런게 아니라 정말 끔찍한 고통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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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조치를 취해주지 않았다면 그대로 죽어버렸겠지. 깜댕이지만 믿을만한 의사일지도 모르겟어. 






이후 대머리한테 상황을 좀 물어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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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오염... 흐릿한 기억 속에서 메아리쳐 멤돌 뿐 떠오르는것이 없다...





그나저나 대머리새끼... 의사라는놈이 그따위 말을 해? 다음에 보자고 대머리새끼...




그후....그래, 개쩌는 콧수염을 가진 녀석을 찾아갔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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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배가 정말 고파서 승낙했지만 동면에서 일어난지 얼마 안된 사람을 다짜고짜 부려먹으려고 하다니, 여긴 점심에 인성 밥말아 처먹은것들밖에없나?


점심은 분명 세 끼를 처먹었을 것이다.





그나저나 쥐......그 쥐새끼들 정말 엄청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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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뒹굴고 있던 식칼이 없었다면 군인씩이나 해가지고 쥐새끼한테 죽을뻔 했으니까..


물린 왼팔은 아직도 욱신거렸다. 그래도 물렸을 땐 팔이 떨어져나가는 듯 했으니 이정도면 다행이지 싶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총으로 쏴죽일걸 그랬다 싶기도 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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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면으로 인해 시간이 꽤 지낫음에도 불구하고 내 보관함에는 아직도 내가 사용하던 권총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알게된다면 나에 대한 경계가 필요 이상으로 커지겟지만, 그녀석들보다는 훨씬 믿음직한 존재다.


하지만 총소리라도 나서 들키는 순간 굉장히 귀찮아 질 것이기 때문에 마지막 수단으로 남겨두는것이 좋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 맞다 스프!!!!


나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며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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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개새끼...스프는 안주고 물이랑 빵으로 떼웠어..


그래놓곤 아가리를 그렇게 털었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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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치밀었지만 여기는 내가 신입. 이번만큼은 참기로 했다. 이번만큼은.




한번 더 이러면 네놈이 내 스프가 되리라...




나는 한번 더 곱씹으며 기억을 이어나갔다.


그후 멍청하게 생긴 녀석을 만나러 갔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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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함이 보관뿐만아니라 분해,재생산까지 해주는진 몰랐..아니, 기억이 아직 안나는걸지도.


오랜 동면의 후유증으로 내 기억은 굉장히 모호한 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이런 기본적이면서 필수적인 지식을 알려주는건 굉장한 도움이 된다.


생긴건 좀 병신같이 생겼어도 착해보이는 녀석이란 말이지... 쓸모가 있을수도 있겟어.






이후 마지막으로 라오라는 녀석을 만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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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미친놈 같아 보이지만 지금같은 상황에선 이런 놈이 오히려 안심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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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지금 침대에 누워 오늘을 다시 떠올릴수 있게 해준 사람이기도 하다.


그렇게 냉정하지만은 않은것 같기도하고, 여태 만난 녀석중 가장 마음에 드는 놈이다.







그나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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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아'


나의 회심의 성대모사에 입꼬리가 미동도 안하는거 보면 모르긴 몰라도 동면후 확실 오랜 시간이 지난거 같다.






이정도인가...


나는 눈을 감고 싸구려 스프링과 검은 심연에 몸을 맡기기로 했다.


열악한 환경. 고립된 사회. 돌아가든, 여기서 살아남든 오염이 도사리는 광산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어차피 여기서 굶어 죽으나 광산으로 나아가 죽으나 크게 다를 것 없기도 하고...


언제나 할수 있는것을 하는게 아무것도 안하는것보다는 나은 법이다.


마음을 굳히고, 점점 잠에 빠져들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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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그 개새끼가 필요하다던 버섯을 가지러 가야겟지...


모쪼록 그새끼를 스프로 만들 일이 없었으면 좋겟다는 마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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