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가다간 죽을게 뻔한 상황

일단 살기 위해서 대화라도 시도해보자

당연하게도 대화 따윈 통하지 않는다.

근데 이럴거면 왜 의미없는 선택지를 넣은건지 모르겠네...

전투 중 뜬금없이 동전뒤집기를 해서 앞을 골랐으나 틀렸다.

고작 동전뒤집기 한번 실패했다고 죽이기라도 하겠노?

라고 생각하는 순간 고추가 날아와서 얼굴에 달라붙었다 ㅅㅂ..

단 한번의 실수로 중붕이의 15분이 사라졌다...

사람이라면 역시 몸보단 머리를 써야되는게 아닐까???

중붕이를 비겁한 겁쟁이가 아닌 현명한 전략가라고 불러주길 바란다.

집 안쪽까지 야무지게 파밍해주고 센스있게 도망가주자

온갖 위험이 들이닥쳐도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최중요 목표인 처녀의 숲 코앞까지 도착했다

중붕이는 처녀를 볼 생각에 가벼워진 몸을 이끌고 왼쪽길로 들어서는데

이 개새끼들은 뭐노?

현재 무능한 중붕이는 참피랑 다를 바가 없다

그러니 전투가 아닌 '전략'을 사용 하도록 하자...

개새끼들한테서 도망쳐서 기껏 도착한 장소에는 처녀의 숲은 온데간데 없고 녹슨 해치만 있었다...

그렇게 중붕이의 노력이 헛수고가 되는 순간

처녀다!!!!!!!

중붕이는 순식간에 고백을 받고 파티원이 늘어났다.

이제 아벨라가 파티에 들어왔으니 적 따위는 두렵지가 않다...

벙커 안쪽에는 파밍장소가 많으니 이것저것 주워먹도록 하자

이런 미친 씨발...

딱봐도 존나 위험해 보이는 보스몹...

하지만 이번에는 동료가 생겼으니 도망이 아닌 제대로 된 전투를 해볼 생각이다.

공격을 하기 전 어딘가에서 주운 유리 파편을 적의 머리에 던져주면

일정확률로 실명에 걸린다.

실명에 걸리면 명줄률이 곱창나기에 마음대로 갖고 놀수있는 장난감으로 전락한다.

임팩트있는 등장과는 다르게 대가리 한대맞으니까 뒤지더라

누군진 몰라도 코앞에서 사람이 죽는걸 보니 마음이 착잡해졌다...

하지만 산 사람은 살아야되는거 아니겠노????

주머니 안쪽까지 싹싹 긁어 먹어준다.

이후 벙커 안쪽으로 들어가보면 수상한 발전기 나온다

벙커에서 발견한 연료를 전부 들이부으면

엘리베이터가 작동한다

슬슬 벙커를 빠져나가고 싶지만 꾹 참고 엘베를 타보자

점마 저거 꿈속에서 유혹했던년 아니노?

그녀를 쫓아가보니 이상한 장치와 군인의 시체가 널부러져 있었다.

군인의 시체에서는 편지와 함께 열쇠를 발견 할 수 있고

이상한 장치는 딱봐도 진엔딩을 보기위해서 3개를 켜야 되는 것 같다...

밑으로 내려가보니 딱봐도 수상해보이는 문양이 나왔다.

템을 주는게 아닐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상호작용을 해보니

누가봐도 개좆같은곳으로 순간이동 했다...

과연 이 지옥같은 곳에서 김중붕은 살아남을 수 있을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