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모요 - 구호조는 즉시 환자를 의료 에어리어로.
…무슨 일이 있나 했더니, 흥미가 안 생기는 환자였네――

키이토 - …평온하지가 않네요.

소라하 - 키이토?

키이토 - 평안하신지요, 소라하. 류토에서의 싸움 이후네요.

소라하 - 그렇네. 오랜만.

키이토 - 네. 그건 그렇고….
알브헤임에 연약한 사람은 없다는 건 알고 있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걱정이네요.

소라하 - 응… 그래도, 타츠키라면 괜찮을 거야.

키이토 - 후후, 대장님이 그렇다면 괜찮겠죠.

소라하 - 고마워, 키이토.

키이토 - 그래서, 상황은 파악하고 계신지?

소라하 - 대략적으로는.
이번엔 사냥감이 많으니까, 쟁탈전이 되지는 않으려나?

키이토 - 어떨까요? 만약 알브헤임이 위태롭다면, 저희 선발대가 한꺼번에 정리하겠는데요?

츠쿠시 - …뭔가 키이토 님, 좀 둥그레졌어?

키이토 - 하아?

츠쿠시 - 와와!?

아카네 - 후후… 우이 양도, 오랜만이야.

우이 - 네, 오랜만이에요, 아카네 양. 키이토도, 간만에 친구와 만나서, 기쁜 것 같네요.

키이토 - 잠… 언니!?

카즈하 - …….

에나 - …….

카즈하 - 지난 번엔 신세를 졌습니다, 에나 님!

에나 - …뭐 그렇지! 이번엔 부디 잘 부탁할게, 카즈하 양!

카즈하 - 네,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에나 님!

후우카 - 이 쓸데없이 긴장감 있는 사이는 뭔데…!?

후미 - 아하하… 뭐, 헤르보르와 에나 님의 사이엔, 치카루 님을 둘러싼 약간의 인연이 있었어서….

??? - 호오, 흥미롭네요.

키사라 - 에나, 마음에 든 애가 있다면 결코 손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가르쳤죠?

에나 - 키, 키사라 언니… 이건 그런 건….

와카나 - 어머어머 키사라 양, 사정도 잘 모르면서, 참견하는 건 실례야.

노아 - 뭐야뭐야? 무슨 일이야~?

후미 - 아, 아아아아아아!?

후우카 - 우아, 깜짝이야!? 뭔데!

후미 - 유리가오카 풍기위원장이며, 악마적인 심문 테크닉을 구사해, 어떤 사람이라도 갱생시키는, 흡혈공주라는 이명을 가진, 오카다 키사라 님!
전 풍기위원장이며, 알브헤임 주장 소라하 님을 인도한, 백합 정원의 성녀라는 이명을 가진! 마키 와카나 님!
그리고, 알브헤임의 궁지엔 이 사람이 있다! 갖은 격전을 승리로 이끈 알브헤임의 조커! 모즈나 노아 님!
굉장해요! 알브헤임 전원의 출격이라니, 좀처럼 볼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카즈하 - 아, 아무튼, 대단한 분들이시라는 건 알았습니다.

키이토 - 후미의 자동 릴리 소개기 기능은 여전하네요.

우이 - 후훗, 로네스네스에도 도입을 검토할까요?

아라야 - 그런데 후미, 조사대는 제대로 하고 있는 거야?

후미 - 하와와!? 무, 물론이라구요! 잘 하는 분야, 제대로 살려서 하고 있어요! 아마….

아라야 - 아마?

후미 - 아와와….

아라야 - 뭐, 그 정도라면 괜찮은 것 같네. 히토츠야나기대도 응원하고 있으니까,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후미 - 네, 네!

쿠스미 - …타츠키 짱은, 괜찮은 걸까요…?

카에데 - 타츠키 양은, 곧장 의료 에어리어로 옮겨졌을 거예요.
안내하고 싶지만, 저희는, 다른 멤버가 네스트의 정찰에서 귀환할 때까지, 대기해야만 하기에….

이치 - 장소만 알려주면 괜찮아, 카에데 양. 그 뒤는 이쪽에서 갈 테니까.

우이 - 그럼, 타츠키 양의 상태를 확인하면, 현 시점에서의 정보를, 알브헤임의 여러분께 공유할게요.

에나 - 응, 부탁할게.

소라하 - 미소라는, 나글파르에서 물자를 내리는 지시를 부탁해. 타츠키는, 우리가 보고 올 테니까.

미소라 - …….

노아 - 미소라 짱?

미소라 - …아, 죄송해요, 조금 멍하니 있었어요.

노아 - 타츠키 짱이 걱정인 거구나~. 그래도, 타츠키 짱이라면 분명 괜찮을 거야~.
맞다, 타츠키 짱이 일어나면, 버섯죽을 만들어 주자!
그러니까 지금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응?

미소라 - …네, 노아 님.

노아 - 응, 그러면 나글파르에서, 물자를 내리러 가자!

미소라 - 네.

소라하 - 둘 다, 부탁해.

***

토모요 - 들어오세요~.

소라하 - 실례합니다.

토모요 - 어머나! 어서 오세요, 알브헤임 여러분!

아라야 - 타츠키의 병세는?

토모요 - 목숨에 지장은 없어. 다만, 몸안에 흐르는 마기의 흐름이 상당히 흐트러져 있어.
안정을 취하고, 회복까지 2일은 보는 편이 좋아 보여.

소라하 - 그런가요…!

쿠스미 - 타츠키 짱….

토모요 - 걱정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여기에 너희들이 계속 있어도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아.
너희는, 너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소라하 - 그렇네요… 알겠습니다. 그게――

토모요 - 나카하라 메어리 토모요. 국방군의 군의 겸 연구원이야.

소라하 - 토모요 선생님, 타츠키를 잘 부탁드립니다!

토모요 - …….
4개의 네스트는 활성화를 이어가, S급인 이노코 해저 협곡 네스트를 포함해, 『데스존』을 성립시키려고 하고 있어.
그 영향의 여파로, 다른 지역의 네스트도 호응하고 있어… 류토 때처럼, 네스트 끼리의 거리는 불문하고.
『그대가 하고자 하는 것을 하여라』인가――

***

키사라 - 『가장 끝의 꽃들』… 강화 릴리의 말로…!

후미 - 그 안에, 미사카 님의 초등부 시절 친구였던 야마구치 치히로 님의 모습도 있었다, 라고 해요.

카즈하 - 거기다, 저거노트의 출현…. 강화 릴리의 이상 행동을 유발하는 마이너스 마기의 발생….

후우카 - G.E.H.E.N.A.가 이 상황을 이용해서, 무슨 짓을 하려고 하는 건, 거의 틀림없어.

츠쿠시 - 이 성채도시의 지하는, 안에 어떻게 되어 있는지, 제대로 전부를 파악하고 있는 건 아니구나.

이치 - 오시마 담당인 국방군이 과거의 시설을 접수해서 쓰고 있지만, G.E.H.E.N.A.의 시설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인가.

키이토 - 저거노트는 저희 조사대로 처리했지만, 『가장 끝의 꽃들』에 대해선 현재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도중.
4개의 네스트 발생에, 계산된 것 같은 『꽃들』의 출현. 어디까지 G.E.H.E.N.A.가 얽혀있는지는 미지수라고 하고――

우이 - 시급히 4개의 네스트를 공략해, 마이너스 마기 충만 지대… 흔히 말하는 『데스존』의 성립을 저지하지 않으면 안 돼요.
마이너스 마기가 가득 차버린 전장에선, 릴리의 전개가 곤란해져, 지역의 해방도 어려워지니까요.

쿠스미 - 그렇게 되어 버리면, 도쿄도, 보소 반도도, 가마쿠라부도 위험에 처해요…!

카에데 - 성채도시의 안에도 문제의 씨앗은 있지만, 해결할 우선 순위를 착각해선 안 된다, 라는 거랍니다.

와카나 -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가 되기 위해, 우리 알브헤임도 여기에 왔어.

소라하 - 조금 예정이 늦어졌지만, 센바 해각 네스트를 부수러 가자!

키이토 - 이번엔, 알브헤임에, 저희 조사대, 그리고 산그리드 3부대로 네스트를 토벌합ㄴ다.

후미 - 괴, 굉장히 든든해요….

카즈하 - 네,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후우카 - 산그리드가 아직 안 왔는데….

우이 - 산그리드는, 도중에서 합류하기로 되었답니다.

소라하 - 알았어! 그러면, 바로 출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