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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토리DNA 11권. 김정빈 장편소설. 1984년 출간되어 이듬 해 최대의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으로 대중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도 이름이 오른 실존 인물 우학도인 권필진(권태훈) 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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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2016년 쯤에 다시 발간했나봄.

몇십년 전에는 이 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던디ㅣ....

책에서 관심가는 몇가지를 적어보면..

1) 은잠술

책에서 은잠술(몸을 은신, 클로킹) 쓰는 도인도 있었다는데

대승불교의 용수보살이 불교에 입문하기 전에 은잠술을 써서 왕궁에 들어가

수많은 궁녀들을 강간하고 다녔다는 옛 구절에 의문을 품었는데

그런 은잠술 술법이 최근 몇십년 전에도 있었나봄 ㄷㄷ...

(유튜브 보면 자현스님이란 분이 용수보살은 강간범 출신이다고 말한 적이 있었제..)

2) 사주나 본인 적성에 따라 맞는 수련법이 다른가

을척이라는 법구(?), 도술을 발휘하게 해주는 도구가 언급되는데

우학도인의 아버지가 우학도인은 사주에 토가 많아 나무로된 을척과는 인연이 없다고 하는 이야기를 함. (목극토)

사주나 본인 적성에 따라서 자기한테 맞는 수행법이나 법구가 있나봄..

3) 도력 남용의 신벌

투시 같은 방법으로 시험문제 답안을 투시한다던가 하면

몇 번 경고가 오다가 나중에는 신벌이 와서 병이 나거나 급사할 수도 있다는데

이런 신벌을 내리는 주체는 우주의 근원의식일까 아님 신령 간의 다툼에서 일어나는 것일까..

총을 쏴서 사람이나 동물 죽이는 것도 물질세계를 통해 몇십년이나 몇생을 거쳐 천천히 다시 카르마가 돌아오는데

도술 남용은 카르마가 돌아오는 것이 더 빠른 듯 함.

4) 민족주의

우학도인은 자신이 수련 중에 본 중국인 여자로서의 전생이 진짜인지 확인하러 중국여행을 가는 일이 나옴.

중국을 찾아가 그 전생이 맞다는 것을 확인하게 됨.

우학도인 뿐만 아니라 다른 인간들도 여러 생을 거치면서 여러 국가와 남녀성별을 거치면서 윤회하게 되는데

민족주의 보다는 더 크고 넓은 의식으로 가야하지 않을지ㅣ... 아조...

(소설이라고는 하지만 대부분 봉우 권태훈 선사 인터뷰에서 본 내용 그대로 적은 책인 듯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