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손목 스펙: 둘레 15cm, 너비 약 4.7cm 난민
본인 갖고 있는 시계: prx 35mm 오토매틱 청판, 해밀턴 카키 9797
차고 간 시계: 해밀턴 카키 9797
후기
<해밀턴>
카키필드 익스페디션 흰판
->37미리에 러그 짧아서 난민친화적임. 갤에서 봤을 땐 흰판이 더 예뻐보였는데, 실물로 보니 생각보다 느낌 없음, 차라리 살 거면 검판이 더 나은 거 같음
w10 흰판
->요즘 옽갤에서 핫한 그 시계. 익스페디션보다 느낌 더 없었음. 좌우로 짧고 위아래로만 길쭉한 시계처럼 느껴짐. 검판보단 흰판이 예쁜 거 같음.
재즈마스터 오픈하트
->본인 취향 심플한 쓰리핸즈인데, 재즈마스터 오픈하트 실제로 보니까 생각보다 더 이뻐서 놀랐음. 하지만 40mm라.. 여성용은 32mm랬나.. 아쉬움..
머미 38mm
->카키 익스 37보고 땁텐 보다가 이거 보니까 갑자기 다이얼 사이즈 ㅈㄴ크게 느껴짐. 다이얼은 큰데, 러그투러그는 짧아서 난민친화적이긴 하나, 오히려 비율이 내 눈엔 별로였음..
<티쏘>
prx 35mm 자개
->본인 오토매틱 청판을 들고 있으나, 이걸 보내고 자개를 살까하여 실물 보러 간 게 목적이었음. 예쁘긴 한데, 뭔가 실물을 봐듀 딱 꽂히는 느낌은 없었음.. 마음 속으로 계속 고민만 하던 중에, 정품 가죽스트랩(블랙, 브라운) 매치해보니까 확신을 얻음. 역시 흰판 계열이라 그런지 줄질을 너무 잘받음. 하나의 시계로 줄질을 하며 여러가지 느낌 내기를 좋아하는 나로서, 청판은... 줄질이 잘 안받더라고ㅠㅠ
르 로끌
->20주년 블루핸즈버전 ㅈㄴ예쁘더라. 근데 39mm래. 포기함. 베젤은 얇고 흰판이라 다이얼사이즈가 39mm보다 커보임.
슈망 데 뚜렐
->예쁨.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 근데 이것도 사이즈 39mm래ㅠㅠ 포기함. 옆에 여성용이 작고 오밀조밀하게 있어서 사이즈 물어봄. 34mm래. 36mm만 됐어도 좋았을 텐데ㅠ 이러면서 이것도 마음속으로 포기함.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나 33.5mm인 세이코 돌체도 찼었네? 어쩌면 가능할지도..?
헤리티지 1938
->정말 예쁨. 특히 블루핸즈에 블루 레더 스트랩 조합이 가장 예뻤음. 근데 사이즈 물어보니까 이것도 39mm ㅋㅋㅋㅋ 얘네 왤케 다 39로 뽑냐ㅠㅠ 내 손목을 욕해야지..
씨스타 1000 40mm 파워매틱
->그냥 둘러보다가 다이버 시계인데 꽤 작게 느껴지는 시계 발견. "이건 여성용인가요?" 물어보니까 아니래. 사이즈가 40mm래. 내가 옽갤하면서 봤던 씨스타는 죤나 큰 시계였는데, 작은 게 있길래 신기했음. 알고보니 기존 건 43mm인데 40mm는 나온 지 얼마 안 됐다더라?
손목에 올려보니 웬걸, ㄹㅇ사이즈 딱 좋음. 보통 난민용 다이버워치로 세이코 솔라쿼츠 추천 많이 받을 텐데, 럭투럭이 생각보다 길어서 붕 뜬다는 후기를 많이 봄. 근데 씨스타 40mm 럭투럭이 4.7cm 손목너비 안에 여유롭게 들어옴. 대신에 두께가 좀 밥통이더라.
가격 물어보니까 103만 원이래. 옽갤하면서 구짭마스, 신짭마스, 그리고 터틀 윌라드? 슬림터틀 이런 거 가격 200은 우습게 넘는 거 보면서 다이버워치는 다 이렇게 비싼가보다 했었는데 103만 원이라는 가격을 듣고 ㅈㄴ놀랐음. 그래서 "아 이거 쿼츠인가?" 했는데 아래에 파워매틱 써있음 ㅋㅋㅋㅋㅋㅋㅋ 세이코가 가격정책 또라이구나 싶었음.
본인 다이버워치 입문할 날이 온다면 진지하게 이거로 할 수도 있겠다 싶었음.
그 외 이야깃거리
1. 해밀턴 카키필드 9797 차고 갔음. 사실 해밀턴 아재가 알아봐주길 바랐음. 시계 사이즈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고객님 차고 오신 시계도 되게 작네요, 어? 이거 해밀턴이네?"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함. 내가 "90년대에 생산된 시계다"라고 하니까 아재가 "완전 레트로네요 ㅋㅋ 아 심지어 쿼츠네~" 하고, "이건 미국에서 생산된 시계인가요? 스위스에서 제작된 건가?" 물어보셨는데 저도 몰라요ㅜㅜ 해밀턴이 언제 스위스로 옮겼더라?
2. 티쏘 아저씨가 진짜 열심히 설명하면서 이것저것 다 보여주고, 스트랩도 다 찾아서 꺼내서 보여주고, 할인에 대해서 엄청 친절하게 설명해줘서 좋았음. 뭐 카드 만들면 몇 프로 할인에, 이벤트 중이라 상품권도 주고, 지금 구매하시면 정품 레더 스트랩도 1개 공짜로 준대.
근데요.. 내가 사려고 하는 시계는 prx 35mm 자개판이고 이건 ㄹㅉ에도 있어서, 거기서 살 거 같아요ㅜㅜ 죄송해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진짜 이것저것 다 꺼내서 보여주고 내가 나갈 때 되니까 정리할 거 개많던데.. 지송..
할인 영끌해도 ㄹㅉ현금가만큼은 안 되는 것.. 어쩔 수 없지..
3. 가끔 갤에서 백화점에 안 살 건데, 시계 보러가도 되나요? 하는 글 올라오는데 걍 철판깔고 가자. 실물 봐야지. 되게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더라.
근데 나도 1층에 있는 소위 명품이라 불리는 시계 매장엔 못 들어가겠어 ㅋㅋㅋ큐ㅠㅜ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