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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더스 게이트3 후기 (feat. 3막에서 식는 이유)

ㅇㅇ(182.220) 2023.08.30 19:48:51
조회 20517 추천 146 댓글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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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문주의 / 스포살짝있음


필자는 trpg를 처음 해봤고, 이 게임사가 만든 게임도 처음이다.

다시 말해서 이 세계관을 접한 것도 처음이고 흔한 게이머들처럼 "재밌다길래 해본 게이머 중 한명" 이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 구매 및 다운로드 하기 전까지도 플레이를 굉장히 망설여 했고,

트위치나 다른 방송을 보면서 실제 플레이하는 영상을 보더라도 내가 해보고 싶다거나 하는 그런 마음은 없었다

실제로 게임 다운로드를 다 완료한 이후에도 게임 시작을 누르기까진 하루 정도가 더 소요됐다.


물론 게임 시작을 누르기 전과 누르고 나서의 마음은 180도 달라지긴 했다.




1.

이 게임을 하는 사람들 중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를 오래 즐겼던 사람들도 있을 거고,

trpg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혹은 유행한다는 말을 듣고 해본 사람들, 다양한 사람들이 있을 건데,

결과적으로 이 게임이 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여기에 있다고 본다.

'누가 했던, 일단 게임 시작을 하면 그 재미에 빠져서 쉽사리 헤어나오지 못하는 그런 맛'


진짜 처음 시작할 때 트레일러 보면서, 일리시드라는 세계관을 보면서, 약간 징그럽게 보기도 했고

다소 충격적인 장면들이 연속적으로 연출됨에 따라 약간의 거부감이 들었던 건 사실이나,

그런 자극적인 요소들 하나하나마저도 게임 세계관에 빠져들게 하는 특이한 세계관 연출은

게임에 몰입하게 만드는 것에 부족함이 없었다.




2.

생소한 세계관과 함께 1막부터 시작해서, 내가 어디로 가게 될까,

이 게임에서 내가 플레이 하는 주인공의 목표 의식은 어디에 두고 있는 걸까.

고민하게 됐는데,


초반 메인 목표가 구체적이지 않음에 따라, 내가 행동하는 모든 것이 '선'이 될 수도 '악'이 될 수도 있는 '선택적 플레이'를 하면서

캐릭터와 내 선택들이 하나씩 동기화 되고 이에 따라 바뀌는 세계관이나 인물과의 관계 등은 점점 게임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어딜 가든 연결되는 맵의 세세한 곳들이나, 의도치 않게 발견했던 새로운 루트들은

내가 무엇 때문에 어딜 가고 있었나를 잠시 잊을 정도로 호기심 가득한 모험심을 불러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예컨데 고블린 마을을 갔다가 그림포지로 가게 되어 고블린보다 니어를 먼저 보게 됐다는 나의 1회차 플레이는 정말 두근두근했다)


다시 말해서 1막이나 2막에서의 전체적인 플레이는, 내가 어디로 가든 어떻게 가든.

대화창의 선택하는 선택지처럼 모두 나의 선택에 의한 결괏값이었고,

이런 선택들이 틀리지 않다라는 걸 충분히 알려주는 게임 시스템은

게이머가 게임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자유도란 무엇인가를 말해주기에 충분한 시스템이었다고 본다.


뭐랄까, 게임을 하면서 어떤 지역으로 가서 렙업을 하고, 어떤 던전을 가고 하는 일반적인 그런 루트가 아닌

여기가 궁금한데? 여긴 뭐가있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시작한 모든 선택지들에 흥미를 느꼈고 굉장히 만족했다.


결론적으로 1막과 2막에서의 플레이들은, 맵을 열어갈 때마다 흥미진진했으며,

진짜 모험다운 모험, 게임다운 게임을 하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그때가지만 하더라도 이건 진짜 2회차 할만한데? 하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신기하게 빠져들고 있었다.

내가 해보지 않았던 다른 선택지들도 해보고 싶은 그런 욕구가 분명하게 느껴졌으니까.


발더스 게이트3 에서 느꼈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모험'은

진정으로 내가 게임에서 갈구했던 무언가와 일치했다고 생각한다.




3.

다만 3막으로 넘어오면서 살짝 기가 꺾였달까,

물론 리빙턴과 웜의 바위를 지나, 발더스 게이트로 향하는 루트도 굉장히 흥미로웠다.

정해진 퀘스트 루트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맵을 하나하나씩 둘러보면서

어디로 가든 뭔가를 발견하게 되는 모험을 계속하게 된 것은 사실이다.


발더스 게이트로 들어가기 전에 감옥에서 놀다가 우연찮게 10렙에 안수르를 만났던 것 하며,

플레이밍 피스트 창고에 몰래 숨어들어갔더니 우연찮게 발견한 퀘스트하며,

이런 것들이 3막에 들어와서도 분명하게 모험심을 끌어올렸던 건 사실이다.


다만, 전과 다르다고 할 것은

맵을 밝히지 않았지만, 밝히지 않은 맵들이 '어느 정도 예측이 되는' 그런 느낌이었달까


1막과 2막에서는 동굴을 들어가거나, 궁금한 곳을 가면 정말 예측하지 못한 무언가가 나왔었다.

버섯을 밟으면 에텔 이모를 보게 됐고, 빈틈을 비집고 들어가면 신비한 탑이 나왔다.

그리고 그게 새로운 맵과 연결됐고 새로운 퀘스트로 연결되어 '와 이게 뭐지' 했던 모험이 있었다.


하지만 3막에서는 어딜 가도 결국 도시였고, 밝혀지지 않은 맵이라고 하더라도

3막의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아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은 결국 도시 내부에서 모두 연결되는 구나"를

직감적으로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궁금한 곳을 가더라도 결국 '도시와 연결되는 하나의 통로'였다.


특히 발더스 게이트 도시에서는 퀘스트가 있는 일부 지역들이 분할되어 있을 뿐이고,

결국 끝자락 최종장을 보기 전에 들었던 느낌은, 도시 내에 배치된 모든 건물들이

퀘스트 동선을 위한 하나의 던전들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리고 서브 퀘스트들도 점차 많아졌으며, 이제는 내 선택지에 따라 움직이는 모험이 아닌,

게임사에서 배치했던 정상적인 수순으로 내가 게임을 이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던 요소들이 많았고, 흥미진진했던 것은 사실이나

1막과 2막에서 느꼈던 그 분명하고 강했던 호기심 가득한 임펙트는 없었다고 말할 수 있다.



4.

발더스게이트3 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아이템 파밍에 대한 뽕맛이 정말 크다고 느꼈었다.


이전에 젤다 왕눈도 정말 즐겁게 게임했지만, 결과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이 파밍에 대한 맛이었는데

그 부족한 맛을 발더스 게이트에서는 충분히 공백을 채우고도 남을 정도로 아이템 파밍맛을 좋게 해두었다.


일반템, 초록템이라고 하더라도 하나하나 중요한 능력치를 조합하고 플레이하는 그런 맛은

모든 아이템들을 소중하게 대하는 마음을 불러일으켰으며,

아이템이 드랍되거나 새로운 상점 엔피시를 찾을 때마다 느꼈던 그 두근거리는 그 맛은,

정말 최고였다.


하지만 이 또한 3막에서 문제를 느끼게 됐는데,

게임의 최종장이다보니 그럴 수밖에 없었겠지만, 3막에 배치된 보스를 하나하나씩 잡아갈 때마다

클래스별 전설 무기가 하나씩 나오는 것을 보고, '아, 이 무기들이 결과적으로 이 게임의 최종 무기구나'라는 걸

깨닫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내가 필요한 모든 전설 무기를 얻고 나서는 남아있는 서브 퀘스트를 끝내고도

이 퀘스트들의 보상이 결과적으로 내가 필요한 무기가 아닌 다른 클래스의 전설 무기가 드랍되겠구나를

미리 예견할 때가 되었을 때, 그 맛은 전보다 훨씬 덜할 수 밖에 없었다.




5.

그렇게 이 게임을 마무리한 모든 게이머처럼 최종장에 다다랐고,

많은 사람들이 엔딩에 허무함을 느꼈다고 말하는 것과 같이,

나 또한 애정을 다해 키웠던 내 메인 캐릭터가 OOOO화 되거나 하는 등의 선택지가

내 눈앞에 보여지는 걸 보고, 다소 충격적이기도 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이러한 부분은 게이머들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으나,

개인적으로 내가 플레이하는 방식과는 그 선호도가 맞지 않았다.

이때가 처음으로 세이브로드를 다시 했던 구간이다.




6.

마지막으로 한글화다.

정말 고맙게도 착한 유저들의 배포로 한글패치가 이루어져서 편리하게 게임할 수 있게 됐지만,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불편함을 극도로 느끼게 됐던 것은 3막부터였다고 볼 수 있다.


1막과 2막에서는 자연스레 흘러가듯 대화가 이어졌기에, 그 불편함을 전혀 느낄 수 없었지만

3막에서는 대화 선택지와 읽는 모든 책들에서 그 불편함이 동반되었다.


퀘스트 라인에 있는 인물과 대화할 땐 번역 문제가 있더라도, 영어 듣기평가하던 기억을 떠올려

말하고자 하는 진짜 의미를 대략적으로나마 해석해, 내 선택지를 나의 취향에 맞게 가져갈 수 있었지만

게임 내 배치된 책을 읽을 땐, 진짜 고역이었다.

내가 모르는 세계관에서 오는 무지함인지, 아니면 어떤 번역 오류가 있어서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인건지

분간되지 않을 정도로 불편한 그런 부분들이 연속되었다.


대충대충 게임하는 것보다 몰입해서 게임하는 걸 좋아하는 내 플레이 스타일에선

최종장을 향해 달려가고, 게임의 마침표를 찍어야 하는 이 시점에서 이해 못하는 문맥들이 나오니

썩 기분 좋은 경험은 아니었다고 볼 수 있다.

(그와 별개로 한글 패치에 힘써준 모든 인원에 대한 대단한 감사는 몇 번을 말하더라도 부족함이 없다)





결론

너무나 재밌게 했고, 오랜만에 즐겼다.

내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착각)했던 게임에 이렇게 빠질 수도 있구나를 경험했던 게임이다.

누구에게나 추천해줄 수 있을만한 명작이라고 볼 수 있다.


누군가가 이 게임을 처음 시작한다면,

내가 실제로 그 세계에 있었다면 어떤 '행동'을 할까 고민하고 행동하면

만족하는 결과가 따라오는 자유도가 높은 게임이니 그 세계에 몰입해서 즐겨봐라 라고 말해주고 싶다.


다만 아직 준비되지 않은 부분들이 있는 것도 같다.

그 중 가장 손꼽을만한 건, 한글패치와 최적화.

이 두가지만 어느정도 해결되면 이 게임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에게 더한 호평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게임이다.



3줄 요약

1. 게임에서 말하는 모험심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게임

2. 3막은 흠... 2회차도 글쎄...

3. 한글패치 힘써준 유저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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