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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1

[번역] 전함 2대를 솔로잉하는 파사이트 -1앱에서 작성

구글번역기

2023.10.19 23:04:18

조회 1527 추천 16 댓글 11

https://youtu.be/rg8Y2HRby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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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들이 안전하게 탈출한 것에 만족한 채, 파사이트는 새로운 비행 경로를 눈짓으로 그렸고, 콜드스타는 빙 돌아 가장 가까운 오크 소행성으로 날아올랐다.

'지금 적의 전함급 병기와 단독으로 교전하시려는 건가요?' 콜드스타가 물었다.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 그가 대꾸했다. '적어도 이번에는 상대가 제국 순양함이 아니지 않나.'

'우려되는 건 바로 그 점이에요.' 콜드스타가 말했다. '소형 함선일수록 전투복 크기의 병기와 더 효율적으로 교전 가능하니까요.'

'상대는 오크라네.' 파사이트가 말했다. '오크들이 정확하기로 이름 높은 종족은 아니고.'

예광탄의 빛줄기가 번뜩이며 공허를 갈랐지만, 소행성이 자전하는 동안 크게 호를 그리며 휘어졌고, 다른 포대들은 시야에 전투복이 들어오자 사격을 시작했다.

'소행성에 고정 포대만 설치했군요,' 콜드스타가 비행 경로를 변경해 우아하게 예광탄들을 회피하며 말했다. '그런데도 소행성이 알아서 회전해 목표물을 가늠자에 놓아줄 거라고 믿고 있는 건가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충분히 많은 포대를 설치한다면 언제든지 정확한 방향을 겨누고 있는 포대가 하나쯤은 있을 테니까. 질보다 양을 중요시한다. 베겔 종족의 핵심적인 철학이라고 할 수 있지.'

'그 격언이 적들의 사인이 될 겁니다.' 콜드스타는 다시 한 번 대화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붉게 칠해진 미사일을 스쳐 지나가듯 피해냈다.

'자네 말대로 될 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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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전투복을 향해 대공포화가 쏟아졌지만, 콜드스타는 예측한 듯 비행 궤도를 바꾸었다. 일단 견인 광선에서 벗어나자, 그녀는 물 만난 물고기와도 같았다. 머지 않아 소행성은 XV8의 육각형 화면 상당수를 채울 정도로 가까워졌다.

저게 중력장 생성기라네,' 파사이트가 말하며 녹색 번개가 번쩍이는 커다란 안테나를 마킹했다. '퓨전 블래스터가 최대 위력을 발휘하는 사거리까지 접근하도록.'

'확인했습니다,' 콜드스타가 말했다. 전투복이 거대한 소행성의 그림자 속으로 돌입하는 동안, 긴장에 찬 침묵이 이어졌다. 측면의 포대들은 계속해서 고체 탄환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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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거리에서는 직접 전투복을 조작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한, 파사이트는 수동 조작으로 변경해 다가오는 포탄들을 피해 선회했다. 생성기 안테나는 마치 슬로우 모션으로 날아오는 창처럼 가까워졌다.

파사이트는 몸을 숙였고, 동작을 인식한 전투복은 회전해 아래로 급강하했다. 전투복의 오른팔에 장착된 핵융합 무기가 최대 출력으로 작동하며, 이중 총열에서 두 갈래의 눈부신 빛이 뻗어나오는 듯 하더니 하나로 뒤섞여 초고온 에너지장의 칼날이 되었다.

빛의 검이 생성기를 가르며, 외부 장갑이 떨어져나갔다. 선회하며, 파사이트는 다시 한 번, 그리고 또다시 한 번 퓨전 블래스터를 휘둘렀고, 생성기 안테나의 3분의 2가 조각조각났다.

잔해들은 빙글빙글 돌며 서서히 우주 공간으로 떠밀려갔다. 안테나를 감싸던 녹색 번개는 잠시 밝게 빛나는 듯 하더니, 그대로 사라져버렸다.

파사이트는 콜드스타 전투복의 방향을 돌렸고, 포대가 조준이 불가능할 정도로 소행성에 바짝 붙어 비행했다. 그는 소행성의 자전 방향을 따르는 경로를 산출했고, 팀브라 성계의 태양은 소행성이 돌면서 마치 일몰을 보듯 서서히 사라져갔다. 빛은 소행성의 외부 표면과 균열, 돋아난 봉우리들을 밝게 비추더니, 머지 않아 완전히 사라졌다.

- Empire of Li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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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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