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가이스트의 아버지 모베그(Morbheg, the Father of Terrorgheists)는 소울블라이트 뱀파이어(Soulblight Vampires) 귀족들 사이에서 존경받는 고대의 테러가이스트(Terrorgheist)이자 다른 갓비스트(Godbeasts)들의 피를 먹고 자랐다고 전해지는 갓비스트다

오랜 세월 동안 모베그는 박쥐 야수를 많이 낳았고, 이 야수들은 한때 경외심과 존경심을 받기도 했다

현재도 모탈 렐름 전역에서 많은 뱀파이어들이 피가 가득 담긴 잔을 들고 그 괴물을 기리며 건배를 하며, 수도 눌라미아(Nulahmia)에서는 네페라타(Neferata)가 필멸자 귀족을 진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모베그(Feast of Morbheg)의 축제가 열리기까지 한다고 한다

또한 모베그는 플레시-이터 코트의 이야기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우쇼란(Ushoran) 연대기에서는 위대한 모베그는 때때로 라이벌의 역할을 맡기도 하고, 또 다른 이야기에는 지그마(Sigmar)와 드라코시온(Dracothion)의 전설에서처럼 부육먹는 왕(Carrion King, 우쇼란)의 동반자 포지션을 맡기도 한다

허나 모베그의 후손들은 먹이로 삼았던 거대 동물이 점점 더 희귀해지면서 혈통이 쇠퇴했고, 이 중 가장 큰 자손들의 경우 시체로 되살아나면서 테러가이스트가 되어버리고 작은 사촌들의 경우 가라앉은 동굴이나 무너진 폐허 깊숙이 숨어 시체와 썩은 고기를 주워 먹으며 간신히 살아 남았아 이제 더럽고 썩은 모습의 나이트슈리커(Nightshriekers)들로 변모해버렸고, 서식지와 식성이 비슷한 플레시-이터 코트(Flesh-Eater Courts)와 유대를 맺게 되었다고 한다

더군다나 이 과정에서 이들은 이승과 저승에 갇힌 생명체가 되어버려 압호란트(Abhorrant, 구울 뱀파이어)의 피를 먹지 않고는 살 수가 없게 되었다고

많은 압호란트 군주들은 은신처에 이 생명체들을 키우며, 구울들이 감히 얘들에게 접근하면 바로 먹이가 되기도 하지만 때때로 유대를 형성하는 경우도 있다

이 유대감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모베그 나이트(Morbheg Knights)라는 무시무시한 기병이며, 나이트슈리커들의 너덜너덜한 날개는 하늘을 날아다니기에 충분하지 않지만 강력한 뒷다리로 전장을 뛰어넘어 순식간에 희생자를 덮칠 수 있는 데다가 모베그의 다른 자손들과 마찬가지로 무시무시하고 강력한 비명을 질러 피해자를 바로 죽여버릴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본인들 눈에는 얘네 기병이 드라코스 탄 스톰캐 비슷한 걸로 보이려나

지그마-드라코시온 : 우쇼란-모베그처럼 신과 신수 그리고 그 후손간의 파트너쉽이라는 점에선 본질적으론 비슷할지도ㅋ

배틀톰 로어를 직접 번역하고 싶지만 입수할 수가 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