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트리스 가문

House Gotrith

고트리스 가문은 투쟁의 시대를 견뎌내는 데 성공했음에도 황제가 테라에서 궐기할 무렵에는 그린스킨들에 무너지고 말아 전투로 흉지고 황폐해진 달라나르 베타 행성에서 격렬한 투쟁에 휘말린 상태로 발견되었다. 가문의 저항은 굳건했고, 그 결의는 불굴이었으나 고트리스 가문은 행성에 닥친 제노스의 물결을 막아낼 수 없었다. 행성은 대성전이 도래하고 나서야 다시금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 고트리스 가문의 전력과 병력은 강철의 띠 Belt of Iron전역의 여러 포지 월드에 도움받아 증대되었지만, 조력이 얼마나 많건 제국의 도래가 가한 상처를 치유할 순 없었다.

고트리스 가문 사이온들은 자신들의 위엄이 커지는 와중에도 행성 주민들이 보호자라 여기는 존재의, 인류의 황제 되는 자의 동상들을 세우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렇게 고트리스 가문은 수십 년에 걸친 희생과 유혈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존경받지 못하는, 달라나르의 이름뿐인 통치자가 된다. 달라나르 베타의 구원이 고트리스 가문의 파멸이었던 셈이다. 동료들 사이에서 영광과 존중을 받고자 한 고트리스 가문은 가문의 이름을 지탱할 새로운 유산을 벼려낼 희망 속에 대성전을 지원하며 여러 원정 함대로 흩어진다. 시간이 흐르며 수십 세계가 고트리스 전사들의 이야기를 전하기 시작했고 말이다. 하나 이는 행성 사람들에게 굴종과 죽음을 불러온 무쇠 악마를 다시 불러내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숨죽인 속삭임으로 말해질 뿐이었다. 이런 무시무시한 평판은 가문이 이끌었던 잔혹한 캠페인에, 고트리스 전사들이 감히 가문의 칙령에 거역한 자와 심지어는 그 주변인들까지 모두를 학살하는 데 비롯된 것이었다. 가문이 진군하면 죽음이 뒤따랐으며 그 이름으로 행해진 바는 오직 피의 위업뿐이었다. 그런 행동이 다른 이들에게 힘을 과시하려는 비뚤어진 욕망에 비롯되었는지, 혹은 제국에 고트리스 가문이 최강임을 내보이려는 욕구에서 나온 행동이었는지는 영원히 알 수 없을 것이다. 후자가 가문의 동기였다면, 그들은 실패하였으니 그런 살인자들을 친구라 부를 자가 적었던 탓이었으며 고트리스 가문 사이온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보다 선호 받는 자들이 정복한 행성의 수비병에 불과하게 된 상황에 처한다.

다른 자들이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는 동안 관망할 생각이라곤 없던 고트리스 가문의 흩어졌던 전사들은 하나로 뭉쳐 가문의 진로를 결정하고자 달라나르 베타로 돌아간다. 그때 워마스터의 배신 소식이 달라나르에 전해졌고, 가문이 걸을 새로운 길이 열린다. 가문의 검을 가장 먼저 느끼게 될 자는 바로 모성 달라나르의 백성들이었다. 고트리스 가문은 더 이상 그들을 존경하지 않으며 감히 황제에게 보호를 청한 자들에게 덮쳐들었다. 백성들의 피로 세례받은 고트리스 가문은 제국을 무너뜨리기 위해 분투하며 새로운 정복의 유산을 쌓고자 별들을 향해 출정한다.

군수 전력

Materiel Strength

시가전에 특화한 기사 가문이었기 때문에, 고트리스 가문의 전력 성장에는 전투 소모라는 한계 요소가 존재했으며 호루스 헤러시가 시작할 당시에는 140기의 나이트 갑주가 운용되었다고 추산된다. 전쟁의 수요는 가문에 신속한 병력 보강 능력을 강력하게 요구하였고, 이는 사이온들이 비교적 쉽게 생산할 수 있는 퀘스토리스 나이트 패턴을 선호하는 일로 이어져 언제나 퀘스토리스 나이트가 고트리스 가문의 주요 전력을 구성하였다. 가장 칭송받는 사이온에겐 가문 금고에 보관된 몇 안 되는 세라스투스 나이트 아케론 및 나이트 캐스티게이터를 조종할 권리가 수여되었고 말이다. 세라스투스 나이트들은 가문이 시가전에서 거둔 성공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서, 저항이 강한 지역을 찾아 전장을 횡행하고 볼트 캐논과 불길로 적을 섬멸하였다.

가문 고유 기사도 덕목

문명들의 파괴자 Destroyer of Civilisations: 여러 차례 행성 전체의 멸망을 감독한 경험을 가진 세네셜은 오직 앞에 놓인 걸 모조리 짓뭉갤 때만 진정 살아있다는 감각을 느낀다.

맹렬한 강습 Furious Assault: 근접전에 탐닉하는 세네셜은 제 안위는 안중에도 없이 상대방에게 빗발치는 타격을 연타한다.

도심 전투원 Urban Fighter: 시가전 기량으로 명성 높은 세네셜은 거리를 쏘다니며 적들이 나이트가 나타났다는 걸 알아채기도 전에 타격할 수 있다.

고트리스 가문 세라스투스 나이트 아케론

말리움 벨라

Mallium Bella

고트리스 가문의 칙칙한 회색으로 칠해진 말리움 벨라는 시가전에 적합하도록 제작되고 무장하였다. 반역파는 워마스터의 악행이 누적되고 철의 대격변 Cataclysm of Iron이 계속되는 동안 말리움 벨라와 같은 나이트 갑주를 더욱 빈번하게 사용하였다. 주민들을 진압할 때 아케론만큼 공포를 불어넣는 존재도 드물었으니, 리퍼 체인피스트의 으르렁 소리는 적을 위해 울리는 죽음의 종이요, 플레임 캐논의 포효는 강철의 띠 전역에서 도시가 불타오르고 생명이 소멸하는 소리였다.

고트리스 가문 아카스투스 나이트 포르피리온

아놀시텐

Anolciten

가문이 보유한 가장 오래된 갑주들은 그린스킨 침략자들과의 오랜 전쟁 동안 많은 수가 파괴되었고, 고트리스 가문은 작동 가능한 아카스투스 나이트를 거의 가지지 못하였다. 하여 고트리스 가문은 남아있는 분량을 보전하기 위해 오직 기갑 부대를 상대할 때나 장기간의 포위 공격에만 아카스투스 나이트를 배치하였다. 아놀시텐과 같은 포르피리온은 투입 시 전담 세라스투스 나이트 배너와 협력하였고 말이다. 이는 한 쌍의 세라스투스 나이트가 항상 아카스투스를 지키며 가문이 귀중한 유물을 더 상실하지 않도록 보장하는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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