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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워해머 호러 Stitch)억지로 보조원을 들이는 의사양반 ,그리고 두둠

라마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1.10 00:33:27
조회 1802 추천 4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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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링크


참고로 부처는 렌하우스가 자기 자리를 빼앗는다고 그를 싫어함. 



이 기적적인 전환이 시작되고 세 번째 주에, 방문객이 부처를 방문함. 렌하우스와 레이크(Rake) 대령이었음. 대령은 66th 발가스트 소속이었음. 


레이크 : 자네는 칭찬 받을 만 하네. 부처. 여기서 잘해냈네. (주위를 둘러보며) 아주 잘했어.


부처 : 감사합니다. 대령님. 저는 황제 폐하의 은총에 봉사합니다. 


레이크 : 우리 모두 그렇네. 우리 모두가 그렇듯이 말야. (렌하우스에게 손짓하며)자네는 도움이 필요하네. 


부처 :(딥빡) 대령님. 그건 불필요합니다. 저는 할 수...


레이크 : 말도 안돼. 자네는 사실상 연대의 절반을 치료했네. 그 보다 더 많겠지. 우리는 자네 덕분에 이 싸움을 계속하고 있네. 


부처 :(분노의 여파로 공포가 식으며, 갑자기 열이나고 땀이 남) 저.... 


이때 또 다른 박격포탄이 발사되는 소리가 들리며, 먼지가 내려앉음. 먼 전쟁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는 것이 느껴짐. 물론 부처는 자신이 전쟁의 영속화에 부분적인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지만. 


레이크 : 이단놈들도 잘 버티고 있네. 소모전이야. 그리고 한 가지는 소모전을 승리로 이끈다네. 사내. 피, 생살, 시체들... 이해하겠나?


부처 : 네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레이크 : 렌하우스가 도와줄 걸세. 자네가 무엇을 하고 있든지 간에, 그에게도 그것을 가르쳐주게나.


부처 : 안 됩니다!


레이크 : 인력을 두 배로 늘린다면 무엇을 이룰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우리는 몇 달 안에 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걸세. 


부처 : (몇달? 몇 달 동안 이걸 어떻게 숨기지?)


부처의 성소에서는 그의 작품은 신성하고도 정의롭다고 여겨졌지만, 렌하우스는 그걸 더럽힐게 뻔했음. 부처는 노출 위험을 감수할 수 없었음. 그의 축복은 그와 구원 받을 사람들을 거부할 지도 모를 일이었음. 


부처 : 대령님. 콥스맨이 더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


레이크 :(딥빡) 자네는 명령에 의문을 제기하는가?


부처 : 아닙니다 대령님. 물론 아닙니다. 저는 그저..."


레이크 : 아주 좋아. 새벽에 연대가 또 다시 진격하고 있네. 지금부터 4시간 후네. 유혈이 낭자할거야. 그때 자네는 콥스맨의 도움에 기뻐하게 될 걸세.


렌하우스 : 저는 어떤 식으로든 간에 도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선생님


부처 : (이 아첨하는 놈아)


부처는 대령의 면상에다 메스를 박아넣고 싶다는 충동이 일었지만, 꾹 참음. 쥐어진 주먹에서 피가 뚝뚝 떨어졌으니, 손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메스가 쥐어져 있던 것이었음.


부처 : 그럼 준비를 해야겠군요.


레이크 : 자네도 알지 않는가. 나는 한때, 자네가 나약하고 비효율적인 사람이라 여겼네. 자네를 연대원들이 있는 전선으로 내던져야 할 줄 알았지. 하지만 자네는 내 생각이 틀렸음을 증명했네.(자리를 뜸)


부처는 렌하우스를 노려보더니, 얼른 다친 손을 씻기 시작함. 부처가 어두운 거울에 비친 렌하우스의 뒷모습을 보니, 거울에는 금이 가 있는지라 그자의 얼굴을 두 동강 내고 있었음. 부처는 렌하우스의 면상을 계속 거울에다 쳐박는 상상을 하였음.


렌하우스 : 피곤해 보이십니다. 선생님. 좀 쉬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돌볼 수...


부처 : 난 괜찮아! 난 괜찮네. 고마워. 


렌하우스는 젊으면서도 열정적이었음. 부처는 스스로가 아닌 모든 것을 렌하우스로부터 보았고, 렌하우스는 유능하면서도 희망적이었으며, 독실했음. 즉, 부처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할 인물이었음. 그 와중에 부처는 지난 3주 동안 거의 먹거나 자지도 않고 일에 몰두했음. 그의 축복. 더 이상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공포가 밀려듬. 그는 위험을 무릅쓸 수 없었음. 


아무튼 그 다음 며칠은 유혈이 낭자했음. 레이크가 약속한 '공세' 때문에 병동은 완전 납골당이 되었음. 시체들은 모래주머니처럼 쌓였고, 죽음과 부패의 악취가 만연했음. 렌하우스는 가드맨이 장기자랑을 하고 있는 구렁텅이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었으니, 사실 부처 놈이 그자의 두 번째 동맥을 실수로 잘라버렸고 렌하우스는 이를 지적함. 이에 부처가 꼰대 짓을 하는데


부처 : 뭘 보는가? 어? 자네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가 모를 줄 아는가? (환자가 거의 죽자 부처는 손가락으로 렌하우스를 찌른다) 내가 안 그랬네. 


렌하우스 :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부처 : 자 내 말 잘 들어. 내가 이 메디케어를 운영하고 있네. 자네가 아니라. 자네가 여기 온 이후로 줄곧 방해만 받고 있어. 3일 동안, 우리는 다른 모든 영혼들을 잃고 있네. 2명 중 1명 꼴로 말이야. 그것에 대해 어찌 생각하는가?


렌하우스는 병사를 살리는데만 집중했지만, 결국 가드맨은 죽어버림


렌하우스 : (고함을 지르고 축 늘어지며)죽었습니다.


부처 : 그가 뭐라고?


렌하우스 : 부상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심각한 부상이었죠. 오직 죽을 때만이 의무는 끝이 난다.


부처 :(망가진 시신을 마치 이물질처럼 쳐다보며) 저게 마지막인가? 


렌하우스 : 적어도 지금은 그렇습니다. 


그런데 침묵 속에서 갑자기 두-둠 하고 작은 박동 음이 울리기 시작함. 놀란 렌하우스는 그게 뭐냐며 소음을 찾기 시작함. 부처는 '그는 절대 알아서는 안된다'라고 자기 합리화를 하며, 아마도 쥐새끼일거다. 총소리일거다 라고 말을 돌렸지만, 렌하우스는 이를 믿지 않고 소음의 근원을 찾아다님. 렌하우스는 장기가 보관된 캐비닛으로 향했고, 결국 캐비닛의 문을 열었음. 부처는 뼈 망치를 잡으려고 손을 뻗었으니, 망치는 차가웠으나 그의 내면의 뜨거운 것이 그를 재촉함. 


렌하우스가 보니 보존액이 들어있는 용기들에 장기들이 들어 있었음. 근데 반쪽만 남은 심장이 펴졌다 줄어들었다 하고 있었음


렌하우스 : 황제 폐하 맙소사!. (뒤로 물러서며) 타락이 있습니다. 오염된 게 분명...


그러나 부처는 렌하우스의 뒷통수를 세게 침. 부처는 하마터면 열린 두개골에서 나온 피 때문에 넘어질 뻔했고, 이걸 치료하여 사고라고 주장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함. 그러나 렌하우스가 휘청거리자, 부처는 망치를 휘둘러 그의 머리통을 완전히 부숴버림. 피와 뇌조각들이 벽에 튀겼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부처는 피바다에서 헤엄치고 있었음. 렌하우스의 머리는 그저 뻘건 펄프와 뼛조각만 남아있을 뿐이었음. 부처는 교수형이나 총살형을 당할게 뻔했고, 레이크 놈은 그에게 곶통을 가할게 뻔헀음.  그는 렌하우스를 죽였고, 이제 되돌릴 방법은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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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부터는 내면 묘사인지 내면의 악마가 감언이설을 하는 건지 알 수 없는 부분 



하지만 렌하우스는 알고 있었어. 그렇지? 그는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 있었어


"그래. 그는 알고 있었어" 부처가 큰 소리를 질렀다. 


그는 폭로했을거야. 그는 치유의 축복을 앗아갔을 것이야.


"나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 " 그가 더 차분해진 기분으로 발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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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는 렌하우스를 조각 하나하나 인수분해하기 시작했고, 작업을 하는 동안 아무도 오지 말라고 황제에게 계속 기도함. 그리고 방부제가 들은 항아리들 마다 렌하우스의 조각들을 집어넣기 시작함. 그리고 막 마지막 항아리를 캐비닛에 넣는 순간, 살짝 두드리는 소리가 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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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둠(Du-dum)


정말 무해한 소리야. 감미로운 소리지


두-둠


하지만 달갑지가 않아. 전혀 진정되지 않지


두-둠


그것은 손톱이 유리를 긁는 것 처럼 갉아댄다.


끼이이익!


부처는 귀를 막고자 했다. 오 옥좌여, 그는 피비린내를 풍길 수 있단다. 그들도 냄새를 맡을 거에요. 그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 거에요. 콥스맨을 죽이고 산산조각 냈지. 황제 폐하가 구제하시길... 뼈가 비명을 지른다.


두-둠


"닥처" 귀를 너무 세게 누른 나머지, 부처는 두개골에 가해진 압력으로 현기증을 느꼈다. 피가 뇌성처럼 울리며, 그는 놓고 말았다.


두-둠


"닥쳐! 닥쳐!"


그는 의료용 톱을 회전시키더니 그것으로 대기를 갈랐다.


두-둠 


마치 머릿 속에서 가두행진을 하는 것 처럼. 그의 죄책감을 두들겼다.


두-둠


"닥쳐!"


서둘러 캐비닛으로 향하던 부처는 미끄러지면서 머리를 부딪쳤다. 12개의 뜨거운 핀이 두피에 꽂힌 것 처럼, 그의 두개골이 타올랐다. 그는 비틀거리며 일어섰고, 메스꺼웠다. 


"끼이이익!"


손톱이 다시 그랬다. 그의 손톱 말이다. 잘려나간 손이 유리병을 긁는 모습이 부처의 뇌리를 가득 채웠다. 


"제발...." 그가 어둠에게 애처롭게 속삭였다. 캐비닛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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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비닛을 열었지만, 정작 항아리에 들어있는 부속물들은 그냥 떠다니고 있었음. 잠시 침묵하던 그는 뭔가 흔적을 발견했으니, 세 개의 점이 작은 삼각형을 이루고 있었음. 그것을 자세히 보기 위해 기어가던 중...


두-둠 


아직 렌하우스의 머리카락이 남아있는 망치로, 부처는 항아리들을 깨부수기 시작함. 보존액과 부속물들이 쏟아지는 와중에 그는 히스테리하게 쳐 웃기 시작함. 


그제서야 침묵이 흘렀지만, 생각해보니 정말로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음. 외부에서도 폭격음 같은게 전혀 들리지 않았음. 결국 그는 구역을 빠져나가, 캠프와 참호로 이어지는 긴 복도로 나아갔지만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음. 





평소에 고깝게 여기던 보조원이 진실을 알게 되자, 그를 살해하고 인수분해하여 보존 용기에다 쳐넣음. 근데 계속 두-둠 하는 소리가 들리자, 이미 정신줄을 놓고 있던 부처는 보존 용기들을 모조리 깨버리며 생쇼를 벌임. 그렇게 해서 조용해지긴 했는데, 문제는 외부에서도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임. 그래서 밖으로 나가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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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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