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 후 이야기 시리즈 링크

※ 이번 이야기는 "식당의 셰프"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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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의 [Hammering the Tongue]의 추천 -

오늘도 저희 해머링 더 텅을 방문해주시는 여행자 손님 여러분들께 큰 감사를 보내드립니다.

지금까지 손님 여러분은 저희 식당에서 약소하게나막 내오는 주류를 즐겁게 즐겨오셨지요.

햇살처럼 따듯하리만치 묵직하고 진한 골든쓰론 아마섹,

마시면 입에서 불을 뿜을듯이 톡쏘는 젠취안 파이어샷,

여러 향미롭고 달콤한 풍미와 향을 자랑하는 꿈의 과실주,

독하면서도 그만큼이나 목넘김 좋은 펜리시안 에일까지,

이 식당이 개점한 후로 지금까지의 세월만큼이나 손님 여러분께서는 여러 종류의 주류를 맛보셨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맛이 뛰어난다 한들 계속 같은 것만 마시면 질리기 마련.

그런 여러분을 위해 저희가 이번에 준비해드리는 특별한 선물이 하나 있습니다.

올해 개점 🌑🌑🌑년을 맞이해, 저희 식당의 셰프께서 손님을 위한 특별한 메뉴를 준비하셨습니다!

여러분께 오늘의 새로운 칵테일, 셰프의 야심작인 [루시우스의 실린더]를 소개해드립니다!

수도 없이 머나먼 과거, 은하계의 온갖 감미로운 미식을 갈구하고 다녔던 한 전사가 등에 들고다녔다는 세 병의 영액 실린더에서 따온 이름을 가진 이 칵테일은 모티브 그대로 3가지의 베이스 주류가 들어갑니다!

묵직하고 독하기로 유명한 드루카리 포이즌 중에서도 수십년을 더 숙성시켜 도수를 높인 종류인 위치 베놈,

마치 몽환적인 꿈으로 불러들이는듯 한 향을 지닌 슬라네샤이 루어미스트 중에서도 레이스본 더스트솔트를 첨미시킨 베이스주,

그리고 희귀하기로 유명한 초고대 생물의 미라의 분비샘에서 추출해 정제한, 혀만대도 온몸의 아드레날린을 뿜게만드는 말란스로프 리퀴드,

이를 각각 1:1:1로 셰이크한 다음 온더락으로 얼음이 담긴 잔에 따르면 [루시우스의 실린더]가 완성됩니다!

이 세가지의 술이 서로간에 만들어내는 상호보완적인 맛은 손님들 사이에서 큰 호평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위치 베놈의 독한 맛을 슬라네샤이 루어미스트의 감미로운 향이 순화시켜주고, 슬라네샤이 루어미스트 특유의 사람을 멍하게 만드는 부작용은 말란스로프 리퀴드의 아드레날린적인 효과 덕에 해결되며, 또한 말란스로프 리퀴드의 지나치게 흥분하게 만드는 효과는 위치 베놈의 묵직하고 진득함 덕에 순화됩니다.

각각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강화시킨 덕에 [루시우스의 실린더]는 매우 개성적인 풍미로 마시는 사람의 기분을 업시키면서도 마치 몽환적인 꿈을 꾸게하는 듯한 기분을 내게 해주는 것으로 최근 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저번 달에 셰프가 여러분께 내온 신메뉴인 [공허고래 안심조직체 로스트구이]에 곁들어 드시는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가족과의 저녁 만찬이나 연인과의 데이트, [루시우스의 실린더] 가벼운 한잔은 어떠신가요?

오늘 밤 여러분께 이번 저희 셰프의 야심찬 신작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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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성 코미다-152의 식당 [Hammering the Tongue]의 입구에 나와있는 메뉴판에 적힌 소개문

이번 이야기의 모티브는 슬라네쉬의 챔피언 루시우스가 등에 짊어지고 다닌 3병의 실린더에 담긴 영약 겸 마약

전작 "식당의 셰프"의 주인공인 전직 군인 출신 영속자 요리사가 과거에 루시우스를 보고 떠올려서 만들어낸 신작이라는 설정

칵테일 [루시우스의 실린더]에 사용되는 3개의 술은 루시우스가 등에 지고다니는 원본 마약이 모티브임

- 위치 베놈: 위치라는 다크엘다들의 시체로부터 잔뜩 뽑아낸 어떤 물질 정체를 알수없는 물질

- 레이스본 더스트솔트를 친 슬라네샤이 루어미스트: 하급악마 중 가장 약한 악마를 하나 잡아족쳐 뽑아낸 피에다가 엘다들의 레이스본 가루를 적당량 섞은것

- 말란스로프 리퀴드: 타이라니드의 분비샘으로부터 아드레날린을 아주 한가득 뽑아내서 만든 각성제

오늘 잠깐 걸어다니다가 이 소재가 갑자기 떠올라서 저번에 쓴 식당의 셰프의 후속작겸 간단하게나마 써보았음

이제는 시간이 별로 안나는지라 긴 스토리는 쓰질 못하겠네 죄송합니다

게다가 갑자기 호다닥 쓴지라 오늘 스토리도 필력 개구리고...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