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크토니아 공성전 단편집이 나왔고

이번에 헤러시 크토니아 공성전 책이 나오면서

이 인물에 대한 묘사가 많이 나왔음.

작년 단편(traitor's faith) 요약.

가리우스는 선 오브 호루스와 함께 Lactrical 항성계를 정복하는데 참여함. 이때의 계급은 리터넌트.

선 오브 호루스 측 주인공은 코바니 라는 인물인데, 당시에는 땡마린. (리저너리)

이 시기의 가리우스는 스페이스 김보성임.

선 오브 호루스의 방금 쳐죽인 적의 해골을 수집하는 문화를 보며 질색하면서도 징계하진 않고, 목숨을 구해주면 고맙다고 말함.

코바니에게 '브라더(전우)'라는 표현을 가르쳐주고 감화시킴.

가리우스는 선오호 군단과 호루스를 좋게 보았음.

약간 파프니르 란 느낌.

크토니아 공선전으로 돌아오면, 가리우스는 캡틴으로 달랑 1단계 승진했고, 코바니는 치프틴(선오호 직책인듯?)임.

코바니는 선오호 최고 직급자인 베렌 아수라돈(Vheren Ashurhaddon)의 명령을 받아서 가리우스 참수 작전을 진행함.

그러나 코바니는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며 가리우스를 전향시키려고 하고, 명령을 왜곡해서 전달함.

다른 선오호, 워베 멤버들은 가리우스는 충성파 군대를 이끌었던 강인한 인물이고

회유되거나 배신할 위인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그 명령 자체를 의아하게 여김.

어쨌거나 가리우스를 추적하는데,

가리우스는 아군(솔라 억실리아, 임피 베테랑 등)을 고기 방패 겸 미끼로 삼으면서 코바니의 부대를 하나씩 척살해 나가고,

결국 멘붕해서 달려든 코바니를 그대로 받아 넘겨 낭떠러지로 내던지고 탈출한다는게 소설의 내용.

크토니아 공성전 책으로 돌아오면,

그의 직책이 로드 카스텔란이라고 하고, 모델에서도 등에 리전 커맨드 헤일로를 달고 있음.

소설과 내용이 충돌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내가 보기엔 여전히 그냥 캡틴 나부랭이지만, 형식상 현장의 총 책임자인 것으로 생각됨.

왜냐하면 그는 소설에서 크토니아 징집한 신병들만 모은 456 중대의 캡틴이라고 나오는데,

모델 역시 다리에는 456 중대 소속이라는 로마자가 새겨져 있기 때문.

가리우스가 로갈 돈 눈 밖에 났고, 그래서 로갈 돈의 신임을 되찾고 싶어한다고 하는데,

워해머 커뮤니티에서는 잔인한 심성 때문이라고 하지만,

헤러시 책에서는 이유는 서술하지 않음.

하지만 짐작가는 부분이 있는데,

헤러시 책에는 가리우스 말고 등장하는 임피 차선임 지휘관들이 전부 선오호와 친하게 지낸 것으로 나옴.

아마 로갈 돈은 워베, 선오호의 침투 대상이었던 인원들을 테라에 두지 않고 전부 버림패로 던진거 같음.

지기스문트에게 역정을 낸 다른 이유를 엿볼수 있는 부분.

호루스는 크토니아에 테라 방어 병력을 자출하게 하는 것이 테라 방어력을 낮추는 좋은 견제수라고 생각했다고 나오는데

로갈 돈 입장에서는 애초에 좋은 핑계거리를 받은 것에 불과했었던듯.

크토니아 공성전은 총 5단계로 진행됨.

1. 임피, 기계교, 레가 군단이 강하해서 크토니아를 점령함.

크토니아 거주민들의 저항은 이 공성전 내내 이어짐.

가리우스는 점령하자마자 행성의 요새화를 진행하고, 크토니아 장정들을 징발해서 임피로 만듬.

2. 선오호는 사썬, 워베, 기계교를 끼고 크토니아를 되찾으러 옴.

우주전에서 선오호가 다소 고전하지만, 병력 차이로 밀어버림.

밀린 충성파 함대는 저항하다 전멸하지 않고, 그냥 물러나서 행성계 주변에 머무름.

선오호는 행성에 강하를 진행함.

그리고 대충 봐서 왠지는 모르지만 사썬측은 임피 편을 들음 (지휘관 Sul Kontep)

3. 그리고 임피가 밀림.

가리우스는 부족한 병력을 간파하고 돌파해오는 아수라돈을 엮으로 낚아서 퇴각시키고,

아수라돈과의 일기토에서 무릎 관절을 도끼에 내주면서, 그와 동시에 파워 피스트로 몸통의 뼈를 박살내서 후송시키는 활약이 나옴.

임피가 선오호에 비해 유리한 점은 타이탄 군단이 더 우세했다는 것이고, 결국 기동 요새인 타이탄을 끼고 반역자의 문이라는 하이브 거점에서 농성을 진행함.

하지만 타이탄은 지표면에서만 활동할 수 있었고, 크토니아 민병대가 하이브 밑바닥의 루트를 열어제껴서 선오호가 공략에 성공하게 됨.

위의 소설은 바로 이 시점의 이야기인듯.

4. 최후의 저항과 닼엔의 난입

가리우스는 허스칼들을 데리고 반역자의 문을 다시 되찾기 위해 저항을 시작함.

그때 마르두크 세드라스가 닼엔 함대를 이끌고 와서 선오호 함대를 작살냄.

충성파는 희망을 가지고 무선 연락을 하지만, 닼엔은 응답하지 않음.

닼엔은 전투기를 투입해서 제공권을 확보하는데, 선오호 항공기는 물론, 레이븐 가드의 베테랑 파일럿들이 몰던 전투기까지 전부 격추함.

이후 선오호 행성 강하 거점에 강하하는데, 선오호는 물론이고 지표면에서 저항중이던 임피측 타이탄도 전부 파괴함.

타이탄 전멸에 빡친 가리우스는 마루두크의 기함에 행성 방공망을 이용해서 포격을 명중시키는데, 기스도 안갔고 마르두크도 쌩깜.

이후 닼엔 지상군이 투입되서 몇몇 하이브에 침투하는데, 지상군은 임피를 적극적으로 죽이려 찾아다니진 않았으나, 마주치면 죽임.

5. 엔딩

닼엔 지상군은 행성 지하에 볼텍스 폭탄을 설치하러 강하한 것이었음.

전부 철수한 후에 마르두크가 End it 이라고 지시하자, 행성에 익스터미나투스가 시행됨.

닼엔은 라이온의 명령이 크토니아를 날려버리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했을 뿐이고,

충성파 생존자의 구출도, 탈출하는 반역파의 추격도 하지 않고 방치한채,

다음으로 익스터미나투스를 진행할 항성계로 가버림.

볼텍스 폭탄이 폭발하던 그 시점에 가리우스는 아수라돈과 최후의 일기토를 하고 있었는데,

지반이 흔들리면서 아수라돈의 파워- 도끼에 정타를 내주면서 카타프락티 아머가 쪼개지고 뼈와 살이 분리되며 치명상을 입음

아수라돈은 부하들과 함께 행성을 탈출함.

그대로 죽으라고 버려진 가리우스는 기어서 크토니아의 옥좌까지 가서 앉음. (the last Lord of Cthonia)

둘이 싸운 장소가 크토니아에 있는 호루스의 옥좌 근처였음.

그리고는 죽기 전까지 생각에 잠기는데...

Sul Kontep가 이끄는 사썬 얘들이 사이킥으로 게이트를 열고 가리우스와 다른 임피 생존자들을 구출하러 옴.

이들은 가리우스를 데리고 탈출선으로 이동해서 크토니아를 탈출하고,

가리우스는 이후 사썬의 바이오맨서, 기계교의 라치마이아라 마기(lacyraemara magi)의 도움을 받아 다시 부활함.

아수라돈과 가리우스는 크토니아가 파괴되고 탈출한 그 직후에 호루스의 죽음에 대해 전달받았는데,

크토니아에서는 이기지 못했는데, 테라 주둔 임피들은 거대한 승리를 거뒀으니, 로갈 돈에게 돌아가려면 그만한 승리를 들고 가야한다고 여김.

이후 그레이트 스코어링 과정에서 임피 깃발을 달고 로그 플릿(rogue fleet)으로 활동하는데,

이들과 함께 싸웠던 충성파들의 증언의 따르면,

이들은 임피의 외형을 하고 있었지만, 크토니아와 프로스페로의 노래를 부르며 행진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