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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에오지 소울바운드) 전성기 만신전의 위상

컬티스트(116.121) 2023.12.07 23:47:26
조회 1650 추천 33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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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의 만신전(THE PANTHEON OF ORDER)

전성기 시절 지그마의 만신전은 참으로 강력한 힘 - 신-왕의 손길로 뭉쳐진 이질적 존재들의 집합체 - 이었으며 질서의 적들에게 대항해 직접 싸웠습니다. 한 시대 동안 만신전은 전능(omnipotent)에 가까웠으니, 그들이 서로 협력하면 아무도 그들의 힘에 맞설 수 없었습니다. 많은 정령, 하급 신, 렐름들의 다른 힘들이 질서의 위대한 신들과 함께하기 위해 만신전에 합류했습니다. 모탈 렐름은 그들의 돌봄 아래 번영했고, 새로운 문명들이 어디에나 번성했으며, 오래된 문명들은 지그마의 시대에는 아직까지도 꿈에도 생각지 못한 높은 경지에 도달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싸워야 할 명백한 적이 없어지자 그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졌고, 카오스의 신들은 궁극적으로 이 분열을 이용해 그들에게 대항했습니다.


어쩌면 그들의 단결은 언제나 허울뿐이었을지도 모르죠. 엘프 신들은 언제나 냉담하고 재빠르게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했습니다; 고카모카는 끊임없이 분노의 끝자락을 걸었고, 그가 파괴할 기회가 왔을 때 절대 짓는 것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나가쉬, 그가 진정으로 지그마를 도왔는지 혹은 편의상 도왔는지 말할 수 있는 자는 위대한 네크로맨서 자신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습니다 -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시작을 말하지 않고 오직 결말만을 이야기합니다.



지그마(SIGMAR)

아지르의 모든 별 중에서 지그마는 가장 밝게 빛났습니다. 렐름들이 초창기였을 때 가장 강력했던 지그마는 폭풍처럼 아지르의 원시 신들을 덮쳤습니다. 그는 그들의 성채를 박살내고 제단을 무너뜨려 원시 부족들을 가혹한 지배에서 해방시켰습니다. 그는 자신의 망치 갈-마라즈로 얼음 비늘을 두른 움켜쥔 자 티페오스와 가간트들의 할아버지 임노그와 같은 고대 갓비스트들과 영역의 반신들을 죽였습니다.


드라코시온의 도움으로 그는 렐름들의 넓고 넓은 세계를 여행했습니다. 그는 아지르의 열두 부족을 노예로 삼았던 악몽 같은 부서진 별자리의 왕으로부터 그들을 해방시켰고, 지금은 전설로만 남아있는 수천 개의 왕국들에 평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지그마는 수많은 측면을 지녔습니다: 신비로운 방랑자, 울부짖는 천상의 황소, 심지어는 지각 있는 번개 폭풍까지. 그가 선호하는 형태는 그가 필멸자 - 전사의 체격과 굵은 수염을 가진 중년의 키 큰 남자 - 였을 때 그가 오래 전 다른 세계에서 취했던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그의 존재는 흔히 희미한 무기의 충돌 소리와 함께 나타나며, 그를 직접 바라보는 사람들은 대개 그의 형상이 별빛에 따라 팽창하거나 축소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만신전 내부

지그마는 렐름들을 거닐었던 최초의 신이었습니다, 혹은 그의 교회 신도들이 그렇게 주장합니다. 진실은 더 모호한 부분이 있습니다. 지그마 이전에도 많은 신들 - 믿을 수 없는 힘과 악의의 존재들 중 일부 - 이 있었습니다. 지그마는 이 고대의 폭군들 중 일부를 무너뜨리거나, 자신의 대의에 무릎을 꿇은 이들과 공동의 대의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지그마의 업적에 대한 이야기는 셀 수 없이 많습니다. 그는 그룽니와 함께 고대 아지르의 열두 부족과 카주칸의 퍼스트 클랜들 사이에 지속적인 평화를 중개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기란에서는 알라리엘을 도와 치양 달린 춤꾼 라복을 물리치고 무수한 실바네스가 광기에 휩싸이는 것을 막았습니다. 샤이쉬에서는 나가쉬와 함께 괴물 같은 꿈꾸는 신을 봉인하기 위해 필사적인 전투를 벌였습니다. 울구에서는 흑요석 장어의 끝없는 코일을 붙잡아 말레리온이 그림자의 사슬로 가둘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그마의 영웅적 업적은 신화의 시대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지그마와 질서의 만신전은 렐름들을 번영하는 문명으로 이끌기 위해 모든 종류의 적들, 괴물과 신 모두를 상대로 투쟁했습니다. 마지막 적이 쓰러지자 지그마의 동맹에 첫 균열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신들은 하나둘씩 자신들의 운명 - 때로는 렐름들을 향한 지그마만의 비전에도 도전하는 - 을 추구하기 위해 이탈하기 시작했습니다. 카오스의 시대가 시작되었을 때 만신전은 이미 축소되고 비효율적인 존재였으며 파멸의 힘들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수적 열세와 패배로 비극적인 불타는 하늘의 전투 이후, 지그마는 더 넓은 렐름들에서 후퇴하고 가능한 한 많은 피난민을 데리고 아지르의 관문을 봉쇄했습니다.



참고로 저 대적할 자가 없었다는 전성기 만신전이 구체적으론 어느 정도 수준이었냐면 만신전의 분열 전엔 카오스가 만신전을 상대로 전패했음


카오스 데몬 최강자들까지 대군세 이끌고 나섰는데도 지그마 하나에 모조리 쳐발리고 패배만 거듭하던 카오스 최악의 암흑기이자 오더의 최고 전성기


다만 만신전이 적수가 없이 너무 잘 나가니까 다들 슬슬 딴 생각 품으면서 흔들리기 시작하고 평생의 숙적 지그마 조질 생각에 허겁지겁 달려온 아카온이 참전하면서 전세가 역전되기 시작... 인데 분열 이후로도 지그마 혼자 모탈 렐름 순회 돌면서 카오스 세력 일소하는 미친 짓으로 전쟁 끝낼 뻔하기도 하는 등 만만치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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