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마크

The Primarchs

황제는 지구가 고립된 투쟁의 시대 동안에도 미리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는 은하 재정복을 위한 준비로 스무 명의 프라이마크를 구상해 창조한다. 이 비범한 인물들은 황제의 장군이 될 터였으니, 황제의 이름으로 수백만 세계를 정복할 위대한 지도자가 될 터였다. 모든 프라이마크는 어떤 인간이라도 가지지 못할 힘과 기술을 가졌으며 어쩌면 황제와도 맞먹을지도 모른다.

프라이마크들에 대한 황제의 야망은 한 대격변적 사건으로 물거품이 된 듯 보였다. 기이한 힘이 아직 태아였던 프라이마크들을 황제의 실험실에서 납치해 은하 전역으로 흩어버린 것이다. 프라이마크들은 각기 다른 세계로 흩어져 그곳에서 장성한다. 그들은 세월이 흐르며 각자의 행성을 지배하는 강력한 전사와 지도자로 성장한다.

대성전 동안 황제는 초인적인 기술과 육신으로 자신이 입양된 문화권의 권위 있는 지위에 올라 있던 프라이마크들과 차례로 재회한다.

프라이마크와 각 군단 사이의 강력한 연결고리는 그들이 스페이스 마린 창조에 결정적인 존재였음을 암시한다. 스페이스 마린들은 그 프라이마크와 어느 정도의 신체적 정신적 특성을 확실하게 공유했으니 말이다. 이 연결고리는 진정 강하였으며 각 프라이마크는 자신과 많은 공통점을 지닌 전사들의 군단과 만나 차례로 그 자연스럽고 명백한 지도자가 된다.

많은 경우에 프라이마크가 입양된 행성은 군단의 새로운 작전 기반이 되어 그 이래로는 군단 모성으로 알려진다. 보통 프라이마크는 모성의 충성스러운 추종자들을 군단 대열로 모병하였고 말이다.

황제의 피조물 중 가장 강력한 존재인 프라이마크의 진정한 정체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과 이론이 난무한다. 대성전의 전장을 신처럼 활보했던 그들의 이름과 전설은 영원히 이어질 것이다.

일각에선 프라이마크가 황제의 유전자로 만들어져 각각이 인간의 지도자이자 전사, 영웅이며 군사적 역량만큼 강대한 카리스마와 정신력을 갖춘 강대한 장군이 되도록 설계된 존재로서 각각 평범한 인간과는 차별화되는 특별한 힘을 가진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들이 인류를 어둠의 권세에서 벗어난 새로운 황금기로 이끄는 것이 황제의 계획이었는가? 혹은 그저 스페이스 마린 창조로 귀결된 여러 시험의 부산물에 지나지 않았는가?

아기 프라이마크들을 은하 전역으로 흩어 놓은 수수께끼의 힘은 무엇이었던가? 사건을 다룬 몇 없는 기록조차 모호하고 불분명할 따름이다. 전승에 따르면 그것은 머나먼 행성 사이의 관문이나 출입구를 열어젖힌 휘몰아치는 워프 소용돌이였다고 한다. 진실은 결코 알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흩어진 자체는 또 무어란 말인가? 태어난 실험실 밖의 삶을 배울 수 있게 황제가 고안한 일이었는가? 그리하여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고 제 가치를 증명하도록 한 것인가? 아니면 더 어두운 힘이 작용한 것인가? 황제의 꿈을 좌절시키고 인류를 구하려던 희망을 꺾으려는 어둠의 신들이 세운 일종의 그릇된 음모였던가? 창조에 사용된 태초의 싸이킥 에너지가 그들의 태아 형태에 담겨 있을 수 없었으며, 그 방출이 소용돌이를 일으켰다는 보다 기이한 이론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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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은 세월이 흐르며 각자의 행성을 지배하는 강력한 전사와 지도자로 성장한다... 초인적인 기술과 육신으로 자신이 입양된 문화권의 권위 있는 지위에 올라 있던 프라이마크들... 앙그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