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루스가 우리의 잔인하고 학대하는 부모에맞서 일어났다, 길리먼.' 로가가 말했다. '그걸 받아들이면, 너는 더 큰 평화 속에서 죽을 것이다. 호루스 루퍼칼이 제국의 부패를 전복하고 학대자를 처벌하기 위해 왔고 그것은 이미 일어나고 있지. 그리고 호루스는 혼자가 아니다. 나는 그와 함께한다. 진실이라 맹세하지. 펄그림도 그렇다. 앙그론, 페투라보, 마그누스, 모타리온, 커즈, 알파리우스도 함께한다. 너의 충성심은 공기와 종이다, 로부테. 우리의 충성심은 피다.'

'거짓말이다!'

'넌 죽어가고있다. 이스트반 5가 불타올랐고. 네 형제들은 이미 죽었다.'

'죽었어? 누가–'

'페러스 매너스, 코락스 그리고 불칸이지. 모두 죽어서 사라졌어. 돼지처럼 도살당했어.'

'모함이다!'

'나를 봐, 로부테. 넌 그들이 아니라는 걸 알아. 넌 그걸 알아. 넌 우리 모두를 연구했으며 우리의 강점과 약점을 알지. 이론적이야, 로부테! 이론적이야! 넌 이게 가능하다는 걸 알아. 넌 사실 그 자체로 이게 가능한 결과라는 걸 알고 있지않나.'

길리먼은 뒤로 물러선다. 그는 입을 열지만 너무 놀라서 대답할 수 없다.

......

'우리 모두 이용당하고 있다.' 길리먼이 눈을 들어 마리우스 게이지를 바라보며 말했다. '우리 모두. 심지어 로가도. 그가 나를 죽이려 하고, 우주로 찢어버리려 했을 때, 나는 그에게서 고통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그와 가까이 지낸 적 없지만, 형제적 유대감이 있지. 나는 그의 공포를 느낄 수 있었다. 운명이 우리 모두에게 뒤틀린 방식에 대한 그의 고통을말이다.'

'그는 호루스가-' 게이지가 말을 이었다.

'그가 뭐라고 했는지 안다.' 길리먼이 대답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이미 죽었다고 말했다. 이스트반에서,' 게이지가 강조한다. '매너스, 불칸, 코락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엠피온이 말을 이었다. '그것은 믿을 수 없는 비극입니다.'

'세명의 아들. 세명의 프라이마크, 그 손실은 끔찍하다.' 길리먼이 동의한다. '로가를 포함하면 네 명. 호루스에 대한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다섯 명.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돌아섰다고 그는 말했다...'

길리먼은 심호흡을 한다.

'코락스와 불칸은 내가 몹시 애도할 것이다. 매너스는 내가 가장 그리워할 것이다.'

게이지는 그의 프라이마크가 무엇을 뜻했는지 알고 있다. 모든 전술 시뮬레이션에서, 길리먼은 그의 형제들 중 특정에게 특별한 호의를 보인다. 그는 그들을 두려움 없는 소수, 즉 그가 가장 진정으로 의지할 수 있는 그들이 해야 할 일을 하는 사람들로 부른다. 도른과 그의 군단은 하나다, 성격이 나쁘고 논쟁적인 러스는 또 다른 하나다, 생귀니우스는 세 번째다. 길리먼은 칸을 매우 존경하지만, 화이트 스카는 예측 가능하지도 신뢰할 수 있지도 않다. 페러스 메너스와 아이언 핸드는 항상 두려움 없는 소수의 네 번째였다. 도른, 러스, 매너스 또는 생귀니우스라는 핵심 네 명 중 누구와 함께라도 길리먼은 항상 어떤 전쟁에서도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완벽한 승리를 말이다. 어떤 적에 대해서도, 극한 상황에서도, 울트라마린은 그 네 동맹 중 하나와 협정을 맺고 어떤 적이라도 쓰러뜨릴 수 있었다. 그것은 주로 이론적 이었다. 제국이 직면한 모든 종말 시나리오에서 길리먼은 그 네 명 중 한 명에게 의지할 수 있다면 실질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매너스가 핵심이었다. 확고부동했다. 흔들리지 않았다. 그가 우리 편에 있다면 그는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이었다.

허나 이제 그는 사라진듯하다. 아예 사라졌다. 죽었다. 형제이자 친구, 강력한 전사이자 지도자, 무엇보다 울트라마의 가장 든든한 동맹이었던 그는 그렇게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