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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헤러시) 군단 기갑전

납니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5.03 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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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단 기갑전

Legion Armoured Warfare


간단한 등식이다. 박살 난 반역파 기갑 하나마다 테라의 얼굴에 흉을 하나 더는 거지.


선봉 백부장 자렛 Jarrett, 아이언 핸드 클랜 브란사르




디비시오 무니토룸 2급 행정관

오토 마르텐 Otto Marthen

대성전 회고록

발췌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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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장: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 전차

Chapter 7: Battle Tanks of the Legiones Astartes


대성전이라는 가장 중대한 시험을 치른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는 그 전쟁의 도가니 속에 기갑 차량을 운용하는 전술을 갈고 닦았다. 혹자는 군단이 규정 교리에 따라 기갑 차량을 전개했으리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이 강력한 도구를 휘두르는 방식이 한 군단 안에서도 지휘관마다 매우 달랐다는 것이 현실이다. 기갑 전술이란 게 군단이 처음 전장에 나서기 전부터 통합 표준으로 짜였을지 모르지만, 군단 지휘관들이 어찌나 교만했던지 대성전이 끝날 무렵엔 내가 만난 모든 군단이 제 취향과 자의적인 필요에 따라 표준 전술을 변형한 채였다. 프린키피아 벨리코사 Principia Bellicosa에 대한 그런 뻔뻔스러운 오용은 군단 병기고를 유지 관리하고 디비시오 무니토룸이 그 군사적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하길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군단에 수년간 영향력과 기질을 불어넣은 프라이마크의 성격이 기갑 운용 패턴에 반영되었다는 의견은 (월드 이터 (XII 군단)의 앙그론 경을 알현한 내 인생의 유일무이한 경험에서 확실히 그랬듯) 널리 인정받는 바이다. 말해지기를, 일부 프라이마크는 대성전 초창기에 확립한 교리를 계속 사용하길 주창하였으나 로부테 길리먼이나 알파리우스는 휘하 군단의 무기고가 새로운 전쟁 기계를 도입하도록 새로 개발하거나 개조하는 등 기갑 전술이 꾸준히 진화하도록 했음이 기록되어 있다. 이런 진화는 대개 진행 중인 전장의 필요 혹은 병기고 내 특정 분야에 자원이 부족하다고 여겨진 데 기인했다. 가술리안 Ghassulian소왕국들의 요새도시를 상대하던 스페이스 울프의 수요로 스코피우스 전차가 개발된 게 훌륭한 예시라고 할 법하다. 두 접근법이 가진 이점은 오랫동안 토론이 이루어졌으며, 전반적으로는 어느 하나가 분명하게 더 효과적이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비슷한 수준의 성공을 거두었으나 수리와 재보급이라는 병참 측면에서 보면 장기 분쟁에서는 확실히 한 방식이 유지 가능성 면에 유리하였다.



어디서든 보이는 라이노 장갑차부터 펠블레이드나 글레이브 패턴 초중량 차량까지 이르는 모든 기갑은 일단 군단에 배치되고 나면 군단 병기고 재량으로 들어간 후 필요에 따라 병기고에서 분배되는 식이었다. 실무상으로는, 이런 자산은 보통 군단 모성이나 파라마 Paramar같은 대성전 중간 기착지로 수송한 후 필요에 맞춰 다양한 원정 함대로 분배했지만 말이다. 각 군단과 원정 함대에는 대개 군수물자가 매끄럽게 양도되도록 보장하는 등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 장교가 맡기에는 너무 따분하다고 여겨지는 책무를 위해 무니토룸 보좌관들이 배정되었다. 본인도 제85 원정 함대와 나이트 로드 (VIII 군단) 곁에서 지낸 적 있지만, 해당 직무 대부분을 군단의 주먹구구식 징발 절차에 기겁하면서 보냈으며 상급 장교가 적절한 서류 기록 따위는 거의 신경 쓰지도 않고 낮은 계급의 기갑 자산을 입수하는 광경을 자주 목격하였다. 재배치될 무렵엔 노스트라모 군단병의 밤하늘처럼 시꺼먼 눈을 다시는 마주 보지 않아도 됨에 기뻤고, 특히 군수품 이전이 알맞게 확인 및 인가되었다고 말했을 뿐임에도 아주 구체적이고 다양하게 협박당하는 경험을 겪었기에 그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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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모스 패턴 프레데터)



배치 및 활용

Deployment and Utilisation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의 우점적 일선 전차인 프레데터와 시카란은 보통 리만 러스나 말카도르 패턴 전차 같은 동시대 제국군 주력전차만큼 중장갑을 갖추지 않았고, 특기할 만한 소수 군단을 제외하면 비슷한 수로 전개할 수도 없었다. 이는 군단 기갑이 강력한 화력을 투사하고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 정밀 강습 교리에 맞춰 여타 병력을 지원하는 데 보통 빠른 속도와 승무원의 초인 기량에, 그리고 장기간 독립 작전이 가능한 역량에 기대길 선호하고 또 활용하였음을 의미한다. 프레데터와 시카란은 보통 둘에서 네 차량으로 구성한 소부대로 운용하여 전장에 흩어졌으나, 임페리얼 피스트가 보스트 사이버정 Vaustian Cyberocracy의 긴 다리 전쟁 구조물을 상대했을 때처럼 집중 배치한 예시도 대성전 연감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스트 프라임 Vaust Prime의 탁 트인 돌투성이 평원에서 벌어진 절정의 전투에선 수백의 재빠른 전차가 제 전고의 다섯 배는 더 높다란 키다리 규산염 워커 부대의 의표를 찔렀었다. 다른 예로는 밴돈 마고스령 Vandorn Magostrate을 순응시킨 악명 높은 전투, 내 불운하게도 월드 이터의 대규모 프레데터 전차부대가 도주하는 마고스령 병력을 쫓아 포탄이 바닥나기 전부터 무한궤도 아래 으깨버린 광경을 직접 목격한 사건이나 새것처럼 깨끗한 엠퍼러스 칠드런 (III 군단)의 자수정빛 기갑대가 하이가 V Hygar V의 오크에 맞선 훨씬 더 영광스러운 돌격이 있겠다.



군단 차량에 적용한 표준 템플릿 구축 체계는 포탑, 혹은 차체나 측면 포탑의 보조 무장에 아주 다양한 무장을 탑재할 수 있게끔 했다. 프레데터 전차는 모든 군단이 흔히 볼 수 있는 포탑 오토캐논을 사용했으나, 플레임스톰 캐논을 광범위하게 운용한 샐러맨더처럼 (이게 샐러맨더 (XVIII 군단)가 이름을 따온 불 뿜는 화룡의 모습을 상기하려던 것인지, 녹턴 원주민이 본래 가진 성향인지 군단 정신 세뇌의 결과인지는 불분명하다) 일부 군단은 여타 무장을 대규모로 선호하였다.



기술에 능통한 아이언 핸드 (X 군단)처럼 화성 메카니쿰과 긴밀한 연을 가진 몇몇 군단은 중성자 블래스터나 볼카이트 광선포처럼 더 비전적인 병기류를 장착한 차량을 더 많은 수로 유지하며 폭넓게 활용할 수 있기도 했다. 그런 군단은 그 결과로 무장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거리에서 적과 교전하는 경향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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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란 아르쿠스 타격전차)



전차 설계에 STC를 사용하는 데 따른 수많은 이점 중 하나는 차량 개조가 손쉽고 새 모델의 생산 템플릿을 여러 원정 함대 전반으로 빠르고 폭넓게 분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묘하게도, 이런 측면은 대성전이 최종장에 다다르던 무렵엔 방해 요소가 되었으니 수많은 특수 별형을 운용한 탓에 교체 부품 및 탄약 수송 요청을 맞춰 주기가 현저하게 복잡하고 어려워진 상태였다. 또한 메카니쿰과 긴밀하게 일한 몇몇 동료가 말하기로는, 대성전 수요가 전쟁 초반에 정한 표준 개발 및 시험 절차에 우선하는 경우가 잦았기에 일부 별형은 종종 화성 사제단이 공식 인가하지 않았었다고도 한다. 이렇게 폐쇄적인 지식은 때론 단일 군단 내 특정 테크마린 클레이드만 알기도 했고, 하여 상황에 따라서는 교체 부품이나 필요한 전문 지식을 갖춘 인원을 구할 수 없어 부대가 특히 복잡하거나 난해한 병기류를 충분히 수리하지 못하는 상황도 있었다. 시카란 전차의 아르쿠스 별형 개발은 특화 현상을 극복하려던 시도의 교과서적 예시로, 울트라마린 (XIII 군단)의 로부테 길리먼이 다양한 적과 교전하기 위해 여러 가지 탄두를 선택해 쏘는 유연한 발사 체계를 탑재한 고속 기갑을 제공하고자 개발하였으나 내전 발발로 대성전이 예기치 못한 종결을 맞이할 무렵엔 제대로 시험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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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블레이드 초중전차)



중기갑

Heavy Armour


프레데터나 시카란 패턴이 기동성을 중시했다면, 크레토스 중전차나 펠블레이드 초중전차 같은 차량은 견고한 화력 기반을 제공한다. 보통 훨씬 체급이 크고 강력한 장갑을 두른 이들 전차는 보병 지원 자산으로 운용하는 게 가장 흔하였다. 일반적으로 더 강력한 보조 무장 체계에 더해 가장 튼튼한 목표물조차 위협할 주무장을 갖춘 중기갑 차량이나 부대는 핵심 위치로 이동 후 우월한 화력으로 확고한 진군을 지원하며 동반한 군단병 병력을 위협할 존재는 모조리 파괴한 후 재배치되었다. 보통은 고지대나 탁 트인 광장처럼 전장 가시성이 뛰어나 중화기 사거리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점에 자리 잡았고 말이다. 그렇지 못한 고밀도 지형이나 도시 환경에서는 지원 보병대와 공조하는 기동 거점이 되어 다수의 주무장 부무장 체계를 활용해 지속 진군의 핵심이 될 중심축을 형성했고, 그 다양한 화력은 적성 보병대가 시도하는 모든 근접 강습을 떨쳐내기 충분하였다.



군단은 중전차 외에도 기타 중차량을 운용해 강습 역할에 투입하였다. 보통 빈디케이터나 티폰 공성 엔진처럼 더 특화된 차량을 말이다. 더 강력한 지원형 병기를 탑재한 이들 차량은 대규모 부대로 쓰이는 건 드물었으며 대신 다른 부대에 화력을 보충하였다. 하나 많은 경우 근거리 교전에서 안전을 보장할 보조 무장 체계가 없는 탓에 보통 기갑 강습의 최전선에 쓰이진 않았고, 대신 적 전선의 핵심 지점을 압도적인 위력으로 파쇄해야 할 때 호출되었다.




예외적 활용

Exceptional Usage


기갑 자산의 공격적 사용은 대개 운용 군단이 보편적으로 쓰는 전략에 따라 결정되었다. 일부 군단은, 그중에서도 아이언 워리어 (IV 군단)와 X 군단은 중기갑과 주력전차를 아주 대규모로 쓰는 경향을 보였다. 이들 군단은 기갑을 대부대로 편성해 운용했고, 다 같이 적과 교전하여 살 떨리는 화력으로 압도했으니 외부 관찰자가 보기에는 과할 때가 잦았으나 효과적인 결과를 낸다는 데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단순하게 나란히 배치한 전열을 형성하고 도보 속도로 전진함으로써 눈앞의 적을 분쇄하는 동시에 지원 보병대가 차체를 엄폐물로 쓸 수 있도록 할 때도 잦았고 말이다. 이런 잔혹한 전술을 사용한 유명한 사례는 다사이라 Darcyra의 여러 고철 위성에서 오크와 맞선 아이언 핸드 정복자 대대들이다. 오크는 철이 풍부한 위성을 방대한 기갑 공장으로 사용했으며 그 지표에는 넝마쪽 대장간이 점점이 박혀 있었다. 수 킬로미터 길이의 방대한 전열을 이룬 대형 착륙선으로 전개한 수백의 X 군단 기갑은 궤도가 지면을 밟는 순간부터 포격하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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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하게, 공성 작전에 나선 IV 군단 역시 이런 직접적인 전술을 곧잘 구사하였다. 이미 높은 소모 수준으로 악명 높았던 IV 군단의 신규 차량과 군수물자 수송 요청은 가장 거대한 축에 속하는 군단들보다도 훨씬 빈번했다. 요새 행성 보스트레스 Vostres에서, 프라이마크 페투라보는 압도적인 티폰과 빈디케이터 부대를 소집해 요새 방호벽을 깨부수고 휘하 기갑부대에 대항할 대포는 모조리 파괴하였다. 첫 번째 군단병이 도시에 진입할 무렵에는 이미 수백 전쟁 엔진이 내부에서 전투하며 잔존 방어군의 임시변통 거점을 짓뭉개는 중이었고 말이다. 작전은 막대한 자원을 소모했으며, 다른 원정 함대들에 예정되었던 여러 군수품 수송분이 전용되었다. 전하기론 순응이 달성된 후에는 워마스터 호루스가 IV 군단에 일정 외 재보급을 제공하라는 직통 명령을 내림으로써 누구도 거스를 수 없도록 확실히 했다고 한다.



반대로 몇몇 프라이마크는 기갑부대를 정밀한 검으로 다루었으며, 임기표적을 타격하거나 적성 병력을 측면 포위 및 과하게 분산시킬 예비대로 유지하여 주의가 산만해진 적이 고립 후 파괴당하도록 했다. 세평에 따르면 알파 리전이 이런 기갑 운용에 전문가였다고 하나. 특기할 만한 작전들을 다룬 완전한 기록은 최고위 인가를 보유한 인원조차 살펴볼 수 없는 듯하다. 이른바 ‘해로우블레이드 Harrowblade’ 부대들이 전개되어 적 보급 수송대와 연료 저장고 및 군수창고에 힛 앤 런 공격을 가했다는 파편적 기록이 존재하고 말이다. 비교적 직접적인 군단들의 전술과는 반대로, 이런 배치는 차량 장갑보다는 속도와 기동성을 이점으로 삼도록 고안한 듯하며 고속 제트바이크 및 스피더 편대와 곧잘 동행함으로써 재차 사라지기 전까지 임기표적을 파괴할 모든 수단을 갖추도록 했다. 내 무니토룸 동료들은 알파 리전이 이런 접근법을 선호한 게 과도한 군수품 지출이 필요하지도, 자산이 파괴 위험을 감수하도록 하지도 않는 덕분에 자원 보전이 용이하다는 데 일정 부분 기인한다고 추측한다. 하여 이 악명 높은 독고다이 군단은 디비시오 무니토룸과 교류할 필요가 적었고, 군수품 이전 기록은 물론 다양한 재보급 기지에 군단의 흔적이 드물도록 보장하였다.



유사한 부대와 전술을 활용했다고 알려진 화이트 스카 (V 군단)는 속도를 특히 좋아하여 프레데터와 시카란 전차로 병기고를 채웠다 (실로, 화이트 스카 부대의 끊임없는 교체 부품 보급 수요는 해당 차량 다수가 엔진에 메카니쿰이 인가하지 않은 유별난 개조를 거쳤을지 모름을 시사한다). V 군단 기갑 활용의 칭송받는 한 사례는 인내하는 검의 형제단 Brotherhood of the Enduring Blade이 갓 순응한 트라이탄의 몰락 Trythan’s Fall을 괴롭히던 엘다리 습격자들을 상대로 거둔 승리이다. 156 원정 함대와 연계하려 이동하던 중 구원요청을 수신한 형제단은 습격이 진행 중인 한복판으로 행성 강하하였다. 습격대를 패퇴시킨 V 군단은 후퇴하는 제노스 반중력정을 추적해 나섰고, 시카란 부대의 엑셀러레이터 오토캐논은 사냥감에 탈출을 허락하지 않았다. 얼마 없는 잔존 기체는 거대 관문 장치를 통해 도주했고, 화이트 스카는 관문을 무너뜨려 트라이탄의 몰락에 지속적인 안전을 보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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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LI: Devastation of Tall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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