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쿨 종영 후 여운도 여운이지만

떡밥이 한두개가 아니라서 다 정리한 다음 내 나름대로 가설들을 세워봤음

이 글에서 강조된 글씨체로, '가설'로 적혀있는 부분은 당연하게도

확정이 아닌 내 뇌피셜 100%임을 감안해주기를 바람

자 그럼

우류 얘기부터 당연히 하고 싶지만, 영왕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해보자.

이건 2쿨에 주구장창 나왔던 영왕의 과거에 대한 장면임.

이치고가 봤던 장면 + 유하바하와 스님의 대면 때 나온 장면들.

이 장면을 살펴보도록 하자.

영왕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우선 검과 함께 화살을 보유하고 있고,

이전에 우류 관련 영왕 떡밥이 올라온 적 있는데,

그 중 하나로써 저 화살과 우류의 폴슈 화살이 너무너무 비슷하단 부분이 있었음.

여기는 공식 설정상 '원초의 바다'라고 불리는 곳임.

정황상 저 검이 뭔 역할인지는 몰라도, 영왕이 중심에 서 있고 이를 둘러싼 3개의 소용돌이가

현세 / 소사 / 웨코문드의 3계 분립을 의미하는 것일거임.

물론 나머지 하나가 지옥인지는 모르겠지만.

이후 블갤러들은 모두들 알겠지만 영왕의 신체가 전부 분해되며, 

검 / 왼팔 / 오른팔 / 왼다리 / 오른다리

가 전부 분해되어 물 속에 가라앉음.

물론 이게 전부란 보장은 없지만, 여기서 이전 짤에 있었던 화살과 중요부위가 소실되어있다는 점을 확인하자. 

첫번째 가설,

유하바하는 영왕의 정자로부터 비롯된 존재이다.

자 웃기지만 조금 진지하게 말을 해보자면

만화에서 유하바하는 갓난아기 시절의 과거가 나옴.

그리고 2쿨 시작 장면을 다들 기억할 지 모르겠지만, 정자부터 시작해서 분열을 통해 아기가 태어나고,

산모마저 아기에게 집어삼켜진채 위 장면처럼 사람들에게 떠받들어지는 장면이 등장함.

영왕이 누구와의 아기를 만들리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유하바하가 영왕을 자신의 아버지로 여긴다는 점을 보면

정자로부터 비롯된 존재라는 설이 터무니없는 설은 아님.

퀸시라는 특성을 그대로 이어받는 것도 마찬가지고.

우류 얘기하는데 유하바하 이야기를 왜 뜬금없이 했는지는 후술하겠음.

두번째 가설,

우류는 영왕의 화살로부터 비롯된 존재이다.

화살이 영왕의 퀸시로써의 힘만을 의미하는지, 그냥 무기였는지, 우류 자체가 화살이 아니라 그냥 풀브링마냥

떠도는 힘을 우류가 받았는지 정확한 여부는 아직 모르겠음.

다만 최소한 영왕의 퀸시로써의 힘을 상징하는 화살이 우류의 폴슈 화살과 같다는 점으로부터 만든 가설임.

이게 왜 중요한 문제냐면,

만일 이럴 경우, 우류도 마찬가지로 모든 퀸시의 시조인 유하바하의 피를 물려받은 퀸시이지만,

이와 동시에 다른 모든 퀸시와는 달리 유일하게 독자적인 퀸시의 힘을 가지게 되기 때문임.

아직 아무도 모르는

1) 우류는 왜 유하바하의 올마이티에 감지당하지 않는가?

2) 우류는 왜 유하바하의 아우스발렌에 영향을 이상하게 받는가?

여기서 2)의 이상하게 받는다는 건,

이번화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원래 우리가 알고 있었던 것과 달리

우류도 처음엔 9년전 아우스발렌에 영향을 받았으나, 모종의 이유로 살아남았고

이후로 진행된 모든 아우스발렌으로부터 아예 면역이 되었었던 점을 말하는 것.

자 그럼 나는 여기서 다시 2)에서 두 가지 의문점을 제시해보자면,

A. 왜 우류는 첫번째 아우스발렌에 영향을 받고도 살아남았으며, 생명력에는 영향이 없어보였던 카타기리는 죽었고,

B. 아우스발렌 능력에 어떻게 살아는 남았다고 해도 우류는 어떻게 다시 퀸시 능력을 썼는가?

이 두 가지를 해석해보겠음. 

우선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너무 진지하겐 받아들이지 말고 이런 의견도 있구나~ 읽어줬으면 함

새벽에 써서 좀 두서없을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