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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이것조차 하이킥의 한 장면 같노. Ep.24 측갑이의 소원 앱에서 작성

ㅇㅇ(104.234) 2024.08.13 01:59:57
조회 786 추천 26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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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줌의 친한 사촌동생 숙달이가 민씨 집안의 머장 민줌을 즐겁게 해라 대회 열긔. (사유: 콜레스트롤이 좃같이 굴어서.)
우승 상품은 우승자가 원하는 아무거나긔.

민줌 딸램들 중 철없는 장녀역 응옥이는 우리 앰 돈 잘 버니깐 호주 여행 보내달라 해야지 하고 참석하고,
뭔 생각하는지 모르겠는 둘째 딸램역 여갈이는 집에 토끼 기르는거 허락해달라 해야지 하고 참석하고,
조용하지만 알고보면 제일 4차원인 셋째 딸램역 냥부이는 앰 내 방에 들어오기 금지 걸고 싶어서 참석하고,
제일 어른스러워서 앰 감쓰통역 자처하는 막내 딸램역 효녀 딩요는 그냥 앰 웃게 해주고 싶어서 참석하긔.



민줌과의 혐애 반 년차 노가다꾼 측갑이는 대회 존재 자체도 모르고 살다가 (숙달이랑 사이 안 좋긔.) 응옥이의 [아저씨 ㅋ 오늘 개덥던데 살아있어? 아무튼 우리 엄마 웃겨주러 와. 대회연대 ㅋ] 뜬금포 문자로 알게 되긔.

이게 뭔 소리야? 하면서 함바집에서 밥 쑤셔넣다가 문자 보고 눈 땡그래지는 오바스런 장면 나올듯..
그리고 바로 응옥이에게 전화거는 측갑이.
.
.

측갑이, 노가다 빨리 끝내야한다고 시멘트 2포대 들던거 4포대 들고 다녀서 주위 개저씨들이랑 작업 반장이 놀라워하긔.
그리고선 이때부터 난 천하장사 이만기의 뒤를 잇는 천하장사 김측갑이란 별명이 생기게 되었다, ㅇㅈㄹ 하는 짧막한 나래이션 나올듯.

아무튼 측갑이의 활약 덕에 노가다가 일찍 끝났노. 개저씨들 우오오 하면서 박수 짝짝 치는데 측갑이는 즐길 시간이 없긔. 반장한테 “가도 되는거 맞죠?”라고 호통치면서 대답 듣기도 전에 슝 가버리긔. 반장 머리 벅벅 긁으면서 “김씨 오늘 왜 저래?“하긔. (꺄르르 웃는 효과음)

.
.

헐레벌떡 미감 다 뒤진 자기 집에 온 측갑이. 대충 씻고 머리 털면서 옷장 한 번 열어보긔. 안전제일 작업 잠바, 함바집 이모가 준 이상한 보라색 옷(반짝이가 햇빛에 반사되어서 측갑이가 어우 눈부셔 이러긔.), 교복 등등 ...
측갑이. ”아 정장 한 벌이라도 사놓을걸;“ 하고 버럭 화내다가 ”히진.. 파란색 좋아하니까 ...“ 중얼거리면서 응옥이가 줬던 셔츠 고르긔. (우리 가족 유니폼으로 밀리꺼 맞춘건데 싫어하더라고~ 아저씨 가져 ~, 하는 응옥이의 목소리.)
입고 거울 앞에 서는데 생각보다 핏이 ㅅㅌㅊ여서 ”아 오늘 인물 좀 사는데 ㅋ“ 이러는 개측갑. 머리도 만져보고 언제샀는지 기억도 안 나는 향수 칙칙 뿌리고 얼른 대회에 가긔.

.
.

제시간에 도착한 측갑이. 앉아있는 민줌 발견하고 손 흔들고 바보같이 히죽 웃긔. 그걸 본 응옥, “좋댄다 ㅋㅋ” 하다가 딩요에게 한소리 듣긔.

대회순서는 그냥 숙달이 마음대로긔. 측갑이 순서는 마지막이노. “난 싫어하는거 다 마지막. 싫어하는 음식도 마지막에 먹어.” 중얼대다가 측갑이한테 걸려서 서로 째려보긔. 그것도 모르고 마냥 신난 민줌, 첫순서인 둘째 딸램이 무대 올라오는거 보고 박수 짝짝 치면서 “그 콜레스테롤은 숙달이에게 감사해야겠다. 패버리고 싶던 마음이 사라졌어 ㅋㅋ.“ 혼잣말 하긔.

.
.

무대 뒤 공간에서 춤연습 중인 냥부이를 보면서 대화를 하는 측갑이와 응옥. 여갈이의 노래가 웅웅 울려대긔. 

응옥: 아저씨는 뭐할거야? 냥부이처럼 춤?
측갑: 비밀이야. 
응옥: ㅋㅋ 뭐 대단한거라고 비밀이래? 노래할 생각이면 꿈깨셔 ㅋ 나 우리 엄마 취향곡 들고 나왔으니깐.
측갑: 너 노래 잘 해...?
응옥: 몰라서 물어? 나 음대 다녀 ; 
측갑: ...... 

응옥. 풀 죽은 측갑이 보면서 깔깔 웃더니 성악가처럼 목 풀기하면서 깝죽대긔. 한 번이면 참겠는데, 여갈이 무대 끝날 때까지 그러니까 응옥이 흘깃 째려보면서 ”내가 용돈 제일 많이 주는 사람이 너인데 ;;“ 궁시렁대는 개측갑이긔.
응옥이 당황하다가 “아저씨 저거 봐 ㅋㅋ 냥부이 춤 개잘춰. 미친거 아니야?” 하고 관심 돌리긔.

.
.

시간은 흘러가고 응옥이가 무대에 올라섰긔. 응옥이가 준비해온 곡은 푸른 응옥초긔. 민줌, 전주 듣자마자 입꼬리가 귀에 걸렸긔. 그런 민줌을 보면서 “아 ... 지면 안 되는데 ㅡㅡ.” 하는 개초딩 측갑이긔.
그렇게 또 시간은 흘러가고 ... 응옥이의 무대가 끝났긔. 측갑이 숨 한 번 크게 쉬고 무대에 올라서노.

“아아 ... 잘 들리시나요? 오늘의 대회 마지막은 저 ...김측갑입니다.”

“주인공은 원래 마지막에 등장해요.”

민줌, 어이없이서 웃김 반 그냥 웃김 반이긔.

“히진이를 즐겁게 할 주인공이요 ㅋ”

ㅇㅈㄹ 멘트를 마지막으로 따라부르기 힘든 민줌 취향 바게트국 보사노바 inst.가 나오긔. 

흥미로워진 민줌, 아무말 않고 측갑이 무대에 집중하는데 ... 
노가다꾼 개측갑이 진짜 부르겠노? 지 멋대로 개사해서 느끼하게 부르긔. 

[히진 나랑 결혼해줘요 .. ♫ 맛있는 감자전 매일 해드릴게요 .. ♫] 
이런식으로; 

민줌 딸램들 개측갑 노래 첫소절 듣자마자 우르르 무대에 올라왔긔. 측갑이를 보면서 웃고있노.

그 중에서 유일하게 웃고 있지 않은 딩요, 측갑 아저씨를 보니 측은한 마음이 들어 에휴 ... 한숨 한번 쉬고 민줌을 보는데...
엥; 뭐노? 울 앰이 저렇게 애같이 웃는건 처음 보긔. 사레 들릴 것처럼 깔깔 웃노. 

결국 우승자는 측갑이가 됐긔. 숙달이, 표정 썩은채로 마이크 들고 측갑이에게 다가가서 원하는 게 뭐냐 물어보긔.
측갑이 고민 1초도 안 하고 ”혐혼이요!“ 폭탄 발언하고 민줌 눈 동그래지는거로 개정신 없는 하이킥 노래 나오면서 에피소드는 끝이 나긔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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