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때부터 여친이 있었음

지금도 전역한지 6달 지났고

군대 기다려준 여친이랑 사귀고 있음

솔직하게 나 여친 속이고 헌포,클럽 가서 놀고 원나잇도 했다

깨끗한 놈은 아니다

그래도 성매x는 안했다 영원히 안할거고

전역하고

헬스장에서 카운터 오픈 알바하고 있다

아지매들이랑 할머니들이나 정퇴한 아저씨 할아버지들이 대부분인 시간대인데

어르신들이 제대로 알기나 하겠냐

나는 알바따리지만 운동하는 동작보면 관절 상해서 휠체어타고 다닐거 눈에 보여서

보디빌딩갤 유튜브로 배운 운동동작들을 좀 제대로 먼저 가르쳐줬다

많은 분들한테

어깨 통증 나아졌다고 고맙다고 팁도 주시고 

전 알바들은 다 싸워서 나갔다는데 나는 한번도 6개월동안 새벽 5시 오픈을 늦은 적 없어서

인기는 많다 먹을 거도 많이 받고

문제는...

거기서 55세의 연상 아줌마랑 파트너관계가 되었다

남편은 없는 건 확인했다 돌싱이고.. 법적 문제는 없다

근데 너무 내 자신이 한심하다

그 아줌마 스펙은...

유일하게 키가 160후반대에 레깅스 브라탑을 입는 할머니다..

골반 엉덩이는 진짜 크다..

스쿼트 가르쳐달래서 가르쳐줬던 게 화근이였어

가르쳐주니까 혼자서 잘만 하더라

근데 1달뒤에 일이 터졌다

그 전 날에 여친이랑 나랑 각자 집에서 야한 이야기 전화로 하고 따로 별다른 거 안 하고 잤다

그 다음날 어떻겠냐?

자극이 만땅이였던 날이였고 여친 만나면 할 생각에 들떠있었다

근데 하필 그날 그 아지매가 힙업레깅스 입고 와서

자기 무게 더 치겠다고 보조해달라는거야

그 전날에 야한 이야기 나누던 게 생각나서 엉덩이만 보였다

진짜 골반 엉덩이는 커

그래도 평소처럼 싹싹하고 목소리 시원하게 인사했는데 갑자기 아프니까 보조 못해드리겠다 할 수 있냐?

하는 수없이 애국가 외치면서 보조해줬는데 좋지 못한 곳에 서로 닿았는데

1회할때 그냥 잠시만 이라고 스탑시켰어야 하는데 

2회 앉으면서 확실히 내가 서버린 상태에서 확실하게 엉덩이랑 닿게 되었다

헬스장 바지 입고 있어서 눈으로 봐도 볼록하게 튀어 나온 게 티가 났고

할머니도 그걸 느끼고 바로 바벨 걸고 내 하체를 쳐다 봤다

그렇게 억겁과도 같은 몇 초의 시간이 지나고

난 도망치듯 죄송하다고 하며 카운터 안에 탕비실에서 대기탔다

난 진짜 관둘까 고민하다가

그 다음날 아줌마 오는데 눈도 못 마주치고 인사를 하긴 했다

아줌마가 괜찮다면서 젊은 사람이니 이해한다고 했다

근데 그뒤부터 계속 스쿼트 보조해달라고 하거나

자꾸 평소보다 더 말걸고 카운터방향에서 가장 잘 보이는 스트레칭존에서 대놓고 내게 엉덩이를 보이며 스트레칭하는 등

자꾸 시그널 보냈는데 모른 척했는데 대놓고 물어보더라..

근처에 카페 있는데 날 거기로 데리고 가서 묻더라...

사실대로 이야기했다...

그때 왜 그랬냐고 웃으면서...

그렇게 이야기 나누었고 뭐에 홀린 것마냥 대실 끊고 했다..

한번의 후회로 남기면 되는데

우린 그 뒤부터 매일 했다 진짜 매일 했어

미치겠는게 내가 여자들 안 만나본 것도 안 자본 것도 아닌데 40명 가까이와 잠자릴 가져본 나인데

가장 나이 많은 이 아줌마가 제일 나랑 속궁합이 맞다는거다 지금도 생각하면 미치겠어

안전하니까 안전장치도 안해도 되고 속궁합도 맞고

이 사람은 내가 해달란 거 다 해준다는 거

여기에 적지 못할 것들을 많이 했다

얼굴보면 싫다 한번 하고 나면 현타가 온다 근데 또 몸은 정직하게 반응해서

대실 끊으면 3번씩한다

이 아줌마는 돌싱에 가게 사장이고 가끔 매니저한테 맡기고 쉬는 날

집에 초대받아서 집에서 한다 이 아줌마 집에 가는데

두 아들 사진이 있더라

얘기해주는데 나보다 나이가 많아 나보다 형이라고

아줌마한테 이야기해봤다

우리 이런 관계여도 되는지에 대해..

괜찮다고 즐기라고 한다

집에 처음 간 날에 아들 둘과 찍은 가족사진이 떡하니 벽면에 있는 거실에서 그 사진을 보면서

나눴던 행위들...그때도 난 그 사진을 애써 못 본척 무시하려고 했는데

내 밑에서 사진을 보니 어떻냐고 오히려 묻는 아줌마...

나랑 거실에 있는데 오래 전 이혼한 전남편과 통화하는 아지매 보면

이게 지금 뭐하는 건가 싶다

근데도 못 끊겠어

주위에서 나보고 볼이 홀쭉해졌다고 한다

헬스장 아지매들 아저씨들 다 동네사람들이고 같은 시간대에 마주치는데

나랑 파트너인 아줌마보곤 관리 받냐는 소리를 하고

내게는 반대로 왜 이렇게 살이 빠졌냐고 한다

지금 여친이랑도 그걸 할 생각이 안 들정도로 하고 있다.....

여친도 시도때도 없이 하려고 들던 내가 요즘 하자는 시그널 안 보내고 순수하게 데이트만 하니까

자기 안 좋아하냐고 울기도 했다

근데 어떻게 사실을 말해 ?..말없이 안아만 주었어

나 어떡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