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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후기] (스압) 2021년 즐겼던 장르별 갓겜들 후기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29 15:05:46
조회 4298 추천 46 댓글 53
														

연말에 정리한번 할겸 장르별로 2021년 했던 게임들 후기를 적어볼까 함.

파티 , 전략, 그리고 테마 기준으로 모임 기준 / 와이프와 했던 2인플 기준으로 나눠봄.

각 섹션 별로 적게는 1개 많게는 5개 정도까지 적어봤음.


글을 쓰다보니, 누구는 파티라고 생각하고 누구는 전략이라고 생각할 게임들이 있을 것 같은데,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나눠서 쓴거니 감안하고 봐줬으면 감사하겠음.


ps. 머리 덜 쓰고 하하호호 할 수 있는 게임이면 파티,

머리 꽤 쓰고 액션을 고민해볼 여지가 있는 게임이면 전략으로 분류했음.

ps2. 사진은 전부 내가 찍어 올린 사진들. 불펌 없음.


1. 파티 (무지성 파티)


- 다크 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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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한국 작가.

게임 시작 전 동물 번호가 적힌 마권을 2장씩 받고 그 동물들의 순위가 높을 수록 많은 점수를 획득하여 이기는 게임.

플레이어는 돌아가면서 카드를 한장씩 내려놓고 그 카드의 효과를 발동시켜서

동물들의 순위가 엎치락 뒷치락하면서 달려나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경마게임.


처음 하고 내리 3판을 했고, 그 다음날 바로 구매. 그 이후 식후닼호스를 할 정도로 직장 동료들하고 점심 식사 후에 많이 했던 초갓겜.

다크호스 날개 달고 배팅하는 재미도 꽤 좋고, 특히 여러 명이서 할 때 (5인) 마권들이 서로 겹치면서 신나게 밀고 당겨주는 재미가 일품.



2. 파티 (전략적 파티)


- 태양신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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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피아를 통해 처음 접해본 고전 경매 게임 라.

태양신 라가 보드에 꽉 차기 전에 눈치껏 원하는 타일들을 잘 가져와서 점수를 내는 게임.

라 타일의 개수에 따라 내가 가지고 있는 숫자 토큰의 가치가 유동적으로 변한다는 묘한 재미와 함께

유적 세트 콜렉션의 재미, 문명을 1개라도 챙겨야 한다는 압박감과 나일강 타일만 존나 처먹고 범람을 못먹어서 눈물을 광광 흘리는 재미까지.

마지막으로는 라 타일 딱 한개 남겨놓고, 어떻게든 이득 보겠다고 아득바득 8개 타일 다 꺼내다가 터져서 좃되는 재미까지.


재미있고 빵터지는 요소가 여러가지 + 보드피아의 리메이크로 멋진 메탈코인까지 재미를 더해줘

모임에서 영업용 + 필러용 + 메인용 올타임 넘버원이 된 초초갓겜


- 7원더스 건축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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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으로 7인플 했다가 찍 싸고 개구리네 했다가

아레나에서 4인플 해보고 다시 갓겜임을 확인했던 7원더스 건축가들.

테마에 어울리게 플레이어는 각자 다른 건물을 맡아서 밑에서부터 자원 카드를 차곡차곡 모아서

완성시키는 게임.

중간에 전투도 일어나고, 과학을 모아서 추가 패시브도 받고, 건물마다 특징이 달라서 특정 부분을 건설할 때 마다 받는 보너스도 있고.

게임마다 양상도 다르고, 나름대로 테크를 타는 맛이 있어서 아레나에서 단 기간에 15판 할 정도로 많이 즐긴 게임.

(하지만 결과는 맨날 꼴찌..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플레이 스타일이 안맞는듯 그래서 때려침)


아무튼 재미있는 게임. 7명이서 할 생각하지말고 4인이서 해라. 4인 베스트다...


- 캐스캐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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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너무너무 마음에 드는 타일놓기+세트콜렉션 파티게임.

확실히 여기서 의견이 나뉠거같은데, 캐스캐디아 정도를 전략이라 부르기에는 마음 편히 할 수 있어서 파티로 분류해둠. (반박시 파티충. 동의시 유로충.)

미션에 따라 동물들을 배치해야 하지만, 그 와중에 지형도 이어가면서 해야 하는 시스템이고,

제일 좋은건 개인보드가 따로 없어서 캘리코 처럼 꽉 막힌 지형이 아닌 원하는데로 배치하면서 점수를 먹을 수 있다는 점에

아주 큰 점수를 주면서 캘리코를 이 게임을 처음 해본 날 바로 팔아버림.

동물 세트 모으는 것도 크게 어렵지 않고, 지형을 예쁘게 이어붙이는 것도 크게 어렵지 않다는 점에서

적당한 고민과 적당한 즐거움을 주는 아주 즐거운 타일놓기게임. (캘리코보다 귀여운게 떨어지는 것은 사실)

한글판만 오매불망 기다리는중.


- 포 세일 오토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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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주택을 구입하고 좋은 값에 파는 테마에서 중고 자동차를 사고 파는 테마로 바뀐 포 세일 오토라마.

물론, 확장은 단 한번도 넣지 않았다.

내가 경매게임을 워낙 좋아해서 이번 후기에서도 경매 게임들이 많이 나왔을 텐데 포 세일은 언제나 좋다.

간결하고 깔끔한 경매, 그리고 직관적인 점수.

좋은 카드를 싸게 사고, 좋은 가격에 파는 아주 깔끔한 형태의 게임이면서 그 쪼이는 심리전이 아주 일품이다.


포 세일 오토라마는 카드가 세로에서 가로로 쥐어야 하는 아주 큰 단점을 지닌 게임이지만,

게임 자체가 주는 재미가 워낙 크기에 리스트에 넣어봤음.

혹시나 포 세일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은 -절대- 포 세일 오리지널 판을 사는 것을 추천.


- Q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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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좋아하면 오거나이저를 만들었겠는가?

QE . 또 다시 경매게임이다. 이번에는 상한선이 없다!

QE 게임 자체에 큰 문제점 (공략법)이 있지만 (알 사람은 알 것)

충분히 사람들에게 인지시켜주고 미친듯이 금액을 써나가는 재미와 그 사이의 눈치싸움이 일품인 게임.

내가 이만큼이나 써서 먹으려고 했는데 저 사람이 가져간다고?! 부터 게임의 재미가 시작되는 흥미진진한 경매 게임.



3. 파티 (덱스터리티 파티)


- 맨 앳 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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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리티 게임 중 올타임 넘버 원이라고 생각하는 게임.

귀여운 미플들과 귀여운 게임 구성.

일꾼들이 건축 현장에서 자재들을 개판?으로 지어 올라가면서 누가누가 먼저 무너뜨리는지 대결하는 싸움.

처음 해 봤을 때 남자 셋이서 이빨 부서지도록 빡겜을 하는 통에 한 게임을 1시간 넘게 진행했던 아주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으며,

그 이후에도 이 게임을 할 때 마다 너무나 즐겁게 게임 했던 좋은 추억이 많이 담긴 게임.

미플 대가리에 헬멧이 잘 벗겨져서 결국 본드칠을 해버렸지만, 그 외에 단점이 하나도 없었던 갓겜이자 초갓겜.

미플들을 빔 위에 올리기도 하고 빔을 미플들 위에?! 올리기도 하는 등 ㅋㅋㅋ 지시 카드가 도전정신을 충분히 불태워주는 게임이고,

아쉽게도 와이프는 수전증이 있어 와이프와는 딱 2판하고 봉인되어버린 비운의 게임.


4. 파티 (2인플 와이프)


- 페이퍼 사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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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게임 이상 해서 내가 질려버린 페이퍼 사파리.

판수로만 치면 100판이 넘어갈 듯...

운빨이 워낙에 좋아서 카드를 뒤집었다 하면 -2가 나오는 기적.

타잔으로 깽판 놓는 재미가 워낙 좋다보니 언제 어디서든 한판 가볍게 하기 좋아서 자주 들고 다녔지만

지금은 구석에 짱 박아놓고 다른 게임 하자고 내가 먼저 이야기 하게 된 게임ㅋㅋㅋ


그래도 재미는 있다 이 글 쓰고나니 한판 또 하러 가야겠네ㅋㅋㅋ


5. 전략 전체


-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2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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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기존 그웨트와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내가 그웨트를 제일 좋아하기 때문에 가져왔다고 해도 무방.

게임너즈에서 해구해서 사온 보물인데, 막상 와서 보니 트레이도 개판. 기존 3d 오거나이저도 못 써서 (타일 두께가 두꺼워짐) 아쉬움이 많이 남음.

그래도 그웨트인걸? 개선된 일러스트와 추가된 소 모듈을 같이 즐길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대 만족하고,

요즘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알파로 너무나도 잘 나와서 하루에 그웨트만 한 두 게임씩 하는 듯.

사람들이 그웨트 무슨 재미냐고 항상 물어보던데,

1. 미국 서부에서 여행을 하며 다양한 액션을 통해 나만의 테크를 구현하는 재미

2. 덱 빌딩 자체의 재미 (다른 게임보다도 덱 압축이나 덱 파워 증가가 눈에 명확하게 들어옴)

3. 적당한 인터렉션과 다양한 공략법으로 매 게임이 신선하고 새로운 전략을 펼쳐볼 수 있음


- 대만차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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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자체도 즐길거리가 많지만, 무엇보다 테마가 씹넘사라서 항상 사랑과 애정을 주는 게임.

대만에서 정말 찻잎을 따서 향을 우려내고 수출하는 그 재미가 너무나도 잘 살아있다.

이 게임도 한판 해보고 그 날 바로 샀던 게임.

컴포넌트도 적당히 준수하고, 게임 룰도 적당히 깔끔하다.

게임 세팅에 따라 다르지만, 비가 억수로 많이 내리는 게임에서는 꽃차를 만들 기회도 생겨서, 여러번 해서 꽃차를 만들 기회가 생길 때 마다

즐겁게 꽃차를 우려내서 점수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 향기로운 게임.


- 푸드 체인 거물 + 캐첩 확장의 마일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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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G 의 부산물로 확장이 절대 안나올 것 같은 비운의 게임 푸드 체인 거물.

올해 구매해서 벌써 10판 이상 돌린 게임 중 하나로 운 없고, 완벽한 계산에 의거한 플레이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경영 게임.

매 라운드 어떤 직원을 고용하고 교육하고 사용하여 이 시장을 독식할지를 고민하는 즐거움과 동시에

상대방의 액션을 카운터 치거나, 상대방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계획의 수정등이 너무나도 즐거운 게임.

안타깝게도 경험치에서 오는 격차가 엄청나게 심한 게임 중 하나기에, 이 게임을 영업하기란 참 쉽지 않다.

거리 계산 및 수입 같은 것은 물 흐르듯이 해주지만, 그 전에 상대방을 이기기 위해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

정확한 이해가 없으면 승리하기 어려워서 여러판을 같이 해주면서 가르쳐야 한 다는 점이 참 아쉬운 게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문턱을 넘어선 플레이어들끼리 즐기기 시작하면 그 보다 즐거운 게임은 없다고 생각할 만큼,

언제나 다양한 선택지를 주는 푸드체인거물.

추가적으로, 확장판에 들어있는 리밸런싱된 마일스톤 카드를 인쇄하여 쓰고 있는데, 밸런스가 훨씬 좋아서 본판 마일스톤 카드는 폐기 예정.


- 칸반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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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딸 게임중 개인적 넘버 원.

이안 오툴의 감각 넘치면서 공장 스타일의 색감을 너무나도 잘 썼을 뿐만 아니라,

실제 도요타의 칸반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와서 테마까지 잘 어우러지는 하드 유로 전략.

실제로 고인물들 끼리 하게되면 약간 뻔하다 라는 후기가 나올 때도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하던 항상 재미있게 즐겼던 일꾼놓기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자동차 테마를 좋아하기도 하고, 일꾼 놓기를 통해 정말 다양한 액션들을 할 수 있으면서

상황에 따라 계획을 수정하고 공략해서 점수를 먹는 재미가 아주 잘 설계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 디자인 타일 + 부품타일 -> 개발 타일 , 부품 타일 -> 자동차 생산, 디자인 타일 -> 자동차 구매 )

거기에 광란의 산드라의 점수 칼질을 피하기 위한 초중반 몸부림까지.

재미있는 요소가 너무나도 많다!


6. 전략 2인플


- 버건디의 성 2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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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와 시간이 있을 때, 그리고 머리를 쓸 만큼 여유가 될 때 자주 꺼내는 버건디의 성

2인플 베스트 게임이기도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와이프가 재미있어 해야 하기에 더더욱 좋았던 게임.

타일 모아서 매꾸는 재미도 있지만 특히 주사위가 잘 나와서 상대방보다 먼저

필요한 타일을 선점하는 재미가 좋은 게임.

난이도도 높지 않고, 특히나 다양한 방법으로 콤보도 자주 터지기에 그 뽕맛도 일품.

추가적으로 게임이 시들해질 때 마다 다른 확장들을 추가하여 다른 맛으로 플레이하기도 가능. 20주년 너무좋아!


- 푸드 체인 거물 (2인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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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푸드 체인 거물은 와이프랑도 같이 즐기는 갓겜이다

오거나이저가 있어서 좁은 공간에서도 할 수 있는 큰 장점도 있을 뿐만 아니라,

평소 경영에도 관심이 많아서 이 테마를 아주 잘 즐기고 나를 이기려고 아득바득하는 상황이

매번 재미있는 갓겜이다. 와이프가 유로 게임이 가능하다면 푸체거 한판 어떨까?


- 카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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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 자체는 간단하지만, 카드 카운팅을 비롯해서 엄청나게 빡겜을 하게 만들어주는 게임.

추천 받아서 카페가서 한판 해봤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그날 바로 중고로 구매한 갓겜.

와이프도 이 게임 물건이라면서 사두라고 했을 만큼 인기가 좋았음.

그래봐야 섬 땅따먹기가 다지만, 그 땅따먹기를 3 라운드에 걸쳐 진행하는 눈치싸움이 너무나도 재미있음.

언제든 앉아서 하자고 하면 할 수 있는 즐거운 2인 전략 게임.


- 패치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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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크리스마스 버전을.)

우베의 우수성을 평하기에 패치워크 만한 게임이 또 있을까.

처음에는 테트리스가 어렵다며 한판을 발리더니 절대 다시는 안하겠다던 와이프가

1년 지나고나서 다시 천천히 가르쳐 주고 키웠더니 이제는 내가 빡겜을 하지 않으면 질 수준까지 올라왔을 만큼

몰입도 좋고 특히 테마에 맞추어 / 기분에 맞추어 다양한 버전의 패치워크를 구매해놔서 질리지 않고 예쁜 게임을 머리쓰면서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음.

이 게임도 사실은 운이 전혀 없긴 하지만, 아득바득 이기려고 하지않고,

내 보드를 예쁘게 착착 쌓아가는 맛에 플레이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간단하면서도 예쁜 2인 전략 게임은 또 없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PS. 패치워크에 제대로 미쳐서 룩아웃게임즈에서 모든 시리즈를 다 구매한건 안비밀.


- 보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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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올타임 페이보릿 보스크.

이유는 간단하다. 나보다 잘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봄 여름 가을 겨울 테마도 좋고, 눈치싸움 / 영향력이 은근히 잘 버무려져 있어서

할 때마다 꽤 두뇌에 자극을 주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이걸 3인 이상이서 해보지는 않았지만,,, 2인으로만 봤을 때는 꽤 잘만든 게임이지 않나 싶을 정도로

봄에 나무를 잘 심어서, 가을에 낙엽을 떨궈서 땅따먹기를 하는데,

그 빌드업이나 수 싸움이 간결하면서도 치열하게 만들어져 있음.

유일한 귀찮은 점은 나무도 많고 땅 종류도 많아서 점수 계산할 때 한참 걸린 다는것 정도?


- 지도 제작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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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 킹작자들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와이프가 그림을 디테일하게 그리지는 않지만, 언제 어디서든 심지어 기분이 안좋아도 이 게임은 같이 할 정도로 좋아하는 게임.

그저 카드에 나온 땅을 그려가면서 지도를 그려나가는 재미지만, 그 속에서 악마도 돌고 미션도 달성하는 그 재미가

뉴비들이 보기에도 심플하면서 알차게 차 나가는 지도를 보자면 뿌듯한 게임.

확장까지 샀지만 안타깝게도 본판만 주그리장창 하고있다는 후문.



7. 전략 1인플


- 원덱 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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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의 맛을 본 이후로 오프라인으로는 건드리지 않게 된 비운의 게임.. 이지만 그 재미만큼은 그 어떤 1인플 게임보다 재미있었다.

시스템은 참 간단하다. 주사위를 '잘' 굴려서 몬스터 / 함정을 공략하고 이기면 경험치를 얻거나 스킬을 획득해서 더 강해지는 재미.

그 '육성'의 맛을 참 깔끔하면서도 재미있게 구성해둔 게임이다.


문제는 그 주사위 굴리고 배치하는 행위, 카드 넘기는 행위 등을 출퇴근 시간에 모바일에서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그 편한 맛에 길들여 진 이후로는... 혼자 책상 위에서 하는 일은 없어졌다고 한다...



8. 테마 전체


- 도라 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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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똥겜으로 유명하지만, 테마 게임은 그 게임성도 중요하지만 같이 하는 사람들이 누구냐에 따라도 많이 다르지 않나 생각하게 된 게임.

아메리트레쉬의 정석같은 이 게임은 주사위를 굴려서 다양한 액션을 진행하면서 용을 때려잡으면 되는데,

6이 뜰 때 마다 용이 화를 내면서 마지막 전투 트리거가 점점 가까워 지고, 운이 나쁘면 플레이어들이 제대로 준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용과 싸우게 되어 무참히 찢겨버리게 되는 모험 rpg 류 게임.

그저 6이 뜨지만 않으면 되는데, 6이 어쩜 그리 게임 마다 잘 뜨는지... 오기로 버티고 용을 잡아보려고 했지만 아직까지도 한번을 못잡아 봐서

계속 여운이 남는 게임.


9. 테마 2인플


- 반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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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풀도색빨일수도.

반지의 전쟁 풀도색으로 한판 해봤는데 아직까지도 그 좋은 기억이 생생히 떠오를 정도로 몰입감 넘쳤던 게임.

반지의 제왕 스토리에서 프로도와 사우론의 대립구도를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동료들과 함께 서로 맞서 싸우는 진형을

카드의 다양한 액션을 통해 풀어나가는 2인 대전 게임.

아무래도 피규어가 엄청나게 많다보니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인터렉션이 발생하고

전투 스타일이 비대칭이다보니 사우론을 했던 나로서는 무지성 공격 공격 공격 하는 재미도 꽤 있었음. 물론 전투 판정은 주사위로 ㅎ.



- 글룸헤이븐: 사자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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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와 무사히 튜토리얼을 마치고 진행중인 사자턱


그 명성에 걸맞게 게임 짜임도 잘 되어있고, 특히 뉴비 입장에서 이 게임을 어떤식으로 즐겨야 하는지

차근차근 설명해준 다는 점에서 아주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음

거기에 추가로 글룸헤이븐이 주는 특유의 퍼즐 요소? 및 전투의 즐거움이 잘 살아나 있어

게임 내내 흥미 진진하면서도 성장해 나가는 육성의 맛이 잘 느껴지는 갓갓겜



9. 번외 - 게임이 예쁜 게임들


- 아쿠아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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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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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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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줄3 - 여름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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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 Let's Waltz Expan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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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2 (비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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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니 타운 (스티커가 예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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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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