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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로운 리스트앱에서 작성

토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1.14 13:12:28
조회 262 추천 4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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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의 영화' 리스트를 만들 때, 반드시 개봉작(+OTT로 공개된 작품)만을 대상으로 작성합니다. 예를 들어 <베네딕션>은 고민의 여지 없는 올해 최고의 영화 중 한 편이지만, 그 작품이 제 '2022 베스트 텐' 목록에 포함될 일은 없을 것입니다. <베네딕션>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으로, 지금 당장-적어도 가까운 미래에는 볼 수 없는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저로서는 그런 영화를 리스트에 포함하는 행위가, '나는 당신들이 본 적 없는, 어쩌면 앞으로도 보지 못할 영화를 보았다'고 으스대는 것 외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거기에는 '사사로운'이라는 설득력 없는 변명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출판이나 온라인을 통해 발표되고 있는 목록이 '사적'일 수는 없습니다. 정말로 개인적인 것이라면 자신의 블로그에나 올리면 될 일입니다. 공개되는 모든 형태의 리스트는 공적이고 정치적인 것입니다. 공유될 수 없는 작품(의 제목)을 공유하는 목적은 무엇일까요? 매년 '사사로운 리스트'나 '필로'의 명단을 보며 심술이 나는 것은 저뿐만이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런 제 마음을 읽기라도 한 것처럼, 허문영 평론가께서 올해는 개봉작만을 대상으로 베스트 텐을 선정하신 것입니다. <애프터 양>이나 <에에올> 같은 영화는 저의 못된 심보 때문이라고 쳐도, <불릿 트레인>은 정말로 이해가 가질 않는군요(그래서 흥미롭습니다). 본문에 덧붙이자면 이와 반대되는 행위, 즉 미개봉작을 특정한 명단으로 내세우는 일은 이러한 비평적 의문이나 비판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는 비열한 장점이 있는 것입니다.

++
평론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듯이 보이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조용히 자취를 감춘 것이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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