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어그로입니다. 그 점은 사과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열심히 하는 건 당연히 좋습니다. 설렁설렁 운동하자는 주의인 저도 가끔
어려운 목표에 도전 할 때도 있습니다.
열심히 해야 실력 향상이 따르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운동은 결국 대부분의 사람에겐 삶에 즐거움을 주는 '취미'의 영역입니다.
그 취미를 위해 고통을 꾸역꾸역 참는다? 저는 합리적인 태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운동하며 얼마나 힘들고 부상을 견디고 그런 모습을 자랑합니다.
저는 맨갤러 여러분들이 그러기보단 운동하며 얼마나 즐겁고 재미있는지를 자랑하는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어떤 분이 맨갤에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선 엄청나게 괴로운 경험을 이겨내야 한다고 하셨더라고요..
그분의 생각은 존중하고 어느 정도 일리는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저는 괴로움은 굳이 안 겪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괴로움이라는 것은 어찌보면 고마운 존재입니다. 고통이 있기에 몸을 잘 돌 볼 수 있고
불안이 있기에 위험을 대비하고자 합니다. 피로를 느끼기에 휴식이 더 달콤합니다. 불편함이 있기에
누리는 편안함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철학자 니체는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라는 말을 남겼지요..
저는 그 분께는 죄송하지만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 그래서 정말 강해졌냐고... 기병으로서 전장을 누비던 그 시절부터 갖은 고통에 시달리다 너무 괴로운 말년을
보내지 않았냐고...
때론 고통이 도움이 될지도 모르지만 고통이 계속되면 그건 그냥 만성 통증 이겠지요...
청춘은 아프지 않습니다. 아픈 사람은 환자입니다... 어르신들도 건강하시다면 크게 아프시지 않은 게 정상입니다..
운동하다가 아프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읍시다.. 운동을 잘 아는 사람에게 자세 조언도 구하고 너무 많은 훈련을 하지 않았는지
조언을 구합시다. 어떤 정상급 선수는 자기가 너무 많은 훈련을 할 까봐 그걸 말려줄 사람이 필요해서 코치를 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아프다면 당연한 말이겠지만 병원에 가야 합니다.
김성모 화백의 만화에서도 병원에 가면 된다는 명언이 등장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분이 글에서 5-10년 뒤 뼈를 걱정하셨는데...
흔히들 인대는 단련이 안된다고들 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인대나 건도 강해집니다.
다만 그 속도가 근육에 비해 느립니다. 뼈가 단단해지는 속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근육이 회복된 느낌이 들고 운동이 잘 되어도 무리하면 안 됩니다.
아예 한 동안 운동강도를 유지하라고 하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뭐.. 이런저런 잡설이 길었는데 결론을 말하자면
운동은 당신을 괴롭히는 게 아닙니다. 당신의 몸과 마음을 건강히 하기 위한 수단이자
취미생활이죠
운동을 억지로 힘들게 해서 괜히 다치지 맙시다.
길게 천천히 여유 가지고 즐겁게 합시다.
이게 쌓이면 결국 웬만한 다른 사람들보다 강해질 겁니다.
여유 가지고 길게 가는 게 가장 빨리 발전하는 길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즐겁고 안전하게 운동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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