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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Changed_After_the_Bad_Ending [後]

익명(211.201) 2019.07.29 00:57:06
조회 798 추천 6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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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m/changed/1382

https://gall.dcinside.com/m/changed/1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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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Okawari - Flower 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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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K는 린의 울음소리를 듣고 황급히 수족관으로 올라갔다.

그는 린과 푸로를 보자마자 몸이 굳을 수 밖에 없었다.

그가 아무리 냉철하고 이성적인 과학자일지라도, 그도 그 이전에 인간이었기에, 한 생명, 한 친구가 죽어가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린은 푸로의 "몸", 아니 검고 끈끈한 점액을 손으로 모아가며 눈물을 흘렸다.


당연하게도 이는 헛수고였다. 린의 눈물은 점액과 뒤섞이기 시작했다.


이제 그는, 죽어가고 있는 것이었다.



Dr.K는 푸로의 죽음을 인정할 수 없었다.


당연했다. 검은 점액은 가면이 손상되지 않는 한 몇 번이고 재생할 수 있을테니.


칼로 몸이 두 동강 난 것도 아니고, 그저 조그마한 탄알 하나가 몸을 뚫었을 뿐인데,


장기도 없는 검은 점액 종족이 총알 하나로 죽어갈 리가 없는 것이다.



Dr.K는 푸로 근처에 있던 총알을 주웠다.


푸로의 몸을 뚫고 쓰러지게 만든 그 총알이었다.


그리고 그 총알을 보는 순간 경악을 금치 못했다.



"산성 라텍스 총알".


그것이 생존자의 리더가 말했던 "점액들로부터 대항할 무기"였던 것이다.


화염방사기. 엄청난 화력의 화기. 또는 압도적인 수의 병력.


대항할 무기는 그런 조잡한 것들이 아니었다.


접촉하면 DNA를 변형한다는 라텍스와, 모든 것을 녹여버리는 산성의 성질을 합쳐,


맞은 대상의 DNA 전체를 녹여버리는 총알이었던 것이다.


그것이 인간의 마지막 발악이었다. 자신들의 생존을 위함이 아닌, 끝까지 다른 종을 멸하기 위한 발악.


Dr.K는 들고 있던 총알을 떨어트리고 주저 앉을 수 밖에 없었다.



푸로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 와중에도 그의 얼굴은 서서히 녹아들어가고 있었다.


눈물을 흘리고 있는 린에게, 푸로는 조곤조곤하게 린에게 무어라 말했다.


그 말은 바로 옆에 있었던 Dr.K조차 듣지 못했을 정도로 작게 들려서, 린 만이 들을 수 있었다.


이를테면 린만을 위한, 자신의 유일한 절친을 위한 유언이었던 것이었다.


미안하다? 이번엔 내가 널 지켰다? 고마웠다? 울지마라? 난 괜찮다? 잘 살아라?


무엇을 린에게 말했는 지는 Dr.K가 감히 상상할 수 없었다.


확실한 건, 그 말을 들은 린은 안고 있던 푸로를 내려놓고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별의 슬픔과 같은 훌쩍임이 아닌, 실낱같은 희망 마저 없어져버린 울부짖음으로.



린의 눈물이 채 마르기도 전에, 푸로의 가면만이 덩그러니 검은 점액 위에 남게되었다.


그 어떤 죽음보다도 비참한 죽음이었다.


푸로의 가면은 죽음을 못 박는 듯 생기가 사라져있었다.







연구소는 영역 다툼이 없던 평소대로 돌아갔다.


Dr.K는 그 사건 이후 수백번, 수천번이고 다른 인류를 찾기 위한 무전과 라디오 방송을 반복했지만, 어떠한 신호도 받지 못했다.


그는 그들이 마지막 인류였고 내가 그들을 멸종시켰다며 자신의 노력이 헛수고가 된 것 같아 절망했지만,


곧 인간이 꼭 "인간"의 모습일 필요는 없다며, "인간성"을 가지고만 있다면 그 종이 곧 인간이라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점액과 라텍스들의 진화 방향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모든 개체들은 진화를 거듭할 것이며 결국 누군가는 "인간"으로서 거듭나게 될 것이다.


그것이 어떤 모습일지는 나도 모른다.


하지만 난 구세대의 인류로서, 그들의 진화를 도울 방법을 연구할 것이다.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도록.


그의 연구 일지 첫번째 페이지에 적힌 내용이다.



그의 연구는 가치있다 없다를 따질 문제가 아니었다.


그 행동은 그의 인간성으로부터 비롯된 행동이었고,


푸로에 대한 애도의 행동이기도 했다.




푸로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Dr.K와 다르게, 린은 아직 푸로를 포기할 수 없었다.


"산성 라텍스 탄알"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서도, 푸로가 완전히 죽었다는 사실을 들어도, 린은 포기하지 않았다.


DNA가 파괴되었다면 가면이 남아있을 리 없다며...



처음에 린은 기다렸다. 한 달이면 이 가면에서 푸로의 수정이 나올 거라면서.


그러나 한 달 후에도 수정은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린은 더 기다렸다. 특수한 탄을 맞아서 그럴거야, 복구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런거야라고 생각하며.


1년이 지나도 수정은 나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린은 더더욱 기다렸다. 푸로가 자신을 놀리는 것이라 생각하며. 그는 기적을 믿었다.



처음, 그가 수정을 기다리기 시작했을 때, Dr.K는 어린 아이에 불과했던 린이 이별을 빠르게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가 기다리도록 내버려 두었다.


하지만 1년째 희망없는 가면만 쳐다보는 린을, 푸로가 보게되면 그 역시 슬퍼할 거라 생각하고, 린에게 그만 포기하자고 했다.



그래도 린의 대답은 똑같았다. DNA를 파괴해서 모든 걸 녹여버리는 탄알인데도, 그런데도 이렇게 가면이 녹지 않고 남아있지 않느냐...


사실상 그의 말은 궤변에 가까웠다. 그 가면은 이제는 그냥 가면일 뿐이고, 어떤 DNA도 검출되지 않았다.


Dr.K는 그 사실을 알았음에도, 그 사실을 린에게 말할 수 없었다.


그 것을 린에게 말했다간 린이 부여잡은 썩은 동아줄을 잘라버리는 것 같아서.



사실은 Dr.K 역시 푸로를 포기할 수 없었을 것이다.


과학자로서 기적은 없고 모든 일엔 이유가 있다고 믿는 그마저도,


푸로가 되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났으면 하는 헛된 믿음이 있었다.


그런 Dr.K는 친구를 잃은 린의 마음을 알기에 그에게 더 이상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다행히도, 린은 Dr.K의 걱정에 응해주었다.


그렇다고 푸로를 포기한 건 아니었다.


그래도, 가면만 쳐다보면 옛과는 달리, 어떻게든 무언가를 열심히 해보려고 했던 것이다.


그게 바로 린이 과학을 배우기 시작한 이유였다. 기다리지만 말고, 본인이 직접 푸로를 찾아오기로.







시간은 귀신같이 빠르게 지나갔다.


1년, 2년, 3년... 눈이 내리고, 비가 오고, 식물이 무성해지고 앙상해지길 반복했다.


인간과의 전쟁에서 푸로가 죽은 지 4년, 린이 과학을 배운 지 꼭 3년째 되었다. 린은 어느덧 철없는 아이가 아닌 어엿한 청소년이 되었다.


그의 학습 속도는 시간만큼이나 빨랐다. 그가 원래 가지고 있던 재능도 있지만, 푸로를 꼭 다시 만나겠다는 집념이 그의 학습을 누구보다도 빠르게 만들었다.


그 속도는 한 때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천재라고 불리었던 Dr.K조차 놀라게했다.


3년만에 초등과정부터 대학 과정까지 모두 꿰찬 소년은 린이 처음일 것이라며.


Dr.K는 린을 당장 연구원으로 써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평가했다.



그 수준의 지식을 습득했음에도 불구하고 린은 아직 푸로를 살릴 방법을 찾지 못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은 불가능할 뿐더러, 죽은 생명을 살린다는 것은, 그가 배운 모든 과학 법칙을 어기는 행위였다.



그럼에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아니, 포기할 수 없었다.


그는 기적을 믿었기 때문에. 기적은 노력하는 자에게 찾아오는 법이니까. 기적은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 찾아오는 법이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그는 다시 책을 펼쳐 연구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아침 햇살이 창문을 통해 린의 방으로 따스하게 비춰왔다.


그의 뒤에선 푸로의 가면으로부터 조그마한 빨간 빛이 영롱하게 반사되고 있었다.


# Changed After the Bad Ending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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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안녕하세요, 작가 익명입니다.


제가 체인지드를 접하고 어느덧 두달이 넘어갔네요.


취향도 취향이지만 스토리도 참신하고 훌륭해 좋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소설은 제가 최초로 써보는 소설입니다.


제 필력은 그리 좋지 못했고 공개하는 것이 부끄러웠거든요.


지금 이 소설도 그리 잘 만들어진, 웰-던 소설은 아닙니다.


감정 표현이라던지, 문장 구조라던지... 소설가가 꿈은 아니지만, 한 명의 창작자로서 아쉬운 것이 많습니다.



사실 After the Bad Ending(줄여서 ABE라 칭하겠습니다)은 4화로 이루어진 단편이 아닌 20화 이상의 장편 만화로 기획되어 있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생략된 장면도 많고 개연성이 떨어지는 장면도 많네요. 분량도 제대로 조율하지 못했습니다.


본래 ABE는 쯔꾸르 RPG를 개조하여 직접 게임을 하는 듯한 연출로 만들려했습니다. 일부 컷 씬도 일일이 그려서.


씬 장면을 그리려하는데... 머리 속으로 구도도 떠오르고 상상까지 싸악 되는데... 제 맘대로 그려지지 않네요.


만약 계획대로 진행되었으면 체인지드 갤러리 이외에도 다른 수인 취향 갤러리에 글을 올렸을 겁니다.


저는 미술 쪽이 아니라는게 뼈저리게 느껴집니다... 손이 따라주질 않네요. 연습을 하던지 해야겠습니다.


선 그리는 법부터 천천히... 인생은 길고 시간은 많으니까요.



가장 아쉬웠던 부분을 꼽자면, 음... 솔직히 너무 많아서 손가락에도 꼽기 힘드네요.


중심 소재였던 "인간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한 갈등은 잘 표현된 것 같지만,


서브 소재였던 "Dr.K/린/푸로의 각자의 심경 변화와 그로 인한 화해"에 대한 부분은 표현이 덜 된 것 같네요.


원래 그 셋이 만났을 때부터 소설이 끝날 때까지 그들 사이에선 감정도 많았을텐데, 많은 내용을 생략하다보니, 푸로는 Dr.K를 한 대 패는 것으로 용서했고, 린은 그의 일지를 읽어 그의 사명감과 죄책감을 느끼는 것만으로 그를 용서했습니다.


그들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장면이 많았으면 좋았겠지만, 그랬다면 정말 장편 소설이 되어 루즈하기만 할 것 같더군요.


이 외에도 생존자 그룹과 그 리더에 대한 언급이나, 푸로가 부활하게 된 계기, 연구소 내부의 다른 점액들, 열린 결말 등등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사실 좀 보완해서 완벽한 작품을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여러분께 빠르게 선보이고 싶어 성급하게 진행하게 되었네요. 죄송합니다.




이런 소설 외에도, 체인지드 관련해서 적어둔 스토리가 많습니다.


ABE처럼 훗날을 상상하여 적어둔 스토리도 있고, "이랬다면 어땠을까?"하는 왓이프 형식의 스토리도 있습니다.


소설로 쓸 만한 거리는 아니지만, 만화로 그린다면 나름 괜찮을 개그/드라마/옴니버스 형식의 스토리도 있구요.


제 꿈은 그림을 배워 여러분들께 보여드릴 만한 실력을 기른 후 만화를 그려드리는 것입니다. 금손분들 존경합니다...


나중에 그림 그려도 아쉽지 않을 실력이 된다면 타블렛도 하나 사야겠습니다.



이렇게 생각해둔 스토리는 많지만, 차기작은 아직 계획해둔 것이 없습니다.


제 스스로 만족할 스토리와 표현력이 나오지 않네요(ABE도 사실 그닥 만족스럽진 않지만), 그래서 그런지 소설을 쓰기가 꺼려집니다.


제가 고3이고 하다보니 집필할 시간이 없다는 것도 문제지만, 무엇보다도 준비한 스토리들이 완벽하게 구성이 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ABE 같은 경우도 수정에 수정을 거쳐 이틀 밤낮을 새서 만든 작품입니다.



보잘 것 없는 소설을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끝까지 읽지 않고 편한 마음으로 읽어주신 분들도 감사드립니다.


봐주시는 분들이 단 한 분이라도 계셨고, 댓글을 달아주신 분도 있었기에 더 감사드립니다.


스토리를 검수해주고 소설을 읽어 지적해준 넷 상 친구분께 감사드립니다.


Changed 게임을 만들어주시고 스토리도 구성해주신 제작자 분도 감사드립니다.


체인지드 마갤을 건설해주신 갤주분도 감사드립니다.


계속 감사만 하게되네요. 다음에 찾아뵙는다면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소설로는 여기서, 만화로는 다른 수인 취향갤에서. 아무래도 만화 형식은 스토리 전개보단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식이라 진입 장벽이 낮을 것 같 것 같습니다.


그림 연습하다가 안 되면 때려치고 스토리 정리나 해야죠 뭐.


다시 한 번, 여러분, 고맙습니다. 봐주시는 분이 한 분이라도 있으면 기쁜 마음으로 집필해나가겠습니다.


피드백과 질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어째 후기가 더 긴 것 같네요 ㅋㅋ


- 고3 익명 작가


===== 누락된 부분이 있어 7월 29일 오전 2시경 앞에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 문장 구조가 어색한 부분이 있어 7월 29일 오후 5시경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 7월 29일 오후 5시 경 후기를 조금 손봤습니다.

===== 7월 30일 오후 1시 경 下 부분에 누락된 부분이 있어, 後 편 앞부분에 그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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