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2억

내 초라한 성적표임

그간 너무 많은일이 있었는데 다 나열하긴 어렵고

이젠 정말 안되는걸 알았고

어제 문득 친구가 그런얘기를 하더라고

자기는 취준하면서 이런저런 일자리를 많이 보는데

월급 200,300만원 일자리가 정말 많은데 이상하지않냐고

트럼프로 몇십억을 먹고 누구는 백억을 찍었니 뭐니하는데

그럼 전부다 투자를 하지(사실상 투기.도박) 왜 그런 200만원

300만원 일자리에 지원하겠냐고. 대중은 멍청하다지만

과연 정말 멍청한걸까?

나도 7억까지 찍어봤지만 결국 이렇게 됨. 

솔직히 그냥 코인 시작 안했으면 좋았을걸싶어

선물거래를 놓지못하는 마음은 10분 이해하고

나도 정말 유혹이 자주 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해야겠다면, 레스큐 플좌 워뇨띠 뚝딱좌 솔라나좌처럼

되고싶다면

10만원으로 1000만원 만드는거 딱 3번만해봐

그럼 난 가능하다고봄. 

일단 난 안됨. 정말 미안하지만 갤에상주하는 인원

90%는 결국 돈 잃고 잠도 잘 못자고 사람같지않게 살거임

내가 오랜기간 선물시장에서 구르면서 느낀게 뭐냐면

선물 시장은 돈만 잃는 개좆같은게 아니라 도파민 자체를

망가트림. 단언컨데 선물하는동안 딱히 뭔가 행복하고 좋다는

감정자체를 잘 못느낀거같음. 잠도 계속 안오고 그냥 병신됨.

기계적으로 매매해야한다는

강박때문일수도있는데, 

고배 분할

저배 분할

롱숏 양계장 저손절매매

롱 양계장 물타기

스윙

등등 존나 많이해봤는데

(정말 뇌를 쥐어짜서 할 수 있는건 다해봄)

결국 all time pnl은 마이너스임

나도 트레이딩 고수들이 정말 어떻게 버는지 신기하기만함.

다만 하나는 확신할수 있음. 아무리 고수여도 이 판 안뜨면

결국 언젠가는 무너짐. 기본적으로 선물시장은 헷징용도일뿐

파생시장이라는게 이런 헷징의 용도를 벗어나는순간

그냥 도박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결론에 다다름.

기본적으로 선물거래 수-수-료 똥에 죽을수밖에없고, 거래횟수가

정말 적다면,(한달에 한두번?) 어쩌면 장기적 우상향이

가능하다고도 보는데, 일단 난 안됨. 확실함

 너는될까?

지하철타고 일 가는데 사람들이 다들 뭘 보나 봤는데

나 혼자만 차트보고있더라. 선물거래 처음시작할때는

이 좋은걸 왜 안하지? 병신들인가 생각했었는데

다 말아먹고 다시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상이고

내가 이상한거였어.

코인으로 돈 벌었다는 사람들 대부분은 

텔레방 레---퍼--럴 팔이거나/ 따리꾼들/ 선물레--퍼--럴-

내가 내린결론은 위 세가지뿐임.

극소수의 트레이더들과 다계정장인들도있겠지만 뭐

하여튼 선물로는 돈 못벌어. 아니라고 말하면 할말없지만

내가 내린결론은 그래.

지금부터라도 미국 지수추종 VOO, tiger etf 투자 조금씩해서

조금 늦더라도 경제적으로 부족하지않게 살길 바란다.

같이 선물 전쟁터에서 구르다가 뒤졌지만 정말로 차붕이들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임. 나도 당장 다음달에 부자가 되고싶음.

다 그럴걸? 누군 아니겠냐 하지만 때로는 그냥 인정하고

천천히 미국지수추종하면서 본업 열심히해서 

남부럽지않게 살아가길 진심으로 바람.

바낸 삭제로는 안끝날거같아서 otp삭제하고 탈퇴까지함.

바낸 이새기들 근데 진짜 악랄하더라 돈 조금 남았다고 탈퇴도

안시켜줌. 좆같은 새끼들

추가적으로 비트만 모으는건 개인적으로 좋은생각같음

금을 대체할만한 수단은 아무리봐도 비트뿐임. 역사적으로도

개인이 소유가능한 금 보유량보다 지금 비트가 더 파이가 크니깐

충분히 장기 우상향하는 좋은 대체재라고 봄 결국 자산은

믿음에서 나오는 기원의 가치니깐. 좀 길었는데 내가 그냥 느낀

점들을 구구절절 써봄 수고!